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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10

 

39) 進神 退神


進神退神은 爻가 動하여 化할 때 進으로 化하거나 退로 化함에 따라 吉凶禍福이 각기 喜忌에 따라 나눠지는 것으로 喜한다면 進神으로 化하는 것이 좋고 忌한다면 退神으로 化하는 것이 좋다.


進神

亥化子 寅化卯 巳化午 申化酉 丑化辰 辰化未 未化戌


退神

子化亥 卯化寅 午化巳 酉化申 辰化丑 未化辰 戌化未


進神이란 여기서부터 前進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春木의 榮華로움이 뿌리에 물이 있어 久遠하고 長久한것과 같은 象이고 退神은 여기서부터 점점 退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가을에 풀이 순식간에 말라 비틀어지는것과 같다. 예를들어


81) 申月 癸卯日 鄕試占에 雷風恒이 澤風大過로 變化


     財戌∥應

酉官 官申∦

     孫午∣

     官酉∣世

     父亥∣伏寅兄

     財丑∥


酉金官星이 持世하고 있고 旺相한 當時에 卯日의 沖으로 暗動해 있으며 또 五爻의 官이 進神으로 化하여 拱扶,幇助함을 얻는데 비단 지금 가을에 합격할 뿐만아니라 내년 봄에는 大科에 합격하리라. 또 예를들어


82) 酉月 庚戌日 어느해에 자식을 낳을것인가?에 水雷屯이 水澤節로 變化


     兄子∥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卯 孫寅∦世

     兄子∣


寅木子孫이 持世하고 化進神하는데 寅木이 旬空에 卯木까지 空에다 月破를 만났으니 寅卯年에 實空,實破되면 一定하게 連生하리라. 과연 그때부터 그 妻와 노비로부터 같이 9子를 얻었다. 古書에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不進한다하였으나 이 卦는 旬空에 化空破되었음에도 능히 進하였다. 또 예를들어


83) 卯月 乙丑日에 求婚의 成事與否에 火雷噬嗑이 天地比로 變化


父子 孫巳∤

財戌 財未∦世

官申 官酉∤

     財辰∥

     兄寅∥應

財未 父子∤


財爻가 持世하고 進神으로 化하였으며 巳火孫이 動하여 生世하나 巳火가 子水로부터 回頭剋을 당하니 반드시 午日에 子水를 沖去하면서 午火가  世爻와 合世하여야 그 婚姻이 성사되리라. 혹 묻기를 間爻酉金鬼가 動하였으니 어찌 장애가 없겠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鬼가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비록 장애가 있다해도 無力하다.

이 卦의 世爻 未土財가 旬空으로 化하였으니 古書에 財가 旬空으로 化할때 日月이 動하여 空으로 化해도 進할수 없다하나 지금 動散하고 空으로 化하였어도 역시 進하였다. 또 예를들어


84) 酉月 甲辰日에 탄핵을 당해 스스로 陳情하려는 占에 地水師가 地火明夷로 變化


     父酉∥應

     兄亥∥

     官丑∥

兄亥 財午∦世

官丑 官辰∤

孫卯 孫寅∦


世가 回頭剋으로 化하고 官이 退神으로 化하고 子孫이 進神으로 化했으니 三爻가 다 吉祥이 아니니 大凶의 徵兆다. 과연 다음해 二月에 감옥에 갔다. 古書에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不退라”고 하였으나 이 卦는 官이 動하고 日辰에 臨하였으며 또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不進이라” 하였으나 이 卦 子孫은 動하고 休囚하며 空破로 化하였음에도 進할 것은 進였고 退할 것은 退하였다. 또 예를들어


85) 丑月 丙戌日에 아버지의 편지를 받았으나 그 벼슬자리에 계시겠는가? 내가 마중가면 만날수가 있겠는가?

     水蹇이 火山旅로 變化


官巳 孫子∦

父未 父戌∤

兄酉 兄申∦世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父가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父가 이미 돌아오고 있고 世가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이쪽에서 가려고 한다. 父爻가 世를 生하고 있으니 일정하게 相逢한다. 未日이면 반드시 相逢하리라. 과연 未日에 만났다. 未日에 應한 것은 戌父가 未로 化하고 또 破되고 空되었는데 未日이 되자 實空,實破의 日이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古法에 執着한다면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였으니 不退한다 하겠으나 그렇다면 그 아버지가 어찌 未日에 돌아왔겠는가? 또 예를들어


86) 戌月 癸巳日에 本年 겨울에 通關될수 있겠는가?로 水澤節이 水天需로 變化


     兄子∥

     官戌∣

     父申∥應

官辰 官丑∦

     孫卯∣

     財巳∣世


丑土官이 進神으로 化하니 丑月에 반드시 얻으리라. 과연 丑月에 얻었다. 古法에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不進이라” 하였으나 이 卦는 動하여 日月이 아니면서 破로 化하였어도 역시 능히 進하였다. 또 예를들어서


87) 未月 丁卯日 功名占 죽을때까지 出仕할 날이 있겠는가?에 天火同人이 澤火革으로 變化


孫未 孫戌∤應

     財申∣伏子財

     兄午∣

     官亥∣世

     孫丑∥

     父卯∣


만약 古法대로 判斷한다면 子孫이 動하여 官을 剋하니 終身 벼슬을 못하리라 하겠으나 나는 辰年이면 얻으리라고 본다. 왜그런가? 戌土子孫이 비록 動하였으나 다행히 退神으로 化하여 官을 剋할수 없다. 辰年이 되면 戌土를 沖去하니 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辰年에 出仕했으니 어찌 動空으로 化한 日月이라고 不退한다 하겠는가? 또 예를들어서


88) 申月 辛卯日에 病占(近病)에 澤天夬가 雷天大壯으로 變化


     兄未∥

孫申 孫酉∤世

     財亥∣

     兄辰∣

     官寅∣應伏巳孫

     財子∣


子孫이 持世하니 내일 辰日에 반드시 좋은 의사를 만나리라. 과연 다음날 침을 써 치료하였다. 혹 묻기를 子孫이 退神으로 化하였는데 어찌하여 藥으로 效驗이 있었습니까?

내가 말하기를 動,變 모두 가을의 金에 屬하였으니 當權得令하였다. 近事占이니 어찌 退라고 할수 있겠는가? 만약 久遠한 일로 占했다면 休囚한 때가 되면 退했을 것이다. 古法에 動하여 破散하며 日月로 化하면 出路가 없다했지만 틀린말이다. 또 예를들어


89) 戌月 癸未日 病占(久病)에 乾爲天이 澤天夬로 變化


父未 父戌∤世

     兄申∣

     官午∣

     父辰∣應

     財寅∣

     孫子∣


久病에 沖을 만나니 어찌 치료가 되겠는가? 또 父爻가 持世하니 妙藥이라도 고칠수 없다. 비록 退神으로 化하였으나 病이 물러가지 않으리라. 精髓가 점점 말라가는 象이로다.

丑月에 未土를 破하는 것을 조심하라. 길이 없어지리라. 과연 丑月에 일어나지 못하였다.

또 예를들어


90) 戌月 己卯日 占 어머니가 血崩으로 一年餘남짓 되었는데? 天火同人이 雷水解로 變化


孫戌 孫戌∤應

財申 財申∤伏子財

     兄午∣

兄午 官亥∤世

孫辰 孫丑∦

父寅 父卯∤


卯木父母가 日建에 있고 上爻戌土가 申金을 生하고 申金이 亥水를 生하니 만약 丑土가 進神으로 化하지 않았다면 그 水가 막히지 않아 이 父母爻가 接續相生을 얻어 災가 비록 험할지라도 어찌 장애가 있겠는가? 그러나 지금 父母木爻가 丑土에 의해 이미 水가 고갈되고 退神으로 化하여 精血이 大敗하고 있으며 丑月이 되면 旺土가 그 근원을 끊으니 危險을 방비하라. 과연 丑月에 卒하였다. 이것은 父가 日建에 있고 空破로 化하지 않았어도 역시 退했던 것이다. 또 예를들어


91) 卯月 癸酉日 아버지의 近病占에 澤地萃가 天地否로 變化


父戌 父未∦

     兄酉∣應

     孫亥∣

     財卯∥

     官巳∥世

     父未∥


未土父가 動하여 進神으로 化하고 戌이 旬空에 있으니 近病에 空을 만나면 낫게되므로 다음날 災殃이 물러가리라. 과연 甲戌日에 出空하니 나았다. 이것은 父爻가 休囚하고 空으로 化하였는데 만약 古法대로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不進하다고 한다면 지금 休囚化空했는데도 어찌 나을수가 있었겠는가? 또 예를들어


92) 辰月 癸丑日 流年占에 澤水困이 雷水解


     父未∥

兄申 兄酉∤

     孫亥∣應

     官午∥

     父辰∣

     財寅∥世


世爻 寅木이 旬空에 있고 酉金忌神이 五位에서 搖動하고 있으니 古法대로 하자면 空을 피했다고 하겠으나 나는 出空되면 일정하게 傷하게 되리라고 판단하겠다. 후에 六月에 卒하였다.

未月에 應한 것은 上爻未土가 世爻의 墓가 되는데 이미 丑日의 沖開를 당했으니 이름하여 墓가 열리기만을 기다린다는것이다. 剋당하고 入墓하였으니 죽지않고 어찌 편안히 있겠는가? 혹 말하기를 酉金이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어찌 木을 剋한단 말인가? 내가 말하기를 三土가 酉金을 生하니 旺하여 退하지 않은 것이다. 또 예를들어


93) 辰月 乙丑日 妻의 母病占에 澤雷隨


財戌 財未∦應

     官酉∣

     父亥∣伏午孫

     財辰∥世

     兄寅∥

財未 父子∤


子水 父爻가 未土로 化하여 回頭剋父하고 있고 上爻未土는 또 進神으로 化하여 剋父하고 있으니 반드시 戌日을 조심하라. 과연 甲戌日에 卒하였다. 戌土가 出空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古法에 “散하면 없는것과 같다”했으나 이 卦는 未土가 丑日에 沖을 당하고 또 旬空,月破로 化하였음에도 결국 散하지 않았지 않은가? 또 예를들어


94) 申月 乙卯日 出行占에 水雷屯이 水澤節로 變化


     兄子∥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卯 孫寅∦世

     兄子∣


世가 寅木에 臨하고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당연히 行해도 되리라. 그러나 月破로 인해 지금은 갈수 없고 이달을 벗어나야 가하리라. 후에 亥月에 길을 떠나 燕에서 奧에 갔다가 다음해 八月에 돌아왔다. 내가 途中에 便安했는가 물으니 저가 말하기를 往來에 편안했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子孫이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그 平安함을 알겠노라. 고로 물었던 것이다.

대저 亥月에 가는 것으로 應했던 것은 破가 合을 만나는 달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動破가 日辰으로 化하였으나 어찌 進할수 없다 하겠는가? 또 예를들어


95) 辰月 己未日 兄이 언제 돌아오겠는가?에 天澤履가 兌爲澤으로 變化


兄未 兄戌∤

     孫申∣世伏子財

     父午∣

     兄丑∥

     官卯∣應

     父巳∣


兄이 動하여 退神으로 化하였으니 이미 돌아올 뜻이 있다. 단 戌이 月破를 만났으니 밖에서 모든일이 뜻과 같지 않다. 六月에나 바랄수 있으리라. 후에 戌月에 이르러 돌아왔는데 實破된 달로 應한 것이다. 動破가 日月로 變하였다고 어찌 退하지 않는다 하겠는가? 또 예를들어


96) 辰月 乙未日 子息의 病占에 火天大有가 火澤暌로 變化



     官巳∣應

     父未∥

     兄酉∣

父丑 父辰∤世

     財寅∣

     孫子∣

동시에 할아버지가 또 孫子를 염려하여 점을 쳤는데 역시 이 卦를 얻었으니 마치 한사람이 친 것 같았다. 父가 月建에 臨하였고 退神으로 化하였어도 이 자식이 다음날 죽었다.(註 :月日의 兩土,辰丑兩土 도합 네 개의 土가 子孫을 剋하고 있다.)또 예를들어


97) 卯月 丙申日 근위병이 官府에 陞進될수 있을까의 여부를 점쳐 雷水解가 澤水困으로 變化


     財戌∥

官酉 官申∦應

     孫午∣

     孫午∥

     財辰∣世

     兄寅∥伏子父


官이 動하여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가을이오면 반드시 옮기리라. 후에 巳月에 陞進되었는데 巳月에 應한 것은 動爻가 逢合된 달이기 때문이고 申金이 또 巳에 長生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보건데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였다지만 어찌 不進한다 말할수 있겠는가?


98) 酉月 乙丑日 鄕試에 붙을수 있겠는가?로 兌爲澤이 天水訟으로 變化


父戌 父未∦世

     兄酉∣

     孫亥∣

     父丑∥應

     財卯∣

財寅 官巳∤


未父가 進神으로 化하고 巳火官이 動하여 生世하니 시험에 붙으리라. 寅日에 발표가 났는데 8번째로 합격하였다. 古法에 動하여 破散하면 日月로 化한다 할지라도 進할수 없다고 했는데 이 卦를 보면 動하여 散하고 空으로 化하였어도 능히 붙었다. 또 예를들어


99) 未月 丁丑日 어머니가 千里나 떨어진곳에서 오시는데 언제나 오시겠는가? 火天大有가 地風升으로 變化


孫子 官巳∤應

父戌 父未∦

兄申 兄酉∤

     父辰∣世

     財寅∣

父丑 孫子∤


初爻 子水가 丑土父로 化하고 子와 丑이 合되었으니 合되면 오지 못한다. 未父는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역시 오지 못한다. 다행히 未土가 酉金兄爻를 生하나 兄이 退神으로 化하여 世와 合世하니 반드시 어머니가 오지 못하고 兄弟가 오리라. 저가 말하기를 姉妹는 있어도 남동생은 없습니다. 과연 다음해 三月 자매가 왔다. 이것은 兄弟爻가 空되고 空으로 化하였지만 능히 退했던 것이다. 또 예를들어


100) 未月 辛未日 金銀그릇가게를 열려고 하는데?에 火雷噬嗑이 水雷屯으로 變化


父子 孫巳∤

財戌 財未∦世

官申 官酉∤

     財辰∥

     兄寅∥應

     父子∣


財爻가 持世하고 進神으로 化하였으니 久遠히 豊盛할 象이다. 甲戌日을 擇하여 가게를 열면 定히 大發하리라.

과연 戌日에 가게를 열어 항상 豊盛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日月이 動하여 空된다고 어찌 不進하다 하겠는가?


野鶴이 말하기를

대저 進神의 法에는 넷이 있다.


ꊱ 旺相한 爻가 動하여 旺相한 것으로 化하는 경우로 그 勢를 타고 進한다.

ꊲ 休囚한 爻가 動하여 休囚로 化하는 경우는 때를 기다려 進한다.

ꊳ 動爻,變爻중 하나가 休囚하면 역시 旺相한 日을 기다려 進한다.

ꊴ 動爻,變爻중 하나가 空破에 있으면 塡實되는 日을 기다려 進한다.


또 退神의 法에도 역시 넷이 있다.


ꊱ 旺相한 爻가 動하여 旺相한 것으로 化하거나 혹 日月動爻의 生扶가 있는 경우로 近事占에서는 得時하므로 不退한다.

ꊲ 休囚한 爻가 動하여 休囚로 化하는 경우는 바로 退한다.

ꊳ 動爻,變爻중 하나가 旺相하면 역시 休囚한 때를 기다려 退한다.

ꊴ 動爻,變爻중 하나가 空破에 있으면 塡實되는 日을 기다려 退한다.


李我平이 말하기를

처음에 易冒라는 책을 보면 大進, 不進, 不能進이 있어 언듯보기에 理致에 가깝게 보이나 뒤에 “日月이 動하여 空破로 化하면 길이 없는것과 같아서 不進한다”고 말한것은 잘못됐다.

대저 動爻가 日月에 臨하면 空을 만나도 空이 안되고 破를 만나도 破가 안되는데 항차 空破로 化하는것이랴!

日月은 하늘과 같아서 空破로 化할지라도 마치 뜬구름이 잠시 가린것과 같아 實空,實破의 아침을 기다리면 구름은 열리고 안개는 흩어져 의연히 도로 司令當權하게 되는 것이니 어찌 不進한다고 하겠는가?

또 말하기를 “動爻가 破散되면서 日月로 變하면 나의 위치를 이미 잃었으니 어찌 進하겠는가?” 하나 그것은 이미 動하여 破되어도 實破의 때가 되면 스스로 쓰임이 있게되고 이미 動하여 散하고도 塡實의 日에는 스스로 쓰임이 있게 됨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日月로 化하는 것을 化旺한다고 하는데 後日에 塡實되면 더욱 더 强旺하게 되니 어찌 不進 한다 하겠는가?

그책에 格式(註: 즉 占驗의 例)에서 예를들어


101) 申月 卯日이 兄弟占에 兌爲澤이 雷火豊으로 變化한 것을 예를든 것을 보자.


     父未∥世

申兄 兄酉∤

     孫亥∣

亥孫 父丑∦應

丑父 財卯∤

     官巳∣


거기서 判斷하기를 “酉爻 兄弟가 卯日의 沖을 당해 散했으니 비록 申月建으로 化했으나 不及退한다” 했는데 대저 不退라고 한다면 맞지만 不及退라고 한 것은 틀린말이다.

또 그 책의 月將章에 말하기를 “爻가 月將에 臨하면 散을 만나도 不散한다”고 했으니 위 七月의 酉金은 비록 月將은 아니라도 旺하지 않다고 말하기 어려운데 항차 月建으로 化하며 動爻,變爻가 다 堅金에 屬해 幇助,拱扶하고 있으니 山과 같고 언덕과 같다. 그러니 卯日이 어찌 능히 沖散시킬수 있겠는가?

그 책의 다른 章에도 모두 占驗이 남아 있으나 유독 이 章에서는 몇가지 예로 그친걸보면 나는 그것이 經驗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닌 잘못된 說이라는 것을 알겠다.


譯者註 : 卜書正宗 十八問答 第 10 進神,退神?


例1)/ 81번 卦, 例2)/82번 卦, 例3)/ 83번 卦, 例4)/84번 卦,例5)/ 87번.



40) 隨鬼入墓


古法에 日墓,動墓,化墓가 있어 이것을 三墓라고 했으며 또 世爻 隨鬼入墓, 本命 隨鬼入墓, 卦身 隨鬼入墓, 世身 隨鬼入墓라는 것이 있다.


覺者가 말하기를

이 몇가지 理論을 집착한다면 만약 辰戌丑未日을 만날땐 결국 占치지 말란말인가?(註: 즉 辰戌丑未日자체가 墓庫가 되므로 어떤 사항을 가지고 점을 친다해도 入墓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이런 날은 世가 鬼에 臨하지 않으면 卦身이 鬼에 臨하고 世身이 鬼에 臨하지 않으면 즉 本命이 鬼에 臨하는데 딱이 辰戌丑未日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역시 점칠수 없을 것이다.

왜인가?

十卦中 두세개의 墓爻가 發動함을 면치 못하게 되니(註: 확률적으로) 世命이 들어가지 않으면 二身이 墓에 들어가게 되고 또 動하여 化墓할때는 世爻가 動하여 化하지 않으면 二身이 動하여 化하게 되고 다시 그렇지 않으면 그 本命이 化墓하지 않기가 어려워진다.

또 한 卦中에서 刑沖, 剋害,破散,絶空을 볼필요도 없이 모든 疾病, 凶危한 일을 점할 때 隨鬼入墓된 것만으로 吉凶을 안다 했으나 내가 여러번 疾病占을 쳤는데 卦의 留神이(?) 用神이 旺함을 보면 二身이 隨鬼入墓해도 죽지 않았고 本命이 隨鬼入墓해도 죽지 않았으며 化墓해도 죽지 않고 動墓되도 역시 죽지 않았다.

그래서 맞는 占驗은 남기고 맞지 않는 것은 또 쳐보고 쳐봐도 맞지 않는 것은 다시 쳐보고 그래도 맞지 않을때라야 비로소 다버렸다.

종합하자면 世爻,用爻가 鬼를 따라 日에 入墓(隨鬼而入日墓)하고 入動墓하거나 혹 動하여 化墓해도 반드시 休囚無氣해야 비로소 凶危함을 보았으며 만약 旺하고 도움이 있다면 求해져 풀어졌다. 예를들어서


102) 申月 戊辰日 占 夫病(癸亥生)에 天火同人이 離爲火로 變化


     孫戌∣應

孫未 財申∤伏子財

     兄午∣

     官亥∣世

     孫丑∥

     父卯∣


妻가 남편을 占하였으니 亥水官鬼가 用神이 되는데 辰日에 墓되어 夫星, 夫命이 모두 入墓되었다. 古法에 의해 판단한다면 반드시 죽는다 하겠으나 나는 이래도 죽지 않는다고 판단하겠다. 내일 새벽에 나으리라.

왜 그런가?

辰日이 戌土를 沖動하고 申金을 生하니 世爻 亥水가 空亡으로 인해 그 生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내일 己巳日에는 亥水를 沖起시키므로 金의 生을 만난다. 그 病이 화살처럼 다음날 완치 되었다. 또 예를들어


103) 戌月 甲寅日에 會試에 거듭 合格하겠는가의 여부?로 雷山小過가 艮爲山으로 變化


財寅 父戌∦

     兄申∥

父戌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世爻가 官을 따라 三墓에 들었다. 動爻의 墓에 들고 化하여 墓에 들었으며 月建에 墓에 들었다.

내년 辰年에는 墓庫를 沖開하므로 시험에 합격하리라. 또 辰月을 만났으나 三墓를 沖開하니 비단 거듭 합격할뿐아니라 定히 일등을 하겠다. 그것은 日月과 合成官局하고 旺相해 當時하여 卦가 全美하다. 그사람이 믿지 못하고 가더니 과연 일등으로 합격하였다. 또 예를들어


104) 申月 己丑日 病占(壬申生) 雷風恒


財戌∥應

官申∥命

孫午∣

官酉∣世

父亥∣身伏寅兄

財丑∥


이 卦에서 申命이 隨鬼入墓하고 世爻가 隨鬼入墓하고 있어 世身이 또 旬空(註: 이사람이 壬0申生으로 空亡이 戌亥가 되니 身이 亥이므로 空亡이 되었다는 말)에 떨어졌고 卦身이 또 月破를 만났으니 古法에 의한다면 백에 하나도 살지 못하겠지만 나는 世爻가 旺相하니 未日에 나으리라고 본다.

과연 未日에 병상에서 일어났다. 未日에 應한 것은 丑墓를 沖開하는 날로 入墓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古法에 “墓는 沈滯 昏迷의 象”이라고 했으니 정말 그렇다.

이사람의 病으로 昏沈하여 湯藥을 생각할수도 없었는데 未日이 되자 갑자기 나았으니 어찌 일괄해서 隨鬼入墓라 말하겠는가? 또 예를들어


105) 未月 戊辰日 重罪가 定해졌는데 능히 求해지겠는가?에 山風蠱가 山澤損으로 變化


     兄寅∣應

     父子∥伏巳孫

     財戌∥

財丑 官酉∤世

     父亥∣

孫巳 財丑∦


世爻가 隨鬼 入動墓하고 있고 또 動하여 墓로 化하고 있으니 古法대로 판단하면 凶하다하겠으나 나는 吉하다고 본다. 日月이 生世하고 丑墓는 月破되어 羅網을 破하니 쉽게 나온다.

내년 酉年에 정히 사면되리라. 과연 그 酉年 辰月에 사면되었다.


내가 여러번 시험하여 맞았던 것은 世爻가 入墓하는 것으로, 세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世爻가 隨鬼入 日墓하는것이요, 또 하나는 世爻가 動墓에 드는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世爻가 動하여 化墓되는 것이다.


이 三墓는 自占에는 世爻를 보니 世爻가 旺相하면 그렇지 않고 代占에는 用神을 보아서 用神이 旺相하면 진정한 墓가 안되는것나 만약 世爻나 用爻가 休囚被剋되고 또 入墓되었다면 진정한 墓가 되는 것이다.

墓神이 日月動爻에 의해 沖波되도 역시 진짜 墓가 안된다.

대개 墓를 破하면 그물을 찢는것과 같아서 쉽게 나온다.

功名占에서 世가 旺하고 得地하면 墓庫를 沖開하는 年月에 成名하며 世가 만약 休囚空破되면 始終이룰수 없다.

身命占에서 世가 旺하고 得地하면 沖開하는 年月에 영화롭고 世爻가 休囚空破되면 일생 寂寞하다.

出仕,出行占에 世가 旺하고 得地하면 墓를 沖하는 月日에 뜻을 이루나 世가 만약 空破,休囚되면 많이 보거나 가도 돌아오지 못하며 求財,도모하는 占에서 世가 旺하면 墓를 沖하는 月日에 이루고 空破休囚되면 끝내 이루지 못한다.

婚姻占에 世가 旺하고 財爻가 有氣하면서 生世하면 墓를 沖하는 日月에 반드시 이루어지나 空破休囚되면 이뤄지기 어렵다.

疾病占에 世가 旺하면 沖開하는 月日에 낫지만 休囚空破되면 沖開되는 月日에 위험하다.

近病이면 空되도 無妨하여 出空할 때 낫는다.

訟事나 獄에 관한 占에 世가 旺하면 벗어나지만 休囚空破되면 凶을 면치 못한다.

行人占에 用神이 墓로 化하거나 動墓에 들 때 用神이 旺하면 반드시 돌아오나 用神이 空破休囚되면 他鄕에서 病들지 않으면 필경 流落하게 된다.

出産占에는 財爻子孫爻가 動墓,化墓에 들어가면 旺하면 墓를 沖하는 月日에 낳고 財爻가 空破休囚하면 妻가 産厄을 만나며 子孫이 空破休囚되면 자식이 반드시 危亡하게 된다.

公門에 들어가는 占에 世가 旺하면 沖墓하는 年月에 뜻과 같이 되고 空破休囚되면 수갑을 차고 감옥에 간다.

家宅占에 世가 旺하거나 財爻가 生世하면 沖開하는 年月에 興家하며 空破休囚하면 身衰하고 집이 바뀌며 조상의 묘를 占하는것도 家宅占과 동일하게 판단한다.

새로운 묘를 쓰려고 아직 묻지 않을 때 休囚되면 좋지 않고 旺相해도 역시 좋지 않다.

훔쳤거나 험한곳을 통과할 때 世爻가 旺相하면서 또 生扶를 얻으면 危險이 없으며 그렇지 않으면 걱정스런 마음을 벗기 어렵고 鬼가 身邊에 있게 된다.

訟事占을 할 때 世가 旺하면 뜻대로 되고 空破休囚,被剋되면 반드시 감옥같다.

諸占에 世爻가 만약 旺하고 墓爻가 空破에 있으면 墓爻가 塡實되는 日月을 기다리면 吉이 되고 世爻가 空破休囚되는데 또 世爻가 塡實되는 月日에는 凶하다.

古法에 “世가 破鬼에 臨하면 예를들어 防患占에는 禍가 반드시 없어진다” 했으나 나는 그렇지 않았다. 月破가 되면 이미 큰 白虎와 같은 鬼이니 지금은 비록 無妨하다 할지라도 實破되는 年月에는 吉이 되지 못한다.


106) 申月 己未日 盜賊이 오겠는가의 여부? 山天大畜이 地天泰로 變化


孫酉 官寅∤

     財子∥應

     兄戌∥

     兄辰∣伏申孫

     官寅∣世伏午父

     財子∣


世가 破鬼에 臨하고 또 日에 入墓되었으며 上爻鬼도 子孫으로 變하였으니 父子가 상서롭지 못할 상이다. 점을 친 후에 홀연히 도적이 오는 소리를 듣자 이 사람이 딸을 엎고 피하였는데 똑같이 도적을 만나 해를 당하였다. 이러하니 어찌 世가 破鬼에 臨하면 禍患이 없어진다 하겠는가? 그러나 鬼가 月破에 臨해도 動하지 않으면 맞지 않는다.


李我平이 말하기를

여기서 말하는 隨鬼入墓의 이치는 특별하고 진실로 정확하다.

대저 매 卦의 動墓, 化墓는 많이 보는것이니 만일 다시 辰戌丑未日을 만난다면 첩첩한 墓爻가 되고 다시 世,命,二身까지 겸해 본다면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도 入墓에 걸리게 되니 어찌 그것이 말이 되겠는가?

항차 諸書에서 衰旺은 말하지 않고 무조건 隨鬼入墓만 되면 不吉하다고 판단하고 世가 月破에 臨하고 또 隨鬼入墓되면 또 근심이 없다하니 吉凶이 顚倒된 것이 아닌가? 부득불 바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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