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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14

 

增刪斷驗 卷八

李我平鑑定 野鶴老人著 李文輝增刪




46) 天時


天道에는 가뭄과 장마가 일정치 않으나 卦의 이치로 陰晴을 추측할수 있다.


古書에서 “맑거나 비오는등의 날씨에 관한 占에는 스스로 그 術을 시험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그것은 鬼神을 가볍게 생각하고 더럽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러하니 단지 가물때 비를 구하거나 장마가 질때라야 맑음을 구하는 占을 치는 것이 비로소 可하다고 했으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다.

도리어 正히 이것은 스스로 그 術을 시험해 봐야한다. 대저 卦의 微妙함은 初學者들로서는 알기 어려우니 人事로 시험한다면 그 應驗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天時(註: 날씨를 말함, 이하는 모두 날씨로 번역함)로 시험해보면 바로 그 효과를 볼수 있다. 날씨의 陰晴(註: 흐리고 갬이라는 뜻인데 이하는 그대로 陰晴이라고 번역함)이나 人間의 禍福이나 모두 五行의 이치를 떠나지 않는 것이니 날씨에서 맞는다면 人事에서도 맞을 것이다.

내가 처음에 卜을 배울 때 모두 天時의 공교한 應驗에 의지했으니 그것으로 그 현묘하고 오묘한 맛을 알았다.


子孫은 日月星辰이 되고 動하면 萬里가 맑다.


黃金策에서 “財가 動하면 八方이 모두 맑은 빛이 된다” 했으나 그렇지 않다.

子孫이 發動하면 萬里에 구름이 없고 財는 子孫이 元神이 되니 財가 動하면 비록 맑을지라도 만약 子孫이 休囚空破되거나 혹은 나타나도 動하지 않으면 반드시 크게 맑을수는 없는것이니 보통 뜬구름에 엶은 안개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들어


181) 卯月 甲午日 언제 맑을것인가?로 점쳐 雷天大壯이 澤天夬로 變化


     兄戌∥

孫酉 孫申∦

     父午∣世

     兄辰∣

     官寅∣

     財子∣應


申金 子孫이 動해 進神으로 化하니 申酉日에 크게 맑으리라.

혹 말하기를 모든 남아있는 占驗들이 공교롭게 맞아떨어진것들만 수록하고 있는데 이 卦처럼 보기 쉬운 것을 어찌 取하는가?

내가 말하기를 初學者로 하여금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먼저 싣는 것이다.


父母는 雨露,눈과 서리가 되니 發하면 八方이 潤澤하리라.


대개 맑거나 비가 오기를 바라는 占을 칠때는 반드시 分占(註: 항목별로 나눠서 점치는것)해야하는데 한가지에 專念하여 神에게 告하고 또 지역을 나눠서 請 해야하는데 혹 城인지 고을인지 等等 해당되는 그 땅을 지적하여 占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 천지가 어느날은 맑지 않고 어느날은 비가 오지 않게 되지 않겠는가?

古法에 父母는 天地가 되며 天地가 막히면 日月이 가리워 숨는다.했는데 이것은 이치에 가깝다. 나는 父母는 짙은 구름과 진한 안개로 보니 父가 動하면 子를 傷하기때문에 그 日月을 가리게 되므로 그래서 父爻가 發動하면 雲霧가 하늘에 깔려 日月이 가려지고 숨게 되어 비가 오는 것이다. 예를들어


182) 巳月 甲戌日에 連日 맑으므로 本日 卯時에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雷山小過가 火山旅로


官巳 父戌∦

     兄申∥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判斷하여 말하기를

辰時에 구름이 일어 辰時末 巳時初에 뇌성과 비가 번갈아 치리라.

辰時에 應한 것은 戌日이 辰父를 暗動했기 때문이고 뇌성과 비가 번갈아 친 것은 戌이 巳火鬼로 化했기 때문이다.


妻財는 天氣가 晴明하다.


財가 動하면 剋夫하고 子孫을 살리므로 晴明을 主한다. 예를들어


183) 酉月 乙巳日 本日의 陰晴을 占?하여 地風升이 雷風恒으로 變化


     官酉∥

     父亥∥

孫午 財丑∦世伏午孫

     官酉∣

     父亥∣伏寅兄

     財丑∥應


丑土 財가 動해 午火子孫으로 化하니 오전에는 비록 맑을지라도 종종 뜬구름이 해를 가리고 午時이후로 구름없이 맑으리라. 고로 財爻가 비록 晴明을 主한다해도 구름이 없는 것은 면치 못하니 반드시 午時에 이르러서야 子孫을 보게되어 그때야 비로소 大晴하리라.


官鬼는 우뢰,번개,안개다.


官鬼는 父母의 元神이니 動하면 生父한다. 고로 雷聲霹靂,안개나 혹 검은구름,혹 번개로 應

하는데 春夏秋冬을 가리지 않고  雷聲이라고 집착해서는 안된다. 짙은 구름, 검은 안개 역시 해당된다. 예를들어


184) 巳月 丁卯日 어느날 비가 올것인가?에 雷風恒에 澤風大過로 變化


     財戌∥應

官酉 官申∦

     孫午∣

     官酉∣世

     父亥∣伏寅兄

     財丑∥


世爻 酉鬼가 暗動되고 申鬼는 明動되면서 進神으로 化했으니 本日 申時에 霹靂이 쳐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서 遠方에서 큰비가 오다가 本處에 상당히 비를 뿌리리라. 혹 말하기를 父爻가 月破되지 않았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아니다. 父爻가 만약 動하였다면 비록 月破에 臨했을지라도 大雨가 있게 된다.


應은 텅빈 공간이니 空을 만나면 비옴과 갬을 정하기 어렵고 世는 大塊이니 剋을 받으면 하늘의 변화가 非常하게 된다.


覺者가 말하기를

占雨에는 父爻를 用하고 占晴에는 子孫과 財爻를 用하는것이지 世와 應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내가 占雨, 占晴에 一卦에 나타나지 않으면 再占하여 兩卦를 가지고 판단하며 六爻가 다 動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動을 求하기를 힘썼으니 하필 雨晴을 정하기 어렵다고 말하는가? 만약 取吉避凶을 묻는 자가 있다면 역시 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定하기 어렵다 하겠는가?

世爻가 剋을 받으면 하늘의 變化가 있다는 것은 우연히 한 두괘에 맞아 떨어진것일 뿐이니 法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내가 항상 占쳐서 官爻,兄爻,가 剋世한경우가 적지 않았거늘 天變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으니 위 두 句는 마땅히 삭제해야 한다.


만약 風雲을 논하려면 전적으로 兄弟를 의지해야한다.


兄弟가 發動하면 비록 風雲을 主한다해도 바람은 가볍고 구름은 엷은 상태로 맑지도 않고 비오지도 않는 하늘이 된다. 고로 항상 兄이 動함을 보면 日月이 구름속을 다니면서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예를들어


185) 午月 丁亥日 本日의 陰晴을 占쳐 天山遯이 天地否로 變化


     父戌∣

     兄申∣應

     官午∣

財卯 兄申∤

     官午∥世伏寅財

     父辰∥伏子孫


혹 兄弟가 動했으니 風雲으로 今日은 흐릴 것이다. 하나 내가 말하기를 申時에 해를 보리라. 저가 묻기를 왜 그런가? 申金兄爻가 구름이 되나 卯木財爻를 化出하였으니 구름에서부터 해가 나오는 象이로다. 과연 한무리의 어두운 구름속에서 申時에 태양을 보았고 다음날 卯時에 大晴하였다.


다시 四季를 자세히 살펴 추리하고 반드시 五行을 참조로 배합하여 판단하라.


黃金策에 말하기를 父爻는 四時에 비를 主하나 만약 金水에 臨하면 큰비가 그치지않고 만약 火土에 臨하면 비가 적고 오래가지 않는다 했다.


覺者가 말하기를

여기에서는 衰旺을 論하지 않았는데 四時 모두 父가 水에 임하면 大雨가 되고 火에 臨하면 비가 적게 온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이미 衰旺을 論하지 않았으면서 어찌 다음 章에는 또 父가 月建에 있으면 반드시 陰雨가 계속된다 했는가?

가령 巳午未月은 火土가 當令하는 때라도 정히 비가 많이 올 때인데 만약 父가 火土에 臨하면서 發動한다면 만약 衰旺으로 判斷한다면 당연히 陰雨가 계속될것도 五行을 참작해서 판단하여 火土로 論한다면 당연히 비가 적다고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그릇되고 잘못된것이니 마땅히 없애야 한다. 다시 舊註에 말하기를 겨울엔 子孫이 雪霜이 된다 했는데 대저 子孫이 雪霜이라 한다면 만약 겨울에 占晴할 때 또 무슨 爻로 日月을 삼아야 하는가? 그 사리에 맞지 않음이 이렇듯 심하다. 예를들어


子月 己亥日 연일 눈이 오는데 어느날 맑을것인가?에 風地觀이 水地比로 變化


孫子 財卯∤

     官巳∣伏申兄

     父未∥世

     財卯∥

     官巳∥

     父未∥應伏子孫


兩 巳火鬼가 暗動되니(註: 日破가 되지 暗動이 아니다.) 今日은 그대로 흐리다. 卯財가 子水 子孫을 化出하니 明日 卯時에는 반드시 맑으리라. 이미 이와같이 맞아 떨어졌는데 이것은 子水가 月建에 臨하고 또 亥日과 拱되어 旺함이 비할데 없으니 만약 雪霜으로 삼았다고 한다면 맑지 않을뿐만아니라 계속 눈이 10척이나 깊게 내렸을것이다. 그래서 날씨 점에서는  衰旺을 論하지 않으며 어찌 子孫을 雪霜이라고 하겠는가?


晴할 때 혹 官을 만나면 연기가 되고 안개가 된다.


舊註에 “卦에서 맑을 징조를 얻었는데  爻中에서 또 鬼가 動하면 반드시 짙은 안개와 구름이나 혹 거친 바람으로 어두워지며 겨울에는 아주 춥거나 여름에는 아주 덥다. 반드시 바람이 부드럽지 않고 태양이 하늘에서 밝지 않다.” 했다.

내가 按하기를 이 論은 이치가 있으나 단 時辰을 분별하는 것이 마땅하다. 즉 예를들어


187) 辰月 己卯日에 本日의 陰晴을 占하여 水雷屯에 地澤臨으로 變化


     兄子∥

兄亥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卯 孫寅∦世

     兄子∣


寅木 子孫이 進神으로 化하니 今日은 大晴하리라. 五爻 戌土鬼가 動하니 戌亥時는 검은 구름이 일어나리라. 과연 그러하였다. 만약 하루종일 구름이 낀다고 판단하면 잘못된 것이다.


비는 福을 만나야 오는데 번개도 되고 무지개도 된다.


卦에서 비가 오는 象을 얻고 子孫 역시 動하였다면 번개가 있지 않으면 무지개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예를들어


188) 辰月 丙辰日 계속되는 비로 인해 오늘은 맑겠는가의 여부?로 澤水困이 水地比로 變化


     父未∥

     兄酉∣

兄申 孫亥∤應

     官午∥

官巳 父辰∤

     財寅∥世


二爻 土父가 日月에 있고 巳火로 化하여 生을 받고 있으니 비가 올 징조다. 亥水 子孫역시 動하여 申으로 化하여 生을 받고 있으니 나는 무지개나 번개로 판단하지 않고 申時에 하늘이 열리고 亥時에 깨끗이 개리라. 과연 亥時에 萬里에 구름이 없었으니 족히 子孫이 日月星辰을 상징하지 번개나 무지개를 나타냄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三合으로 財를 이룰때는 비가 오겠는가 묻지 마라.


三合財局,子孫局되면 主로 晴한다. 三合父局하면 主로 비가 오며 三合鬼局하면 검은 안개로 공중이 어지럽거나 뇌성과 번개가 작렬한다. 三合木局이면 바람을 主한다.


五鄕에 거듭 父가 있을 때 맑기를 바란다면  空에 임했기 때문이다.


舊註에서 말하기를 父爻가 空되면 비가 오지 않는다. 子孫과 財爻가 空되면 맑지 않다.했지만 내가 실험한 결과 父母가 休囚하고 動하지 않으면 정말 비를 기대할수 없지만 만약 空亡에 있다면 비를 바랄수 없다고 말을 못한다. 고로 나는 항상 父爻가 動하는데 空을 만나면 沖空하는 날에 應하거나 아니면 塡實되는 때에 應했다. 백번 쳐 백번 다 맞았다.

그 子孫과 財爻가 空되었을때도 역시 이와 같이 판단한다.


財가 鬼로 化하면 晴明함이 오래가지 못한다.


舊文에 財가 鬼로 化하면 陰晴을 청할수 없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 예를들어


189) 巳月 甲寅日 오래동안 맑았으니 어느날에야 비가 오겠는가?로 水火旣濟가 水山蹇으로 變化


     兄子∥應

     官戌∣

     父申∥

     兄亥∣世伏午財

     官丑∥

官辰 孫卯∤


만약 財가 鬼로 化한 것을 가지고 陰晴을 定할수 없다고 한다면 이 卦에서 卯木子孫이 辰土鬼로 化하였으니 역시 陰晴을 定할수 없다 할 것인가? 그러나 卯木子孫이 卯日이면 맑아지고 辰土鬼는 辰日이되면 흐리게 變한다.

내가 이렇게 이 괘를 판단하니 辰日에 하늘이 흐리고 巳日에는 반드시 비가 오리라. 어찌 그 巳日에 비가 올 것을 아는가? 그것은 申金父爻가 暗動하기 때문이니 動하면 合을 만나는 날에 應하기 때문이다. 과연 辰日에 變하고 巳日에 비가 왔다. 고로 말하기를 子孫,財爻가 鬼로 변하면 맑음이 오래가지 않는다했으니 父가 動하여 孫으로 化고 財로 化하면 비가 오래가지 못할뿐이지 陰晴을 定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父가 兄으로 化하면 風雨가 늘 있다.


父가 兄으로 化하거나 父가 鬼로 화하면서 卦中에 父가 動하거나 兄이 動하면 모두 風雨가 交作한다. 만약 順序를 따지자면 動이 먼저고 變이 뒤다. 예를들어 兄이 父로 化하면 먼저 바람이 있고 난뒤에 비가 오고 鬼가 化하여 父가 되면 뒤에 비가 오고 먼저 우뢰가 있다.


覺者가 말하기를

鬼가 動하면 비록 번개와 뇌성이 되지만 雷聲에 應하는 경우는 적고 검은 구름은 많으니 구속될 필요가 없다.


母가 子로 化하면 비온 뒤에 晴明해지고 第가 孫으로 化하면 구름이 열리고 해가 나온다.


舊文에 “母가 子로 化하면 긴 무지개가 뜬다” 했으나 그렇지 않다. 예를들어


191) 午月 乙卯日 連日 비가 왔는데 오늘도 비가 오는데 어느날 맑겠는가? 에 地火明夷가 艮爲山


孫寅 父酉∦

     兄亥∥

     官丑∥世

     兄亥∣伏午財

     官丑∥

鬼辰 孫卯∤應伏子孫


酉時에 반드시 붉은 해가 떨어짐을 보고 내일 아침에도 흐리겠다.

혹 묻기를 왜그러한가?

내가 말하기를

上爻 酉父가 子孫으로 化하였으니 今日 酉時에 태양을 보고 初爻 卯木이 辰鬼로 化하였으니 내일 아침 辰日에 어두운 구름이 있게 된다. 과연 酉時에 홀연히 해가 나와 하늘이 열리고 다음날 구름이 빽빽하며 비는 오지 않았다.


父가 月建에 있으면 반드시 陰雨가 계속 되리라.


舊註에 父母가 月建에 臨하고 動하면 비가 반드시 그치지 않는다 하였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것은 旺衰를 말한것이나 내가 시험해 본 결과 맞지 않았다. 예를들어


191) 午月 丙午日 어느날 비가 올것인가?에 雷天大壯에 地風升으로 變化


     兄戌∥

     孫申∥

兄丑 父午∤世

     兄辰∣

     官寅∣

兄丑 財子∤應


192) 申月 丙辰日 어느날 비가 올것인가?에 坎爲水가 澤水困으로 變化


     兄子∥世

     官戌∣

兄亥 父申∦

     財午∥應

     官辰∣

     孫寅∥


前卦는 午火 父가 動하여 未時에 큰비가 오다 酉時에 맑았고 後卦는 申金父가 動해 庚申日에 비가 왔으며 辛酉日에는 반은 흐렸다가 반은 갰다 亥時에야 大晴하였다.


按 : 前卦는 父가 月建에 있고 겸하여 日辰에까지 臨하였고 後卦는 父가 月建에 있고 또 辰日의 生을 받았다. 그러나 이렇게 旺한데 또 風雨가 계속되지 않은 것을 보면 항차 다른 것은 말해 뭐하랴! 내가 天時를 시험해 보건데 旺衰를 論하지 않음이 가하다.


兄이 長生에 座하면 狂風이 여러날 계속된다.


나는 이렇지 않았다. 예를들어


193) 辰月 戊申日 오늘의 陰晴?에 風澤中浮가 風天小畜으로 變化


     官卯∣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辰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丑土 兄이 動하고 進神으로 化하고 月令에 臨하고 또 申日에 長生되었으니 만약 旺衰로 論한다면 旺이 極에 다다랐다. 그러나 狂風이 여러날 불지도 않았으며 단지 하루만 어두운 구름이 있었을 뿐이었다.

혹 묻기를 兄이 動하여 進神으로 化하였어도 狂風을 보지 않는 것은 왜그렇습니까? 父가 狂風을 主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木이 動하여 進神이 되어야 狂風이 인다.


父, 財가 각기 도와주는 것이 없으면 가뭄과 홍수가 한결같다.


舊註에 官鬼가 空,伏되고 父母가 無氣하면서 財爻가 旺하게 動하면 반드시 가물고 子孫이 空,伏되고 妻財가 無氣하면서 父爻가 旺動하면 반드시 홍수가 있다. 여기에 다시 日月動爻의 生扶가 있으면 반드시 침몰할 것이다 했다.


覺者가 말하기를

만약 旺衰가 重하다면 이 理論이 어찌 이치가 없겠는가마는 단 내가 수십년동안의 占친 經驗으로 날씨占을 하루도 치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홍수가 지는 계절에는 官鬼가 動해도 역시 비가 오고 兄弟가 動해도 역시 비가 왔으며 父鬼가 休囚無氣해도 動하면 역시 비가 왔고 가무는 季節에는 父가 月建에 있어도 역시 짙은 구름과 무거운 안개만 끼는것에 그치거나 가는 비만 먼지를 적실뿐이었는데도 뒤에 말하기를 - 父官이 다투어 發하면 매일 아침 風雨가 있고 모든 卦中에서 父鬼가 亂發해도 빗물이 계속되어 그치지 않는다 -했다.


福德이 刑을 띠면 일식,월식이 있다.


이것은 특별히 日月을 論했는데 陰晴의 卦에 우연히 맞아떨어졌다고 妄斷해서는 안된다.


비는 妻位의 沖을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雨占에 만약 父爻가 動하지 않고 妻財가 暗動하면 그래도 晴明하고 晴占에 만약 子孫,妻財가 動하지 않고 父母가 暗動하였다면 비가 있게 된다.


晴함에는 父官이 退로 化하는 것이 이롭다.


舊文에 “晴에는 父爻가 入墓하는 것이 이롭다” 하고 “父爻가 入墓하거나 혹 動하여 墓로 化하면 반드시 완전히 맑게 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父爻가 入墓해도 沖開되는 때는 비가 있었으니 어찌 晴占에 이롭겠는가? 그러나 父가 動하면서 退神으로 化하면 반드시 맑게된다. 예를들어


194) 丑月 戊辰日 오랫동안 눈이 왔는데 언제 맑을것인가?에 澤雷隨에 震爲雷로 變化


     財未∥應

官申 官酉∤

     父亥∣伏午孫

     財辰∥世

     兄寅∥

     父子∣


鬼가 退神으로 化하니 눈이 그칠 것이다. 과연 酉時에 맑았다.

대개 父가 退神으로 化하면 비가 그치게 되고 兄이 退神으로 化하면 구름이 열리려 하며 子孫,財爻가 退神으로 化하면 맑은 것이 오래가지 않는다.


子가 伏되고 財가 飛神되면 엷은 구름이나 옅은 안개가 낀다.


舊文에 “子가 伏되고 財가 飛神되면 햇볕이 가려지는것과 같으니 財가 動하면 비록 晴明하다 하나 만약 子孫이 休囚,空,伏되면 陰晴의 象”이라고 했다.

나도 이 理論이 맞다고 본다. 나는 이 章의 첫句를 妻財가 發動하면 八方이 다 맑다고 고친다. 子孫이 發動하게 되면 萬里에 맑은빛이 비친다고 한 것이 실은 이뜻이라 하겠다.


父가 衰하고 鬼가 旺하면 적은 비에 짙은 구름이 낀다.


雨占에는 父爻를 爲主로 하는데 만약 父爻가 動하지 않고 또 暗動하지도 않으면서 官鬼가 動하면 主로 구름이 짙고 비는 적다. 만일 爻中에서 父母를 變出하면 衰旺을 막론하고 모두 비가 온다.


卦에 暗沖이 있으면 비록 空이 되더라도 希望이 있다.


父母,官鬼가 靜한데 空을 만날 때 日建이 沖하면 비가 온다. 子孫,財爻가 靜한데 空을 만날때 日建이 沖하면 主晴하다. 木이 兄鬼에 臨하고 靜하며 空을 만나는데 日建의 沖을 만나면 主風하며 兄弟가 空에 있는데 日建의 沖을 만나도 主로 微風이나 엷은 안개가 낀다. 예를들어


195) 巳月 己卯日 어느날 맑겠는가?  離爲火 卦


兄巳∣世

孫未∥

財酉∣

官亥∣應

子丑∥

父卯∣


酉財가 旬空되나 本日 日建이 沖動하니 다음날 맑았다. 이것은 動에는 合을 만나야 應되기 때문이다.


福이 興하나 被剋될땐 沖되면 成功한다.


子孫爻가 動하나 回頭剋으로 化하거나 動爻의 被剋을 당하면 반드시 剋神을 沖去하는 날을 기다려야 맑게 된다. 父母爻, 財爻가 動하나 剋으로 化해도 역시 이렇게 判斷한다. 예를들어


196) 丑月 甲戌日 어느날 비가 올것인가?에 震爲雷가 雷地豫로 變化


     財戌∥世

     官申∥

     孫午∣

     財辰∥應

     兄寅∥

財未 父子∤


子水父가 動하고 未土에 의해 回頭剋 當하니 丑日에야 비가오겠다. 대저 丑日에 應한 것은 未土를 沖去하고 子水父母를 合起시켰기 때문에 비가 온 것이다.


覺者가 말하기를

舊文에 爻가 合住를 만나면 動해도 쓸데없다고 했으나 그렇지 않다.

대저 父爻를 合住하면 沖開하는 날에 반드시 비가 오고 財爻를 合住하면 沖開하는 日時에 반드시 맑게 되니 어찌하여 쓸데 없다하는가? 고로 없애야 한다.


木이 動하면 바람이 불고 바람이 불되 세고 사납게 불게된다.


舊文에 “兄弟木이 興하고 巽風이면 바람이 세고 사납다” 했으나 나는 木이 動하면 바람이 부는것이지 꼭 震과 巽에 있어야 그렇겠는가?  子父에 臨하거나 財官에 있어도 모두 主風하는것이니 꼭 兄弟에만 臨하는 것 뿐이겠는가? 그러나 進神으로 化하면 바람이 크나 그렇지 않으면 바람이 적은것이지 역시 水로 化하고 火로 化하는 것에 그 많고 적음이 있겠는가?


金이 空되면 우뢰가 위엄을 베푼다.


金鬼가 動하면서 空을 만날 때 만일 本日 日建의 相沖을 만나거나 혹 후에 沖空,實空의 日을 만나면 반드시 우뢰가 動하니 金空하거나 金이 金으로 化하면 우레 소리가 급하고 火鬼가 動하면 우뢰가 치고 번개가 치니 이것은 여러번 시험해도 여러번 맞았지만 단 우뢰가 잦을 계절에 그렇게 판단해야지 무턱대고 그렇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動할때는 合되고 靜할때는 沖을 만나야(應하며 靜한데) 月破에 臨해서는 안된다.


父母는 主雨하고 官鬼는 짙은 구름과 번개,뇌성을 主하며 子孫,財爻는 主晴한데 動하면 合을 만나는 때에 應하고 靜하면 沖을 만나는 때에 應한다. 만약 靜한데 月破를 만나면 應하지 않고 만약 動한데 破되면 實破되는 일에 應한다. 예를들어


197) 辰月 癸卯日 계속 맑으니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水山蹇卦


孫子∥

父戌∣

兄申∥世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혹 말하기를 卦中에 辰戌父爻, 月建에 또 父爻로 내일 辰日에 戌父를 沖하니 반드시 비가 있으리라.하나 내가 말하기를 戌이 月破에 臨하니 어떻게 비가 오겠는가? 어두운 구름만 있을뿐이다. 과연 다음날 종일 어두운 구름만 끼었다.


沖하면 塡實할 때 應하니 動空을 가장 좋아한다.


혹 空이 되니 쓸데없다하나 動하면서 占晴, 占雨에 空이 되면 만약 沖空하는 날에 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定히 塡實하는 날에 應한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그렇다. 예를들어


198) 未月 丙午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離爲火가 火山旅로 變化


     兄巳∣世

     孫未∥

     財酉∣

     官亥∣應

     子丑∥

孫辰 父卯∤


卯木 父 動한데 旬空에 臨하였으니 己酉日에 비가 오지 않으면 卯日에 오리라.

혹 말하기를 어찌하여 딱 그날을 定하지 못합니까? 내가 말하길 어렵지 않다. 한卦를 再占하여 또 離爲火 卦를 얻어 動이 없었으니 내가 말하기를 이 卦와 前卦가 같으니 다시 一卦를 再占하라. 해서


199) 未月 丙午日 艮爲山이 地山謙으로 變化


孫酉 官寅∤世

     財子∥

     兄戌∥

     孫申∣應

     父午∥

     兄辰∥


판단하여 말하기를 甲寅日에 어두운 구름이 있다가 乙卯日에 비가 오며 辰日에는 또 맑으리라. 저가 묻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이 괘의 寅木 鬼가 動하였으나 旬空에 있으니 出空하는 날에 반드시 하늘에 변화가 있으리라. 前卦에서 卯木 父가 辰土子孫으로 變하였으니 卯日에 반드시 비가 오고 辰日에는 반드시 맑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판단이 모두 다 맞아 떨어졌으니 그래서 動하면 空이 안되는 것이다.


비가 財를 만날때 비가 오려면 반드시 財가 墓絶을 얻어야 한다.


雨占에서는 반드시 父가 動하고 鬼가 動하여야 하는데 만약 父鬼가 動하지 않으면서 또 財와 子孫이 動함을 보면 반드시 財, 子孫爻가 入墓하는 날과 絶에 臨하는 날에야 비로소 비가 온다. 晴占에는 반드시 財가 動하고 子孫이 動해야 하는데 만약 父母가 또 動하면 반드시 父爻가 墓絶에 臨하는 날을 기다려야 비로소 맑게 될 것이다. 예를들어


200) 戌月 丙午日 어느날 비가 올것인가? 坎爲水가 水風井으로 變化


     兄子∥世

     官戌∣

     父申∥

父酉 財午∦應

     官辰∣

     孫寅∥


혹 말하기를 雨占에 財爻가 動하면 定히 비가 없다고 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午火財爻가 動하여 酉父를 化出하였으니 酉日에 비가 오겠다. 단 日建이 또 午火이니 반드시 戌日을 기다려 午火가 入墓할 때 비로소 비가 오겠다. 과연 酉日에 하늘이 변하더니 戌日에 비가 왔는데 戌日에 비가 온 것은 午火財爻가 戌에 入墓되었기 때문에 그렇다.


晴占에 子動하면 晴을 바랄수 있지만 단 子가 生을 만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晴占에 子孫,財가 動하고 雨占에 父가 動하면 후에 長生되는 日에 應한다. 예를들어



201) 卯月 丁巳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風水渙이 坎爲水로 變化



官子 父卯∤

     兄巳∣世

     孫未∥伏酉財

     兄午∥伏亥官

     孫辰∣應

     父寅∥


卯木父가 動하니 卯,戌日에 비가 온다. 아니면 長生되는 亥日에 비가 온다.


父,官爻가 다투어 發하면 연일 猛雨가 온다.


卦中에 鬼,父爻가 重疊되며 鬼가 變하여 父가 되거나, 父가 變하여 鬼가 되며 父가 兄으로 化하거나 兄이 父로 化하거나 連日 占쳐서 子孫,財爻의 發動을 보지 못하면 一定하게 연일 風雨가 있게 된다. 예를들어


202) 午月 乙卯日 어느날 맑겠는가? 火地晉이 雷澤鬼妹로 變化


     官巳∣

     父未∥

     兄酉∣世

     財卯∥

財卯 官巳∦

官巳 父未∦應伏子孫


父,鬼가 거듭보이니 연일 風雨가 있을 象이다. 다음날 또 占을 쳤는데 또 鬼,父가 같이 興하엿으니 과연 40일 비가 왔다.


財,子를 많이 만나면 여러날 晴明하게 된다.


203) 未月 甲午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水雷屯이 風雷益으로 變化


孫卯 兄子∦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卯 孫寅∦世

     兄子∣


卦中에 父爻가 動하지 않고 子孫이 重疊되면서 進神으로 化하니 그 木爻가 入墓하는 日에 반드시 비가 오지 않을까 했더니 他人에게 再占하게 하여 또 財와 子가 動하였고 다음날 또 占을 하였는데 父動, 鬼動이 없기 때문에 가물 징조라는 것을 알았다. 과연 비가 올 달에 비가 오지 않았다.


卦가 反吟을 얻으면 晴雨가 종내 反復된다.


204) 辰月 庚寅日 어느날 맑을것인가? 風地觀이 地風升으로 變化


兄酉 財卯∤

孫亥 官巳∤伏申兄

     父未∥世

兄酉 財卯∦

孫亥 官巳∦

     父未∥應伏子孫


卯木 財가 나타났으니 내일 반드시 맑으리라. 단 卦가 內外反吟을 얻으니 主로 晴했다가 다시 비가 오리라. 과연 다음날 맑았다가 또 비가 왔다.


爻가 伏象을 만나면 가뭄과 홍수는 반드시 沖開되는 때를 기다려야한다.


伏吟卦는 動하였으나 動하지 않은것과 같다. 子財가 動했을때 沖開하면 반드시 맑게 되고 父爻가 動하면 沖開하는 날에 반드시 비가 온다. 예를들어


205) 辰月 甲戌日 雨占에 雷天大壯이 震爲雷로 變化


     兄戌∥

     孫申∥

     父午∣世

兄辰 兄辰∤

官寅 官寅∤

     財子∣應


父爻가 動하지 않고 兄鬼가 같이 動하며 木이 動하였으니 바람이 불며 바람은 있으나 비는 오지 않으리라. 과연 本日 申時에 寅木을 沖開하니 狂風이 大作하였다.


父,鬼가 合되는데 沖開하면 뇌성이 있고 비가 오며 合財한데 兄이 剋破하면 바람이 없고 맑지 않는다.


父母가 合住되면 본래 비가 오지 않는다. 만약 鬼가 動하여 沖開함을 만나면 반드시 뇌성이 있은 뒤에 비가 온다. 卦中에 만약 鬼父가 動하지 않고 他爻가 沖動해도 역시 반드시 비가 오는데 他爻도 또한 沖動함이 없으면 반드시 沖開하는 日에 비가 온다. 財,子 兩爻가 합되도 역시 이처럼 판단한다.


覺者가 말하기를

父鬼가 合되었을 때 沖開되면 沖開하는 日에 반드시 비가 오고 合財, 合子하면 沖剋하는 날에 반드시 맑게 되며 뇌성이 있고 바람이 분다는 것은 우연히 맞아 떨어진것에 불과할것이니 구속될 필요는 없다.


반은 맑고 반은 비가 오는 것은 卦中에 財,父가 같이 興하였기 때문이다.


舊註에 “財父가 같이 興하거나 혹 子鬼가 같이 動하면 반드시 반은 비가 오고 반은 맑다” 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말은 각자 應하는 그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206) 酉月 癸未日 어느날 맑겠는가?에 天水訟이 水天需로 變化


孫未 孫戌∤

     財申∣

     兄午∣世

     兄午∥伏亥官

     孫辰∣

兄巳 父寅∦應


이 卦에서는 子孫,父母가 같이 動하고 寅木父가 巳火兄으로 化하였으니 하루는 陰雨가 내리다가 또 戌時에 맑게 개리라. 戌時에 應한 것은 戌土子孫의 置日이 되기 때문이다.


또 비가 오고 또 맑은 것은 爻上에 母子가 다 動하기 때문이다.


207) 예를들어 巳月 丙申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地澤臨이 山水蒙으로 變化


官寅 孫酉∦

     財亥∥應

     兄丑∥

     兄丑∥

     官卯∣世

官寅 父巳∤


卦中에 父子가 같이 動하고 巳火父가 空되므로 亥日에 沖空한즉 實하게 되니 亥日에 비가 오리라. 즉 亥日 酉時에 맑았다. 酉時에 應한 것은 上爻 酉金子孫이 動出했기 때문이다.


내가 按하기를

前卦에서 父와 子孫이 같이 動했는데 戌土子孫은 本日 戌時로 應해 맑았고 後卦는 父와 子孫이 같이 動하여 다른날에 應했다. 비오는것과 맑은 것은 때가 있으니 이것은 이 兩卦로 論한 것이다. 陰晴이 각기 때가 있으니 어찌 반은 비가 오고 반은 맑다고 할수 있겠는가?


먼 것을 占했는데 가까운것에 應한 것을 알면 가히 神과 같다하겠다.


208) 예를들어 酉月 초 닷새 戊子日에 추석날의 날씨를 占? 雷山小過가 雷火豊으로 變化


     父戌∥

     兄申∥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財卯 父辰∦應


卦中에 辰爻가 發動하니 추석날 비가 오리라. 그러나 뜻밖에도 초 9일 壬辰日에 비가오는 것으로 應했다. 그래서 또


209) 壬辰日에 또 秋夕날 날씨의 여부를 占해 風天小畜이 風澤中浮로 變化


     兄卯∣

     孫巳∣

     財未∥應

財丑 財辰∤

     兄寅∣

     父子∣世


210) 癸巳日 또 占쳐서 水雷屯이 風澤中浮로 變化


孫卯 兄子∦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卯 孫寅∦世

     兄子∣


前卦는 財가 動하고 後卦는 子가 動하고 있으며 父鬼는 다 靜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맑을것임을 알겠다. 과연 점과 같이 되었다.


날을 점쳐 應하는 때를 아는 것은 바야흐로 그 오묘함을 캐는 것이다.


211) 예를들어 辰月 癸巳日에 甲午日에 비가 오겠는가의 여부로 天山遯이 澤山咸으로 變化


父未 父戌∤

     兄申∣應

     官午∣

     兄申∣

     官午∥世伏寅財

     父辰∥伏子孫


저사람이 父가 動하니 비가 오겠다.

내가 말하기를 종종 日을 占하였는데 時에 應됨을 보는데 今日 申,戌時에 비가 없고 실은 내일 아침에 비가 오리라. 과연 본일 申時에 비가 왔다.

저가 또 묻기를 어떻게 申時에 비가 왔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戌土가 申에 長生했기 때문이다. 또 묻기를 비가 오래 오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父가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오래가지 않으리라. 다음날 반드시 맑으리라. 과연 다음날 맑았다.


野鶴이 말하기를

혹 묻기를 動하면 合이나 置되야하는데 그중 어느날에 應하는가를 알수 있는가? 하나 내가 말하기를 옛사람들이 多占의 法에 밝지 않았으므로 이 이치를 분명히 하지 못하여 틀리게 판단하는 경우도 있어 天機를 온전히 알지 못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사람의 通辯하기 나름이다.

聖人이 가르침을 세울 때 이 天時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人事에 맞도록 하였으니 즉 예를들어 子孫이 持世하고 發動하면 天時占을 칠때는 맑으며 空되고 墓絶되는날 빛이 없고 어두우며 身命占에는 뜻을 얻어 영화스러우며 후에 衰墓되는 年에는 災殃이 쌓이게 된다.

고로 내가 처음에 말하기를 天時로 사람을 가르쳐 人事에 경험토록 해 效果를 빨리 보도록 하셨다.한것이다. 지금 그 하루가 진실로 어느날인가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 관리가 고발을 당하여 性命의 우려가 있어 점을 쳤는데 子孫持世를 얻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반드시 사면을 받으리라.하자 저가 의심하면서 자살하려고 하더니 내가 한 法을 시험으로 보여주려고 점을 쳤다. 그때


212) 酉月 丙子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로 山水蒙에 地澤臨으로 變化


財酉 父寅∤

     官子∥

     孫戌∥世伏酉財

     兄午∥

     孫辰∣

     父寅∦應


初爻,六爻 寅木 父가 動하니 寅日에 비가 옴을 알 수 있다. 다시 다른사람에게 어느날 비가오겠는가로 占치게 하여서 또


213) 酉月 丙子日 雷天大壯에 地天泰로 變化한 卦를 얻었다.


     兄戌∥

     孫申∥

兄丑 父午∤世

     兄辰∣

     官寅∣

     財子∣應


前卦에서는 寅木 父爻가 動하였으니 寅日에 비가온다고 應하였으나 이 卦에서는 午火父가 動하였는데 火의 長生은 寅이므로 역시 寅日에 비가 온다고 應하였다. 또 다른사람에게 점치게 하여



214) 酉月 丙子日 澤雷隨에 水雷屯으로 變化한 卦를 얻었다.



     財未∥應

     官酉∣

官申 父亥∤伏午孫

     財辰∥世

     兄寅∥

     父子∣


또 亥水父가 動하니 寅日에 반드시 비가 오는 것을 의심할수 없다. 대개 亥水父가 動했으니 動하면 合을 만나는 날에 應하는 法이니 역시 寅日에 비가 오는 것으로 應하게 되는 것이다. 또


215) 酉月 寅日에 占쳐서 오늘 어느 時에 비가 오겠는가?에 火澤暌가 天澤履로 變化


     父巳∣

孫申 兄未∦伏子財

     孫酉∣世

     兄丑∥

     官卯∣

     父巳∣應


내가 친 以前의 세 卦 모두 寅日에 비가 온다고 應하였고 이 卦는 未土兄弟가 動하여 申金子孫으로 變하였으니 이것은 一爻의 獨發에 應한 것이다. 그러므로 未時에 반드시 비가 왔다 申時에 大晴하리라.

지금 公이 子孫持世하였으므로 걱정할것이 없다고 한말을 公이 믿지 않았으니 시험삼아 오늘 날씨를 두고보라! 未時에 비가 오고 申時에 晴할 것이다. 이것이 맞는다면 그것도 맞을 것이다. 저가 내옆에서 머물면서 午時末 未時초에 큰비가 오고 申時에 크게 맑은 것을 보고는 온집안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神卜이로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미 天時를 알았다면 어찌 人事를 아는 것이 어렵겠는가?

公은 걱정말고 자라. 占친 후에 한달이 못되서 사면되었다.

혹 묻기를 未土兄이 動하였으니 어찌 未時에 비가 온다고 판단하였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神이 이미 前에 寅日에 비가 온다고 알려 줬으며 今日 다시 물었는데 다시 맑다고 알려주겠는가? 그렇지 않다. 지금은 맑은 하늘이지만 어찌하여 또 申金子孫이 나타났는가? 申時에 맑겠다는 것이 아닌가? 고로 만약 卜者는 臨機應變하는 것이 貴하다.


216) 辰月 丙子日에 비가 오기 때문에 晴占을 쳐 巽爲風이 天風姤로 變化


     兄卯∣世

     孫巳∣

孫午 財未∦

     官酉∣應

     父亥∣

     財丑∥


217)  辰月 丙子日 또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占치게 하여 天風姤가 乾爲天으로 變化


     父戌∣

     兄申∣

     官午∣應

     兄酉∣

     孫亥∣伏寅財

孫子 父丑∦世


218) 辰月 丙子日 또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占치게 하여 天雷无妄을 얻다.


財戌∣

官申∣

孫午∣世

財辰∥

兄寅∥

父子∣應


이상 세 卦를 합하여 決定해보면 癸未日에 반드시 맑으리라. 前卦는 未土財가 午火子孫을 化出하니 古法에 말하기를 “財爻를 合住하면 맑지 않다”했으나 내가 항상 경험한바 沖開하는 日에는 반드시 맑았다. 항차 이 卦는 子日占으로 子水가 이미 午火를 沖開하고 있으니 未土는 作合할수 없다. 고로 未日에 반드시 맑을 줄을 안것이며 두 번째 卦는 丑土父母는 비가되는데 子水子孫으로 化하였으니 맑게 된다. 역시 未日에 丑土를 沖開하여야 子水子孫이 丑土와 作合할수 없기 때문에 未日에 맑게되는 것이며 세 번째 卦는 午火 子孫이 子日의 沖을 받아 暗動했으니 動하면 合을 만나는 날에 應하므로 역시 未日에 맑게 된다. 과연 癸未日에 구름한점 없이 맑았다. 또 예를들어


219) 寅月 癸酉日 계속 비가오니 어느날 맑겠는가?로 점쳐 坎爲水가 水澤節로 變化


     兄子∥世

     官戌∣

     父申∥

     財午∥應

     官辰∣

財巳 孫寅∦


寅木 子孫이 獨發하였으니 亥日에 맑지 않으면 寅日에 반드시 맑으리라.

亥日은 動하였으니 合을 만나는 때이며 寅日이라 한 것은 寅木의 置日이기 때문이다. 단 실지로 어느날이 되겠는가는 지정하지 못하겠으니 또 再占을 命하였다.



220) 寅月 癸酉日 再占 澤天夬가 水天需로 變化


     兄未∥

     孫酉∣世

孫申 財亥∤

     兄辰∣

     官寅∣應伏巳父

     財子∣


前卦는 寅木子孫이 動하였으니 主晴한데 動하면 合을 만나는 亥日에 應할수도 있고 역시 寅日에 應할수도 있는데 이 卦는 亥水財가 動하였으니 亥日임이 틀림없다. 항차 亥가 旬空에 있으니 역시 實空되는 亥日에 應하게 된다. 과연 亥日에 大晴하였다. 또 예를들어


221) 申月 己卯日 맑은 하늘이 어두우니 오늘 비가 오겠는가?로 澤天夬가 雷天大壯으로 變化


     兄未∥

孫申 孫酉∤世

     財亥∣

     兄辰∣

     官寅∣應伏巳父

     財子∣


하늘이 어두워 비가 오겠는가를 물었으나 神이 비를 가르쳐 주지 않고 酉時에 大晴하리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神의 뜻이 비가 오지만 비가 오래가지 않고 酉時에 맑겠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과연 午未時에 적은 비가 오다가 구름이 걷히면서 酉時에 大晴하였다.

이런 卦가 항상 많이 나오니 後賢들은 반드시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비가 이미 온 것을 알면 神은 비가 온다고 가르쳐 주지 않고 맑다고 가르쳐 준다.

혹 말하기를 酉金爻가 動했는데 動에 沖을 만나면 散이라고 하고 또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어떻게 맑다는 말인가? 내가 말하기를 旺金이니 어찌 散이라 하는가? 申金月建이니 또 어찌 退가 되겠는가? 또 예를들어


222) 卯月 甲辰日 하늘이 흐려 비가 오겠는가? 艮爲山이 乾爲天으로 變化


     官寅∣世

孫申 財子∦

父午 兄戌∦

     孫申∣應

官寅 父午∦

財子 兄辰∦


오늘부터 흐리기 시작해서 四日동안 맑지 않으리라. 혹 묻기를 오늘은 맑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辰土가 子水財로 化하였으며 子水가 申에 長生하니 申酉時에는 반드시 맑으리라. 내일은 巳日은 혹 맑고 혹 비가오며 午未日은 반드시 大雨가 오리라. 그리고 申日은 大晴하리라.

혹 묻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初爻 辰土가 動하고 연속하여 네 개의 爻가 動하며 父가 鬼로 化하고 兄도 父로 化하니 연일 맑지 않는다. 또 五爻 子水財가 申金子로 化하기 때문에 申日에 반드시 맑음을 알리라. 과연 連日 혹 흐리거나 비가오거나 맑다가 申日에 이르러야 大晴하였다. 또 예를들어


223) 巳月 朔日 庚辰日에 一月의 陰晴에 坤爲地가 地水師로 變化


     孫酉∥世

     財亥∥

     兄丑∥

     官卯∥應

兄辰 父巳∦

     兄未∥


혹 말하기를 巳火父가 動하고 父가 月建에 있으니 陰雨가 계속되며 이 卦의 巳火父가 動하고 또 父가 兄으로 化하니 風雨가 있어 이 달은 반드시 홍수가 있다. 내가 말하기를 書中에 이런 말이 있다마는 내가 시험해본 결과 맞지 않았다.

내일 巳日에 반드시 비가 오리라. 다른날은 꼭 그렇지는 않다. 과연 다음날 적은 비가 왔다. 그래서 前篇에 그 陰雨가 연속된다는 말이 잘못됐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 後賢들은 불가불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또 예를들어


224) 巳月 辛卯日에 내일 陰晴은? 天山遯이 澤山咸으로 變化


父未 父戌∤

     兄申∣應

     官午∣

     兄申∣

     官午∥世伏寅財

     父辰∥伏子孫


혹 말하기를 戌父가 未父로 化하니 내일은 반드시 大雨가 있으리라. 하나 내가 말하기를 매양 神이 가까운 것을 가르쳐 주고 먼 것을 가르쳐 주지 않으니 그래서 오늘 未 戌時에 만약 비가 오지 않으면 내일은 반드시 비가 오리라. 과연 本日 未時에 적은비가 내리고 申戌時에 大雨가 있었으며 亥時에 맑았다. 또 예를들어


225) 酉月 丙戌日 연일 陰雨가 내리니 어느날 맑겠는가? 雷山小過가 山火賁으로 變化


財寅 父戌∦

     兄申∥

父戌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財卯 父辰∦應


卦中에 父,鬼가 亂動하고 있으니 오늘 반드시 大雨가 있으리라. 다행히 初爻 辰土父가 卯木財로 化하고 上爻 戌土父가 寅木財로 化하니 내일 寅,卯時에 반드시 맑으리라. 다음날 寅,卯時에 과연 맑았다. 또 예를들어


226) 卯月 癸巳日 연일 비가 오므로 어느날 맑겠는가? 에 占쳐 水地比가 澤火革으로 變化


     財子∥應

     兄戌∣

財亥 孫申∦

財亥 官卯∦世

     父巳∥

官卯 兄未∦


卦中에 父,鬼가 亂動하니 連日 大雨가 있지만 다행히 申金子孫이 亥水財爻로 化出하니 申日에는 반드시 맑으리라. 과연 申日에 大晴했다. 또 예를들어


227) 卯月 癸卯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雷山小過가 天山遯으로 變化


父戌 父戌∦

兄申 兄申∦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戌父가 戌父로 化하고 申兄이 申兄으로 化하였으니 伏吟卦다. 내일 辰日에 반드시 비가 오리라. 伏吟은 반드시 沖開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날 辰巳時에 비가 왔다. 또 말하기를


228) 子月 甲申日에 連日 大雪이 내리니 어느날 맑겠는가?에 山澤損이 地澤臨으로 變化


孫酉 官寅∤應

     財子∥

     兄戌∥

     兄丑∥世伏申孫

     官卯∣

     父巳∣


寅木 鬼가 動하고 木이 動하니 바람이 불며 酉金子孫으로 變出하였으니 今日 亥時에 반드시 大風이 일고 내일 아침 酉日에는 맑으리라. 과연 占처럼 되었다. 또 예를들어


229) 巳月 丁亥日 연일 비가 오는데 어느날 맑겠는가?에 水雷屯이 火雷噬嗑으로 變化


財巳 兄子∦

官未 官戌∤應

父酉 父申∦

     官辰∥伏午財

     孫寅∥世

     兄子∣


外卦 父가 父로 化하고 鬼가 鬼로 化했으니 연일 風雨가 있으며 上爻 子水가 巳財로 化出하였으니 巳日에야 맑으리라. 혹 말하기를 鬼가 旺하나 退神으로 化하고 父도 衰하고 退神으로 화하니 어찌 그렇게 판단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父가 父로 化하고 鬼가 鬼로 化했으니 神이 내게 연일 風雨가 있으리라 고 알려주신 것이니 어찌 旺衰를 통하여 神 의 뜻을 알아야 한다고 하는가? 이미 내게 연일 비가 온다고 알려주고 또 내게 巳日에 맑으리라고 알려 줬으니 이 爻象이 旺衰로 그것을 나타낸 것이 아닌데 지금 또 旺衰 進退를 말하는 것은 通辯을 알지 못한것이다. 또 예를들어


230) 申月 丁未日 연일 비가 오길레 어느날 맑겠는가? 에 地雷復이 水火旣濟로 變化


     孫酉∥

兄戌 財亥∦

     兄丑∥應

財亥 兄辰∦

     官寅∥伏巳父

     財子∣世


辰土 兄이 亥水財로 化하니 亥日에 반드시 맑으리라. 단 오래가지 못하리라. 대개 五爻 亥水財가 또 戌土兄으로 變하였기 때문이다. 과연 亥日에 하늘이 열리고 申酉戌時에 이르러 또 비가 왔다. 또 예를들어


231) 卯月 壬寅日 어느날 비가 오겠는가? 天地否가 風地觀으로 變化


     父戌∣應

     兄申∣

父未 官午∤

     財卯∥世

     官巳∥

     父未∥伏子孫


혹 말하기를 午火鬼가 未父로 化하니 비가 올 徵兆다. 단 午와 未가 合하기 때문에 반드시 子,丑日을 기다려 그 合한 것을 沖開해야 비로소 비가 오리라. 내가 말하기를 今日 子,丑時도 역시 沖開할 수 있다. 과연 한밤중에 大雨가 있으리라. 또


232) 未月 庚子日 祈雨祭를 지냈으니 언제 비가 오겠는가? 澤水困이 火雷噬嗑으로 變化



官巳 父未∦

父未 兄酉∤

     孫亥∣應

     官午∥

財寅 父辰∤

孫子 財寅∦世


內卦 辰土 父가 動하고 또 寅木財로 化하니 辰日에 비가 있지만 많지 않으리라.

酉兄이 未土父를 化出하였으니 未父가 또 巳火鬼로 化하였으니 반드시 未日을 기다려야 비로소 大雨가 있으리라. 과연 辰日에 적은 비가 있었고 未日에 大雨가 있었다.

또 예를들어 예전에 친구와 봄에 놀러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내가 비와 눈 때문에 사양한다고 했더니 친구가 말하기를 오늘 아침 占을 쳐 亥水子孫이 動하였으니 亥日에는 반드시 晴하겠다 나와 亥日로 약속하자.하니 내가 사양하지 못하고 내가 점을 쳐봤다.


233) 寅月 甲申日 어느날 맑을것인가?에 雷地豫가 震爲雷로 變化


     財戌∥

     官申∥

     孫午∣應

     兄卯∥

     孫巳∥

父子 財未∦世伏子父


내가 판단하기를 子日에 비로소 맑고 亥日은 맑지 않다. 친구가 말하기를 내가 占쳤더니 亥水子孫에, 兄이 占쳐도 子水子孫이었으니 반드시 亥子日이 다 맑으리라. 내가 말하기를 아니다. 兄占에 亥水子孫은 子日에 旺하니 역시 子日에 맑은 것으로 應한것이고 亥日은 아니다. 과연 亥日은 눈이 오고 子日에 크게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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