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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17

 

58) 求名


野鶴이 말하기를

혹 묻기를 小考를 占쳐 吉卦를 얻었는데도 결국 道考에 붙지 못하는 것은 왜그렇습니까?하나 내가 말하기를 神은 항상 가까운 것에 應하고 먼 것은 應하게 하지 않으니 吉卦를 얻어도 府懸의 시험에 有名한 것으로 應한것이다. 고로 대개 小考를 占할때는 반드시 먼저 縣考를 占하고 다시 府考를 占하고 다시 道考를 占해야하며 모두 吉卦를 얻었지만 혹 그가운데서 一卦가 不吉하다면 道考로 成名할 꿈은 꾸지 말아야 한다.(註: 현대의 洞長, 市長, 道知事와 같은 서열이 고대에는 縣 - 府 - 道로 考 즉 시험을 쳐서 벼슬을 하였다.)



59) 童試


父旺,官興하면 수석으로 합격하고 官衰,父發해도 역시 합격할수 있다.


官星이 持世하고 日月動爻의 相生,相合을 얻으면 수석으로 합격할 것임이 틀림없다.

父爻가 持世한데 日月動爻生合하면 반드시 官星이 有氣해야 비로소 成名한다.


卦中에서 子興하고 財發하면 벼슬하기 어렵다.


子孫이 動하면 官을 剋하고 財가 動하면 剋父한다. 子孫과 財가 持世해도 모두 마땅치 않다.


世破, 身空하고 겸하여 墓絶되면 기술이나 배워라.


世爻가 空破,墓絶되거나 日月動爻로부터 沖剋을 당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뜻을 이룰수 없다.


文旺한데 傷하게 되면 마음먹었다 다시 포기하고 沖中逢合하면 포기했다 다시 마음을 다져먹는다.


父母가 旺相한데 만약 休囚,空破,墓絶로 化하고 回頭剋과 沖剋을 당하면 처음에는 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世와 父爻가 動하여 沖을 만나는데 만약 日月動爻와 相合하면 沖中逢合이라고 하여서 뜻을 정하고 계속 잡고 늘어진다.


父衰한데 旺으로 變하면 가면 갈수록 기특해지고 文이 退神으로 化하면 날이 갈수록 퇴보한다.


父가 衰한데 動하여 旺으로 化하고 回頭生으로 化하며 進神으로 化하면 文章으로 得意하여 뒤가 전보다 훨씬 좋아지나 退神으로 化하고 旺한 것이 退神으로 化하면 앞에는 약간 뜻대로 되나 후에는 힘이 약해지고 退神으로 化하고 剋으로 化하며 空破,墓絶이나 回頭剋으로 化하면 공부할때는 天日도 길지만 시험장에 임해서는 하루가 짧아진다.(註 : 즉 공부할때는잘하지만 시험장에서는 실수하게 됨을 말함)


310) 亥月 丙戌日 道考 占 雷火豊이 澤火革으로 變化


     官戌∥

父酉 父申∦世

     財午∣

     兄亥∣

     官丑∥應

     孫卯∣


父母가 持世하고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日建이 官이 되고 生世하니 文章이 가면 갈수록 기특하니 정히 首席하리라. 과연 시험에서 수석이 되었다. 또 예를들어


311) 卯月 壬子日 道考 占 風天小畜을 얻다.


兄卯∣

孫巳∣

財未∥應

財辰∣伏酉官

兄寅∣

父子∣世


子水父母가 日建에 臨하고 旺한 文이 持世하니 아름다워 정연히 得意하리라. 단 酉金官星이 月破에 臨하는 것이 좋지 않으나 伏藏되어 나타나 있지 않고 다행히 辰土가 飛神으로 酉金이 月破된 것을 辰酉合으로 逢合하였으니 만약 三月시험이라면 반드시 붙으리라. 과연 삼월 시험에 붙었다. 또 예를들어


312) 辰月 丁巳日 계속되는 시험에 붙겠는가? 澤火革이 水火旣濟로 變化


     官未∥

     父酉∣

父申 兄亥∤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


世爻 亥水가 月에 剋되고 日에는 沖되나 다행히 回頭生으로 護하니 합격하리라. 과연 합격하였다. 前에 말한 父가 衰한데 旺으로 變하면 吉하게 된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다.




60) 歲考,科考


文이 旺相하는 것이 좋고 休囚되는 것을 가장 꺼리며 官이 生身해야하고 剋世해서는 안

된다.


父와 世爻가 旺相하고 또 日月 動爻의 生扶가 있고 動하여 吉로 化하고 전혀 깨지지 않았으면 정히 시험에 높은 점수로 합격하고 만약 父,世가 旺하고 生을 만나거나 旺한데 生이 없거나, 서로 도움을 만나고 刑沖剋破가 없으면 그 다음이며 父世중 하나는 刑沖을 만나는 것이 또 그 다음이고 世爻가 剋으로 변하면 敎刑을 면치 못하며 世,父가 같이 剋을 받으면 열등할것임이 틀림없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법이 맞기는 하지만 역시 사람의 通辯이 있어야 한다. 그 父世兩爻의 輕重을 보고 말해야 하는 것이다. 世父가 같이 旺하고 生扶함이 있으며 또 刑剋함이 없으면 全美한 卦로 上上位卷에 해당되지만 그 다음은 혹 生扶가 있으면서 六沖이 沖으로 變하거나 反吟,伏吟, 剋으로 變하든지 絶로 化하면 깨진것이니 父爻가 剋을 당한데 求하는 것이 없으면 떨어짐을 면치 못하고 世爻가 剋을 받으나 도와주는 것이 있으면 그래도 잠시 은혜를 얻는다.


覺者가 말하기를

이것은 父母의 旺衰로 등수를 나눈다는 말로 확실한 理論이라 하겠다. 易冒에 이르기를 “卦가 進神을 얻으면 상위권으로 합격하고 退神되면 下等으로 붙는다” 하였으나 卦에 進退가 없으면 어찌 定한다 말인가? 예를들어


313) 申月 乙巳日 歲考 占에 澤風大過가 火風鼎으로 變化


孫巳 財未∦

財未 官酉∤

     父亥∣世伏午孫

     官酉∣

     父亥∣伏寅兄

     財丑∥應


財가 動하여 剋父하니 通辯을 하지 않고 論한다면 이 卦는 亥水 父爻가 持世하고 申月에 生했으며 文旺에 身 역시 旺하다. 巳日이 沖해 亥水가 暗動이 되지만 未土 財爻가 動해 剋을 받기도 한데 다행히 酉金을 生하는 것이 기쁘다. 酉金官이 生世하니 이름하여 接續相生이 되어 一定하게 합격하고 財生官旺하니 우등할 것이다. 과연 일등으로 뽑혔다.


野鶴이 말하기를

대개 卦가 六沖이 六沖으로 변하고 六爻가 亂動하면 가사 文이 旺하고 世가 旺한다해도 성적이 平等하게 된다. 만일 文이 衰하고 剋으로 變하며 世爻가 休囚被剋되고 凶으로 變하면 劣等하게 된다.




61) 無疑


飛神이 無助身하고 剋이 없으면 榮辱을 베풀수 없다.


父爻가 出現하지만 旺하지도 않고 衰하지도 않으면, 生扶가 없고 剋制도 없으며 世爻가 沖剋당하지 않는다면 보통이나마 유지할수 있다.

伏藏하여 旺相한데 世가 傷함을 만나면 賞罰을 더불어 본다.


314) 午月 乙卯日 歲考 占에 地天泰를 얻다.


孫酉∥應

財亥∥

兄丑∥

兄辰∣世

官寅∣伏巳父

財子∣


午火月建이 父母가 되고 卦中에 巳火는 寅木아래 伏藏되어 旺하고 또 飛神의 生을 만나고 爻가 六合을 만나니 吉卦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日辰이 剋世하는 것을 꺼리니 全美하다고만은 할수 없다. 발표하는날 과연 宗師에게 욕을 먹었는데 생각한 글자가 이미 古帖에 있던것이었다. 고로 三等에 머물게 되었는데 후에 깨닫기를 이 巳午火는 文旺한 것이 아니고 글자가 아름다움을 나타낸것이었다. 단 이런 卦를 많이 보지만 이같은 일은 적게 보니 法으로 삼는다.


覺者가 말하기를

이상은 총괄해서 말하자면 父와 世爻가 旺相하고 生扶를 만나는 것이 上이되고 약간 결함이 있으면 그 다음이며 刑傷하나 求함이 있으면 또 그다음이며 刑傷하여 求함이 없으나 가벼우면 또 그다음이며 世父가 刑沖剋破당함이 重하면 반드시 劣等하게 된다. 卜을 잘하는 사람이란 반드시 卦의 吉凶과 더불어 用神의 旺衰의 輕重을 살펴 通辯하여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62) 增廩


註 : 여기서 廩(름)이란 곳집름으로 쌀곳간, 주다등의 의미가 있고 주로 녹봉으로 주는 쌀을 의미한다. 하여 增廩이라고 했으니 현대적으로 월급이 올라간다 쯤으로 해석이 되겠는데 그런일은 승진이라야 가능한일이므로 廩을 그냥 승진이라고 번역한다.


覺者가 말하기를

승진 占에 비결이 없으니 맞기를 바라는자가 없는데 대개 승진 점에는 財를 用한다.

財란 文章의 忌神이므로 그 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卜歲考에 겸하여 승진을 묻는데     그럴경우에 財爻가 만약 旺하면 父母가 傷하게 되고 財가 만약 休囚되면 또 財가 用神이라면서 어찌 승진할수 있겠는가? 내게 있는 법은 먼저 歲考의 吉凶을 먼저 占하고 나서 다른 한 卦로 승진을 묻는 것이 그 비결이라 하겠다.


승진은 財爻로 用神을 삼는데 財爻가 持世하거나 動하여 生世하면 吉하니 求財章과 같이 판단한다.

승진이 있으나 잃기쉬운 경우는 兄弟가 持世하는 것으로 兄爻가 發動하고 財가 空破墓絶을 만나거나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모두 잃게 된다. 예를들어 官鬼,兄爻가 剋世할때 가벼우면 봉급이 깍이고 重하면 벌이 따르게 되는데 만약 卦中에서 三合으로 兄局이 이뤄져도 역시 면직된다.




63) 考遺才


註 : 遺才란 선발에서 빠진 人才라는 말로 考遺才란 즉 일차시헙에서 누락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줘서 치게하는 시험이라는 의미쯤된다.


官鬼가 持世,生世하면 내가 반드시 蒙受하게 되고 父母가 破墓絶空되면 그는 重用될수 없다.


예를들어 世爻가 剋을 받고 空破墓絶 혹은 動하여 凶으로 化하거나 子孫持世가 되거나 子孫이 卦中에서 動하면 모두 떨어지게 되고 父母가 持世,生世하면 모두 吉하나 休囚空破되면 모두 凶하다.



64) 소원성취


父母가 用神이 되는데 衰한 자는 生旺한 日에 旺하지만 靜하면 置,沖되는 날에 動하면 置,合되는 날에 空과 入墓되면 반드시 沖開를 기다려야하고 破와 旬空되면 반드시 塡實되는 날을 기다려야한다.


내가 얻은 경험이 있으니 마음이 근심스러워 조심스러운 사람이 만약 子孫持世를 얻으면 子孫되는 日에 發案되며 마음에 기쁨소식을 듣고 싶을 때 만약 官鬼持世한데 官鬼日을 만나면 방이 붙게 된다.




65) 延試(무관시험)


官星이 用神이 되며 父母는 그다음이다. 만약 持世爻하고 日月,歲五와 生合함을 얻으면 定히 수석으로 합격하고 官爻,世爻가 三合하면 반드시 특수한 은혜를 입는다. 世와 官爻중 하나가 空破,墓絶,剋害,刑沖을 만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상서롭지 못할 徵兆다.

歲五,官鬼가 世爻를 沖剋하면 不測한 災가 있다.



66) 鄕試.會試


父旺,官興하면 이름이 방에 붙게 된다.


父,官持世하고 旺相하여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動爻의 生扶하거나 動하여 吉로 變하면 합격한다.


子가 搖亂하고 財가 動하면 떨어진다.


子孫,財爻가 持世하고 卦中에서 動하면 정연히 떨어지게 된다.


兄弟는 시험에 떨어지게 하는 惡客이다.


俗傳에 “兄弟爻가 動하면 시험에 붙기 어렵다 해서 兄弟持世하고 動되면 모두 不吉하다”고 판단했으나 그것에도 喜忌가 있음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喜한 경우는 卦中에 財,父가 같이 動하는 것으로 兄이 動하면 財를 剋하기 때문에 좋으며 卦中에 父,官이 둘다 動한 경우에도 兄弟持世하는 것을 좋아하니 父가 動하면 生世 兄弟持世하고 만약 日月에 臨하거나 旺相하거나 다시 官,父兩旺하거나 官이 動하여 生父하거나 父動하여 生世하면 반드시 합격할수 있지만 원래부터 兄爻는 奪魁하니 兄弟는 奪標之客이라고 論할 수는 없는 것이다.


覺者가 말하기를

卦中에 官鬼,子孫이 같이 動하면 官이 旺相에 臨하고 生扶를 만나고 子孫이 衰弱하고 被剋되면 다시 父가 動하는 것이 좋지 兄이 動한다면 가장 꺼리는 것이 된다.


日月은 制殺하는 將軍이 된다.


官星,父母,世爻중 하나가 動爻에 의해 剋制되거나 回頭剋으로 化할때 만약 日月이 그 剋神을 沖하여 制하면 得意할수 있기 때문에 惡殺을 制하는 將軍이라고 하는것이며 또 世爻가 旺相하고 官父 兩爻중 하나가 伏藏되어 나타나지 않을 때 만약 日月이 飛神을 沖剋하여 伏神을 나오게 해도 역시 일등으로 합격할수 있으며 다시 예를들어 官,父,世爻중 하나가 旺하지 않을때 만약 日月의 生扶를 얻는다 해도 역시 이와 같이 판단한다.



三合하고 沖이 없으면 연속 시험에 일등으로 합격한다.


官,父,世가 合成父局,官局하며 日月의 沖波를 만나지 않으면 定히 잇달아 합격하고 만약 合成兄弟局하면서 日月의 生扶를 만나며 官星역시 旺하면 역시 得意하나 合成子孫局하는 것을 꺼리니 吉하지 못하다. 合成財局하면 비록 좋지는 않으나 吉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315) 卯月 甲申日 會試占에 艮爲山이 風雷益으로 變化


     官寅∣世

父巳 財子∦

     兄戌∥

父辰 孫申∤應

     父午∥

財子 兄辰∦


寅木이 旺하면서 官이 되어 持世한데 申日이 沖하여 暗動하며 또 日辰과 會成財局을얻으므로 世爻를 극하지않고 도리어 生世하니 일정하게 합격하리라. 과연 급제하였다.


六爻가 다투어 발하면 시험에 떨어진다.


내가 功名占을 치면서 반드시 맞았던 것은 卦象이 한번 이뤄져서 만약 旺父가 生身하지 않으면 정히 旺官이 持世하였고 功名을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은 子孫持世가 아니면 子孫,財爻가 發動하거나 世破, 世空되거나 六爻가 亂動하였다.


無情함이 出現하면 靑雲의 뜻을 펼칠수가 없다.


父와 官星이 비록 出現하였으나 만약 生合世爻하지 않거나 持世하지 않으며 世爻가 空破되도 역시 無成이라 하고 父와 官星이 生合世爻하는데 만약 또 日月動爻로부터 沖壞되도 역시 無情하다고 비유한다.


伏藏돼도 有用하다면 종내 가난한사람을 면한다.


官,父중 하나가 나타나지 않으면 반드시 伏神을 봐야하는데 만약 伏神이 旺相하거나 日月이 飛神을 沖去해 伏神을 끌어내도 반드시 합격한다.


太歲가 官星이 되면 종내 벼슬을 한다.


太歲는 人君의 爻로 官이 太歲에 臨하고 動하여 生合世爻하면 人臣이 임금의 얼굴을 뵙는 象이니 君臣이 契合하게 되어 각종 시험에 연달아 합격한다.


予按 : 太歲가 반드시 爻에 들어 있어야하고 그러면서 또 發動하거나 持世하거나 해야 비로소 이와같이 말할수 있다.


日月이 世를 沖剋하면 靑燈아래 공부만 한다.


卦中에서 官,文이 비록 旺해도 世爻가 休囚空破,墓絶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거나 日月이 世爻를 沖剋하면 내위치를 이미 잃은 것이니 어찌 成名하겠는가? 대개 求名이란 원래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卦中에 六沖을 만나면 떨어지고 爻가 六合을 만나면 붙게 된다. 예를들어


316) 午月 丙辰日 鄕試占에 兌爲澤卦


父未∥世

兄酉∣

孫亥∣

父丑∥應

財卯∣

官巳∣


舊註에 卦가 六沖을 만나면 散한다 했으나 내가 이 卦를 보니 비록 六沖이라 하나 世爻가 모두 旺地에 臨하였으니 散으로 볼수 없으니 再占을 하라했다.


317) 午月 丙辰日 再占하여 地澤臨이 地水師로 變化


     孫酉∥

     財亥∥應

     兄丑∥

     兄丑∥

     官卯∣世

官寅 父巳∤


이 卦는 官星이 持世하니 비록 旺하지 않다하나 初爻官星이 文旺을 生하여 前卦와 相合하니 반드시 발달하겠다. 과연 시험에 합격했다.


野鶴이 말하기를

대개 六沖卦를 얻어도 官,父,世爻가 모두 旺하면 再占을 할필요도 없이 반드시 합격한다고 보면 되나 만약 旺하지 못하면 반드시 再占을 해야하는데 다시 吉을 얻으면 吉로 判斷하고 다시 凶을 얻으면 凶으로 추단한다. 또 六合卦를 얻어도 官,父,世爻가 得地에 있어야 하는데 하나가 失陷하고 生扶를 만난다면 六合이라 해도 이익이 없다.


父旺,官衰하면 끝내 떨어진다.


父爻가 旺相한데 官이 空破,墓絶에 臨하고 動하여 凶을 變하거나 剋으로 變하면 비록 훌륭한 실력이 있다해도 종내 합격할수 없다.


父衰하고 官旺하면 登科할수 있다.


官爻가 旺하고 生世하고 持世하나 父爻가 旺하지 않으면 이름하여 文은 부족하나 福은 족하다 하여서 도리어 뜻을 이룰수 있다.


應이 日과 合하면 반드시 추천을 받는다.


官文이 兩旺하고 世爻가 不旺한데 日月의 扶助함을 얻으며 또 應爻가 動하여서 世爻와 生合되면 반드시 推薦의 힘을 얻는다.


動에 傷하고 日이 剋하면 窓이나 지키며 닭소리나 듣는다.


應爻,動爻가 비록 世爻와 生合된다해도 應爻,動爻가 또 日月의 沖剋을 받으면 추천해도 功이 없다.


世가 動하여 官으로 化하고 剋으로 化하면 소망이 꿈에 지나지 않는다.


舊書에 身官이 鬼로 化하고 月이 도와주면 시험에 연달아 합격한다 했고 또 말하기를 身이 興하여 鬼로 變하면 시험에 성공한다했으며 또 말하기를 身이 動하여 空으로 化하면 用이 旺해도 꿈이 수포로 돌아간다 했는데 이 모두는 卦身을 두고 하는 말이나 내가 시험해 본 결과 맞지 않았다. 그러나 世爻로는 맞아 떨어졌으니 世爻가 鬼로 化할때도 두가지 경험이 있다. 卦中에 父母가 旺相하고 世爻가 官星을 化出할 때 만약 回頭剋世하지 않고 官으로 變하면 오는 시험에 합격할것이니 어찌 다음 시험을 기다릴것인가? 그러나 만약 世가 休囚하고 被剋되며 動하여 官星을 化出하면서 鬼로 化하면 시험에 떨어질뿐만 아니라 危災도 볼것이니 鬼爻를 化出하여 剋世한다면 더욱 凶할 것이다. 예를들어


318) 卯月 戊辰日 鄕試占에 離爲火가 水火旣濟로 變化


官子 兄巳∤世

孫戌 孫未∦

財申 財酉∤

     官亥∣應

     孫丑∥

     父卯∣


覺者가 말하기를

舊註에 “身官이 鬼로 化하고 月이 도우면 시험에 연속 합격한다” 했고 “卦身이 만약 官,父에 臨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수 있다”고 했는데 “만약 發動해 官爻를 化出하고 또 月建의 生合을 얻으면 반드시 연달아 합격한다”했다.

그러나 이 卦는 이미 卦身이 그렇게 되있고 또 世爻가 子水官星으로 變出하였으며 또 月建의 生合을 얻었으니 정히 前說과 合하거늘 연달아 합격하지도 못하고 도리어 중간에 客死했다.

이것은 子水의 鬼를 變出해 回頭剋世한 것 때문이다. 예를들어


319) 酉月 丁巳日 鄕試占에 雷山小過가 地天泰로 變化



     父戌∥

     兄申∥

父丑 官午∤世伏亥孫

     兄申∣

財寅 官午∦伏卯財

孫子 父辰∦應


覺者가 말하기를

舊書에 世가 動하여 空으로 化하면 用이 旺해도 꿈이 수포로 돌아간다했는데 이 卦는 世爻 午火官星이 丑土文章을 化出하고 官父가 다 旺하며 丑父가 旬空으로 化했어도 午歲의 鄕試에 합격하고 丑年 시험에 일등했는데 이것은 정녕 世가 動하여 空으로 化한 것때문이 아니겠는가? 꿈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空으로 化하면 實空의 年에 應하기 때문이다.


身이 興하여 旺으로 化하고 生으로 化하면 龍이 못속에서 變化한다.


世爻가 旺相하고 動하여 官星으로 變하며 回頭生合世爻하면 鬼로 變했다고 보지 않고 化官했다고 본다. 예를들어


320) 卯月 乙未日 會試占에 風地觀이 天澤履로 變化


     財卯∣

     官巳∣伏申兄

官午 父未∦世

     財卯∥

財卯 官巳∦

官巳 父未∦應伏子孫


未土父母가 日建에 臨하며 持世하고 午火官星을 化出하면서 回頭生世하고 二爻巳火는 또 世爻를 生하고 初爻 未土도 拱扶하니 일등으로 합격하리라. 과연 일등으로 합격하였다.


世가 退하고 官星이 退로 化하면 창가의 囊螢과 같다.


註 : 囊螢이란 옛사람들이 반딧불을 잡아 주머니에 넣어서 불을 밝혀 공부했다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반딧불의 밝지 않음을 빗대어 공부해도 이름이 날수 없다,합격할수 없다는 뜻이다.


世와 官,父가 다 旺하고 그중 하나가 進神으로 化하면 이름이 縣에서 높게 되니 鄕試占이라면 정히 연달아 붙는다. 그러나 退神으로 化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니 世가 退神으로 化하면 시험장에서 막히지 않으면 반드시 용감하게 밀어붙일 마음이 없게 되고 父가 退神으로 化하면 學文이 날로 시들해지고 文章은 점점 고루해지며 官이 退神으로 化하면 벼슬은 힌머리가 되도록 못한다. 進退章중에 있는 내용도 參考하라.


財가 白虎에 臨하면서 持身하면  幃前枕塊한다.


舊文에 財가 白虎에 임하면 반드시 식구가 죽는일(丁憂)이 있다 했는데 白虎에 臨하지 않고도 대개 財爻持世를 만나거나 財가 卦中에서 動하면서 父母가 休囚空破되고 財가 動하여 父로 化하거나 父가 動하여 財로 化해도 모두 그렇다.


乾卦는 하늘과 같기 때문에 官,父가 다 旺해야 하며 雷聲은 震과 같으니 空破를 꺼린다.


古法에 ‘乾,震二卦는 吉하다“고 했지만 내가 시험해 본 결과 반드시 官,父가 다 旺해야 비로소 길로 判斷하지 그렇지 않으면 吉이 되지 않는다.


衰旺,剋沖,輕重을 반드시 자세히 봐야한다.


대개 用神은 衰하면 根이 있어야하고 旺하면 中和되야하며 剋하면 求해주는 것이 있어야하고 沖하면 合을 만나야 한다.


墓絶空破는 應期章내에 자세히 써있다.


모든 占에 應期를 묻지 않음이 없으니 고로 應期章의 글들을 잘 熟知하고 있으면 스스로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서 決斷할수 있을 것이다.




67) 候補의 陞選


註 : 陞選이란 승진이나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을 말함 이하 모두 陞選이라 표시함.

官爵으로 榮身하려면 반드시 持世하는 것이 좋고 財祿이 있으려면 生身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旺官이 持世하고 日月動爻가 官星이 되면서 世爻와 生合하거나 世가 動하여 官으로 化하고 生世하면 모두 吉兆가 된다. 또 말하기를 “財가 動하여 生官하면 得美缺하고(註:여기서 缺이란 옛날 관공서의 空席이란 뜻으로 지금식으로 말하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다는 뜻) 官이 日月에 臨하면 반드시 승진하게 된다.” 했다.


子孫이 持世하면 榮華를 바라지 말고 官位가 破空되면 陞選을 생각하지 말라.


子孫이 持世하거나 卦中에서 動하면 陞選은 기약이 없고 官이 空絶墓破에 臨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陞選은 시기상조다.


비와 이슬과 같은 은혜를 입음은 合中逢合 때문이다.


世와 官星이 三合官局,財局하거나 그局이 生世하거나 世가 그 局中에 있으면서 혹 官星이 持世하거나 日月動爻와 相合하거나 六合卦를 얻거나 動하여 六合으로 變하면 모두 은혜를 입을 날이 있다. 예를들어


321) 申月 乙亥日 占 缺得否?(註: 역시 空席으로 난 자리를 얻을수 있겠느냐는 뜻) 水風井이 水澤節로 變化


     父子∥

     財戌∣世

     官申∥伏午孫

財丑 官酉∤

     父亥∣應伏寅兄

孫巳 財丑∦


內卦에서 巳酉丑 合成官局이 이뤄지나 世를 生하지 않고 應을 生하니 소위 出現無情이라 하겠다. 이 자리는 얻지 못하리라. 저가말하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官이 應을 生하니 어찌 얻을수 있겠는가? 과연 다른사람이 차지했다.


風雲이 고르지 못한 것은 沖에 沖을 만났기 때문이다.


世官이 旺하지 않고 또 沖을 얻거나 官이 日月의 相沖을 당하거나 六沖이 沖으로 變하면 風雲이 고르지 못할때다.


元神이 衰하고 靜하며 洩氣되며 爻가 搖亂하면 陞選을 묻는다해도 기약이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官爻가 木에 屬한다 할 때 水爻가 衰하고 動하지 않거나 火爻가 發動한것과 같은 것이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유추하라.


世爻가 發動하고 官이 進神으로 化하면 영화로움이 눈앞에 있다.


世爻가 發動하거나 動하여 吉로 化하거나 祿馬貴人이 世에 臨하고 官이 動하여 吉로 化하고 生合世爻하면 모두 여장을 꾸리고 승진을 기다릴수 있게 된다.


世,官이 破하면 희망을 버려야하고 世,福이 空되도 역시 陞進하는 경우가 있다.


世가 月破에 臨하면 官星이 持世한다해도 陞進할수 없고 도리어 다른 변고를 조심해야하고 子孫이 持世하고 旬空이 되면 역시 陞進할수 없다. 만약 2 - 3일 내의 일이라면 반드시 얻는다. 왜그런가? 子孫이 아직 出空되지 않을때로 官을 剋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三人의 占을 쳤는데 모두 得官후에 죽었다. 예를들어


322) 申月 戊寅日 빈자리를 얻을수 있을까? 澤天夬를 얻다.


兄未∥

孫酉∣世

財亥∣

兄辰∣

官寅∣應伏巳父

財子∣


子孫持世하니 얻을수 없고 世도 空되니 역시 얻기 어렵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三日이 못되서 얻었다. 그러나 가다가 중도에서 죽었다. 그 원인을 찾아보니 대개 三日內에 그 자리를 얻은 것은 子孫이 出空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중도에서 죽은 것은 世爻가 空되었기 때문이다.


323) 寅月 庚辰日 빈 자리를 얻을수 있겠는가? 水天需를 얻다.


財子∥

兄戌∣

孫申∥世

兄辰∣

官寅∣巳父

財子∣應


子孫이 持世하고 旬空을 만났으니 前卦와 같다. 역시 이 문제도 2 -3日만에 下命받을 일이었으므로 前卦처럼 되리라고 했다. 과연 그 자리를 얻기는 했으나 두달이 못되어 죽었다.

또 예를들어


324) 辰月 丁丑日 起用占에 風山漸이 風地觀으로 變化


     官卯∣應

     父巳∣伏子財

     兄未∥

官卯 孫申∤世

     父午∥

     兄辰∥


이 卦도 앞의 두卦와 대동소이하다. 앞의 두卦는 子孫持世하고 旬空을 만났으나 發動하지 않았고 이 卦는 動하여 官으로 變했으며 항차 이 삼일내의 일이므로 子孫이 出空하기전에는 반드시 얻으리라. 과연 起用되었으나 六日만에 집안에 자식이 사망하고 부임한지 팔개월동안 담임하고 자신은 병으로 죽었다.

父子가 죽은 것은 世와 子孫이 같이 鬼로 變한 것으로 應한 것이다. 내가 後 二卦를 맞춘 것은 실은 前卦의 占에서 時刻에 留心해야 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이런것은 占할 때 잊어버리니 어찌 정밀하고 오묘함이 있겠는가?


隨官入墓해도 世旺하면 官承하고 助鬼傷身하고 身衰하면 禍가 닥친다.


古法에 隨官入墓하고 助鬼傷世하면 모두 凶하다 했으나 내가 여러번 시험한 결과 世가 旺하면 결국 陞進하게 되나 世가 衰하면 不吉하였다. 助鬼傷身하고 元神이 같이 動해도 그 官은 반드시 陞進하였고 世가 만약 休囚하면 반드시 禍가 臨하였다.


325) 寅月 乙未日 占陞進에 水地比가 風地觀으로 變化



官卯 財子∦應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卯木 旺官이 持世하고 子水財가 動하여 相生하니 비록 未日의 墓에 들었다 할지라도 다행히 世爻가 도움을 얻었으니 無妨하다. 과연 亥月에 陞進하였다. 또 예를들어


326) 戌月 辛酉日 어느날 官에 補해 지겠는가?에 水山蹇이 水天需로 變化


     孫子∥

     父戌∣

     兄申∥世

     兄申∣

財寅 官午∦伏卯財

孫子 父辰∦應


寅木財爻가 午火의 鬼를 生助하고 火鬼는 剋世하니 助鬼傷身이 된다. 다행히 辰土가 申金을 生하니 午火는 貪生忘剋하게 되므로 금년 겨울에는 반드시 陞進하리라. 과연 겨울에 승진하였다.

겨울에 應한 것은 辰土가 子水로 化하여 空亡이 되었으므로 十一月이면 不空되기 때문이다.


野鶴이 말하기를

古法에 火地晉,地風升은 吉하고 水雷屯,水山蹇은 凶하다했는데 내가 火地晉,地風升 두卦를 시험해본결과 정말 여러번 경험해도 맞았지만 그래도 世爻가 得地해야 하니 만약 失陷되면 吉이 되지 않고 屯,蹇 二卦라도 世爻가 旺하다면 무슨 애로가 있겠는가?



68) 어느방향으로 陞選 할까?


官이 金이면 西土에 應하고 木官이면 반드시 東方으로 應하며 水는 北,火는 南, 土는 中央土로 陞進하게 된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 古法은 나도 經驗한바 있다. 木官이면 山東으로 應하고 역시 廣東으로도 應했으며 金官은 山陜에도 應하고 江西, 廣西로도 應했으니 머무는 곳에서 東西南北으로 구별하면 된다. 예를들어


327) 未月 己巳日 서울에서 가르치러 가려는데 어느 지방이 좋겠는가? 雷澤鬼妹가 雷水解


     父戌∥應

     兄申∥

     官午∣亥孫

     父丑∥世

     財卯∣

財寅 官巳∤


山東과 眞定(註:다 지명이름) 두군데 다 자리가 있습니다.

이 卦는 巳火官星을 얻었으니 眞定에서 얻으리라.(眞定이란 곳이 서울을 기점으로 남쪽에 해당되는곳에 있는 모양) 대개 巳官은 南方이니 眞定이 된다. 都門의 남쪽이 그쪽이기 때문이다. 과연 眞定으로 갔다.


初爻는 內地가 되고 五,六은 邊方이 된다.


野鶴이 말하기를

初爻에 應하려면 世와 官星이 모두 初爻에 있어야 하고 五,六爻에 應하려면 世가 五爻에 있고 官星이 六爻에 있거나 世가 六爻에 있고 官이 五爻에 있거나 官星持世하고 五六爻에 있어야 그렇다. 만약 二,三,四爻에 있다면 五行으로 판단해야한다.

예를들어


328) 丑月 癸亥日 어느방향으로 陞進하겠는가?에 山風蠱를 얻다.


兄寅∣應

父子∥伏巳孫

財戌∥

官酉∣世

父亥∣

財丑∥


이 卦는 酉官이 持世하였으므로 西方에 부임하겠다. 그 다음해 부임해야할 시기에 또 점을 쳤다.


329) 寅月 甲戌日 어느곳으로 陞進하겠는가? 에 震爲雷를 얻다.


財戌∥世

官申∥

孫午∣

財辰∥應

兄寅∥

父子∣


내가 前卦를 기억해보니 酉金이 持世하니 西方이라 했는데 지금 이 卦도 보니 金官이다. 반드시 西方이로다. 단 世가 六爻에 있으니 반드시 邊方으로 배치되리라. 저가 말하기를  慶陽(지명이름-남쪽에 있는 모양)이 있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그러면 그곳으로 되리라. 과연 慶陽으로 陞進하였다.


野鶴이 말하기를

종합하자면 地方을 물을 때 비록 경험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땅을 지정하여 묻는것만 못하다.

그리고 이 자리를 내가 얻을수 있겠는가의 여부? 내가 詞林을 얻을수 있을지 여부? 내가 部屬을 얻을수 있을지 여부? 내가 科道를 얻을수 있을지 여부? 내가 正印을 얻을수 있을지여부?등에는 官星이 持世하고 官이 動하여 世爻와 生合하거나 三合官局하여 生世하면 모두 얻을수 있고 世가 空되고 世가 破되며 官破,官空되거나 子孫이 持世하고 子孫이 發動하거나 官이 應爻에 臨하면서 三合으로 官局이 되고 應爻를 生하면 모두 얻지 못하게 된다.



69) 在任時의 吉凶


官이 旺하고 財興하면 벼슬길에서 赫赫함을 드러내고 子가 搖亂하고 兄이 動하면 減俸하고 休職하게 된다.


官이 旺하고 生扶를 만나거나 動하여 吉로 化하며 世旺 財旺하거나 財動하여 生世하면 모두 兵民이 그 德을 노래하게 되고 벼슬길에 파란이 없고 官이 日月에 臨하고 世爻와 生合하고 三合官局하며 世爻와 生合하거나 官星이 持世하고 日月이 生扶하며 歲五가 또 相生合되면 임금을 가까이 하는 자는 반드시 그 은총을 얻게 되고 큰 지위에 있는 사람은 아주 높은 자리로 승진하며 外任者는 정히 우뚝서게 되지만 兄弟持世하고 兄爻가 發動하면 財物을 破耗하지 않으면 정연히 징계를 받아 감봉되며 子孫이 持世하고 子孫動爻가 있으면 削奪官職의 근심이 있게 된다. 만일 官星이 休囚해도 도움이 있고 子孫이 發動해도 制해줌이 있다면 강등될 뿐이다.


官이 旺하고 兄이 興하면 淸風이 양소매에서 감돌고 父發,鬼旺하면 임금의 은총을 입는다.


兄이 動하면 비록 耗財,減俸하는 神이지만 곧이 곧대로 봐서는 안된다. 만약 官星이 旺相함을 얻으면 官이 淸正하여 의롭지 않은 경우에는 취하지 않게되지 결코 無財한 것이 아니다. 官星이 旺相하고 財가 空破에 臨해도 역시 이같이 판단한다. 또 旺父가 世에 臨하고 官이 動하여 歲五에 臨하거나 日月이 生扶하면 外任者는 반드시 推薦을 받으며 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사람과 大位에 있는 사람들은 그 榮華로움을 더하게 된다.


兄鬼가 安寧하면 地方에 일이 적다.


兄鬼가 만약 卦中에서 亂動하면 가뭄과 홍수와 兵亂, 病蟲害가 있어 그 地方이 편안하지 않을 징조다.


日月이 沖剋하면 비방을 많이 초래한다.


日月이 官을 剋하거나 世를 剋하고 朱雀,螣蛇가 剋世하며 世爻가 休囚하면 禍가 적지 않고 世爻가 旺相하면 求해지나 반드시 政事를 點檢해 勤愼해야 그 시비를 免하고 官鬼가 剋世할 때 世旺하며 官衰하면 역시 비방이 있고 世는 衰하고 鬼는 旺할때 만약 螣蛇,朱雀이 임하면 반드시 탄핵하는 글이 걸리게 된다.


進神으로 化하고 沖이 合으로 變하면 官爵이 더해진다.


世爻가 旺相하고 官이 進神으로 化하거나 官星이 旺相하고 世가 進神으로 化하거나 世,官이 得地하거나 財가 進神으로 化하면 모두 승진될 징조다.


爻가 反吟에 들고 三墓에 들면 엎치락 뒤치락하고 어둡고 우매해진다.


卦가 反吟을 얻으면 몸을 움직여도 편안치 못하고 世와 官爻가 旺相하면 일정하게 승진하겠지만 만약 世와 官星이 衰하면 반드시 징계받아 강등되거나 강등된후에 다시 승진하게되며  世官이 沖剋당한다면 정히 不測한 禍가 있게 되며 世爻가 休囚被剋되고 墓로 化하고 入墓하면 즉시 災非를 보며 世爻가 有氣하고 墓로 化하고 入墓되도 머리가 아둔하여 시비를 못가리게 된다.


世破, 鬼空하면 官에 오래있지 못하고 身이 衰하고 鬼로 化하면 命이 다해 위험해진다.


世破 世空, 官破 官空되면 在任하는 날이 많지 않고 世衰하고 動하여 鬼로 化하고 回頭剋으로 化하면 壽命이 길지 못하다.


世가 官으로 化하고 官을 만나면 政權을 많이 쥔다.


世爻가 旺相하고 官星을 化出하면서 世爻와 生合,比助하면 권력을 잡아도 온전하고 世爻가 旺相하고 官星을 化出하는데 世를 刑,剋하면 도리어 勸力을 잡는것 때문에 害를 당한다. 官星을 化出하여 世爻의 氣를 洩氣하면 勸力을 잡음으로 손해와 부담을 받고 官星이 持世한데 旺爻中 또 官星을 動出하여 拱扶,比合되도 역시 政權을 많이 쥔다.


世가 官에 臨하고 驛馬를 만나면 임명되나 번거롭고 고생스럽다.


官星이 持世하고 明動,暗動하면서 驛馬가 더해지면 반드시 임명을 받으며 日月動爻가 財가되면서 生扶하면 임명됨으로서 이익을 얻고 卦中에서 兄爻가 發動하며 日月動爻가 世爻를 刑剋하면 辛苦하고 돈만 물어주게 된다. 마음에 임명되기를 바라는자는 驛馬가 加臨한 것을 기다리지 말고 단지 世가 動하기만 하면 임명될 빈자리가 있게 된다.


官이 動한 靑龍과 合하면 恩命이 있다.


靑龍官이 持世하거나 世가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動爻가 世爻와 生合하거나 世가 歲五의 爻에 臨하거나 歲五가 世爻와 生合하거나 世官이 三合되면 모두 吉兆가 되니 큰 벼슬에 있는 사람은 皇恩을 입어 쓰임이 있게 되고 보통 지위에 있는 사람은 등급이 더해져 높게 승진한다.


財가 白虎에 臨해 動하면 訃告소식이 온다.


財爻가 持世하고 卦中에서 財가 動한데 父母爻가 休囚,空破될때 만약 尊親이 계시면 절 때 財로 판단하지말고 반드시 喪당할까 조심하라. 예를들어


330) 寅月 壬午日 在任中 便安여부? 山雷頤가 火雷噬嗑으로 變化


    虎 兄寅∣

    蛇 父子∥伏巳孫

官酉句 財戌∦世

    朱 財辰∥伏酉官

    龍 兄寅∥

    玄 父子∣應


占친사람이 말하기를 流年을 占했는데 世爻가 鬼로 變하니 심히 근심스럽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世爻戌土가 비록 休囚하였으나 午火의 生을 얻고 있으니 自身은 애로가 없을것이나 喪당할까 조심하라.

저가 말하기를 財가 白虎에 臨하지 않았는데 어찌 喪을 당한다고 하십니까?

내가 말하기를 그렇지 않다. 日辰이 子水父母를 沖動하고 戌土財爻의 剋을 받으며 世가 官으로 化하여 空되니 八,九月에 반드시 그러하리라. 과연 八月에 돌아가셨다. 또 예를들어


332) 辰月 己丑日 在任時 吉凶? 風澤中浮가 山澤損으로 變化


     官卯∣

財子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官鬼가 剋世하나 다행히 動하지 않았다. 在任시 凶함이 없겠으나 단 兄爻持世한 것이 좋지 않고 丑日이 沖動하니 올 겨울에 身이 반드시 動搖하리라. 身이 動하면 돈들어가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저가 묻기를 무슨일로 動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火가 水에 의해 傷했으니 금년 겨울에 반드시 喪당할까 조심하라. 이일로 인해 動하리라.

六月에 생각지 않게 그 관공서에 화재를 당하고 겨울에는 訃音을 들었다. 화재가 난 것은 兄爻持世하고 暗動하니 破財한것이고 傷父한 것은 巳火父가 子孫으로 化하여 剋되었기 때문이다.



70) 援納


註 : 援納이란 돈주고 벼슬하는 것으로 요새말로 전국구 국회의원쯤으로 생각하자.


財旺,官空하면 가난한 집에 金을 쌓아놓는다.


財旺,世旺하고 官이 月破,旬空에 臨하거나 日月의 沖剋을 당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官이 썪은 나무와 마른 가지와 같은것이니 비록 旺相한 財가 있다해도 生而不起하니 종내 부자일뿐이지 王家의 天祿을 먹지는 못하리라.


妻가 搖亂하고 鬼가 旺하면 정히 벼슬을 한다.


世와 官星,財星 三者가 하나도 失陷되서는 안된다. 만약 財官이 다 旺한데 世爻가 失陷하였다면 설사 官을 얻었다 할지라도 福있게 安享하지 못하며 만약 官,世가 다 旺하지만 財星이 失陷하면 자리는 얻을지라도 돈이 안된다. 예를들어


332) 丑月 乙卯日 돈쓰고 자리를 얻으려는데? 雷地豫가 天地否로 變化


財戌 財戌∦

官申 官申∦

     孫午∣應

     兄卯∥

     孫巳∥

     財未∥世伏子父


財가 動하여 官을 生하나 世가 月破에 臨하는 것은 좋지 않다. 破하여 被剋되므로 官이 있어도 누릴수 없으리라. 후에 돈을 바쳐 얻었지만 名成하자 身喪하였다.


333) 戌月 癸丑日 돈쓰고 자리를 얻겠는가? 澤水困이 兌爲澤으로 變化


     父未∥

     兄酉∣

     孫亥∣應

     官午∥

     父辰∣

官巳 財寅∦世


世爻가 休囚하고 動하여 鬼로 變하니 해서는 안된다. 저가 듣지 않자 내가 말하기를 내년 가을에 마음으로는 名成하고 싶으나 出仕할수 없으리라. 과연 돈을 썼으나 다음해 正月에 병을 얻어 七月에 죽었다.


財가 靜하고 子孫이 飛神이면 헛되이 마음만 쓴다.


子孫持世하면 財爻가 動하거나 動하지 않건간에 모두 行해서는 안된다. 財가 空破에 臨해도 역시 行해서는안되며 子,財,官이 같이 動하면 行해도 될것이니 그것은 子가 動하여 生財하고 財動하여 生官하기 때문이다.


兄이 興하고 財動하면 공연히 헛수고만 한다.


兄弟爻가 持世한데 혹 兄爻가 發動하면 이것은 破耗의 神이니 그 財를 헛되이 쓰고 이름은 종내 얻지 못한다. 만약 官이 같이 動하면 또 行해도 될것이니 鬼가 兄을 剋制하기 때문이다.


野鶴이 말하기를

卦中에 官星이 動하지 않고 단지 兄弟持世를 만나거나 兄爻가 發動하고 財爻가 持世하고 兄으로 化하면 백에 하나도 이루지 못하니 이룬후에 반드시 다른 변고가 있어 종내 食祿이 없게 된다.



71) 武試


文試는 官,父가 둘다 重하고 武試는 오직 官爻가 重하다.


武試에서 비록 父를 중시하지 않는다하나 내가 항상 경험하건데 官,父가 다 旺해야 壯元하였다.


世破, 官空하면 희망을 버려라. 官興財旺하면 도모해도 된다.


世와 官星이 하나가 空破되면 희망을 가질수 없지만 또 財가 動하여 官을 生하면 결국 합격한다.


武闈에 기용될수 없는것은 子孫이 持世했기 때문이다.


子孫이 持世하고 子孫이 發動하면 들 것을 들고 머슴노릇을 해도 無益한 일이 된다.


시험때 病이나서 막히는 것은 官鬼가 傷身했기 때문이다.


官이 剋世하고 日月動爻가 剋世하거나 世가 動하여 鬼로 化하고 剋으로 化하면 시험장에서 병이나서 막힐뿐 아니라 災禍가 몸에 이른다.



72) 武로 從軍


官은 旺相하는 것이 좋고 空破,休囚되는 것은 좋지 않으며 財,世 兩爻는 刑沖,剋壞를 보는 것을 꺼린다.


世와 官星은 모두 旺하여 吉로 化하는 것이 좋고 財는 祿이니 어찌 日月이 刑沖하는 것이 좋겠는가? 世爻가 失陷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身을 보전하기 어려울것이며, 官星이 失陷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成名만 하지 못할것이며 財爻가 失陷되고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양식이 없고 無祿하니 설사 官旺한다해도 부엌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官星持世하고 財가 動하여 相生하거나 財爻가 持世하고 官이 動하여 相合하거나 官世가 日月에 임하며 歲月日建이 相生하거나 世가 動하여 吉로 化하면 장래 진급을 기약해 볼수 있으니 어찌 어찌 百部夫의 長에만 그치겠는가?


覺者가 말하기를

이렇게 판단하면 비록 맞지 않음이 없었으나 단 오는 사람의 意中을 알아야한다. 저가 만약 名利를 묻는다면 이렇게 판단하면 맞겠으나 만약 아직 기용되지 않아서 기용될것인가?를 묻는다면 官星은 기용될 官이 되니 官이 世爻와 生合하면 반드시 기용되고 官爻가 剋世하거나 空破되면 되지 못한다. 만약 이러한 비결을 알지 못하고 단지 官星으로만 저사람 자기의 功名을 판단하다면 어찌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73) 署印謀差


註 : 관공서의 빈자리를 들어간다는 뜻

財와 官星이 하나도 旺하지 않아서는 안되며 子孫,兄弟는 하나라도 動해서는 안되고 世陷,財空되면 분수를 지키니만 못하다. 官空歲破하면 다른사람에게 양보하게 되며 돈을 써서 도모해보려고 하는사람은 앞의 장에 예와 같이 판단하라.


衰한 世가 隨鬼入墓하고 世가 動하여 鬼로 化하고 剋으로 化하며 子孫,兄弟가 持世하면 관공서의 빈자리에 가려고 해도 스스로 그물에 걸리게 된다.



74) 임금에게 上書

하여 어두움을 깨우치려 獻策하고 잘못을 아뢰는 것의 吉凶


旺文이 持世하고 日月이 歲五에 維持하는 것이 좋다.


父母는 文書,章奏(상소문)가되니 持世合世하면 그 상소는 반드시 가납되게 되고 다시 歲五와 日月動爻의 生合이 되면 쓰여질 것임이 틀림없다.


兄弟가 臨身하고 父母가 吉로 化하며 拱合되는 것을 좋아한다.


兄弟가 持世하고 日月이 生하며 世爻,父母爻가 動하여 吉로 化하거나 世가 父로 化하여 生世할 때 모두 임금이 얼굴을 움직여 글을 보고 認定할 것이다.


財爻가 持世하면 文書를 破한다.


財爻가 持世하거나 財爻가 發動하면 文書를 剋破하니 상소해봤자 쓸데없다. 만일 父母持世를 얻고 財官이 같이 動하면 기쁜데 그 이유는 財가 動하여 官을 生하고 官이 動하여 生世하기 때문이다.


子福이 身에 臨하면 벌이 내림을 조심하라.


子孫은 官을 剋하는 神으로 직책있는 官이 상소를 올린다면 보는 것이 좋지 않는데 持世하거나 發動하거나 하면 가벼우면 벌이 내리고 重하면 휴직을 하며 無職의 사람이 상소를 올리는 경우에는 兩論이 있으니 반드시 손님의 생각을 살펴야 한다. 저가 이일을 행하여서 求名하려고 한다면 보게 되면 반드시 成名치 못하고 저가 이 일을 행하여서 그 禍가 두려울 때 보게 되면 災가 되지 않는다.


世가 空破에 臨하면 국면을 돌이키기 어렵다.


世가 旬空,月破에 임하고 絶에 臨하며 絶로 化하거나 三墓에 들면 인정을 받지 못할뿐만아니라 미리 기미를 아는 것이 좋다. 世가 動하여 凶으로 變하거나 歲五, 日月動爻가 世爻를 沖剋하면 그 형세를 되돌리기도 어려울뿐만아니라 不測한 禍를 조심해야 한다.


子가 動하고 身에 臨하면 힘으로 우리를 꺽을수 있다.


野鶴이 말하기를

혹 前에 말하기를 “子가 動하여 官을 剋하면 좋지 않다”했는데 여기서는 子孫持世를 좋아한다고 하였으니 의심이 날것이나 그것은 일의 大小를 봐야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職이 있는 官이 이일을 行한다면 이일로 인해 삭탈관직되는데 그것은 子孫이란 官을 剋하는 神이 되기 때문이며 전적으로 功名을 바란다할 때 子孫이 發動하면 절 때 行해서는 안된다.

만약 장군과 재상들이 임금의 비리를 쟁간하려고 할 때는 그럴지라도 行해야 하는데 이름이 청사에 오를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禍가 그 몸에 이르를때는 이 子孫은 福神이 되고 도리어 子孫持世를 기뻐하니 설사 조정에서 다툴지라도 禍가 없으리라.

古法에 子孫이 乾宮에서 發하면 吉하다 했는데 그렇지 않다. 대저 子孫이란 鬼를 制하는 福神이니 유독 乾宮만 福神이 된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334) 巳年 巳月 丁卯日 탄핵하는 상소에 火山旅卦를 얻다.


兄巳∣

孫未∥

財酉∣應

財申∣伏亥官

兄午∥

孫辰∥世伏卯父


占친 사람이 묻기를 權勢를 부리는 간신들을 탄핵하려는데 그들이 뿌리가 깊으니 도리어 해를 당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 卦가 어떠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저들이 비록 견고하다하나 지금 이미 무너지고 있다. 어떻게 그것을 아십니까?

내가 말하기를 應爻가 酉金인데 巳年,巳月에 長生된다 하지만 지금 歲月에 의해 剋을 받고 卯日의 沖을 받아 傷하기만 하고 求하는 것이 없으니 어찌 뿌리가 깊다 하겠는가? 그래서 그 權勢가 이로부터 衰함을 안 것이다. 또묻기를 내게 害가 있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子孫이 持世하니 무슨 害가 있겠는가? 과연 그대로 했더니 간사한 무리들이 大敗하였다.


官爻가 剋世하는 것을 가장 꺼리는데 助鬼傷身함을 꺼리는것과 같다.


官鬼가 剋世하면 이미 凶兆인데 다시 財가 動하여 鬼를 도우면 그 禍를 면치 못한다.

世爻가 鬼로 變하고 回頭剋으로 化하거나 隨鬼入墓하거나 卦가 反吟을 얻거나 卦가 絶로 變하거나 世가 沖剋을 당하면 일이 중대하지 않지 않으면 빨리 멈추는 것이 좋다.


歲五가 生身할때 受制를 대비해야하고 六爻가 恍惚하면 결행하지 말아야 한다.


太歲가 生世할 때는 반드시 爻안에 들어 있어야하지 爻中에 없다면 生世할수 없다.

예를들어 금년 太歲가 子年이라면 반드시 卦中에 子爻가 있는지를 봐야하는데 있다면 있어야 生世한다. 五爻가 生世하면 吉이 되지만 역시 剋을 받는것과 空破,衰絶되는것을 주의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生한다는 이름만 있을뿐 실지로 生할수 없다. 예를들어


335) 申月 戊辰日 占 上書에 風澤中浮가 山澤損으로 變化


     官卯∣

財子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五位의 巳火가 生世하여 吉하나 巳火가 剋을 받으니 이 글은 올리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

가 있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巳火가 비록 生世할수 없다고 하나 卦中에 다행히 剋世하는爻가 없으니 利와 害 다 없으리라. 후에 글을 써놓고서도 올리지 않았다.


野鶴이 말하기를

대개 上書, 상소로 그 목적이 이로움을 더하게 하고 해로움을 制하게 하여 나라를 유익되게 하는것이라면 몸을 상할지라도 사양해서는 안된다. 어떤일로 점할 때 만약 원한을 갚으려는 생각으로 일이 기로에 서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世와 父爻 모두 刑沖,剋破가 없고 歲五,日月이 相生하면 行해도 가하지만 만일 爻가 亂動하고 用神,元神이 旺하지도 않고 衰하지도 않거나 剋은 많고 生은 적으며 六爻가 恍惚하면 멈추는 것이 좋다. 말을 했다하면 禍가 따르게 될것이니 어찌 신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父가 旺하고 官이 生하면 벼슬을 더하고 旺官이 持世하면 단숨에 높은 지위에 오른다.


旺父가 持世하고 官이 動하여 生하거나 旺官이 持世하고 日月의 生을 받으면 官의 서열이 올라가고 선비는 入仕하며 常人은 반드시 쓰임을 보게 된다.


野鶴이 말하기를

卦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來人의 생각이다. 이일이 다른사람을 위한것인가? 자신을 위한것인가? 부모를 위한것인가? 자신의 원한때문인가? 그사람이 가지고있는 공명을 保全하고자 함인가? 財利를 위해서 하려는가? 자기의 손해를 면하기 위해서인가? 혹은 아래사람으로부터 손해와 부담이 있을것인가를 알아보는것인가? 등등 그 수가 많으니 사람이 통변이 필요한 것이다. 대저 士民이 上書할때도 忠心으로 나라를 위한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빌미로 벼슬을 얻으려는 경우도 있다. 만약 求名하는 경우라면 官旺하고 文이 旺하지 않아도 직책과 官이 더해지는데 그 이유는 대개 저사람의 처음 생각에 달린것이니 원래 官을 얻으려는 생각으로 글을 올린다면 官을 重히 여기고 文을 重히 보지 않는 것이다.


내 생각이 功名을 위한것이라면 子孫이 發動됨을 꺼리고 내생각이 이익을 위한것이라면 兄弟가 臨身하는 것을 꺼린다. 예를들어


336) 午月 丙辰日 글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功名을 보전하려는데? 雷天大壯이 澤天夬로 變化


     兄戌∥

孫酉 孫申∦

     父午∣世

     兄辰∣

     官寅∣

     財子∣應


父母持世하고 月建 文書가 極旺하나 子가 動하여 官을 傷하는 것이 좋지 않다.

七,八月 申金이 得令하는 가을에 功名이 나빠질 것이다. 과연 上司에게 보전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八月에 削奪官職되었다. 이것은 功名을 위한 것이었으니 文이 旺해도 쓸데가 없었던 것이다. 또 예를들어


337) 卯月 辛丑日 글로 금전을 지출하는 것을 가려달라고 간청하는 점에 天水訟이 天澤履로 變化



     孫戌∣

     財申∣

     兄午∣世

     兄午∥伏亥官

     孫辰∣

兄巳 父寅∦應


旺한 文이 비록 生世하나 兄弟持世한 것이 좋지 않다. 上司에게 상소를 올리는 것은 行해도 되겠다만 나의 財는 종내 깨져야겠다. 후에 과연 글을 올렸으나 금전은 지출하였다.



75) 防 탄핵후의 후유증


註 : 탄핵을 해서 염려되는것과 이미 탄핵을 했으나 아직 未決된것


世旺하고 官崇하면 근심스러운 눈녹듯 하고 旺官이 持世하면 기쁨이 두눈썹에 비친다.


世와 官星이 旺相하면 무슨 염려와 근심이 있겠는가? 다시 日月 動爻의 生扶나 世爻官爻가 日月에 臨하거나 動하여 吉로 變하면 탄핵의 후유증에 무슨 염려가 있을것이며 이미 한 탄핵이 未決된 者도 근심이 없을것이니 근심이 없을뿐만 아니라 定히 승진도 될것이니 대개 旺官이 持世함을 얻어도 역시 이같이 판단한다. 예를들어


338) 未月 戊申日 軍糧米를 늦게 댔다고 탄핵을 당했는데? 雷火豊이 火山旅로 變化


財巳 官戌∦

     父申∥世

     財午∣

     兄亥∣

     官丑∥應

官辰 孫卯∤


世가 日建에 臨하고 月建이 生하며 戌官을 動出하고 相生하니 官爵에는 흠이 없다. 그사람이 믿지 않았는데 어찌 알았으랴 그 사람이 세웠던 軍功으로 말미암아 보류되어 문제삼지를 않았다. 혹 말하기를 卯木 子孫이 發動했으니 어찌 官을 剋하지 않는단 말인가?하나 木이 申에 絶되니 求해진 것이다.


福,世,子孫이 요란하고 身이 子孫으로 化하거나 爻가 變하여 傷하면 官空,鬼破된다.


子孫이 持世하고 子孫이 卦中에서 動하거나 世가 動하여 子孫으로 化하면 官破,官空되고 動하여 回頭剋으로 化하면 모두 削奪官職된다. 예를들어


339) 寅月 丁巳日 計典이 염려되어 占 火山旅가 地火明夷로 變化


財酉 兄巳∤

     孫未∥

     財酉∤應

     財申∣伏亥官

     兄午∥

父卯 孫辰∦世伏卯父


이 公이 그 소행이 칠칠하지만 그 자리에 아주 집요하여 生平 易을 믿지 않다가 우연히 占을 쳤다. 내가 판단하여 말하기를 子孫持世하나 回頭剋으로 化하고 世 역시 剋으로 變하였으니 外卦에서 巳酉丑으로 金局이 이뤄지면서 伏神된 官을 生한다하나 쓸데없다. 과연 落職하였다.


子動하고 財空하면 減俸되고 降等된다.


兄弟가 持世하거나 兄弟가 發動하거나 財가 破하거나 財가 空되거나 財가 動하여 凶으로 化할때 官爻가 旺相하면 감봉에 그칠뿐이나 官도 만약 失陷되었다면 名利 다 喪할 것이다.


身衰하고 鬼剋하면 직책은 덜고 능욕을 당한다.


世가 衰하고 生扶를 만나지 않으며 歲五,日月動爻가 刑沖剋世하거나 官이 動하여 剋世하거나 世가 隨鬼入墓하거나 世가 動하여 鬼로 化하거나 剋으로 化하거나 白虎,螣蛇가 刑剋世爻하면 가벼우면 벌을 받고 重하면 감옥간다. 혹 말하기를 어찌 輕重을 구별합니까? 말하기를 가볍다는 것은 世爻의 求함이 있다는 것이고 重하다는 것은 世爻가 休囚하고 또 刑傷沖剋당한다는 것이다.


卦가 靜하고 世空하고 官이 또 失陷하면 종내 숲속아래 閒人이 될뿐이다.


世空되면 退休의 徵兆고 官이 또 空破休囚되면 削奪官職된다.


世가 生에 臨하면 殺이 興한들 무슨 애로가 있겠는가?


古法에 “身空하고 殺動하면 禍를 피할 徵兆라” 했지만 나는 아니다. 대저 忌神이 卦中에서 動하고 世爻가 空되면 世爻가 出空하는 日月이 되면 반드시 그 害를 당하니 어찌 피할수 있겠는가? 그러나 世空될때 元神이 動하여 相生하고 있으면 卦中에 비록 忌神이 發動했을지라도 장애가 없는데 世爻가 出空하는 날이 되면 忌神이 元神을 도리어 生하여 生世하게 된다.


官이 降되고 世陷되면 身이 욕을 먹으나 官은 保存하게 된다.


古法에 “身邊이 伏鬼가 空이 아니면 官職은 그대로 존재하게 된다.”해서 “대개 凶兆를 만날 때 만약 官爻가 持世하거나 官이 世아래서 伏되며 旺하면 비록 責罰을 받을지라도 官職은 保存된다.”하였다.


野鶴이 말하기를

世가 五爻의 剋을 만나도 만약 旺官이 世爻를 生合함을 얻거나 旺官이 持世하면 비록 욕을 먹더라도 다시 官이 회복되게 된다. 예를들어


340) 丑月 戊辰日 참소를 대비하는 占에 水風井이 風澤中浮로 變化


兄卯 父子∦

     財戌∣世

     官申∥伏午孫

財丑 官酉∤

     父亥∣應伏寅兄

孫巳 財丑∦


斷曰

이 卦가 심히 기이하다. 世가 空되고 日沖을 당하니 空이 되지 않는다.

世가 剋을 받지 않고 暗動되었으니 비록 讒訴가 없으나 離職할까 두렵다. 저가 말하기를 이미 참소가 없는데 어떻게 離任한단 말입니까? 내가 말하기를 世爻가 暗動되니 반드시 動搖하게 되고 內卦는 巳酉丑合成 官局을 이루며 應을 生하기 때문에 이 자리가 이미 다른 사람것이 됨을 알았다. 후에 다른 곳으로 갔으며 上司가 그 자리에 앉았다.


身實하고 官이 失陷되면 자리는 잃을지라도 몸은 편안하다.


世爻가 旺相하고 傷剋을 당하지 않고 官破,官空되거나 刑沖剋害되거나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官祿을 비록 잃을지라도 身은 다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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