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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12

 

43) 星煞


貴人

甲戊庚은 丑未, 乙己는 子申, 丙丁은 亥酉, 壬癸는 卯巳, 辛은 午寅,


가령 甲戊庚日의 占卦라면 爻가 丑未에 있으면 貴人이 있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같이 한다.


祿神

日干

  甲

  乙

丙 戊

丁己

  庚

  辛

  祿

  寅

  墓

   巳

  申

  酉

가령 甲日占卦라면 爻중에 寅을 보면 祿神이 되며 乙日占卦일 때 爻中에 卯를 보면 祿神이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驛馬

日 干

申子辰

  巳酉丑

  寅午戌

  亥卯未

驛 馬

   寅

    亥

    申

    巳

가령 子日,申日,辰日 占卦에 爻中에서 寅을 보면 즉 驛馬가 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한다.


天喜

  계절

   春

   夏

   秋

   冬

  天喜

   戌

   丑

   辰

   未

가령 봄에 正月,二月의 占卦에 爻中에 戌을 보면 天喜가 되며 三月은 비록 戌이 天喜가 된다해도 또 月破가 되며 만약 卦中에서 發動하고 扶助하여 旺相한 用神이라면 喜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破가 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한다.


李我平이 말하기를

복희가 奇蛙를 보고 陰陽을 판단했으며 文王은 爻辭로 吉凶을 判斷했고 周公이후에는 五行으로 禍福을 決定하였다.

易의 道의 無窮함이여 지금 吉凶星殺을 兼하니 누구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모르겠다.

喪門,大殺,등 험한말로 사람을 놀래키니 왕왕 전혀 맞지 않는다. 이책에서처럼 貴人,祿,驛馬,天喜만 맞을뿐이나 그래도 반드시 用神이 旺相하면 길조가 되는 것이지 홀로 禍福의 權을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쓰지 않는 것이 가하다고 본다.

劉誠意의 千金賦에 말하기를 “吉凶神殺이 다단하지만 어찌 生剋制化의 一理만 하겠는가?” 한마디로 없애야 한다 하였다.










增刪策賦 卷六

李我平鑑定 野鶴老人著 李文輝增刪



44) 增刪黃金策千金賦 上


動靜陰陽反伏遷變


前卷의 動變章을 상세히 보라.


譯者註 :(이하의 譯者註는 卜書正宗의 해석을 그대로 싣는다.) 여기서 動이라 함은 極의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古云 物極則變 器滿則傾이라 했는데 가령 날씨가 극히 더우면 하늘은 바람과 구름을 일으키고 만일 風雨가 극심하면 맑아지게 되는것과 같다.


太過者는 덜어내야 이뤄진다.


舊註 : 主事爻가 重疊하면서 지나치게 많으면 일이 專一치 못하기 때문에 損하는 것이 마땅하다.

예를들어 土가 主事爻일때 爻中에서 辰戌丑未를 많이 보면 이것을 太過라고 하여 반드시 寅卯月日을 기다려 土爻를 剋制한 연후에야 成事될수 있다.혹 占時에서 寅卯月日을 만나는것도 역시 妙하다.


野鶴이 말하기를

비단 뒤에 寅卯月日을 만나는것뿐만아니라 후에 辰月,辰日을 만나도 역시 成事될수 있다. 왜그런가?

辰은 土의 墓庫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用爻가 重疊되면 반드시 墓庫로 收藏시켜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하라.


不及者는 보태야 이롭다.


만약에 主事爻가 단지 하나에 그칠뿐이고 또 旺相하지도 않는다면 이것을 不及이라고 하여서 그 일이 이뤄지기 어렵다. 예를들어 金이 主事爻인데 만약 여름에 점을 쳤다면 休囚無氣하게 되는데 만약 日辰動爻의 生이나 혹은 後에 生助하는 月日을 기다리면 모두 利益이 있고 그 일 역시 이뤄진다.


나도 이 理論에 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 主事爻의 貴함은 뿌리가 있는 것으로 衰한데 生을 만나면 마치 마른 묘목이 비를 만나는 것 같아서 바야흐로 興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有助, 有扶함으로 인해 衰弱休囚해도 역시 吉한 것이다.

그러나 衰弱하고 無根해 休囚失陷하였다면 비록 生合을 만났더라도 역시 生이 어렵다. 정히 소위 약한 主人을 바로 制해버리면 維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譯者註 : 사람에게 中庸은 德의 지극함이 되고 卦에서도 中和의 象이 미덕이 된다. 대개 卦理에서는 단지 中和의 道를 論할뿐이다. 고로 卦中의 動靜,生剋,合沖,空破,旺衰,墓絶,現伏

등의 太過不及에는 動하면 합을 기다리고 靜하면 沖을 기다리며 剋處에는 生을 만나야 하고 沖에는 合을 만나야 하는 법들은 太過한 것은 덜어서 이루고 모자란 것은 더해서 이롭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生扶,拱合되면 때에 맞게 비가 묘목을 적시는것과 같고 剋害刑沖되면 가을의 서리가 풀을 죽이는것과 같다.


譯者註 : 生은 金生水같은 것, 扶란 亥를 子가 扶하는것과 같은 것, 拱이란 子에 亥가 拱하는 것과 같은 것, 合이란 子丑合같은 六合, 亥卯未와 같은 三合, 卦가 六合卦를 이루고 있는 것 같은 것을 말한다.


이미 五行의 生剋章,三合,六合章,月將,日辰,三刑章에서 말했다.


長生,帝旺은 金谷의 정원과 같고 死墓絶空은 지옥의 땅과 같다.


譯者註 : 여기서 長生,帝旺은 日辰基準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개 用神이 日辰에 帝旺되면 主速하고 日辰에 長生이 되면 主遲하는데 그것은 長生은 사람이 처음 태어나 점점 자라나는 것과 같고 帝旺은 사람이 장성하여 그 힘이 바야흐로 예리한것과 같으니 장생은 늦고 帝旺은 빠른 것이다.


生旺墓絶章,空亡章을 자세히 보라.


日辰은 六爻의 主宰가 되고 月將은 萬卜의 提綱이 된다.


日辰,月將章을 자세히 보라.


譯者註 : 대개 月建의 禍福은 月內에서만 司權할뿐 그 일을 始終할수 없지만 일진은 久遠을 막론하고 모두 有權한다. 長生,冠帶등 十二運은 日辰과 관계가 있지 月建은 단지 月破, 旺相休囚, 生剋만 논할뿐이다. 오늘날 어떤사람들은 月建에 衰,病死,墓絶되면 좋지 않고 月建에 長生,帝旺되면 좋다고 그릇 전하니 믿을수 없다.


가장 나쁜 것은 歲君으로 靜하는 것이 좋지 動하는 것은 좋지 않다.


歲君이란 當年의 太歲로 혹 明動,暗動,沖剋世爻하면 官事占에는 반드시 朝廷과 관계 되고 年運占에는 一年이 시끄러우며 鄕試,會試占, 官과 임금에게 上書를 올리거나 諍諫, 封하기를 請하거나 보살펴주기를 請하는 일에는 모두 太歲가 世爻와 生合하는 것이 좋고 動하여 世를 生하면 더욱 吉하나 世爻를 刑沖剋害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

이 몇가지 占을 제외하고는 다른 효와 다를바가 없다. 왜그런가?

太歲란 비록 一年의 尊令이라지만 가깝지 않고 높아서 바라보기 어려우니 吉凶 모두에 日月만 하겠는가? 古法에 太歲는 家庭의 細事에는 관계치 않는다 했는데 이치가 있는 말이다.

고로 太歲가 爻를 沖하면 歲破가 되지만 凶이 안되며 爻와 合하는 것을 歲合이라고 하지만 吉이 안되며 爻가 衰해도 太歲는 生할수 없고 爻가 强旺해도 太歲는 制할수 없으나 月破를 만나야 破되고 旬空을 만나면 空이 되니 月建,日建의 힘있는것에 비할바 아니다.


野鶴이 말하기를

當年의 禍福에는 重하게 작용하지 않으나 시간이 경과한 뒤의 吉凶은 기실 가볍지 않다. 예를들어 主事爻가 木에 屬한데 爻中에서 酉,申金이 動하면 木이 金에 의해 被傷되었다고 하는데 만약 木旺金衰한때라면 당장은 염려가 없겠지만 후에 申年,酉歲를 만나면 그 災殃을 면치 못하게 된다. 예를들어


116) 巳月 壬子日 鄕試占에 水地比卦를 얻다.



財子∥應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巳火父爻가 月建에 있어 文星이 旺하나 꺼리는 것은 官星이 持世했지만 卯木이 旬空한것이니 卯年의 시험에 비로소 得意하리라. 子年에 占을 쳤는데 과연 卯年의 中試에 합격하였다. 卯年에 應한 것은 太歲가 塡實되어 空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맞지 않는 것은 身位이니 마땅히 없애고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舊文에 身位를 가장 緊要한 것으로 봐서 生扶를 좋아하고 傷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原註에 말하기를 옛날에는 世身을 썼으나 맞지 않으니 卦身을 써야한다고 되어 있다.


野鶴이 말하기를

卦身역시 맞지 않으니 世爻를 쓰는것에 그쳐야 한다.

혹 묻기를 맞기도 하지 않는가? 하나 내가 말하기를 간혹 맞기도 하나 그것은 偶然에 불과한것이니 法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어찌 用爻의 百發百中함 같겠는가?


世는 자신이 되고 應은 다른사람이 되니 契合되는 것이 아주 마땅하다.


世는 자기가 되고 應은 他人이다. 모든 彼此의 일을 占할때는 겸하여 쓴다.

다른사람이 나를 扶助해야 하는 경우라면 應爻가 世爻를 生合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다른사람을 대신해서 謀事하는 경우라면 世爻가 應을 生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彼此間의 문제를 占하지 않는 경우라면 이 법을 쓰지 않는다. 예를들어


117) 卯月 辛巳日 내가 어떻게 되겠는가?에 雷風恒이 地風升으로 變化


     財戌∥應

     官申∥

財丑 孫午∤

     官酉∣世

     父亥∣伏寅兄

     財丑∥


酉官이 持世하고 月破에 또 空되었으며 또 午火가 動出하여 傷剋하니 비단 削奪官職될뿐만 아니라 5.6月에 凶災를 보리라. 혹 묻기를 다행히 世應이 相生되고 또 地風升卦로 변했으니 반드시 求해지지 않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자기문제로 占을 쳤으니 應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午月에 과연 削奪官職되고 감옥갔다.


動은 始요, 變은 終이니 交爭하는 것을 가장 꺼린다.


動爻는 일의 시초가 되고 變爻는 일의 끝이 되니 生合하는 것이 좋고 沖剋하면 좋지 않다.


應位가 傷하면 他人의 일에 불리하고 世爻가 剋制당하면 어찌 자기일에 좋겠는가?


自占에는 世爻가 旺相하거나 日月이 臨하거나 日月動爻의 生扶나 動하여 吉로 化하는 것이 마땅해 諸占에 如意롭고 他人을 占할때는 應爻가 用神이 되니 他人이 旺하는 것이 좋다면 旺相한 곳에 임하는 것이 좋고 또 日月動爻의 生扶가 있는 것이 좋으며 他人이 衰하는 것이 좋다면 墓絶,空破의 鄕에 임하는 것과 日月動爻의 沖剋이 있는 것이 좋다.


世應이 다 空되면 眞實함이 없다.


世가 空되면 자기가 참되지 않고 應이 空되면 他人이 진실치 못하며 世應이 다 空되면 피차 모두 眞實함이 없으니 하려고 하는 일에 장애가 있고 일이 황당해 진다.


內外가 다 發하면 일에 반드시 번복이 있다.


卦中에 動爻가 적으면 吉凶에 스스로 條理가 있어 쉽게 매듭지을수 있으나 만약 內卦,外卦가 각기 분분히 亂動하면 吉凶이 어지러워 사람이 뜻이 안정되지 못하고 일의 핵심이 反覆되어 전혀 精誠이 없는 象이니 반드시 한 卦를 再占하여 合하여 판단해야 한다.


世가 혹 交重하면 양눈으로 말머리를 살펴야하는 부담이 있고 應이 만약 發動하면 一心을 원숭이에게 매달리는 것과 같다.


舊註에 世應은 모두 動하면 좋지 않다. 動하면 反覆이 일정치 않아 마치 말머리가 가만있지 않는것과 같고 원숭이의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것과 같다 했다.


野鶴이 말하기를

나는 감히 그렇다고도 말하지 못하고 그렇지 않다고도 말하지 못하겠다.

이것은 用神이 旺하지 않으면 大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만약 用爻가 得地하면 大象이 마땅히 이루어 지는것이니 世가 動해도 剋制를 받지 않고 應이 動하여 世爻를 生合하면 謀事가 더욱 빨리 이루어진다.


用爻가 有氣하고 다른 일이 없으면 하는 일을 다 이루고, 主象이 존재해 있지만 다시 被傷되면 모든 일이 뜻처럼 되지 않는다.


用爻와 主象이란 즉 主事의 爻를 말한다.  旺相하거나 生扶하거나 有氣하거나 하고 다른 爻

에서 剋制함이 없다면 일이 반드시 이뤄지고 만일 衰弱하고 無力하며 또 剋制를 당한다면 비록 出現했다 손치더라도 역시 無用하다.


譯者註 : 卜書正宗의 주에는 이부분을 病藥적인 관점으로 봐서 用神이 형충극해 되면 병이 든 것으로 病을 去하는 日에 일을 성사시키며 용신이 衰弱,無氣한데 일월의 刑沖.剋害를 만나면 선천적으로 원기가 부족한 사람이 또 병이 든것과 같아서 범사에 헛수고만 할뿐 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空이 沖을 만나면 有用하고 合이 破를 만나면 功이 없다.


爻가 旬空을 만났는데 日辰의 沖을 만나면 沖空한즉 實하게 됐다하여(하지만 空亡이 안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도리어 有用하게 되며 만일 動하여 空되면 日辰의 沖으로 더욱 實하게 된다.

舊註에 “爻가 相合을 만나면 마치 두사람이 한마음인 것 같아서 일이 반드시 원만하지만 만일 日月動爻의 沖剋이 있으면 또 合處에 逢沖이 된것이니 반드시 小人을 조심해야하며 좋은일이라도 도리어 의심과 猜忌가 생기는데 만약 자기의 일을 占한다면 역시 주위사람들에게 장애를 받아 내일이 이뤄지기 어렵다.”했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대개 三合, 六合이면 目下의 日月動爻의 沖剋은 마땅치 않고 뒤에 오는 日月의 沖開는 마땅한데 정히 소위 合住를 만날때 沖波하면 成功하는것이며 또 예를들어 爻中에서 寅과 亥가 合이 되는데 만약 申巳月日占이라면 申이 寅을 沖하고 巳가 亥를 沖하니 이름하여 合處逢沖이 되는데 만약 申巳月日占이 아니라면 반드시 후에 申巳月日을 기다려야 비로소 그 일이 成事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한다. 古法에 動하지 않아도 역시 合이 된다 했으나 틀린 말이다. 兩爻가 모두 動하여야 비로소 合이 된다.


譯者註 : 旬空이 靜爻에 있는데 日月에 剋破되면 到底한 空이 되어 無用한 空이 되므로 설사 出旬, 置日을 만난다 해도 吉凶이 생기지 않으며 만약 旬空의 爻가 發動하거나 月建, 日辰의 生扶,拱合하거나 日辰이 沖起하거나 動爻가 生合하면 出旬, 日,得令될 때 다시 회복된다.


動空,化空은 모두 吉凶이 이뤄진다.


舊文에 “반드시 凶이 된다”했으나 내가 얻은 경험으로는 動하면 空이 안되고 動하여 空으로 化해도 역시 空이 안되며 吉凶모두 沖空,實空하는 日에 應했다.


刑合,剋合은 끝내 음란함을 본다.


舊註에 合이란 化合으로 보아 吉하다 했으나 合中에도 刑이 있고 剋이 있어 필경 合되지 않음을 알지 못한다. 예를들어 午를 財爻로 用한다면 未는 福神이 되는데 午는 自刑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름하여 刑合이라고 하여 合이 되는 것이 아니라 刑이 된다.


野鶴이 말하기를

午는 自刑으로 스스로 刑害의 禍가 있는데 未福神을 얻어 作合하면 그禍가 풀어지니 도리어 불길하게된다 했으나 그렇지 않다. 내가 시험한 결과 世爻午火가 未로 化하여 相合하면 이미 重刑이 定해 졌더라도 후에 결국 辭免되었다.


動한데 合을 만나면 羈絆된다.


舊註에 “忌神이 動하여 日月의 相合을 만나면 凶이 되지 않고 元神이 動하여 日月에 의해 合住하면 좋지 않다” 했는데 이치가 있는 말이다. 단 내가 얻은 경험으로는 후에 沖開하는 月日에 吉凶이 依然히 나타났다. 예를들어


譯者註 : 動爻가 合버리면 묶이므로 動할수 없으며 動할수 없으면 어떤 것을 生하거나 剋

할수 없다. 예를들어 日辰과 合되면 반드시 그 本爻를 沖하는 날에 應事하고 예를들어 주변의 爻가 動하여 合되면 반드시 그 주변 효를 沖開하는 날을 기다려 吉凶이 應事한다.

가령 丑土財를 用하는데 子日과 合되었다면 未日에 應事하거나 子爻가 合되었다면 午日을 기다려야 應事한다. 또 예를들어 子孫爻가 動한데 日辰이 合해버리면 財를 生할 수가 없다. 고로 子孫爻를 沖動하는 때라야 財가 있게 된다.


118) 未月 庚寅日 官運占에 澤火革이 水火旣濟로 變化


     官未∥

     父酉∣

父申 兄亥∤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


世가 亥水에 臨했고 금년이 子年으로 太歲가 拱扶하고 있으며 五爻酉金 역시 生世의 뜻이 있다. 世爻가 또 回頭生으로 化하였으며 또 日辰의 相合을 얻었고 또 上爻未土官星이 當權得令하니 벼슬길이 평탄할 것이다. 단 兄爻가 持世하고 財가 伏神되어 被剋되니 이것이 美中不足이라 하겠다. 저가 묻기를 뒤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말하기를 巳年을 조심하라. 太歲가 亥를 沖하고 申을 刑하니 벼슬길에 지장이 있으리라. 그때까지 영화스럽다가 과연 巳年에 문제가 되어 벼슬이 물에 씻기듯 하였다. 巳年에 말썽이 난 것은 世爻가 合을 만나고 羈絆되었는데 沖을 만나는 年月이 되자 열렸기 때문이다.


精爻가 沖을 얻으면 暗興한다.


暗動章을 상세히 보라.


入墓하면 剋하기 어렵다.


舊註에 “墓란 滯라” 했는데 忌神이 入墓하면 用神을 剋할수 없다. 예를들어 木이 用神이면 金이 忌神인데 만약 丑日占이라면 金이 入墓하니 어찌 능히 木을 剋할수 있겠는가? 또 卦中에 丑爻를 動出하거나 金爻가 動하여 丑字로 化하면 모두 이렇게 판단한다. 나머지도 이와같다.


野鶴이 말하기를

맞는 것은 맞다. 그러나 내가 여러번 경험하여 보건데 후에 墓庫를 沖開하는 日을 만나면 의연히 木은 金에 의해 傷하였다.


譯者註 : 動爻가 入墓해 있으면 다른 爻를 剋할수 없고 또 다른 爻가 入墓하면 動爻의 極을 받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가령 寅木이 發動하면 土를 剋하는데 未日 占卦라면 그 木은 未日에 入墓되거나 未로 化出하거나 未爻에 入墓하면 土를 剋去할수 없다. 또 寅이 動하면 土를 剋하는데 土爻가 辰日을만나고 日辰에 入墓되거나 辰爻로 化하거나 變爻에 入墓하면 모두 寅木의 剋을 받지 않는다.


旺함을 띠면 空이 안된다.


旺이란 旺相한 爻로 旬空을 만나도 空으로 論하지 않는다. 만일 本日의 日辰이 沖하면 空이 沖을 만났다 하여 有用하다 한다. 日後의 日辰의 沖을 만나면 沖起라 하여서 이 一旬을 지나야 出空하게 되니 이름하여 塡實이라고 하며 이 모두 空이 되지 않는다. 만약 發動하면 더욱 空이 되지 않는다.


도움과 지지가 있다면 衰弱休囚해도 역시 吉하다.


이것은 主事爻를 말한 것이다. 예를들어 主事爻가 無氣하면 본래 不美한데 만약 日辰과 動爻의 生扶,拱合을 얻으면 즉 得助가 되는데 前에 모자란 것은 더해주면 이롭다는것과 같은 말이다.


譯者註 : 예를들어 봄에 占쳤는데 用神이 土라면  衰弱,休囚하므로 본래 不美하지만 만일 日辰,動爻의 生扶,拱合을 얻으면 비록 無氣하나 弱으로 보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貧賤한 사람이 貴人의 도움을 얻는것과 같다.



貪生, 貪合되면 刑沖,剋害 모두 잊게(忘)된다.


이것역시 主象을 지칭한 말이다. 예를들어 主象이 卯木에 臨하였는데 申爻가 動하여 剋을 할때 卦中에서 또 亥水가 動出되면 申金은 水를 貪하여 木을 剋하려는 것을 잊어버리는데 이렇게 되면 貪生忘剋이 된다.

또 예를들어 主事爻가 子水에 臨했는데 卯木의 動을 만나면 相刑이 되는데 만약 주위 爻가 戌土를 動出하였다면 卯와 戌은 合이 되니 子字를 刑하지 못하게되는데 이것을 貪合忘刑이라고 하고 또 예를들어 世가 巳爻에 臨하는데 卦中에서 寅字를 動出했다면 본래 寅이 巳를 刑하는것이지만 도리어 寅木이 巳火를 生하니 이것도 貪生忘刑이 된다.

또 예를들어 用爻가 巳字에 臨하고 있는데 卦中에서 亥水를 動出하고 있으면 亥水가 巳火를 沖剋하게 되는데 만약 卯未가 같이 動하면 亥卯未 合成 木局이 이뤄져 도리어 火를 生하게 되는데 역시 이것도 貪合忘剋,忘沖이 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하라.


譯者註 : 또 卦中에서 亥가 動해 巳를 沖剋할 때 또 卯가 動해 있으면 亥가 卯를 貪生하고 巳를 剋하는 것을 잊어버리며 또 寅이 動하면 亥가 寅을 貪合하므로 巳를 沖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衰旺을 구별하고 剋合을 분명히 하며 動靜을 살펴 刑沖을 定해야 한다.

衰旺剋合은 전에 五行生剋과 四時旺相章을보고 動靜刑沖은 前에 動變章을 보라.


倂이나 倂이 안되고 沖이나 沖이 안되는 것은 글자가 많음으로 말미암고 刑이나 刑이 안되고 合이나 合이이 안되는 것은 한 字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舊註에서 말하기를 “卦爻가 이미 이뤄졌으면 刑沖倂合이 있음을 면치 못하지만 한 字가 많아도 그 명분을 얻지 못하고 한 字가 적어도 역시 그 刑沖倂合의 명분이 이뤄지지 않는다.

예를들어 子日 占卦에 卦中에 하나의 子가 있으면 倂이라고 하지만 만약 두 개의 子가 있으면 太過로 나눠진다. 그래서 비록 倂이 된다고 하나 기실 倂이 될 수 없으며 二午와도 沖하지 못하고 二丑과도 合하지 못하며 二卯와도 刑하지 못하고 二巳와도 剋하지 못하는데 이것은 한 字가 많아서 刑合剋害의 명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했다.


譯者註 : 倂이란 卦中이 爻가 日辰에 臨한 것을 말한다. 沖이란 卦中의 爻가 日辰의 沖을 만난 것을 말한다.


野鶴이 말하기를

만약 爻中에 하나의 子가 두 개의 丑과 合하지 못하는것은 妬合이 되기 때문에 合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치는 있다. 만약 日辰이 爻中의 二子와 倂할수 없고 爻中의 二午와 沖할수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잘못된말이다.

日月은 하늘과 같아서 雨露를 적시지 않는곳이 없는데 그렇지 않다면 어찌하여 六爻의 善惡을 巡察한다 하였겠는가? 즉 예를들어


119) 丑月 壬子日 訟事占에 天山遯을 얻다.


父戌∣

兄申∣應

官午∣

兄申∣

官午∥世伏寅財

父辰∥伏子孫


世가 午火에 臨하고 子日의 沖을 만났는데 休囚하므로 日破가 되지 暗動이 되지 않는다.

今日에 만약 재판한다면 반드시 責罰이 있으리라. 과연 本日에 官에서 곤장을 맞았다.

이렇게 卦中에 二午를 봤음에도 어찌 一子가 二午를 沖할수 없다 할것인가?


그 舊註에 또 말하기를 寅巳申은 三刑이 되는데 만약 寅巳二字만 있고 申字가 없거나 혹 寅申二字만 있고 巳가 없으면 단지 한 字가 적으므로 三刑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亥卯未는 三合인데 卦에 그중 둘이 있을 때 하나가 부족하다고 三合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상의 두가지 說도 상세하지 않다. 결국 뒤에 虛一待用하는 月日에는 塡實됨을 알지 못한 것이다. 예를들어


120) 巳月 己未日 久病에 澤水困이 兌爲澤으로 變化


     父未∥

     兄酉∣

     孫亥∣應

     官午∥

     父辰∣

官巳 財寅∦世


世爻 寅木이 巳火를 化出하니 寅이 능히 巳를 刑한다. 三刑에 申字가 없으나 申日이 위험하다. 과연 申日申時에 죽었다. 이것은 한자가 없지만 후에 오는 申日이 보충해준것이니 어찌 한자가 적다고 三刑이 이뤄지지 않는단 말인가? 또 예를들어


121) 酉月 乙巳日 陞遷占에 澤地萃가 天地否로 變化


父戌 父未∦

     兄酉∣應

     孫亥∣

     財卯∥

     官巳∥世

     父未∥


巳火官星이 持世하고 또 日建에 臨하였으니 法에 말하기를 官이 日月에 臨하였으니 陞遷한다 하였다. 또 巳日이 亥水를 沖動하여 發動한 未爻와 三合을 이루려 하나 卯字가 부족하여 明年 卯月에는 반드시 陞遷하겠다. 이것은 虛一待用을 쓴 것이다. 과연 卯月에 陞遷하였으니 어찌 한 字가 적다하여 合이 이뤄지지 않는다 하겠는가?


爻가 令星을 만나면 物이 나를 害하기 어렵다.


譯者註 : 令星은 月建, 物은 動爻를 말하므로 用神이 月建이면 動爻가 剋해도 어찌 傷하겠는가?


日辰,月將章을 보라.


伏이 空地에 居하면 일이 뜻대로 안되고 어그러진다.


伏이란 伏神을 말한다. 伏이 또 空이 되면 諸事를 이루기 어려운 象이다. 舊書에 占驗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122) 丙申日에 文書占에 地天泰를 얻다.


孫酉∥應

財亥∥

兄丑∥

兄辰∣世

官寅∣伏巳父

財子∣


저책에서 판단하기를 父母爻가 用神이 되는데 이 卦六爻에는 父母가 없고 巳火父母가 二爻寅木아래 伏되었으며 또 旬空되었으니 文書不成하겠다.


野鶴이 말하기를

伏되고 또 空이 되면 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은 맞다. 단 이 卦에서 文書가 不成한 것은 空때문이 아니며 飛神寅木이 巳火를 生하지만 申日과 三刑이 되었기 때문이다.

왜그런가? 申日이 寅木을 沖動하고 巳火를 生하니 飛來生伏으로 長生을 얻었다 할수 있으며 伏神이 이미 長生을 얻었으므로 有氣하니 不空한 것이다. 三刑이 아니라면 어찌 飛神이 沖開했는데도 헛되다 하겠는가? 고로 나는 말하기를 空때문이 아니고 三刑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伏은 끌어줌이 없으면 끝내 헛수고가 되고 飛는 沖開해서 열어주지 않으면 역시 헛되게 된다.


대개 用神이 나타나지 않으면 卦中에 伏되어있기 마련인데 반드시 日辰,月建이 飛神을 沖開하거나 伏神을 生合하거나 도와서 일어나도록 도와야 伏神이 비로소 有用해지는 것이다. 예를들어


123) 文書占에 山火賁卦를 얻다.


官寅∣

財子∥

兄戌∥應

財亥∣伏申

兄丑∥伏午父

官卯∣世


父母가 用神이되는데 午火父母가 丑土 兄爻 아래 있으니 문서를 가진사람이 가버렸다고 판단할수 있다. 만약 未月日 占이라면 丑土飛神을 沖去시키면 午火伏神을 合起시키므로 文書가 有用하게 된다고 판단할수 있다. 만약 寅卯月日占이라면 丑土를 剋去하고 午火를 生하므로 역시 文書가 有用하다고 판단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한다.


空아래의 伏神은 引拔되기 쉽다.


伏神이 空이 안되고 飛神이 空되면 伏神이 出現하기 쉽다. 왜그런가?

飛神이 空되면 위에 누르는 爻가 없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伏神이 다시 日辰,月建의 生扶,拱合을 얻으면 튀어나오게 된다.


弱한 主人(註: 즉 主事爻)을 정통으로 制하면 維持하기가 어렵다.


用爻가 休囚한데다 다시 月建日辰이 制伏해버리면 生扶를 만나다 해도 어쩔수 없다.


譯者註 : 마치 마른 가지와 썩은 나무에 단비가 내린다 한들 새로운 뿌리가 자랄 희망이 없는 것과 같다.


예를들어


124) 辰月 丙辰日에 地下에서 홀연히 五色의 光彩가 나서 고대의 굴이 아닌가 의심이 나서 점쳐 火澤暌가 山風蠱로 變化


     父巳∣

     兄未∥伏子財

兄戌 孫酉∤世

孫酉 兄丑∦

     官卯∣

兄丑 父巳∤應


財가 伏되고 空되었으니 전혀 影響이 없다. 열어봤자 財가 없다.

그러면 어째서 五色의 빛이 나옵니까?

내가말하기를 妖氣다.

저쪽에서 사람마다 財를 바라 議論이 紛紛해 어려움이 있자 내가말하기를  動爻中 兄弟가 交重하니 바램과 어긋날 것이다.

이 卦에 兄이 動하여 子를 生하고 子가 動하여 財를 生하며 또 內卦가 合成金局해 金生水旺하니 어찌 財가 없다합니까? 내가 말하기를 그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말이다.

子孫이 旺하기는 하지만 무고한 財를 生하기 어렵고 또 子水는 伏되었으며 또 空되고 다시 日月飛神의 剋制를 당하고 있으니 財가 어찌 오겠는가? 후에 과연 굴을 파보니 깨진 항아리하나와 그안에 기와조각과 흙만 있었을 뿐이었다.


日이 爻를 傷하면 참으로 그 禍가 두렵고 爻가 日을 傷하면 이름만 剋을 받을뿐이다.


日月은 하늘과 같고 임금과 같으며 六爻는 臣民,萬物과 같으니 日辰이 능히 卦爻를 刑沖剋害할수 있으나 卦爻는 日月을 刑沖剋害할수 없다.


墓안에 있는 것은 沖하지 않으면 不發한다.


舊註에 用爻가 入墓하면 諸事에 힘만 쓸뿐 이루기 어렵고 괴로움이 많으며 지체가 많으니 반드시 日辰 動爻의 沖波나 혹은 그 墓를 剋破해야 비로소 有力해진다. 했다.

예를들어


125)  戊寅日에 財占을 쳐 天火同人이 乾爲天卦를 얻었다면


     孫戌∣應

     財申∣伏子財

     兄午∣

     官亥∣世

父寅 孫丑∦

     父卯∣


用爻가 入墓하지만 日辰에 의해 剋破당한것을 좋아하니 得財한다. 만약 用이 空되고 入墓하면 無財할까? 그렇지 않다. 대개 空이 沖을 만나면 沖空으로 인해 實이 된다. 墓도 剋破되면 破墓되니 열리게 된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말은 지극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여러번 시험해서 다 맞았다. 단 用神이 有氣해야 비로소 그렇다. 만약 用神이 休囚하고 도움이 없으면 비록 沖開일을 만난다 해도 發하기 어려운 것이다. 예를들어


126) 未月 戊辰日 年運占에 地雷復이 地山謙으로 變化


     孫酉∥

     財亥∥

     兄丑∥應

孫申 兄辰∦

     官寅∥伏巳父

兄辰 財子∤世


世爻子水가 비록 申子辰 三合水局이 되었지만 日月이 世를 剋하는 것은 좋지 않다. 世爻가 또 化墓하고 또 回頭剋으로 化하며 動爻 辰土도  또 剋한다. 고로 이 世爻는 休囚無氣하니年運이 不利할 徵兆다. 卯年占쳤는데 午年에 죽었다.

대저 午年에 應한 것은 世가 歲破의 年에 臨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墓中人은 沖하지 않으면 不發한다 하겠는가?


身上의 鬼는 없애지 않으면 不安하다.


諸占에 가장 꺼리는 것은 剋世하는것인데 유독 官鬼持世한데 만약 벼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日月動爻가 서로 沖剋해주면 도리어 吉兆가 된다. 왜그런가?

世爻를 剋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身邊의 鬼를 剋去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127) 午月 癸丑日 妻病에 占쳐 澤地萃가 水地比로 變化


     父未∥

     兄酉∣應

兄申 孫亥∤

     財卯∥

     官巳∥世

     父未∥


卯木財가 空되니 明日 出空되면 나으리라. 이 卦는 亥水孫이 獨發하여 世爻의 鬼를 剋去하고있으며 明日 寅日에 應한 것은 寅과 亥가 合하여 子孫을 合起한 日이기 때문이니 자연히 약을 쓰지 않아도 나은 것이다. 과연 다음날 災가 물러갔다. 하나 더 예를들면


128) 辰月 戊子日에 작은배를 가지고 국경을 통과하려는데 盜賊의 방해를 보지 않겠는가?로 점쳐 水地比가 澤山咸으로 變化


     財子∥應

     兄戌∣

財亥 孫申∦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世에 鬼가 붙어 있으니 온통 걱정과 근심이 있을 象이다. 다행히 申金이 첩첩이 있어 身邊의 鬼를 剋하니 근심이 없으리라. 점친후에 卯日에 국경을 지났는데 막힘이 없었다.


德이 卦에 들어 있으면 도모하지 않아도 자연히 된다.


舊註에 “德이란 德이다.” 天地合을 德이라 한다. 즉 예를들어 主事爻와 世爻의 天干地支가 上下로 相合하는 것이 그것이다. 남아있는 占驗을 보자.


129) 戌月 己酉日 文書占에 風天小畜이 山風蠱로 變化


       兄卯∣句

父丙子 孫巳∤朱

       財未∥龍應

       財辰∣玄

       兄寅∣虎

財辛丑 父子∤蛇世


그 책에서 말하기를 五爻가 丙子 文書를 動出하여 辛丑을 變出한 世爻와 干支 相合하니 戊子日에 그 文書를 얻었다. 했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것은 쓸데없는 理論이다. 鬼谷子가 三財論에서 爻辭를 버리고 五行으로 禍福을 定할때 地支를 썼는데 이미 地支를 쓰면서 부득불 天干을 配合하기는 했지만 天干으로 吉凶을 定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天干을 地支에 配合하는 것은 六十甲子를 다 쓰기 위함이니 卦가  四十八爻에 그칠뿐이기 때문에 부득불 나누기 위함에서다. 그래서 乾의 內卦는 甲을 쓰고 坤의 內卦는 乙을 써 十干의 머리가 됨을 알게하고 乾의 外卦는 壬을 쓰고 坤의 外卦는 癸를 썼으니 모두 十干의 꼬리가 됨을 알게한 것이다.

乾의 內卦에 子를 써 坤의 外卦와 相合하게 하고 坤의 外卦에 未를 써 乾의 外卦와 相合하게 하여서 二老가 上下로 두루 通하게 하며 陰陽을 서로 엇갈리게 하였으니 그중에 六子,甲,乙을 포함하고 그 다음으로 丙丁이 있는것이다. 小男,少女에 쓰는것은 艮과 兌가 되고 戊己는 中男,中女에서 坎과 離가 된다. 庚辛은 長男,長女에 쓰고 震과 巽이 된다. 上下干支를 다 갖춘 것은 이러한 配偶의 法때문이다. 고로 말하기를 渾天甲子라 한것이고 禍福吉凶은 모두 地支의 生剋制化,剋合,刑沖으로 判斷했던것이다.

지금 만약 天干으로 吉凶을 判斷한다면 每卦마다 모두 써야할 것이지 어찌 여기에서만 쓰는가?

항차 風天小畜이 山風蠱로 변한 이 卦에서 五爻 朱雀이 文書가 되니 酉日의 生을 받고 化한 丑과 合하였으며 文書가 疊疊하면서 卦中에서 旺動하니 干支相合이 아니라도 역시 이루지 못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내가 쓸데없는 理論이라 했던 것이다.


譯者註 : 用神이 動하여 合世하거나 用神이 化하여 生合되거나 日辰이 用神에 臨하면서 合世하거나 日辰이 用神과 生合하거나 하면 모두 德入한 것이 된다.



忌가 身에 臨하면 장애가 많고 無成한다.


忌란 忌神이다. 모든 占에 持世해서는 안된다. 예를들어 官占을 한다면 子孫이 忌神이 되니 子孫持世하면 求名하지 못하고 財占을 한다면 兄弟가 忌神이 되므로 兄弟持世하면 求財하지 못하는 류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 理論도 아주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에게 다른 占驗도 있으니 兄弟爻가 持世해도 財爻를 化出하면 得財했고 世가 財爻에 臨했어도 父母로 化하면 父(즉 文書)를 보았다.


130) 巳月 丙申日 財占에 火水未濟가 火風鼎으로 變化


     兄巳∣應

     子未∥

     財酉∣

財酉 兄午∦世伏亥官

     孫辰∣

     父寅∥


이것은 忌神이 世位에 臨한것이지만 酉財를 化出하였으므로 酉日에 得財하리라. 또 예를들어


131) 申月 戊午日 文書受領占에 風雷益이 風火家人으로 變化


     兄卯∣應

     孫巳∣

     財未∥

父亥 財辰∦世伏酉官

     兄寅∥

     父子∣


이 역시 忌神이 世位에 臨했지만 亥日에 文書를 얻었다. 같은날 자식이 아버지를 占했을때도 이 卦를 얻었는데 역시 亥日에 아버지를 보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動爻가 變爻를 剋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많이는 볼수 없었지만 내가 이미 얻은 경험이므로 不得不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것이지만 後人을 가르칠 法은 아니다. 諸占에 반드시 忌神이 持世하면 막힘이 많고 이루지 못한다함은 맞는 말이다. 또 예를들어


132) 午月 己酉日 求財占에 火水未濟가 火澤暌로 變化


     兄巳∣應

     子未∥

     財酉∣

     兄午∥世伏亥官

     孫辰∣

兄巳 父寅∦


모든 求財占에는 兄弟가 持世하는 것을 가장 꺼리는데 이 卦는 世位에 忌神이 臨했으니 당연히 主 無財한다. 다행히 寅木 父母가 動하여 生世하니 父母爻는 金銀이 아니고 貨物이다. 金銀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貨物은 반드시 얻으리라. 과연 寅日에 잔과 비단 等을 貨物을 얻었다. 寅日에 應한 것은 父爻가 出空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卦가 凶星을 만나면 피하는 것이 吉하다.


舊註에 “대개 用神이 空亡에 있으면 日月動爻의 沖剋을 만나야 하는데 이것을 避空이라 하고 반대로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害롭다.”했다. 남아있는 占驗을 보자.


133) 未月 壬申日에 子病占에 天風姤가 澤風大過로 變化


父戌∤

兄申∣

官午∣應

兄酉∣

孫亥∣伏寅財

父丑∥世


그 책에서 말하기를 父母가 旺動하고 用爻亥水子孫은 無氣하니 본래 凶兆다.

다행히 用爻가 旬空을 만나 피하였는데 丙子日에 나았다. 대개 丙子日이란 이미 空을 벗어나고 또 亥水子孫이 子日이 되자 帝旺에 臨했기 때문이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 말은 이치가 아니다. 諸占에 가장 꺼리는 것은 忌神인데 이 卦中에서 忌神이 이미 動하였으니 禍가 目前에 있는 것이다. 用神이 靜하면 沖을 만나는 날에 害를 當하며 用神이 動하면 合되는 日을 만나면 用神이 傷하게 된다. 用神이 破되면 實破하는 日에 그렇게 되고 用神이 空되면 出空하는 날에 相逢하게 되는 것이다. 이 卦에서는 出空도 안되었으니 避할수 있었으나 出空하게 되면 반드시 그 害를 만나게 되는것인데 어찌 出空했는데도 도리어 禍한를 당하지 않았는가?

내가 얻은 경험으로는 元神이 卦中에서 動하고 用神이 空되면 出空하는 날에 福을 얻고 忌神이 卦中에서 動할 때 用神이 空하면 出空하는 날에 災殃을 만났으니 여러번 점쳐도 여러번 맞았으나 유독 近病에 空을 만나면 그렇게 논하지 않는다. 대개 近病을 占할때 用神이 旬空을 만나면 日月動爻의 剋害에 관계치 않고 用神이 出空하는 날에 나았다.

오직 이 한가지 일에서 空만을 論하고 出空한다해도 剋을 당하지 않는다고 論할뿐 다른 占에서는 모두 꺼리는 것이다.

이 卦는 定히 子息의 近病이니 近病에 空을 만나면 낫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 이렇게 판단한 것이다. 그러니 이런 예외를 두고 諸事에서 모두 피하는 것이 可하다고 싸잡아 말하는 것은 마땅치 않으니 삭제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爻가 殺(註:忌神發動)을 만나는 것을 꺼리는데 대항할수 있으면 傷하지 않는다.


舊註에 忌神爻가 發動하면 凡事에 不利한데 만약 日月動爻가 用神을 도우면 對敵(혹 相適)할수 있게되어 상대(즉 忌神)보다 약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바라는 바를 이룰수 있다.

내가 보기에도 이 理論은 이치가 있다.

단 거기에 실린 占驗은 마땅치 않은면이 있다. 예를들어


134) 申月 乙未日 짐에서 벗어나겠는가로 占쳐 山澤損이 水澤節로 變化


財子 官寅∤應

兄戌 財子∦

     兄戌∥

     兄丑∥世伏申孫

     官卯∣

     父巳∣


저책에서 말하기를 世가 丑土에 臨했는데 子水財가 動하여 寅木의 鬼를 生助하면서 動하여(즉 寅木) 剋世하고 있으나 기쁘게도 日辰 未土를 얻었고 五爻는 또 戌土로 變出하여 世爻를 扶助해 그 寅木의 鬼를 對敵할수 있으니 傷身할수 없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 판단은 타당하지 않다. 대저 한두개의 未土가 世를 돕는다고 어찌 鬼를 돕고 傷身하는 惡殺에 맞설수 있겠는가? 실은 寅木 鬼가 動하지만 月建에 의해 破되고 未日에 墓가 되니 이 寅木의 鬼가 破되고 入墓되어 그 子水가 비록 生한다 해도 生할수 없어 無根의 木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항차 子水는  또 回頭剋으로 化하였으니 水木이 다 마른 것이다. 후에 無事했던 것은  다 이 때문이다.

저책에서 戌未 二土가 幇扶했다고 본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항차 變爻戌土는 正卦의 爻를 幇助할수 없다. 내가 하나의 예를 들어 비교해 보겠다. 예를들어


135) 辰月 乙未日 月令(그달의 신수)占에 地天泰가  雷火豊으로 變化


     孫酉∥應

     財亥∥

父午 兄丑∦

     兄辰∣世

兄丑 官寅∤伏巳父

     財子∣


世爻 辰土가 月建의 도움을 받고 丑土는 回頭生으로 化하며 또 比助하니 비록 寅木鬼가 動했을지라도 世爻가 旺相하고 有助,有扶하므로 相適할수 있다. 그러나 辛丑日이 이르면 凶을 볼것같으나 그렇지 않다. 후에 과연 말한마디로 訟事가 일어났으나 몇차례 꾸지람을 거듭당하더니 다행히 풀어져 잠잠했다. 대저 풀어졌던 것은 日月의 土가 幇扶했기 때문이다.


譯者註 : 예를들어 財爻가 用神인데 木이라면 金爻가 動하면 剋財하므로 凶하다.

그런데 이때 火爻가 發動하면 金을 剋하므로 金爻가  자기 추스르기도 바쁠것이니 어찌 剋木할것인가? 고로 말하기를 敵하면 無傷하다 했다.


主象이 休囚하면 刑沖剋害를 보는 것을 꺼린다.


主象이 旺相해도 刑沖剋害하는 爻를 대적하기가 버겁거든 항차 休囚한것이랴?

全篇에서 말하기를 “剋害刑沖은 가을의 서리가 풀을 죽이는것과 같다”함이 이것이다.


用爻가 變動할 때 死墓絶空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舊註에 死墓絶空은 陷穽의 地로 만약 用爻가 動하여 墓로 화하거나 絶로 化하거나 空으로 化하거나 死로 化하면 公私大小事를 막론하고 모두 이루지 못하며 病占에서 만나면 必死한다. 했다.


내가 얻은 경험으로는 化墓, 化絶이 되도 만약 動爻가 旺相하거나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의 幇扶를 얻으면 大害가 없었다. 化墓가 되면 沖開하는 月日에 이뤄지고 化絶되면 生旺하는 月日에 얻으며 化空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경험이 있으니 謀事占에는 實空되는 날에 반드시 이뤄지고 近病占에는 出空하는 날에 나았다.


用이 用으로 化해도 有用한 경우가 있고 無用한 경우가 있다.


舊註에 “ 이미 用爻가 있으면 動해서 化出되서는 안되는데 그렇게 되면 化去라하며 혹 주변의 爻가 化出해도 모두 좋지 않다. 고로 비록 有用한다해도 無用한 爻와 같다. 病占에서는 더욱 꺼린다.” 하였다.


野鶴이 말하기를

이 理論은 맞지 않다. 대저 用爻가 用爻로 化出할 때 만약 進神으로 化한다면 諸占에서 모두 吉하고 다른 爻에서 動出되었다면 더욱 比助,幇扶함을 얻을것이거늘 어찌 無用하다고만 말하고 太過者는 損함으로 이룬다는 것은 알지 못한단 말인가?

또 말하기를 “用爻가 重疊되면 墓庫를 얻어 收藏한다”고 했는데 만약 用神이 太多하면 損傷시켜주는 날, 墓庫되는 날에 이뤄지게 되는데 도리어 無用하다고 말하니 잘못된 말이다. 고로 이것은 삭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譯者註 : 用神이 用神으로 化할 때 有用한 用神이란 用神이 進神으로 化한것이고 無用한 경우란 用神이 退神으로 化하거나 伏吟卦가 되는 것이다.



空이 空으로 化하면 비록 空이라도 空이 안된다.


내가 경험하건데 空이 空으로 化한다고 空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動해야 空이 안되는것이며 福이든 禍든 沖空,實空하는 月日에 반드시 應했다.


養은 여우와 같은 의심을 主하고 墓는 暗昧함이 많았다.


이 역시 長生,沐浴등 十二개의 星을 말함인데 나의 경험으로는 生旺墓絶만 쓸수 있을뿐이고 그 나머지는 맞지 않았으나 化出할때 生旺墓絶에는 應했다.

墓란 막히는 것을 말한다.

用神이 動하여 墓로 化하면서 近病,久病에 만나면 모두 昏迷의 象이 있는데 用神이 旺하면 墓庫를 沖開하는 日에 편안해지고 用神이 休囚한데 또 刑沖剋害당하면 낫기가 어려우며 空을 만나면 近病에는 낫고 久病에는 凶하며 捕獲占을 할 때 墓를 만나면 걸리는 것이 없게 되고 身命占에서 墓를 만나면 愚妹 不振하며 失物占에서 만나면 暗藏돼서 찾지 못하고 婚姻占에서 만나면 막혀 이뤄지지 않는다.

대저 모두 暗昧 不明의 象이 된다. 예를들어 만약 動爻가 化墓될 때 墓神이 回頭剋 動爻하면 暗昧 昏滯하니 凶兆라 論해서는 안되며 回頭剋我를 꺼린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만일 墓神이 鬼인데 回頭剋 用爻하면 더욱 凶하고 養으로 化하거나 病으로 化하거나 胎로 化하는것과 沐浴으로 化하는 것은 모두 맞지 않았으니 다 없애야 한다.


譯者註 : 卜書正宗 十八論 第 八에 여기에 대한 해석이 있다.

가령 火의 十二運의 예를 들어보자.

寅(生)-卯(浴)-辰(帶)-巳(官)-午(旺)-未(衰)-申(病)-酉(死)-戌(墓)-亥(絶)-子(胎)-丑(養)

이 十二運중에서 生旺墓絶은 쓰기 때문에 나머지 沐浴부터 살펴보면 沐浴 卯는 火가 用神이라 할 때 相生, 冠帶인 辰, 衰인 未, 養인 丑은 모두 土로 洩氣, 그 나머지 巳官은 火中에서 巳火가 用神이라면 巳는 伏吟이 되고 午火가 用神이라면 巳官은 用神이 되며 그 다음 午는 巳火가 用神이라면 進神이 되고 午火가 用神이라면 伏吟이 되며 또 未衰는 午火가 用神이라면 午未合되고 申病, 酉死는 午火가 用神이라면 仇神이 되며 巳火가 用神이면 申病은 巳申合되고 子胎는 相剋되고 午火가 用神이면 剋沖, 反吟이 된다. 그래서 이 十二運은 生旺墓絶빼고 나머지는 모두 生剋沖合,進神,退神,伏吟,反吟으로 論해야 한다는 것이다.


生旺으로 化하면 禍福이 셋이 있다.


生이란 動爻가 長生으로 化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亥水가 動하여 申金을 化出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長生으로 化하였다하고 또 回頭生으로 化했다하며 亥水가 酉金으로 化했다면 沐浴으로 化했다고 하지 않고 역시 回頭生으로 化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生은 動爻가 有氣하고 化한 爻에 旺相하게 되니 모든 占에서 吉하다.

旺이란 長生(註: 命理에서 十二運)의 제 五位를 말한다. 즉 金木水化가 旺으로 化하면 즉 進神으로 化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申金이 酉金으로 化하고 亥水가 子水로 化하며 寅木이 卯木으로 化하고 巳火가 午火로 化하는 것으로 모든 占에서 吉을 누리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土는 申에서 寄生하고 子에 旺하므로 進神은 되지 않으나 辰戌未土가 動하여 子爻를 化出하면 旺으로 化하는것이며 丑土가 子爻를 化出하면 이미 旺으로 化한데다가 또 化合까지 되니 모든 占에서 다 길하다.


官鬼로 化해도 吉凶이 두가지로 나뉜다.


動爻가 官鬼를 變出하면 吉凶, 두가지가 있다.

왜인가? 功名占을 할 때 世爻가 旺相하거나 혹 日月에 臨하거나 日月이 生扶하거나 動하여 官星으로 變出하고 또 破損되지 않으면 官을 얻을 徵兆가 되고 世가 만약 休囚被剋한데 動하여 官星으로 變出되면 鬼로 變하는것이니 좋지 않다. 食祿에 애로가 있을뿐아니라 반드시 큰 근심이 임하게 될 것이다. 예를들어


136) 戌月 甲寅日 선거에 어느때 당선하겠는가?에 風雷益이 水山蹇으로 變化


父子 兄卯∤應

     孫巳∣

     財未∥

官申 財辰∦世伏酉官

     兄寅∥

財辰 父子∤


世가 月破에 臨하고 寅日의 傷剋을 당하며 또 上爻 卯木이 動出하여 剋하여 剋은 있으나 生은 없으니 世爻가 官星으로 變出하였다고는 하나 鬼로 變해버린 것이다. 필경 당선되지는 못하리라. 다음해 寅月에 죽었다. 神이 고해주기를 限命이 다되었으니 위험하다고 가르쳐주신것이니 功名을 바랄수 없다. 또 예를들어


137) 巳月 壬申日 貿易店鋪를 여는데 坤爲地가 山地剝으로 變化


官寅 孫酉∦世

     財亥∥

     兄丑∥

     官卯∥應

     父巳∥

     兄未∥


장사 占에는 財爻를 보는데 이 卦는 財가 月破되어 孫이 動하여 生財하나 生해도 財가 힘을 쓰지 못한다. 항차 世와 子孫이 같이 鬼로 變하였으니 運營이 좋지 않을뿐만아니라 올가을에는 반드시 子女로 인해 官災를 초래하리라. 과연 八月에 그 자식이 賭博으로 官에 잡혀갔다가 자식이 곤장을 맞는 刑을 받아 죽었다. 이것은 酉金子孫이 鬼로 변한것에 應한 것이다.


나를 回頭剋하는 것을 꺼린다.


爻가 動하여 剋으로 化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金爻가 動하여 火로 變하면 火가 金을 剋하고 木爻가 動하여 金으로 변하면 金이 木을 剋하는 類를 이름하여 回頭剋我라고 한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한다.


覺者가 말하기를

나에게 占驗이 남아 있으니 대개 回頭剋을 볼 때 病占, 壽命占, 年運占에는 十에 九는 죽었고 역시 名利를 占하거나 家庭의 細務를 占할때도 역시 危亡함을 보았다.

왜그런가? 대개 그 사람의 定한 목숨이 이미 다다랐으니 名利를 求하려해도 神이 告해주기를 이미 네 목숨이 다함을 알지 못하고 어찌 다른 것을 구하는가?라고 鏡戒케하여 욕심부리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과 같으니 사람들이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으면 설사 回避하지 못할지라도 역시 그 正終을 保證할수 있으니 神의 고해줌이 혹 이런 뜻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野鶴이 말하기를

官鬼持世하고 子孫이 回頭剋으로 化할 때의 占驗이 넷이 있으니 現在 官에 있는데 官鬼持世를 얻으면 子息이 傷하는 것으로 應하거나 削奪官職에 應하거나 夭壽에 應하거나 하며 선비나 서민이 얻으면 自身의 목숨을 다치거나 자식을 傷하는 것으로 應하거나 하는데 대개 이런 卦를 얻으면 반드시 再占을 命하여 合해서 판단해야 一言으로 定한 判斷을 할수 있다.

그러나 防患占에서 만일 子孫으로 化出해 身邊의 鬼를 剋去하면 반드시 근심이 없어지니 좋다 할수 있다.

대개 六親占에서는 回頭剋으로 化하는 것을 꺼리는데 예를들어 父母占에 父가 巳午에 臨하는데 만약 亥子水로 化하면 回頭剋父하게 되니 父母가 오래살지 못할 徵兆다 나머지도 이와같이 하라. 예를들어



138) 酉月 己丑日 스승의 官事占에 水雷屯이 震爲雷로 變化


     兄子∥句

父申 官戌∤朱應

財午 父申∦龍

     官辰∥玄伏午財

     孫寅∥虎世

     兄子∣蛇


申金父母가 用神인데 이미 日에 入墓하고 또 回頭剋으로 化하였으니 현재 重罪가 이미 定해졌다.

저가 묻기를 능히 減等되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어찌 단지 減等만 되겠느냐? 반드시 刑을 만나지 않으리라. 지금이 辰年이니 五爻가 相生하고 剋하지 않으며 항차 父爻가 또 靑龍을 만났으니 刑을 받지 않으리라고 판단할수 있다.

단 午火가 旬空에 있으니 午年에 出空될 때 善終하지 못할까 두렵다. 후에 들은바로는 이미 重罪가 定해졌지만 判決을 천천히 하기로 방침이 바뀌었으나 丙午年 丙月 丙日에야 肺疾을 얻어 죽었다. 이것은 정확히 午火가 實空된 해가 되니 이로 보건대 六親을 代占해도 回頭剋을 꺼림이 이와 같았다.


도와주는 사람의 德을 배반해서는 안된다.


古法에 相生할 때는 반드시 다른쪽에서 나를 生해줘야하며 相剋에는 내가 他를 剋하는 것이 마땅하다. 예를들어 彼此兩家의 일을 占할때는 應爻가 生世하는 것이 좋으며 財占에는 財가 生世하는 것이 좋고 官占에는 官이 世를 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世가 他爻를 生하면 자기의 氣를 다 빼는 것이다.


譯者註 : 대개 用神이 動出하여 世爻와 生合하면 나에게 有情한것이니 도모하는 바를 쉽게 이루지만 用神이 發動하면서 世와 生合하지 않고 도리어 應爻와 周邊爻와 生合하면 모두 도와주는 사람의 덕을 배반하는 것이니 모든 占에서 만나면 구하는  바를 이루기 어렵고 자기는 손해를 보고 남은 이익케 하는 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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