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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15

 

增刪斷驗 卷九

李我平鑑定 野鶴老人著 李文輝增刪



47) 身命



諸書에서 身命占을 칠 때 妻財子祿을 한卦에서 다 包含하여 보고 夭壽窮通도 六爻로 다 볼수 있다 하였으나 父子財官兄은 각기 서로 꺼리고 서로 傷하니 만약 한괘로 겸해서 볼수 있다면 예를들어 父母가 旺相하면 경사스런 징조지만 또 말하기를 父가 旺하면 자식을 傷한다 하였으니 어찌 세상에 부모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후손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또 말하기를 兄을 보면 財를 모을수 없다고 했으며 또 剋妻하는 神이기도 하니 또 말하기를 兄弟爻가 興하면 가시덤불만 무성하고 만일 旺한 兄이 持世하면 剋妻하고 耗財해야만 手足인 兄弟가 傷하지 않을 것 아닌가?

또 易林補遺에 말하기를 “兄이 動하면 妻가 亡하고 財가 닳아지고 흩어진다” 했으니 세상의 가난한 선비들은 모두 짝잃은 사람이어야 하는가?

財官子孫 모두를 다 이렇게 논한다면 그 수를 헤아릴수 없으며 단지 겸해서 판단하다는 法에 집착한다면 先賢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覺者가 말하기를

내가 오늘날 分占하는 法을 얻었으니 예를들어 父母占, 兄弟占, 終身財福如何, 終身功名有無, 夫妻偕老占, 子息有無의 占, 壽元이 短長, 이와 같은 類이니 반드시 각기 分占해야하며 臨床할 때 상세하게 판단하면 暗中摸索을 많이 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48) 終身財福


福財가 旺相하면 富貴榮華를 누릴 집이다.


舊文에 “富하고 또 壽한다 했으며 世爻가 旺相하고 傷치 않아야 한다”고 했다.


覺者가 말하기를

財占에는 財가 旺하는 것이 좋다. 壽命占에는 世爻가 오직 重한것이니 財福은 旺하지 않은데 世爻가 홀로 旺하다고 富와 壽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만약 그와 같다면 오래사는 사람은 모두 富貴한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대개 終身의 財福占에는 世爻,財爻,子孫爻 三爻가 하나도 失陷됨이 없어야 主로 집안이 넉넉하고 福祿이 길것이며 財,世가 旺相하고 福神이 旺하지 않으면 先富後貧의 사람일것이다.

대개 子孫이라 함은 財의 根源이 되는것이니 財가 原流가 없다면 결국 말라 비틀어질것이므로 財旺하고 福이 空하다면 榮華가 오래가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世와 福爻가 旺相한데 財爻는 不旺하다면 財는 없이 福을 누리는 사람이다.

이미 無財라고 하였으니 어찌 능히 享福하겠는가? 혹 이미 조상이나 부모가 남겨준 것이 있어 그것을 앉아서 쓰는 것은 알고 運營하고 圖謀는 잘 하지 못하거나 혹은 돈을 他人에게 맡기고 관리하면서 돈을 쓸줄은 알고 고생를 모르거나 하며 財와 福爻가 旺相하고 世爻가 旺하지 않으면 부자집의 가난뱅이가 될뿐이다.


覺者가 말하기를

以上에서 論한 不旺이라 함은 포함하는 범위가 넓다. 無氣失陷하는것도 不旺이라하고 得地無氣한 것도 역시 不旺이라 하며 空破墓絶되는 것도 역시 不旺이라고 한다.

財福이 旺하고 世爻가 不旺하나 有氣하면 後에 生旺한 年을 만나면 다시 旺相하게 되므로 財福이 司權한다 할수 있으니 榮華스러운 날이 있고 財福이 다 旺한데 世爻가 無氣하면 비록 衣食이 豊足하다 할지라도 벙어리나 어리석고 귀머거리됨을 면치 못하고 혹 疾病, 官非를 당하거나 혹은 인색한 무리거나 하며 財福이 다 旺하고 世爻가 失陷하면 더욱 凶兆가 되는데 만금의 珠玉이 있을지라도 不老長生하는 藥石은 살수가 없을 것이다.


野鶴이 말하기를

前에 論한 財福이 비록 不旺하다해도 역시 有氣함이 마땅하며 만약 失陷되면 모두 凶兆가 된다. 고로 말하기를 財福이 失陷되면 즉시 집이 기울어짐을 보지만 動空되거나 動해 破된 者는 무방하다. 定히 實空, 實破하는 年月에 應할것이기 때문이다.


財,世가 休囚하면 부엌과 가마에 먼지만 나는 집이다.


世爻,財爻,福爻 三爻가 無氣하면서 혹 空破墓絶되거나 動하여 凶으로 變하면 衣食이 부족한 무리가 되고 世爻가 得地한데 財福이 失陷하면 주로 몸이 강건하여 적은 기술로 먹고 살수 있으니 역시 세월을 버틸만하고 世爻, 財爻가 有氣하지만 福爻는 無氣하다면 비록 저축한 것은 없을지라도 수중에 항상 金銀이 유통되고 혹 다른사람을 대신해 財帛을 관리한다.

만약 다시 日月動爻의 生扶를 얻으면 역시 적게나마 취할 것이다. 예를들어


234) 卯月 甲申日에 終身의 財福? 地雷復이 山雷頤로 變化


官寅 孫酉∦

     財亥∥

     兄丑∥應

     兄辰∥

     官寅∥伏巳父

     財子∣世


五爻亥水財, 世爻子水財가 모두 申日에 長生하니 비록 當令은 못했지만 日建의 生을 얻었다. 그러나 꺼리는 것은 酉金 福神이 月破되고 絶로 化하였으니 平生 衣祿은 적지 않을것이나 저축해 成家하기는 어렵다. 과연 이사람이 어릴때부터 典當鋪를 하면서 出入을 쥐고 매년 식량으로 집안을 먹이면서 終身하며 수명이 七旬이 넘었다.

이것은 財爻가 持世하고 長生을 만난것에 應한 것이다. 四子二女가 있었다.

만약 古法처럼 겸해서 판단한다면 이 卦는 子孫이 月破되고 絶로 化하였으니 자식이 있었겠는가?


覺者가 말하기를

黃金策에서말하기를 世位가 休囚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夭折한다고 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가난한 것은 반드시 財福을 봐야하고 夭折하는 것은 단지 世爻만 쓸뿐이니 요절하지 않으면 가난하다는 것이 어찌 卜易의 이치에 맞다 하겠는가?


世가 空位에 居하면 終身 作事無成할 것이다.


舊註에 “世가 空되는 것을 大忌하니 一生 百事無成한다 했다.” 나도 그렇게 보지만 거기에서는 旺과 動을 나누지 않았다. 世爻가 旺한데 空이 되면 旺하기 때문에 空이 안된다고 하며 動한데 空이 되도 動하면 空이 안되고 日建의 沖을 만나 沖空하면 實하게 된다.

卦中에 만약 財福이 得地하다면 沖空,實空하는 年에 돌연히 발달할 것이니 어찌 無成하다고 말하겠는가? 예를들어


235) 戌月 辛亥日 終身財福占에 水地比가 風地觀으로 變化


官卯 財子∦應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世爻가 비록 空되었지만 月과 合하고 日에 의해 生되며 子水財爻는 動하여 生世하고 있으니 卯年에 一定하게 成家하리라. 丑年에 占쳤는데 卯年에 發하였으니 이런 것을 두고 어찌 終身無成하다고 하겠는가? 또 예를들어


236) 酉月 辛未日 終身의 財福?에 山雷頤


兄寅∣

父子∥伏巳孫

財戌∥世

財辰∥伏酉官

兄寅∥

父子∣應


財爻가 持世하고 未日이 拱扶된다하나 旬空이 되는 것이 좋지 않다. 또 卦中에 火의 生助가 없으니 身命占에서 가장 꺼리는 것으로 成家하기 어렵다. 이사람이 占친후에 東奔西走하다가 一事無成하고 가난이 極에 달아 從軍하였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이와같은 것은 가히 生平 作事無成한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身이 墓鄕에 들면 죽을때까지 도모해도 어그러짐이 많다.


世爻에 三墓가 있는데 단지 一墓에만 있어도 만약 休囚無氣하면 주로 그사람이 어리석고 완고하여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覺者가 말하기를

世爻가 만약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生扶 혹 動하여 吉로 化해도 墓를 沖하는 年을 만나지 않으면 과연 뒤집히고 엉망이 되지만 墓庫를 沖開하는 年을 만나면 새싹이 비를 만나는 것 같게 된다. 爻中에 다시 財福이 相生하거나 財福이 旺相하면 다 富足하게 된다. 고로 말하기를 墓中人이 逢沖되는 年을 만나야 發한다고 말하는것이니 어찌 죽을때까지 어그러짐이 많다 하겠는가?


237) 午月 丙戌日 終身財福占에 水澤節을 얻다.


兄子∥

官戌∣

父申∥應

官丑∥

孫卯∣

財巳∣世


旺한 財가 世에 臨하니 의당 남은 돈이 있게 된다. 단 世가 戌에 入墓되니 지금은 이익이 없다. 과연 이사람이 술과 도박을 매우 좋아하더니 巳年에 이르러야 홀연히 돌이켜 銀鑛을 열어 致富하여 한고을에서 으뜸이 되었다.


野鶴이 말하기를

古法에 戌墓를 沖開하는 해에 應한다고 했는데 이 卦는 置世하는 年에 應하였다.


卦宮이 衰弱하면 根基가 淺하고 爻象이 豊隆하면 命運이 드높다.


爻象이 興隆한 것은 身命占에서 가장 重하다. 世爻,財爻,福爻가 生扶를 만나면 자연히 命運이 高强해지나 “卦宮이 衰弱한 것 云云”은 맞지 않았다. 내가 항상 根基가 淺薄한 사람을 보면 卦宮이 극히 旺한 경우가 있었으니 法으로 삼을 수 없다.


만약 成家를 묻는다면 六沖卦를 싫어한다 할 것이다.


舊註에 대개 “六沖卦를 만나면 主人이 모든일에 龍頭蛇尾가 된다. 前卦가 六沖이면 前三十年 生涯가 고생스럽고 後卦가 六沖이 되면 後 三十年의 家業이 기울어진다.” 했으나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만약 兩卦가 六沖이라면 六十年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데 그쳐야 할것이며 世와 財福이 어느 곳에 있는가를 봐야한다. 만약 世,財福爻가 無氣하고 다시 六沖卦를 만났을 때라야 그렇다 하겠다. 예를들어


238) 寅月 乙巳日 財福占에 雷天大壯을 얻다.


兄戌∥

孫申∥

父午∣世

兄辰∣

官寅∣

財子∣應


내가 이 卦를 보건데 世旺,官旺, 文旺하고 또 그사람을 보니 재주와 품격이 남다르다. 저에게 묻기를 근년에 하는 일이 무엇인가? 저가 말하기를 鄕學을 하고 있으나 집이 가난하여 醫術로 먹고 살까하는데 財福이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卦中에 官,文이 다 旺하니 寅年에 반드시 기회와 인연을 만날 것이고 午未年에 定히 시험에 합격할 것이다. 후에 寅年에 부자할아버지를 잘 치료하여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고 午年 中試에 응시하였는데 부자 할아버지가 또 돈으로 縣令을 사주었는데 얼마 못가 인사상 문제가 일어 그 자리에 대타로 들어갔으나 또 얼마못가 사직하고 빈주머니로 돌아왔다. 寅年에 應한 것은 寅年이 實空되는 해가 되기 때문이며 午年에 發한 것은 世爻가 置되는 해이기 때문이고 功名에 反覆되고 오래가지 못한 것은 六沖卦가 되었기 때문이며 벼슬을 하면서 주머니가 비었던 것은 子水財爻가 日에 絶되었기 때문이다.


創業함을 알려면 爻가 六合이 되는 것이 좋다.


舊註에 “身命占에 六合卦를 얻으면 主人이 和氣가 있고 交遊를 잘하며 謀事하는데로 이뤄짐이 많다. 만약 前合, 後合되면 主로 一生 利達하고 백사여의하다” 했으나 나는 主로 그 사람이 和氣가 있고 교제를 잘하는 부분은 있으나 百事如意한다는 말은 잘못된말이다.

반드시 用神을 겸해서 판단해야 하며 爻象이 吉하면 吉하고 또 吉하며 爻象이 凶하면 合이 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譯者註 : 충중봉합하면 後에 成하고 合處逢沖이면 후에 敗한다.


動하면서 身이 스스로 旺하다면 獨力으로 버틸수 있다.


舊註에 “世爻가 日辰, 動爻의 生扶를 만나지 않고 自强,自旺하다면 그 사람이 반드시 自手成家한다”고 했는데 이 말은 과연 여러번 맞아떨어졌으나 단 반드시 財爻가 持世해 自强自旺해야 成家함을 많이 보지 만약 兄,父,官鬼持世가 되면 꼭 成家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버틸수 있을뿐이다. 예를들어


239) 申月 壬子日 終身의 財福에 地天泰가 地澤臨으로 變化


     孫酉∥應

     財亥∥

     兄丑∥

兄丑 兄辰∤世

     官寅∣伏巳父

     財子∣


世가 辰土에 臨하여 이 土가 子日에 旺하고 또 沖剋刑傷함이 없으나 生扶함이 없다.

진실로 自强 自旺이라 하겠다. 단 兄爻가 持世하고 있으니 영영 發福하는 세월은 없을 것이다. 또 世爻가 退하였으니 오래 가기도 어려웁다. 후에 이사람이 가난이 극에 이르더니 얼마 안있어 丑年에 죽었다.


衰한 世爻가 도움을 만나면 다른사람의 도움으로 創立한다.


이말은 과연 여러번 맞았다. 世爻가 無氣한데 日月, 動爻중 하나라도 生扶함이 있으면 반드시 好人의 提携를 받으나 그래도 財爻가 持世하거나 日月,動爻가 財가 되어 生世해야 다른사람의 보살핌으로 成家할수 있지 만약 兄爻가 持世하면 단지 그럭저럭 세월을 보낼뿐이다.


野鶴이 말하기를

日月이 生世하거나 貴人이 生世하면 항상 官鬼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을 경험하였다.

예를들어


240) 丑月 丙辰日 終身의 財福占에 火水未濟가 火澤暌로 變化


     龍兄巳∣應

     玄子未∥

     虎財酉∣

     蛇兄午∥世伏亥官

     句孫辰∣

兄巳 朱父寅∦


兄爻가 持世하니 耗財하는 神이다. 비록 寅木의 相生을 얻기는 하였으나 財는 종내 모을수 없다. 저가 말하기를 어떤일을 하여야 成家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木生 火旺하니 木火通明이 되므로 가슴속에 靈巧함이 있고 항차 朱雀이 父에 臨하였으니 붓과 벼루로 먹고 살수 있겠다. 후에 叔父 때문에 이방이 되어 命貼을 쓰면서 윗사람의 뜻을 얻기는 했지만 단지 세월만 보내고 財는 모으지 못했다. 叔父가 도와줬던 것은 寅木父爻가 生世하였기 때문이고 또 붓과 벼루로 먹고 살았던 것이다.


日時가 合助하면 작으나마 人心을 얻고 歲月이 沖剋해 주면 半世上 君子의 德에 가까웁지 못하게 된다.


世爻의 旺衰를 막론하고 다만 日月建중 하나가 生扶하면 벼슬아치가 되고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君子와 친하고 아래사람은 충성스럽고 공경하며 平人은 귀한 손님의 도움을 얻는다. 世爻가 有氣하나 日月중 하나에 沖剋을 당하면 벼슬아치는 위사람에 의해 능욕하고 동료와 不睦하며 小人이 훼방한다. 만약 太歲五爻가 沖剋되면 임금의 총애를 잃으며 世가 만약 休囚되면 더욱 심하다. 平人이 이렇게 되면 官貴한 사람으로부터 능욕과 속임을 당하며 친구로부터 시가와 질투를 받고 아랫사람에게 조롱거리가 된다. 世가 만약 休囚되면 더욱 심하다.

또 말하기를 父가 生해주면 아버지 뻘되는 분들의 은혜를 얻고 兄이 와서 剋하면 兄뻘되는 사람들로부터 부담을 받는다 하였는데 이것은 간혹 맞는것일 뿐이었으니 法으로 定할수 없다.


靑龍子를 만나고 無氣하면 淸高하고 가난한 선비가 된다.


이것은 여러번 맞아떨어졌다. 대개 靑龍이 子孫이 되면서 持世하면 반드시 立志가 高遠하나 富貴는 바랄수 없다. 즉 子孫이 無氣하므로 역시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孤高하며 담박한 사람이 된다. 예를들어


241) 酉月 癸丑日 終身 功名외에 어떤일을 함이 있겠는가?로 天風姤가 天山遯으로 變化


     虎父戌∣

     蛇兄申∣

     句官午∣應

     朱兄酉∣

官午 龍孫亥∤伏寅財

     玄父丑∥世


財星이 二爻에 伏되고 또 空亡에 있으니 소위 內外 財가 없고 伏되고 空되니 財를 어찌 聚하겠는가? 그러나 子孫이 獨發하고 靑龍을 만났으니 비록 持世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淸高하고 慷慨하다. 저가 말하기를 조상이 남겨주신 것을 아우에게 승계하고 山水를 유람하고 싶습니다만 뜻대로 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亥水子孫이 鬼로 變하였으며 財爻가 또 空을 만났으니 자식은 죽고 妻는 空하니 絶俗하고 무리를 떠나는 사람이로다. 이사람의 뜻이 이와 같으니 과연 卦의 徵驗이 至極하다. 저가 말하기를 妻는 이미 죽은지 오래됐고 子女도 다 없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卦가 이미 일어난 일과 相合하니 반드시 너의 원대로 될 것이다. 후에 이사람에 대해 들으니 집을 버리고 멀리 떠나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한다.


覺者가 말하기를

내가 父,子,兄,財,官鬼가 각기 서로 꺼리는 것이 있어 한 卦로 판단하기 어려우니 分占해야 한다고 했지만 財福을 따로 점하지 않고도 卦中에 旺한 財가 나타나거나 功名을 묻지않았는데도 爻象에 官이 旺하게 나타나거나 지금 刑妻剋子한 것이 달리 占하지 않아도 卦안에 刑傷함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더욱 상세하게 조사하여야 한다.

혹 말하기를 이미 分占하라고 말하고서는 어찌 또 兼해서 판단하라는 말을 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이 이치는 말로 하기 어렵다. 대개 사람이 이미 어떤일을 점하려고 하면 그 機가 動하게 되는데 사람에게 지극히 親 한것중에 骨肉을 넘어서는 것이 없고 사람이 得意한 것 중에 財名을 넘어서는 것이 없으니 神이 이미 물었던 일은 告해주지 않고 묻지 않는 일을 알려주는 것은 重大한 것부터 먼저 告해주기 때문이다. 즉 이 卦를 예를들면 伏이 靑龍을 만났으니 淸高한 客이며 子孫이 鬼로 變하였으니 後人이 끊어진 사람이요, 兼하여 財가 伏되고 空되었으니 俗世와 인연을 끊을 사람이다. 이 여러 가지 일이 정히 伏이 靑龍을 만나 淸高한 客이라는 말과 合한다.

이처럼 분명한 것은 보기 쉬우니 어찌 달리 再占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이 財爻는 財帛이 空한 것이겠는가? 아니면 妻妾이 空한것이겠는가?


白虎妻를 만나고 旺强하면 비록 인색하고 속될지라도 富客이 된다.


舊註에 말하기를 “白虎가 財에 있으면서 持世하면 그 사람이 비록 禮義를 알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家計는 튼실하다”했는데 이말은 과연 徵驗했다. 또 말하기를 旺財가 만약 制服함이 있으면 主로 어설피 文墨을 안다 했으나 이것은 이치가 아니다. 대저 旺한 財가 制함을 만나면 將來에 破敗하는 것으로 應될것인데 어찌 文墨을 말한단 말인가? 예를들어


242) 午月 丙子日 財福占에 地火明夷가 雷火豊으로 變化


     龍父酉∥

     玄兄亥∥

財午 虎官丑∦世

     蛇兄亥∣伏午財

     句官丑∥

     朱孫卯∣應伏子孫


世가 白虎에 臨하고 旺財로 化하며 生世하니 과연 이사람이 농부로 범속하지만 畜産으로 아주 풍부하더니 戌年에 占쳤는데 子年에 밭이 메뚜기때가 덮치고 사람과 가축에는 전염병이 돌아 破敗하였다. 子年에 應한 것은 占時가 원래 子日로 그 午火를 沖하고 있는데 그래도 午火가 月建에 있어 相敵할수 있었으나 지금 子年이 오자 그 沖剋함을 더하니 그래서 破敗한 것이다.


父가 持身하면 辛勞하고 勞碌하며 鬼가 持世하면 疾病이 면면하고 兄을 만나면 財를 어찌  聚할수 있겠는가? 子를 만나면 그 몸이 刑을 당하지 않는다.


黃金策은 이 후부터는 이치에 맞지 않음이 많다. 대저 父官이 持世하는데 어찌 勞碌하고 疾病으로 판단한다는 말인가? 더욱이 舊註에 말하기를 貴人占을 할 때는 이렇게 판단하지 마라 했는데 그 身命占인데 어찌 貴人이 아님을 알겠으며 이미 貴人이 아님을 알았다면 어찌 장래에 貴人이 아님을 알수 있겠는가? 어떤사람이 있었는데


243) 酉月 壬辰日 財福占에 雷風恒을 얻었다.


財戌∥應

官申∥

孫午∣

官酉∣世

父亥∣伏寅兄

財丑∥


내가 묻기를 이것은 功名을 묻는것인가? 그사람이 말하기를 생업하는사람이 어찌 功名을 묻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이 卦는 財生官旺하니 결국 功名을 묻는것도 可해서 그러는것이다. 그래서 再占케하여 功名을 다시 묻게 하였다.


244) 酉月 壬辰日 再占 功名 火雷噬嗑이 天地否로 變化


     孫巳∣

官申 財未∦世

     官酉∣

     財辰∥

     兄寅∥應

財未 父子∤


世爻 未財가 申官으로 變出하니 분명히 財가 官으로 變한 것이다. 前卦는 財旺生官하고 世가 月建의 官에 있고 辰日이 戌財를 沖動하여 暗動하고 生世하니 비록 功名이 있다 볼수 있으나 감히 年月을 定할수 없었는데 後卦를 보니 世가 未土에 臨하고 動하여 空을 만났으니 實空되는 年에 정히 出仕하리라. 과연 卯年에 전례를 따르고 巳年에 兵馬司를 맡았으며 未年에 縣尹으로 任하였다. 舊註에 官이 持世하면 主病이라 하였으나 貴人에는 이렇게 判斷하지 않으니 이사람이 原來 貴人이 아니었다고 病으로 말해야 하겠는가? 또 예를들어


245) 巳月 己丑日 終身의 財福占에 雷澤鬼妹가 地澤臨으로 變化


     父戌∥應

     兄申∥

父未 官午∤亥孫

     父丑∥世

     財卯∣

     官巳∣


卦中에 財福이 旺하지 않고 官文이 兩旺하니 어찌 求名은 묻지 않는가?

저사람이 말하기를 功名의 念은 이미 사그라졌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世가 日建에 臨하고 月建이 生身하니 반드시 귀인으로부터 캐스팅울 입으리라.  巳,午年에 富貴한사람이 다가 오리라. 과연 午年에 功績있는 관리의 보증으로 추천을 받아 그 자신이 科擧를 치르지는 않았으나 科甲의 官이 되었다. 이것을 두고 어찌 父가 持身하니 辛勞,勞碌한다 하겠는가?


父母가 身에 臨하면 貧寒,勞碌한다.


혹 말하기를 “黃金策은 卜筮의 근본으로 身命을 占할 때 父子財官을 兼해서 판단하는 이치가 있다”하나 내가 말하기를 시험삼아 父母持身할때의 註를 보면 알 것이다. 身占에서는 父,兄,官鬼가 持世해서는 안되는데 世爻가 父를 만나면 子女를 剋傷하니 一生 고생스럽고 편안함을 얻지 못한다 하였는데 이 父는 剋子하는 神도 되고 또 一生 고생스러운 神도 된단말인가? 이렇게 단지 父爻持世했다는것만으로 勞碌할뿐만아니라 無子한다면 世上에 無子한 사람들은 그럼 다 고생스러운 사람이라는 말인가?


覺者가 말하기를

功名占을 칠 때 父母가 持世하면 詩書를 하는 文官이 되지만 예를들어 財福을 占했다면 辛勞, 勞碌할것니 官이 旺하지 않고 父가 旺하면 비록 조정에 올라가지는 못할지라도 글로 이름이 날것이며 衰한데 또 沖剋을 당하면 公門에서 寄食하려고 해도 凶은 많고 吉은 적을것이다. 예를들어


246) 子月 乙未日 終身財福 占에 兌爲澤卦를 얻다.


父未∥世

兄酉∣

孫亥∣

父丑∥應

財卯∣

官巳∣


卯木의 財가 未日의 墓에 들고 巳火의 官은 休囚無氣하니 名利 모두 희망이 없다.

애석하다! 旺父가 臨身하니 재주는 높으나 和氣는 적으며 항차 卦가 六沖을 만나니 一事無成의 象이다. 후에 貴人이 초빙하고자 하나 그뜻이 방자하고 재주는 높아 모두 가지 않았다.

또 예를들어


247) 午月 壬寅日 終身의 財福占에 雷火豊



官戌∥

父申∥世

財午∣

兄亥∣

官丑∥應

孫卯∣


古法에 財占에는 財가 剋世하는 것을 좋아한다 했는데 그것은 目下의 財를 占해서 財가 剋世할때는 반드시 얻지만 뜻밖에도 終身의 財福占에 財가 剋世하면 평생 財로부터 부담을 받고 財로 인해 害를 당한다. 이 卦에서 이미 財가 剋世하고 있으며 더욱 꺼리는 것은 父母가 持身하고 있어 일생 勞苦하고, 休囚하였으니 日의 沖은 日破가 되어 마치 벌이 애써 꿀을 만들었더니 남좋은 일 시킨 것과 같게 된다. 과연 이사람이 원래 貧農으로 고생하여 경작해 致富했으나 후에 그 자식의 賭博으로 訟事가 일어나 産業이 한순간에 날아가니 憤氣를 못이겨 죽었다. 午年에 亡한 것은 世爻 申金이 午月에 剋을 당하고 있고 寅日이 沖을 받는데 다시 火의 剋을 만나니 죽은 것이다.


兄爻가 世에 臨하면 財가 닳아 없어지고 貧寒해진다.


舊文에 “兄을 만나면 財를 어찌 聚하겠는가?” 했고 註에 말하기를 “世가 兄爻를 만나면 반드시 妻妾을 剋하고 일생 반드시 聚財하지 못한다” 했다. 이렇듯 剋妻하고 또 破耗한다 하니 그렇다고 한다면 世上에 傷妻하는 사람들은 모두 貧乏한 사람들이란 말인가?

가령 가난한 사람이 偕老하거나 부자가 傷妻,剋妻한다면 어찌 판단해야 하는가?

고로 나는 分占이 理致가 있다 하는것이다.


覺者가 말하기를

모든 財福占에 兄爻가 持世하면 비록 富가 足하지 않기는 하지만 역시 旺衰를 봐야한다.

旺하면 가난해도 의를 좋아하고 衰하면 疾病과 시비를 초래함이 많다. 日月의 生扶를 얻으면 가난해도 즐거우나 日月이 財가 되면서 世와 합하면 富하나 교만하다. 旺하면서 白虎,螣蛇,玄武에 臨하면 간사한 도둑과 사기꾼의 무리가 된다.

衰하면서 句陳,朱雀,玄武에 臨하면 남을 배반하고 싸움을 하는 불한당이 되고 剋制를 받으면 下賤한 노예와 졸개며 合을 얻고 扶함을 얻으면 윗사람이 돕는다. 이 모두 판단하는 사람의 活變에 달려 있으니 그 輕重을 보아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官이 衰해도 無破되면 公門에서 異術로 먹고 산다.


官鬼가 持世하고 休囚無氣한 사람은 疾病이 떠나지 않고 殘廢한 사람이 된다. 만약 有氣하면 公門에 들어가 혹 術數를 行하며 다시 日月動爻,貴人이 扶助하면 모두 貴한 손님을 相親하게 되며 이로 말미암아 成家立業하나 財가 만약 無氣하고 空되면 虛名만 있을 뿐이다.


財가 弱한데 도움이 있으면  百工事業(현대적으로 말하면 製造業비슷함)으로 장사한다.


財爻, 福爻가 본래 旺相하면 혹 장사하거나 坐商하거나 농사지어 富하게 되지만 만일 衰한 財가 持世하는데 日月,動爻의 生扶와 合助함을 얻으면 暴發興家하며 農場을 지키고 년년히 풍족하게 되며 기술을 익히면 그 기교가 빼어나게 된다.


道를 修行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子孫이 持世하기 때문이다.


子孫은 명예나 이익을 탐하지 않는 神으로 만약 持世爻하면서 孤立無助하고 또 財爻가 失陷을 만나면 高尙한 뜻이 있어 즉 道를 닦거나 僧이 되기도 하나 出家의 생각이 없는 사람도 있으니 함부로 妄斷해서는 안된다. 子孫을 보면 官刑을 犯하지 않거나 평생 그 몸에 刑이 犯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가하다.


집안이 기울고 이름이 喪하는 것은 官鬼가 傷身하기 때문이다.


대개 官鬼가 剋世할 때 世爻가 旺하면 一生 刑憲을 초래함이 많거나 혹 嫉妬나 小人으로부터 暗害를 받거나 혹 신체장애가 있게 된다. 만약 鬼가 旺하고 身이 衰하면 몸은 상하고 집은 기울징조니 財福을 물을 필요가 없다. 속히 취길피흉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예를들어 世가 動하여 鬼로 變하여 剋世하거나 日月이 鬼가 되면서 剋世하게 되면 더욱 凶하다. 예를들어


248) 辰月 甲寅日 終身의 財福占에 風澤中浮가 水澤節로 變化


財子 官卯∤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世爻가 未土에 臨하고 辰月이 도우니 有氣하다 할수 있다. 단 꺼리는 것은 日建이 傷身하고 上爻卯木의 鬼가 子水財를 化出하였으니 정히 鬼를 도와 傷身하는것(註: 명리에서 말하는 財黨殺 攻身)이라 하겠으니 財福을 묻지 말고 마땅히 凶災에 관해 占해야 한다. 저가 말하기를 능히 피할수 있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今年 九,十月은 出門하지 않으면 피할수 있을 것이다.

과연 九月에 官에서 심부름을 시키니 이사람이 다른사람에게 대신 가게 하였는데 그사람이 中途에서 害를 만났다. 이것으로 보건데 禍를 피할수 없는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249) 卯月 癸未日 終身의 財福占에 澤火革이 風火家人으로 變化


孫卯 官未∦

     父酉∣

官未 兄亥∤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


外卦에서 世와 日月이 같이 三合이 되니 吉卦라고 하겠으나 단 世爻가 鬼로 변하고 또 回頭剋으로 化하는 것과 上爻 未土가 또 剋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 目下는 無妨하다 하겠으나 今年 丑月에 그 合을 沖開시키거나 酉月이 卯木을 沖開하면 반드시 不測한 憂患이 있으리라.과연 巳月에 惡瘡이 나서 酉月에 죽었다.


財가 退神으로 化하면 자기에게 不利하다.


財爻가 持世하면서 進神으로 化하거나 動하여 生世하면 事業이 점점 進步하고 家道가 점점 풍부해지지만 만약 退神으로 化하면 家私가 점점 退하게 되고 착취당해 없어지며 만약 世爻가 다시 刑沖剋害를 당하면 점점 퇴하는 것이 아니라 災非를 즉시 보고 財物이 기울어지고 엎어지게 된다.


世가 合住를 만나면 다른사람에게 受制를 당한다.


世가 財爻에 臨하거나 혹 日月 動爻로부터 合住되면 비록 의록이 풍족해도 정히 다른사람에게 受制를(註: 이말은 남밑에 있는 고용살이를 뜻하는 것 같음) 당하고 일이 자기로 말미암지 않으며 世가 父,兄에 臨하면서 日月動爻의 合住를 얻으면 근근히 의식이 있을뿐 充足하기가 어렵고 世爻가 無氣한채 合되면서 財福이 無氣하고 兄이 卦中에서 動하면 분주하게 부림을 받는 천한 무리다.



49) 終身功名의 有無


官父가 興隆하면 文章이 쓰임이 있게 된다.


대개 旺한 父가 持世함을 얻고 官이 動하여 生하거나 官星이 持世한데 父爻가 旺動하거나 官星,父爻가 旺動한데 生合世爻하거나 日月이 官星,父母가 되면서 生合世爻하면 모두 主成名의 象이다.


鬼,財가 요란하게 發하면 돈쓰고 벼슬을 한다.


官星이 持世하고 財가 動하여 相生하거나 世가 官에 臨하고 動하여 財로 化하거나 혹 世가 財에 臨하고 動하여 官으로 化하거나 혹 財官이 動하여 生合世爻하거나 혹 日月이 財官이 되면서 生合世爻하면 모두 돈을 써서 이름을 얻는다.


250) 辰月 乙未日 終身 功名有無占에 地火明夷가 雷火豊으로 變化


    父酉∥

    兄亥∥

財午官丑∦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伏子孫


丑土官星이 持世하고 午火를 化出하니 財旺生官의 徵兆다.

卯年에 占을 쳤는데 巳年에 돈을 바쳐 未年에 出仕하였고 戌年에 또 陞進하였다.

古法에서는 “動한데 沖을 만나면 散이 된다”고 하였으나 여기서 보면 未가 世爻 丑土를 沖했어도 散이 되지 않았다. 또 예를들어


251) 戌月 壬子日 終身功名의 有無?에 澤水困이 兌爲澤으로 變化


     父未∥

     兄酉∣

     孫亥∣應

     官午∥

     父辰∣

官巳 財寅∦世


寅財가 持世하고 官星을 化出하였으니 終身功名은 財로 얻겠다. 단 六合이 六沖으로 변하여 有始無終의 象이니 出仕하지 못할까 싶다. 占친후에 돈을 써 자리를 얻었으나 양눈을 잃었다.


官이 獨旺하면 공을 세워 이름을 날린다.


대개 卦中에서 財父 兩爻는 모두 得地가 아닌데 官星만 旺하거나 日月이 官星이 되면서 生世하거나 혹 白虎가 世에 臨하면서 動하거나 혹 白虎가 金鬼에 臨하면서 動하여 生合世爻하면 모두 主로 功을 세워 成名한다. 예를들어


252) 戌月 戊辰日 終身功名을 하겠는가?로 山風蠱를 얻다.


朱兄寅∣應

靑父子∥伏巳孫

玄財戌∥

虎官酉∣世

蛇父亥∣

句財丑∥


日月이 財星이 되면서 生世하고 白虎가 金官에 臨하면서 持世하고 있으니 文職으로 가려면 반드시 돈을 써야하고 武職으로 가려면 功을 세워야 하리라. 占친 후에 군대를 가서 效用을 발휘하더니 여러번 기이한 功을 세워 五年이 못되어 官이 元戎(원융)에까지 이르렀다.

또 예를들어


253) 辰月 己巳日 이미 취직시험을 쳤는데 그 자리가 많이 비어 장래 그자리로 出仕할수 있겠는가?여부로 雷地豫가 澤地萃로 變化


     財戌∥

官酉 官申∦

     孫午∣應

     兄卯∥

     孫巳∥

     財未∥世伏子父


五爻 申官이 進神으로 化하고 巳日에 長生하고 辰月의 生을 받으나 꺼리는 것은 世爻와 生合되지 않은 것이다. 혹시 獨發에 應할수도 있으니 다시 再占을 하라! 저가 말하기를 다른날 점치겠습니다. 하여


254) 辰月 丁未日 再占 火地晉이 天風姤로 變化


     官巳∣

兄申 父未∦

     兄酉∣世

兄酉 財卯∦

孫亥 官巳∥

     父未∥應伏子孫


내가 이 卦를 보니  前卦에서 官이 進神으로 化하고 五爻에서 動하며 世에 臨하지 않고 合世하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이것은 분명히 지금 얻으려는 官이 아니로다.

이 卦에서 內卦는 反吟이 되고 巳火의 官은 亥水에 의해 沖去되니 지금 얻으려는 官은 沖官되어 부서짐을 알겠다. 장래의 功名은 달리 의외의 곳에서 말미암지 이 시험으로 말미암지는 않으리라.

저가 말하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前卦의 官은 五位에서 動하였으므로 官에 나가 특별한 聖恩은 입겠다만 이 卦는 未土 日建이 五爻에서 動하고 長生으로 化하면서 生世하고 있으니 定히 軍功을 세움으로 말미암을 것이다. 저가 또 묻기를 兄이 持世하니 어찌 官이 있겠습니까? 내가 웃으며 응답하기를 만약 世가 兄爻에 있지 않았다면 어찌 五爻의 文書의 生世함을 얻겠느냐? 대개 官이 旺하여 進神으로 化한 것은 前卦에 이미 取하리라고 定해졌다. 저가 다시 묻기를 征伐하는데 따라가고 싶은데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이롭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前卦는 申官이 酉로 化하였고 이 卦는 世가 또 酉에 臨하였으니 서쪽으로 가는 것이 大利하리라. 과연 西쪽으로 가서 奇功을 세워 벼슬을 얻었다.


歲五가 生世하면 平步登雲한다.


註 : 平步登雲 - 단숨에 높은 자리로 오르는 것


대개 太歲와 五爻가 生世하거나 日月이 爻중에 들어있으면서 動하여 生世하면 모두  庶民은 食祿이 많게 되는데 반드시 太歲가 爻에 들어있으면서 또 發動하거나 혹 五爻가 生世하면서 역시 發動해야하고 世와 官星도 역시 旺相해야 비로소 이렇게 판단할수 있다. 古法에 남아있는 占驗이 아래에 있다.


255) 丙戌年 戌月 乙卯日 임금이 행차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吉凶이 어떻게 되겠는가?로 水地比가 坤爲地로 變化


     財子∥應

財亥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占친 사람이 庶民으로 임금이 행차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리와 함께 맞이하러 갔다가 將軍의 爵位를 얻었는데 이것은 太歲와 五爻月建이 動하여 合世하고 世卯의 官이 또 日建에 臨한 徵驗이 아니겠는가?


福德이 動搖한다면 어찌 조정의 관리가 되겠는가?


대개 子孫이 持世하거나 卦中에서 子孫이 發動하면 종내 貴客이 아니다. 예를들어


256) 戌月 丁卯日 終身 功名의 有無?로 水天需를 얻다.


財子∥

兄戌∣

孫申∥世

兄辰∣

官寅∣巳父

財子∣應


子孫이 持世하니 功名을 묻지 말라! 占친후에 오랑케를 따라 도우면서 그 군대에서 분주하였으나 결국 하나도 이루지 못하였다. 이것은 子孫이 剋官한것에 徵驗된 것이다.


破와 空이 世에 臨하면 끝내 白屋之人이 된다.


註 : 白屋之人 -白屋이란 띳집을 의미하므로 가난한 사람이라는 뜻이된다. 결국 벼슬을 못하니 가난하게 되는 것이다.


世가 靜한데 旬空,月破에 臨하거나 官이 月破,旬空에 臨하면 모두 成名할수 없다. 그러나 世와 官星이 空破되었더라도 動하면 이렇게 판단하지 말라. 예를들어


257) 巳月 乙卯日 終身의 功名?에 火山旅卦를 얻다.


兄巳∣

孫未∥

財酉∣應

財申∣伏亥官

兄午∥

孫辰∥世伏卯父


비록 爻가 六合을 만났으나 단 子孫이 持世하고 官이 月破를 만났으니 功名할 생각을 말라!

저가 말하기를 功名을 위해 이미 돈을 썼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黃金을 다 쓴다해도 끝내 食祿이 있기 어려울 것이다. 후에 子年에 病이 나서 丑年에 죽었다고 한다.


愚按 : 終身功名을 占할때는 그 有無를 아는것에 그쳐야 할 것이다.

만약 卦中에 功名이 나타나 있으면 다시 文職이겠는가? 아니면 武職이겠는가? 아니면 公門에 들겠는가?등 그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따라 그 일에 대해 占치면 맞겠지만 만약 한 卦를 가지고 능히 文武도 같이 判斷할수 있다고 한다면 사람을 속이고 망령된 말을 하는 것이다. 武職에 應한 占卦가 있어 아래에 예를든다.


258) 卯月 戊子日 終身의 功名占? 즉 현재의 功名을 죽을때까지 하겠는가? 아니면 달리 功名함이 있겠는가?로 澤風大過가 水風井으로 變化


     朱 財未∥

     龍 官酉∣

官申 玄 父亥∤世伏午孫

     虎 官酉∣

     蛇 父亥∣伏寅兄

     句 財丑∥應


判斷하여 말하기를 별도로 功名함이 있겠다.

卦中에 酉官이 이미 破에 臨하였으니 이것은 현재 있는 官으로 破되었으니 無用하다.

다행히 世爻가 申官을 化出하고 回頭生世하니 申은 今年의 太歲라! 장래 달리 특별한 聖恩을 입어서 爵祿을 드러냄이 있을 것이다. 저가 묻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玄武가 亥水父爻에 臨하고 發動하였으니 반드시 도적을 소탕하여 백성을 편안케 하는 일로 말미암아 얻을 것이다. 저가 묻기를 언제 그러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寅年에 官을 얻고 申年에 出仕하리라.

후에 과연 叛逆한 우두머리를 잡아 공을 세우고 寅年에 그 서열에 들었다가 먼저 武爵을 받고 다시 文職으로 바뀌었으며 申年에 出仕하였다.


259)  子年에 어떤사람이 관공서로부터와  占쳤다. 卯月 辛丑日 後運의 功名? 雷澤鬼妹가 震爲雷로 變化


     父戌∥應

     兄申∥

     官午∣亥孫

     父丑∥世

財寅 財卯∤

     官巳∣


내가 말하기를 卦안에 어찌 退休의 징조가 있는가? 저가 묻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月建의 財가 卦象에 나타나면서 剋世,剋父하니 비록 白虎가 動하지는 않았으나 위사람의 災는 면치 못하겠다. 世 역시 傷하니 자신에게도 반드시 험한 厄을 조심하라.

과연 寅年에 亂離가 나 卯年에 중도에서 병으로 죽었다. 이것은 丑土 父母가 持世하고 첩첩한 卯木이 相剋한 이유 때문이다.



50) 壽元


世爻가 旺相하면 오래살고 身位가 休囚하면 반드시 夭折을 조심하라.


대개 壽元을 占칠 때 오직 世爻가 根本이 되는데 혹 旺하거나 혹 相하거나 혹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의 生扶와 動爻의 生扶를 얻거나 혹 動하여 生으로 化하고 旺으로 化하거나 回頭生으로 化하면 모두 大壽할 징조다.

만약 世爻가 休囚되면 沖剋되는 年을 조심해야한다. 動했으면 合,置되는 年을 만날 때, 靜하고 있으면 置.沖을 만나는 年에는 모두 刑傷剋害가 있게 되니 모두 應期章안에 있는 원칙들로 판단하면 된다.

休囚, 隨鬼入墓, 衰하고 있는데 鬼를 도와 傷하게 함을 만나는 것등은 모두 凶兆가 되며 世가 動하여 退로 化하고 鬼로 化하고 回頭剋으로 化하고 墓絶破空으로 化하는것도 모두 오래 살지 못할 징조니 역시 應期章내에 원칙에 비추어 판단하면 된다. 예를들어


260) 辰月 乙巳日 占壽에 風澤中浮卦를 얻다.


官卯∣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世가 未土에 臨하고 日이 生하고 月이 도우니 반드시 大壽하리라.

저가 묻기를 어느때까지입니까? 내가 말하기를 古法에 “初爻는 五年을 관장하고 二爻도 五年을 관장하니 5×6 = 30으로 합하여 30 年이라고 하고 再占하여 한 卦를 얻으면 또 30年으로 본다”고 하였으나 내가 여러번 시험한 결과 맞지 않아 法으로 삼을수 없으니 사람을 속이는것일뿐이다. 오직 世爻의 衰旺으로 壽命의 長短을 판단할뿐이다. 이 卦象은 20년이 넘어서  再占한 것인데 이때 나이가 이미 53세로 늙었고 후에 71살때 만나 묻기를 저를 점친 것을 기억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어찌 잊겠는가? 저가 웃으며 또 점을 쳐 아래와 같이 얻었다.


261) 申月 己卯日 占壽에 山澤損이 地雷復으로 變化

孫酉 官寅∤應

     財子∥

     兄戌∥

     兄丑∥世伏申孫

官寅 官卯∤

     父巳∣


방금 만약 一爻鬼가 발하였다면 오래살지 못하겠지만 지금은 鬼가 여러개 요란하게 發動하니 도리어 장애가 되지 않는다. 今年太歲가 子니 다시 8年의 福을 누리리라. 未年이 그 때다. 未年이라한 것은 鬼가 많아 入墓하는 때에다가 또 世가 未年에 의해 破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과연 未年 七月에 죽었다. 또 예를들어


262) 巳月 己酉日 占壽 山天大畜이 地天泰로 變化


孫酉 官寅∤

     財子∥應

     兄戌∥

     兄辰∣伏申孫

     官寅∣世伏午父

     財子∣


世가 寅鬼에 臨하니 만년에 災가 많으리라. 世가 休囚하고 또 日의 剋을 만났으나 本年太歲가 辰이니 무방하게 넘어가겠다만 申年이 염려되니 木이 申에 絶되기 때문이다.

후에 未年에 병을 얻어 입춘이 바뀌자 죽었으니 寄驗하다 하겠다.


元神은 安靜되는 것이 마땅하다.


占壽에서 世가 根本이 되며 元神은 滋生해 주는 物이므로 旺하고 靜해야하고 動搖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저 다른 일을 占칠때는 元神이 動하면 有力해지니 元神이 動하는 것이 좋지만 占壽에서는 發動하는 것이 좋지 않은데 動하면 이미 기한이 限定되버리기 때문이다.

元神이 墓絶되는 年아니면 元神이 沖剋되는 歲에 죽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263) 亥月 丁卯日 占壽 天風姤가 風天小畜으로 變化


     父戌∣

     兄申∣

父未 官午∤應

     兄酉∣

     孫亥∣伏寅財

孫子 父丑∦世


世가 丑土에 臨하고 子水로 化하여 合하고 應爻 午火의 生을 받는다.

世爻가 得地하니 長壽할 徵兆나 火가 動하여 土를 生하는 것이 좋지 않다. 子年에 午火를 沖去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과연 子年에 죽었다. 子年에 應한 것은 世爻가 動한데 合을 만나는 年이고 또 午火를 沖去하여 生世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예를들어


264) 辰月 乙卯日 占壽에 風澤中浮가 火澤暌로 變化


     官卯∣

兄未 父巳∤伏子財

孫酉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世爻 未土를 月이 拱하고 日이 剋하므로 가이 相敵할만하나 좋지 않은 것은 巳火가 動하여 生世하는 것이다. 今年太歲가 申이니 亥年에 不利하겠다. 후에 戌年에 죽었는데 戌年에 應한 것은 戌이 巳火가 入墓하는 年이 되기 때문이다.


忌神이 興搖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


忌神이 動하지 않으면 스스로 平安하지만 動하면 이미 有限하게 되니 逢合하는 年이 아니면 逢置되는 歲에 應하게 된다. 예를들어


265) 寅月 己酉日 占壽에 山地剝이 天雷无妄으로 變化


     財寅∣

兄申 孫子∦世伏申兄

官午 父戌∦

     財卯∥

     官巳∥應

孫子 父未∦


世가 申金으로 化하여 回頭生되나 寅月이 沖波하는 것이 좋지 않고 또 戌未 二土가 動하여 剋水하는 것을 꺼리는데 소위 剋은 있고 生은 없다. 반드시 卯歲를 조심하라. 과연 卯年에 죽었다. 卯年에 죽은 것은 戌土가 合을 만나는 年으로 世를 剋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예를들어


266) 酉月 癸亥日 占壽  地天泰가 地火明夷로 變化


     孫酉∥應

     財亥∥

     兄丑∥

     兄辰∣世

兄丑 官寅∤伏巳父

     財子∣


寅木鬼가 動하여 剋世하니 寅年,亥年에 不測한 일이 있으리라. 그러나 辰年에 죽었다.

그것은 世爻가 置되는 年에 應한 것이다. 世爻 辰土가 辰年을 만나자 鬼로부터 剋을 만났기 때문이다.


267) 子月 乙亥日 終身의 財福占에 水澤節이 風澤中浮로 變化


孫卯 兄子∦

     官戌∣

     父申∥應

     官丑∥

     孫卯∣

     財巳∣世


내가 말하기를 財를 묻지 말고 壽命을 묻는 것이 可할 것이다.

대저 巳火世爻가 日月에 의해 沖剋당하는데 어찌 子水가 또 剋을 더하는가? 丑年을 만나면 반드시 水厄을 조심하라! 저가 묻기를 왜그렇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坎宮은 水에 屬하고 日辰月建도 水, 또 動出한것도 子水이니 水厄을 조심하라 한 것이다. 占친후에 또 再占을 하였다.


268) 丑年 卯月 辛卯日에 流年占을 쳐 兌爲澤이 澤雷隨로 變化



     父未∥世

     兄酉∣

     孫亥∣

     父丑∥應

財寅 財卯∤

     官巳∣


斷曰 금년 六月에 만약 水中의 危險이 없으면 定히 竹木의 災를 만나리라.

卦中에 日月이 剋世하고 二爻 寅卯가 또 剋하니 지금은 世가 空이라 장애가 없지만 六月이 되면 世爻가 出空해 群木으로부터 傷함을 당하니 위험이 없다고 보장을 못하겠다.

저가 말하기를아까도 불리하다고 했는데 지금도 이와같으니 정말 당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數와 數가 合하니 당하리라. 후에 과연 六月에 숲속으로 避暑한다고 갔다가 저수지 안에 홀로 나무배를 띄어놓고 옷을 씻다가 배가 뒤집혀 죽었다.


按 : 黃金策에 말하기를 卦에서 凶星을 만나면 避하면 吉하다고 했는데 이 卦에서 忌神이 動搖하고 世爻가 空亡이 되었으니 어찌 避할수 있었겠는가?


覺者가 말하기를

古法에 流年占을 칠 때 財가 剋世하면 財로 판단하라 했으나 나는 木이 많아서 剋世한다면 木으로부터 害를 조심하라고 했다. 예를들어


269) 午月 己丑日 占壽 天地否가 天山遯으로 變化


     父戌∣應

     兄申∣

     官午∣

兄申 財卯∦世

     官巳∥

     父未∥伏子孫


이 卦로는 감히 壽를 定하지 못하겠다. 世와 妻財가 똑같이 回頭剋으로 化하니 간혹 傷妻로도 應한 경우가 있었으니 반드시 한 卦를 더 再占해야 한다. 再占하여


270) 午月 己丑日 水地比가 水雷屯으로 變化


     財子∥應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財子 兄未∦


이 卦는 世爻가 隨鬼入墓하니 前卦가 자신의 壽命에 應한 것을 알겠다. 단 언제까지 살것인가는 감히 判斷하기 어려우니 이 卦를 가지고는 年月을 定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개 世爻가 卯木이니 置를 만날 때 應하기도 하고 沖을 만날 때 應하기도 하며 木이 絶되는 申에 應하기도 하고 木이 墓되는 未에도 應하기도 하니 다시 再占을 하라. 당신을 위해 그 應期를 決定해 주리라.


271) 午月 己丑日 再占하여 山水蒙이 地澤臨으로 變化


財酉 父寅∤

     官子∥

     孫戌∥世伏酉財

     兄午∥

     孫辰∣

兄巳 父寅∦應


내가 말하기를 이 卦로 應期를 알겠다. 上下 寅木이 動하여 剋世하니 木이 墓되는 年인 未年이로다. 저가 묻기를 凶事가 있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前卦는 木이 金에 의해 被傷되었으니 非常한 災厄이 있을까 두렵다. 후에 申年에 도둑에게 죽었는데 木이 絶되는 申에 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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