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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理約言

명리약언 61-70

 


61.傷官賦



傷官이란 陽이 陰으로부터 길러지고 陰이 陽으로부터 生을받는것으로 官星을 剋한다.

丙이 己와 丑未를 만날 때나 午中의 己를 만날 때도 丙을 洩氣시키고 丁이 戊와 辰戌을 보며 寅巳中의 戊를 보면 역시 丁의 傷官이랄 수 있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己土가 傷官이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감춰져 있는 己土도 역시 傷官이다. 丁火 日干은 戊土가 傷官이 되는데 辰戌寅巳 四支에 숨어있는 戊土도 역시 傷官이 된다.)


傷官은 命主의 元神을 훔치기 때문에 선량한 것이 아니며 日干의 貴氣를 傷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종횡으로 방자하다.(이것은 傷官의 弊端을 말한 것으로 일간을 洩氣시킬 뿐만 아니라 正官을 剋한다.)

그러나 善惡이 어찌 늘 변함이 없다 하겠는가?

다스리고 부리며 英華를 밖으로 發하면 聰明함이 많으니 殺을 만날때는 殺을 合하거나 留할수 있으며, 또 傷官을 爲用할때는 반드시 財가 있어 生發함을 求하면 그것을 능히 의지할 수 있게 된다.(이것은 傷官이 利益됨을 말한 것이다. 合殺할 수 있고 또 生財할 수도 있다.)

약간의 食神의 섞임이 있어도 단지 傷官으로 論하며 이미 傷官格이 이루어져 있으면 마땅히 日干으로 미루어 評해야 할것이니 日主가 강하면 用財하여 그 凶暴함을 설하고 日干이 弱하면 用印해 傷官을 복종케 하여 내가 부릴수 있게하고 月令에서 傷官이 깊고 强하다면 마땅히 制할 것이지 풀어 놓지 말아야 한다.

다른곳에서 傷官이 淺하다면 淺(얕을천)한 그것을 用할수 있으며 마땅히 도울 것이지 엎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官을 봐도 되는가의 여부는 반드시 四柱를 가늠해 보아 印이 있거나 比肩이 많으면 官을 봐도 그리 큰 해가 되지 않는다. (傷官이 太旺하면 日主가 洩氣됨을 싫어하는데 正官을 다시 보면 더욱 剋身의 염려가 있게 된다. 만약 多數의 比肩의 도움이 있으면 큰해가 없을 것이다.) 혹 印이 적거나 혹 比肩이 없으면서 官을 만나면 어찌 쉬기를 구하겠는가?

가볍게 四柱를 보면서 억지로 ❶ 五行별로 나누어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水木傷官의 官은 無益하며 水木, 木火는 官을 봐도 되고 土金의 官은 相成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치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쓰임이 된다면 너나 할것없이 모두 有用하니 그 추세를 봐서 논해야 할 것이다. 그것들이 無情하다면 무엇이 됐든지 無情하게 될뿐이다.


金水傷官은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火를 얻어 溫暖케 해야 한다면 火土傷官도 마땅히 건조한 것을 싫어하니 어찌 水를 빌어 맑고 깨끗함을 구하지 않는단 말인가?

마땅히 日干으로 取捨함이 마땅하며 더욱 반드시 時令을 따라 輕重을 살펴야 할것이다.(이것은 舊書에서 말한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의 說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다.)


行運에서도 역시 이러하다.

傷官이 重한데 다시 傷官운으로 行하면 기진맥진하여 말라비틀어질 것이며 傷官이 輕한데 다시 傷官을 剋하는 運이 온다면 用神이 손상되므로 슬프고 두려우며 혹 先財後印하면 반드시 印은 財와 다투지 않아야 吉함을 돕고 凶을 누를수 있으며 先印後財하면 반드시 財가 印을 해롭게 하지 않아야 비로소 得이 있고 喪함이 없을 것이다.

비겁이 많아 日主가 旺한데 官에다 傷官을 만나면 두루 淸하게 되고 失時, 失勢해 쇠약한 日干일 때 官을 더한다면 身이 어찌 근심이 없겠는가?

종합하자면 먼저 財를 보는 것이 중요하고 財가 없으면 비록 공교로운 지혜가 있다 한들 결국 반드시 貧賤하게 되며 傷官이 旺할 때 印을 얻어 用印하면 능히 균형을 이루어 좋으니 자연히 영창하게 된다.

만약 온통 傷官일 뿐이면 凶을 말로 다 할수 없으니 반드시 자기를 버리고 쫓아 대세에 순종하는 것이 좋지 저항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財神을 만나면 그 性情을 돌려 끌어낼 수 있으나 만약 印運이 홀연히 온다면 반드시 相爭하여 뒤집히고 쓸려 버리게 될 것이다.(이것은 從傷官格을 말한 것이다.)

傷官은 食神에 비해 종당 善한 類가 아니니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으며 傷官을 用하는 것은 결국 치우친 것에 속해 평범하지 않다.

(漢文原文 58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❶ 五行별로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云云


이구절들은 調候문제 때문에 나온 말이다.


古書云하기를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 木火傷官 官要旺, 土金官去反成官, 水木傷官格 財官兩見始爲歡 한다 했으나 집착해서는 안되며 대체적으로 분류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火土傷官宜傷盡이라 함은 火日主가 土神이 사령하는 6,9月(未月, 戌月)에 生하는 것으로 宜傷盡이라 함은 官星을 보면 좋지 않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6,9월은 火炎土燥하기 때문에 적은 水官을 쓰게 되면 오히려 그 불길을 더욱 치열하게하여 火焰을 제압하기보다는 오히려 격동시키게 됨으로 傷盡을 妙로 한다고 해서 이런 이론이 나온 것이다.

만약 3 月, 12 月에 生하고 柱에 辰丑이 있다면 달리 논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경우의 상관을 막론하고 상관의 기세가 중할 때 재가 보이지 않고 일주가 왕성하면 물론 설에 의지할수 있지만 설은 있되 그것이 시행할 곳이 없다면 결국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재가 상관의 생조를 받아들일수 있어 재가 왕성해진다면 좋다고 말할수 있다.

오늘날 화토상관격을 가지고 관성이 없으면 상진을 얻은 것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으나 좋다고 한다면 어느것에 좋은 것이 있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서락오씨의 적천수보주에서 주석한부분을 인용하면 -화가 일주이고 토가 용신이며 운이 수운으로 행한다면 상관을 쓸수 없으니 오히려 용신을 극제하는 것이 되며 윤토의 조습이 좋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금운이나 또는 습토가 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못한 것이다.만약 3,12월경에 생하거나 사주에 진축토가 있다면 다른 입장에서 논해야 하니 희견관의 격국이 될것이다-했다. 화토상관의 귀격은 재를 쓰는것(금운)이라고 보았으며 만약 사주에 습토인 진축이 있으면 관성(수)를 보아도 관계없다고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보면 화토상관의상진이란 말은 옛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니 이말에 구애받을 필요없으며 문제는 명국전체의 배합상황이 어떤가로 판단해야 한다.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火土傷官格인데 調候가 급하므로 傷官格이라도 官을 쓸수 있게 된다.

火土傷官은 본래 官星을 꺼리나 이 명은 年支에 酉金財星이 傷官의 기를 설하므로 官星을 用할수 있다. 이로 보건데 傷官格에 官을 쓰는 경우는 調候가 문제시 될 때 가장 정당한 쓰임이 된다.



또 官을 보는 것을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金水傷官喜見官의 경우다.

金水傷官은 겨울에 生해 金은 차고 수는 얼어 붙어 調候가 急하게 되기 때문에 官星을 보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격국은 반드시 신왕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극설이 교대로 가해지기 때문에 이로움을 보기 어렵다. 만약 일주가 왕하지 못하다면 官星運 보다는 신왕한 운으로 행하는 것이 좋다.



命例) - 금수상관이지만 신왕,신약에 따라 喜忌가 다르다.


戊 庚 壬 壬

子 子 子 戌


戊土천투지장해 강왕한 식상을 제할수 있고 원국에 습기가 아주 농후하모로 조토는 능히 生金하고 겸하여 暖局할수 있다. 이격을 -眞傷官配印格-이라하며 금수상관에서 원래 佩印(土)하면 반듯이 금수가 더욱 청하여 더욱 좋아지며 오히려 중다한 잡기재관을 보아 격국이 더욱 혼란해지는 겻을 싫어한다. 이것을 명리상 金白水淸이라 칭하며 운에서 官殺火調喉를 만나면 발貴한다.

금수상관격이 만약 일주와 상관이 모두 강하면 반드시 화를 써서 조후하고 목으로 助火해야한다.

만약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중하면 반드시 먼저 土印으로 生身하고 겸해 식상을 제해 그 설기의 지나침을 막으며 그런 연후에 火로 調喉하고 겸해 生印한다. 이렇게 수화상제가 되고 土金相成이이 되면 공명이 현달할수 있다.

이때 가장 꺼리는 것은 수목운으로 화토를 극제하는 것이다. 이명은 후자에 속한다.

흠은 일주태약하고 식상설기가 과중하여 의지가 굳지못하고 부귀공명이 뜬구름같다.

午運에는 원국의 3子와 충하여 왕한 傷官이 沖관하여 흉하다.


庚 庚 丙 甲

辰 申 子 寅


68 58 48

癸 壬 辛

未 午 巳


金水傷官格으로 官星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運이 南方으로 행하니 江北에서 위엄을 떨쳤다.

午運도 좋았으나 子를 충해 기복이 많았다.

癸運에 丙火를 傷하여 실패하고 下野하게 되었다.



丙 庚 壬 壬

子 子 子 戌


69 59 49

己 戊 丁

未 午 巳


속칭 비천록마격으로 官星이 나타나 塡實되니 破格이라고 하나 기실 傷官格의 變格이다. 金水傷官 喜見官하기 때문에 丁巳 십년동안 極盛한 시기였다. 戊運에 이르러서는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생하고 大運地支 午는 왕한 子水를 충하므로 衰神沖旺하므로 失敗하여 下野 하였다.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함은 木火傷官으로 여름에 生하면 火가 旺하면 木이 말라비틀어지므로 調候가 급하다. 그래서 印을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름은 화기가 치열하기 때문에 목이 타버릴 염려가 있어서 화를 억제할 수가 있어야하나 여름의 水는 휴수로 무력하니 금의 생조를 얻지 못하면 수를 쓰기 어렵다. 그러므로 官要旺이라 한것이다. 예를들면 甲木이 丁火傷官을 봤을 때 四柱에 印의 滋養이 있고 庚金七殺을 보면 天干에 庚金은 甲木을 쪼개어 불을 붙이고(庚金劈甲引丁) 木火通明의 象을 이루게 된다.

地支에서는 印受를 生助하여 殺印相生의 象이 되는데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한 것은 이 金官을 이용하여 水印을 生하는데 써야하기 때문에 金官이 旺한게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관요왕이란 반드시 인수인 水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관역시 쓸모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서락오씨가 관요왕이란 관을 써서 인수를 생조한다는 뜻이다 라고 하였으니 바른견해다.


土金官去反成官이라 함은 土日主가 가을에 生한경우를 말한다. 가을은 金神이 用事하는 때인데 土金은 子旺母衰의 상황이며 설기가 과중하여 토가 허약해지기 때문에 火印을 써서 일주를 돕고 傷官을 制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데 이때 官은 사실상 쓸모가 없을 뿐만아니라 오해려 허한 토를 극하니 官去反成官이라 한 것이다.

겨울에 생했어도 역시 火印을 보는 것을 좋아해 土는 따뜻하고 金도 따뜻해지게 되는데 官을 보는 것이 無益하므로 꺼린다고 했던 것이다.

상관이 관성을 제거하더라도 일주가 설을 감당하며 재를 쓸수 있게 되면 이것은 물론 원국에 재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재는 암암리에 관을 생하므로 관을 비록제거 했더라도 부귀의 명국이 될 징조는 잃지 않기 때문에 반성관이라 한 것이다.



戊 戊 戊 丁

午 申 申 酉


58 48 38

壬 癸 甲

寅 卯 辰


土金傷官으로 丁火印受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운이 南方으로 가니 少年에 과거급제하고 그다음이 東方으로 간다. 이 명은 일점의 官星을보지 않아 傷官傷盡이 되었다.


水木傷官喜見官이라 함은 水일주가 봄에 생한 경우를 가리키는말이다. 대체로 봄에는 겨울동안 얼었던 물이 녹아내려 범람하니 신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와 관을 쓸수있지만 만약 身弱하다면 이 예로논하디않는다.

봄에 생한 수일주 사주에 재가 없으면 상관을 화하여 관을 보호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후의 작용조차 없으니 재란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만약 수가 지나치게 왕하다면 관역시 없어서는 안된다.



庚 壬 乙 戊

子 子 卯 午


이명은 康有爲의 명이다.

水木傷官格으로 財官兩見하는 것이 아름답다.

水木傷官이 어떠할 때 官星을 좋아하는가?

그것은 水旺해 木浮할 때 土官을 얻으면 왕한 水를 制할수 있고 木의 根을 栽培할수 있기 때문이다.

水木傷官이 어떨 때 財를 喜하는가?

火로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木은 發榮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치는 비록 이렇지만 상황을 보아 쓰는게 마땅하다.

이 명은 水木傷官으로 財官을 모두 보았다.

南方運으로 행하여 명성이 드높았다. 午運에 국외로 망명했지만 그 명성을 잃지 않았다. 이것은 운이 좋았지만 충을 만나므로 파동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후에도 도처에서 환영을받으면서 名聲이 衰하지 않았던 것은 그 運이 좋았기 때문이다.

庚申運후에는 계속 부진하여 名聲이 떨어졌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傷官見官은 金水傷官은 반드시 用火官해야하는 것은 거의 정해지다시피 했지만 木火, 水木은 전국을 살펴 참작해 서야한다. 火土 土金傷官도 꼭 官을 꺼린다고 정해져 있는것만은 아니다.



박영창님이 번역한 子平眞全에서 이 부분을 인용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사주를 볼 때는 월령의 용신을 위주로 논하되,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참작하여야 한다. 비유해서 말하면 영웅호걸이 때를 만나면 절반의 노력으로 곱절의 능력을 발휘하고, 때를 잘못 만나면 아무리 기이한 재능이 있어도 성공하기 힘든 것과 같다.>



서락오 평주: 용신은 반드시 득시병기(得時秉氣)하여야 한다. 이는 삼베옷은 여름에, 솜옷은 겨울에 귀하게 쓰이는 것과 같다. 용신이 비록 왕기(旺氣)를 얻어도 귀하지 못하게 되는 까닭은 기후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신을 취할 때는 억부법(抑扶法) 이외에도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고찰하여야 하니, 곧 조후(調侯)의 법칙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인수격에 정관이 있으면 이름하여 관인쌍전(官印雙全)이니 귀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겨울철에 난 甲乙木 일간이라면 인수 水의 월령을 받고 庚辛金의 정관이 투출했다고 해도 꼭 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무릇 金은 차가워 물을 더욱 얼어붙게 만드니 얼어 붙은 물이 어떻게 나무를 생할 수 있으랴? 이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신강하고 인수도 왕성하다면 식신이 투출하면 귀하게 된다. 대부분의 인수격이 그렇지만 겨울철의 木 일간은 특히 수기(秀氣)가 빼어나니, 이는 겨울철의 나무가 불을 만나 설기할 뿐 아니라 기후를 따뜻하게 하는 까닭이다.>



서락오 평주: 甲乙木 일간이 겨울(亥子丑月)에 생하면 월령이 인수인데, 겨울의 얼어 붙은 물은 나무를 생할 수 없고 천간에 관성이 투출했다고 해도 관성인 金은 수(水)의 기세를 따르니 金이 있으면 사주가 더욱 차가워진다. 재성인 戊己土가 투출하면 물이 차가워 흙이 꽁꽁 얼어 붙었으니 일말의 생기(生氣)도 없다. 그러므로 재관(財官)이 있어도 모두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한목향양(寒木向陽:얼어붙은 나무는 태양을 좋아함)이라고 했으니 오로지 丙丁火의 식상이 있어야 귀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丙 甲 戊 庚

寅 寅 子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재(戊)와 관(庚)이 모두 한신(閑神:희신도 기신도 아니고 사주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런데 시주 천간의 식신 丙火가 청순(淸純)하니 설기하는 동시에 조후하는 작용을 한다. 이른바 겨울의 나무는 더욱 수기가 빼어나다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이것은 청나라 때 상서(尙書)를 지낸 사람의 사주이다. 겨울철의 나무와 겨울철의 물만 조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의 흙 역시 그러하다. 겨울에 난 토금상관격(土金傷官格) 역시 필히 인수(火)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癸 戊 辛 丙

丑 子 丑 子

시 일 월 년

청나라 때 강직한 관리로 유명했던 팽옥린의 사주이다. 월지 丑의 지장간 정재 癸水와 상관 辛金이 천간에 투출하니 상관생재가 되어 귀하게 될 징조이다. 그러나 겨울의 戊土 일주가 꽁꽁 얼어 붙었으니 丙火를 가지고 따뜻하게 대지를 녹여야 발달한다. 다행히 년간에 丙火가 있고 합이불화(合而不化:합해도 화하지 않음)하니 운이 남방(南方)으로 향하자 용신인 丙火가 득지(得地)하여 일간 戊土와 辛金과 癸水가 그 쓸모를 드러내었다. 이 사주 역시 조후가 가장 시급한 사주이다.



<상관견관(傷官見官:상관과 정관이 다 있음)이면 재앙이 백가지로 발생한다. 그러나 금수상관격은 도리어 정관이 있어야 기세가 수려하게 된다. 이는 조후가 급하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서락오 평주: 위의 글은 금수상관에 대한 설명이다. 월령이 상관이면 본래 관살이 있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금수상관격은 겨울철에 나서 금한수냉(金寒水冷:금은 차갑고 물은 냉함)하니 오히려 火가 있어야 좋다. 火를 씀에 있어서는 정관이고 칠살이고 따지지 않는다. 일원과 인수가 모두 왕하고 재관이 통근해야 비로소 귀격이 된다. 예컨대,


戊 庚 丙 甲

寅 辰 子 子

시 일 월 년

재관인 木火가 지지의 寅에 통근하고 戊土의 편인이 일지에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므로 황당(黃堂:太守)의 벼슬을 했다.


甲 庚 丙 己

申 辰 子 酉

시 일 월 년

木火가 뿌리가 없으니 약간의 돈을 벌 수는 있어도 귀를 누릴 수는 없다. 재관은 용신이 되지 못하고 신왕하니 상관을 용신으로 삼아 설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丙火로 조후하는 것을 배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한하게 된다. 그런데 신약한 자는 조후가 있어도 그것을 용신으로 쓰지 못하는 수도 있다. 예컨대,


丁 辛 壬 丁

酉 巳 子 巳

시 일 월 년

丁火가 비록 지지에 통근했지만 일주가 설기가 너무 심하므로 반드시 酉金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酉金이 용신이 된다. 이 역시 귀격이다. 겨울의 금수상관격은 火의 조후가 필수적이지만 火가 반드시 용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62.看食傷法



食傷格 中에 더욱 빼어난 것이 있는데 木火通明, 金白水淸, 水木淸奇, 土金毓秀格(토금육수:毓-기를육)들로 지금 대략 그 取用의 法을 예를 들어보면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妙하게 되는데 그 妙함이란 木旺하기 때문에 능히 火相(旺相休囚死의 旺相)함을 감당해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四月역시 그格을 取할수 있는데 四月은 火가 當令하기는 하지만 아직 건조하지 않은 때인데 단 木이 반드시 得勢하고 通根해야 한다.


金白水淸格이란 7, 8 月(申酉月)의 金日이 水를 만나면 그 格에 合한데 그 妙함이 金旺水相(旺相休囚死의 旺相)에 있고  水木淸奇格이란 二月(卯月) 癸日이 乙과 卯木을 만나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土金毓秀格이란 八月(酉月) 己日이 辛과 酉金을 만나는 것이 上이 되며 다같이 卯나 酉의 氣가 전일하고 淸해야 하는데 단 癸日이나 己日 모두 반드시 得氣通根해야한다.

대개 이 四格은 모두 淸貴해 上命이 된다.


그 喜忌의 이치는 格을따라 상세하게 가려야 하나 특별할 것은 없다. 대개 日主가 强旺하면 剋을 좋아하는 것보다 더욱 洩함을 좋아하며 局中에 官殺과 食傷을 같이 보면서 勢力이 같아 해볼만하면 常理에 비추어 取斷해야한다.

만약 官殺이 輕하고 淺하다면 그 情이 변함없이 食傷으로 向하게 되는데 꼭 得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透干하고 象을 이루었으면 取用할수 있는데 이때는 도리어 官殺이 病神이 된다.

術家들이 이러한 局面을 만날 때 단지 官殺을 用하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왕왕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 역시 六神 通變을 바로잡는 것 이라 할 수 있으니 不可不 알아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25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운운

  

이부분에 관한 이해를 돕기위해 박영창님이 번역하신 子平眞全에서 인용해본다.


<봄의 木 일간인데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어 좋다. 그러나 여름철의 木 일간은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된다. 가을철의 金 일간이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金水相涵)이 되어 좋다. 그러나 겨울철의 金 일간은 그렇게 보면 안 된다. 기(氣)에는 쇠왕(衰旺)의 구별이 있으니, 용신을 취함에 있어서도 같지 않음이 있게 마련이다. 봄철의 木 일간이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는데 이럴 때는 관성이 있으면 불리하다. 가을철의 金 일간인데 水가 있으면 금수상함이니, 관성이 있어도 해롭지 않다. 예컨대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 子 또는 辰이 있으면 申子辰 水局을 이룬다. 이때 천간에 정관 丁火가 투출했다면,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여 정관을 극하지 않는 한 오히려 귀격이 된다.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금수상관격은 관살을 좋아함)의 이론도 역시 같은 원리로 판단한다. 이 역시 조후의 원리에 의한다.>


서락오 평주: 봄의 나무가 火를 만나면 목화통명이 되어 좋지만, 여름의 나무는 火를 만나면 화왕목분(火旺木焚:불길이 치열하여 나무가 타버림)이 되니 해롭다. 가을의 金은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이 되어 좋지만 겨울의 金이 水를 만나면 수탕금침(水蕩金沈:물이 많아 금이 물에 잠김)이 되어 해롭다. 이것은 기후의 쇠왕(衰旺)이 다른 까닭이니, 일률적으로 논하면 안 된다. 식신이나 상관을 얻음에 있어서는 여름의 木과 겨울의 金은 진상관격(眞傷官格)이니 도리어 가상관격(假傷官格)만큼 좋지 못한 것이다. 봄의 나무가 정관을 만나는 것을 예를 들면,


庚 甲 丙 甲

午 申 寅 申

시 일 월 년

나무는 연약하고 金은 견고하다. 칠살 庚金이 申金에 뿌리박아 일간을 극함이 심하니, 필히 식신인 丙火를 용신으로 취하여 칠살 庚金을 제압하여야 한다. 이런 것을 아능생모(兒能生母:자식이 어미를 살려준다는 뜻으로, 식상은 내가 생한 자식인데 칠살을 극하여 어미인 일간을 구해준다는 뜻:역자 주)라고 한다. 만약 庚金이 미약하고 지지에 뿌리가 없다면 쓰지 않고 도외시한다. 예컨대,


庚 甲 甲 戊

午 寅 寅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오히려 귀하게 되었다.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서 申子辰 水局을 이루고 천간에 상관이 투출하지 않았다면 가상관격(假傷官格)이므로 관성이 있어도 좋다. 겨울철의 진상관격(眞傷官格)도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판단한다. 만약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면 정관을 파괴하므로 가을의 가상관격이든 겨울의 진상관격이든 꺼리게 된다.






63.看比劫祿刃法


天干에도 比劫이 있듯이 地支에도 比劫이 있다.

地支에서 戊己가 辰戌丑未를 만나면 比劫이 되고 甲乙이 寅卯를 만나고 丙丁이 巳午를 만나며 庚辛이 申酉를 만나거나 壬癸가 亥子를 만나면 모두 祿刃이 된다.

대저 本氣가 純粹한 것은 祿이되고 本氣가 剛暴한것은 刃이 된다.(韋天里 註: 本字는 原本에는 다르게 되어 있는데  잘못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예를들어 甲乙寅卯는 異氣가 아니다.라는식으로 되어있다.)


대개 陰陽의 祿刃은 서로 교대로 取해야 하니 乙丁己辛癸의 刃은 寅申巳亥에 있는것이 확실하다.(註:즉 예를들어 甲의 祿은 寅인데 乙의 羊刃은 寅이 되고 乙을 祿은 卯인데 또 이 卯는 甲의 羊刃이라는 말)

보통 단지 祿前一位가 刃이라고 알고 있으나 陽은 그대로 祿前이 前이되나 陰은 祿後가 前이 됨을 몰라서 망령되이 辰戌丑未가 陰刃이라 한 것이다.( 註: 즉 예를들어 乙이라면 羊刃이 祿前一位기 때문에 辰이 乙의 羊刃이다고 주장한다는 말)

陰陽同生同死의 法으로 조사해 따져보면 陰干의 羊刃이라는 辰戌丑未 네개 다 모두 衰地인데 어찌 刃을 얻었다 하겠는가?

또 陽生陰死의 法으로 따져도 四者 모두 冠帶이거늘 어찌 刃이 될 수 있겠는가?

또 陽에는 刃이 있으나 陰에는 羊刃이 없다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통하는 이치가 아니다.

심지어 그릇되게 陽은 羊이 되기 때문에 刃은 刲羊( 註 : 刲 - 찌를규, 陽은 羊이되고 刃은 칼과 같으므로 刃은 羊의 뿔과같은 것이 아니냐는 고인의 억측을 지적한말)이 된다 하니 심히 그릇된 말이라 하겠다.

또 地支에 羊刃이 있을 때 天干에서 또 刃을 보면 刃이 투출했다 하며 왕왕 地支에 比劫이 없으면 天干의 比劫으로 刃을 대신한다 하니 그러면 地支에 祿이 없으면 天干의 比劫으로 祿을 대신할수 있다 하겠는가?


종합하자면 比劫祿刃은 그 性情은 다르다 하나 同類로 모두 日主를 돕는 神이 된다.

특히 比肩은 純粹하고 比劫은 치우치며 祿은 和하고 刃은 사나웁다.

比肩과 比劫은 主로 日主가 衰하고 殺이 旺하거나 身弱하고 財가 많을 때 用하며 刃은 日干을 도울때도 取하고 合殺할때도 더욱 그 쓰임이 妙하다.

대개 刃殺 모두 剛暴한 것들로 相合해 쓰면 사나운 장군과 병졸을 적당하게 처치하여 나의 威武를 드높이게 함과 같으니 人命에 있으면 貴하고 權이 있게 된다.

또 祿은 능히 日主를 돕고 또 여러 貴神을 도울수 있다.


舊書에서 이르기를 建祿格이 되면 離祖한다 하여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 한다 하고 專祿은 妻를 傷한다 했는데 이것은 간간이 맞기도 하지만 印財가 得時得勢하면 그런 것이 꼭 害가 되는 것은 아니다.

(漢文原文 26   페이지에 있습니다)






64.比劫賦


陽은 陽끼리 陰은 陰끼리 만나는 것을 比肩이라 하고 陽이 陰의 친구를, 陰이 陽의 친구를 만나는 것을 比劫이라고 한다.

그 氣는 비록 같지만 그 情은 서로 맞지 않는다.

모두 천간(日干)을 기준으로 取하는 것이 옳으며 天干에만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

甲은 甲乙을 미워하고 亥에서 生이 되고 寅에서 祿이 되며 卯에서는 羊刃이 되고, 丁은 丙丁을 질투하며 午에서 祿이 되고 巳에서는 旺이 되니 이것들과 있으면 衰하지 않는다.

(甲木이 甲木을 보면 比肩이 되고 乙木을 보면 敗財(劫財)가 되며 亥를 보면 長生이 되고 寅을 보면 祿이 되며 卯를 보면 羊刃이 된다. 丁火가 丁火를 보면 比肩이 되고 丙火를 보면 劫財가 되며 午를 보면 祿이 되고 巳를 보면 帝王이 된다. 자세한 것은 比劫祿刃法을 보라)

比肩은 일주를 輔佐하는 힘이 월등하고 財를 보면 먹으려고 덤벼 들며 劫財는 相生의 뜻이 가볍고 奪財하는데는 比肩보다 더욱 심하다.

일간이 失令할 때는 比肩에 의지할수 있고 比劫 역시 의지할만하며 주로 권세를 더하고, 比肩도 위세를 증가시키며, 比劫 역시 그 치열함을 더하는데 殺과 合하는데는 陽日이라야 功이 있으며 (陽日의 劫財는 모두 合殺할수 있다.) 殺을 대적하는데 있어서는 陰干으로 하여금 겁내지 않게 한다.

(陰日의 劫財는 모두 敵殺할수 있다.)

또 正印을 보면 榮華로움을 나누고 眞官을 만나면 貴를 훔친다. (比肩,比劫은 능히 印의 氣를 洩氣시키기 때문에 榮華로움을 나눈다 했으며 比肩比劫은 官의 威勢에 저항하기 때문에 貴를 훔친다 했다.)

食神을 만나면 온전히 기르지 못하고 傷官을 만나면 행패를 부리고 어려운 파절이 있다.(比肩比劫은 食神의 神을 生해주고 역시 傷官의 神도 생해주지만 食神을 생해주는 것은 그래도 可하나 만약 傷官을 生한다면 폐단이 많다.)

財를 보면 財가 감춰져 있든지 드러나 있든지 간에 그 災殃을 입지만 正官偏官이 있으면 그 폐단을 제거할수 있다.

사주를 論하는데 있어 단지 이러한 理致에만 의지해 판단해야 하지 다른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종합하자면 四柱를 배치하고 六親을 取用할 때 이런 神을 많이 봐서는 안되며 설사 兩干不雜(즉 甲年甲月乙日乙時같은것들), 一氣相連(즉 丁年丁月丁日丁時같은것)이라 할지라도  꼭 좋다고 기뻐할 것은 못된다.

(漢文原文 59   페이지에 있습니다)





65.祿刃賦



陰陽의 여러 干에서 祿刃을 서로 같은 例로 든다.

祿은 本氣로, 入命하면 喜神이 되나 刃(羊刃:이하 刃으로 표시)은 그 情이 달라 劫財가 되기 때문에 殺勢를 드리운다.


祿이라는 것에 집착하여 月日時支 별로 取格하면서 이것은 喜하고 저것은 忌하는 등의 차이를 두고 刃을(註:陰刃을 말함) 辰戌丑未와 더불어 보라 하는데 이것은 陰은 後가 羊刃이 되고 陽은 前이 羊刃이 되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며 (比劫祿刃法을 자세히 보라.) 대저 祿 한字만으로 格局을 말할 수 있다 하니 어찌 祿이외의 四柱의 神은 다 제껴둔단 말인가?

祿이 得力하면 단지 일주를 돕는데 일조를 할뿐이며 祿이 지나치게 많으면 도리어 財를 傷하게 하기 때문에 不利한것이다.


日祿歸時는「官을 미워하고 傷官을 좋아한다」고 하나 모두 허망한 말이며 建祿, 專祿格은 祖宗을 떠나고 刑妻한다고 하나 역시 지나치게 억매이고 집착한 말이다.

陽刃은 子午卯酉에 있고 陰刃은 寅申巳亥에 있는데 모두 劫財로 惡星이 되어 害를 끼치는 凶神이나 陰日은 이것들을 取하여 幇身하면 衰한 것이 變하여 旺하게 되며 陽日은 이것을 이용하여 合殺할 수 있으니 害가 변하여 恩人이 되는데 殺刃이 서로 반드시 겸해야지 하나라도 빠지면 威權을 드날릴 수 없고 殺刃이 相濟되면 兩停으로 勢位가 두루 높아질 것이다.

陰刃은 訛傳된 것으로 禍福이 확실히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으니 陽刃으로 取斷해야 한다.


또 羊刃에 대해 喜忌 역시 망령되게 나눔이 많은데 대개 地支에서 두루 만나면 좋지 않다고 할것이지 어찌 유독 時支에서 만나는 것을 꺼리며 四柱에서는 合을 좋아한다고 하고서는 어찌 歲(流年太歲를 말함)와는 合하면 안된다고 하는가? (속설에 刃은 時에서 만나는 것을 꺼리고 역시 歲와 合되는것도 꺼린다 하나 전혀 이치에 맞지 않으니 말할 것이 못된다.) 많이 보면 定히 禍가 되고 沖을 만나면 반드시 머뭇거림이 있게 된다.

종합하자면 祿은 干과 한마음으로 諸格을 돕는 德이 있어 有益하며 刃은 凶은 많고 吉은 적으니 반드시 日主가 약할때라야 비로소 가까이 함을 좋아한다.

(漢文原文 6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六神이 끝나는 이쯤에서 徐樂吾의 見解를 소개해도 좋을 듯하다. 심오한 이치가 있으니 읽어보면 많은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옛사람이 六神을 論할 때 陽干을 爲主로 論했다.

「正官은 財로 生扶하고 七殺은 食神으로 制壓해라.」 이런 말이 있는데, 甲木은 辛金으로 正官을 삼고, 庚金으로 칠살을 삼는데, 生旺한 甲木은 辛金이 剋을 할 能力이 없으므로 財星의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甲木을 剋할 수가 있어서 쓸모가 있기 때문에 마땅히 財生官이 되어야 하고, 庚金은 甲木과 같은 生旺한 氣이기 때문에 능히 甲木을 剋할 수 있으므로 食傷이 있어 庚金을 剋하지 않으면 甲木이 다치게 되므로 食神制殺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乙木은 本性이 쇠갈하므로 庚金이든 辛金이든 능히 乙木을 剋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乙木은 官殺을 不問하고 食神으로 制壓하든지 아니면 印星으로 化殺하여야 할 뿐, 財가 있어 官殺을 生하는 法이 없다.


正財는 나의 財物이고, 偏財는 여러 사람의 財物이다.

陽干은 正財와 合하는데- 甲은 己와 合하고, 丙은 辛과 合하는 등등-日主와 合하니 日主의 財物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偏財는 日主와 合하지 않고 情이 없으니 衆人의 財物이 된다.

陰日干은 財가 日主와 合하지 않으니 正財이든 偏財이든 衆人의 財物이지 자기 것이 아니다.


梟神은 食神을 剋한다.

甲日主는 丙火가 食神이고 壬水는 偏印이다. 壬水는 능히 丙火를 剋하고, 癸水와 丙火가 만나면 구름이 햇빛을 가린 것 뿐이므로 癸水가 丙火를 剋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偏印은 食神을 剋하지만 正印은 食神을 剋하지 못한다.

그러나 陰日主는 正印이든 偏印이든 莫論하고 食神을 剋한다.

예컨대, 乙日主는 丁火가 食神인데 偏印 癸水는 당연히 食神 丁火를 剋하며, 正印 壬水 역시 丁火를 合하여 除去한다.


合官忘貴, 合殺忘賤이라는 것이 있다.

甲木이 辛金을 正官으로 삼는데 丙火가 있으면 正官이 合去된다. 그러므로 正官을 合去하면 貴함을 잃는다고 한다.

甲木이 庚金을 七殺로 삼는데 乙庚合하면 七殺 庚金이 甲木을 剋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七殺을 合去하면 賤하게 되지 않는다.

즉, 甲以乙媒妻庚이니 凶이 吉로 변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陰日主는 이렇지 않다. 陰日主는 日主 自身이 正官과 合한다. 그러므로 正官과 日主가 合해도 貴를 잃지 않는다.

傷官은 七殺을 合去하므로 食神制殺과 똑같은 效用이 있다.

이를 보아도 옛사람들의 육신 宜忌가

陽干 爲主임을 알겠다.









66.看從局法



從局이란 대개 日主가 無根하고 四柱에 온통 모두 官이면 官으로 從하고 온통 七殺이면 七殺로 從하며 온통 모두 財라면 從財하며 그것이 모두 食神이라면 食神으로 從하고 傷官이라면 傷官으로 從함을 말한다.

만약 四柱가 온통 모두 印受라면 從의 이치가 없는데 그것은 모두 日主를 生助하는 것이므로 旺이 심하여 결코 의지할 데가 없게 되는것이다.

대개 어떤 神으로 從하든지 간에 단지 이 神이 生旺하면 吉하고 만약 從하는 神이 剋을 받고 日主가 뿌리를 만난다면 凶하다.

여러 從중에서 다른 것이란 단지 從官, 從殺은 단지 官을 生하고 殺을 生하는 運과 官殺運을 좋아하며 從財,從食傷은 財와 食傷을 生하는 運과 財와 食傷運을 좋아하고 財가 다시 官殺을 生하고 食傷이 다시 生財하는 運도 모두 可한데 이것이 定理다.

그러나 또 日主의 정세가 어떠한가를 반드시 봐야 하는데 從되는 神에게 편안히 그 뜻을 두어야 하니 이렇게 變通하고 推測한다면 맞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혹 말하기를「 舊書에서는 단지 從殺, 從財만 取했는데 오늘날에 와서 다시 從官, 從食, 從傷을 取하니 그 이치가 어디서 왔는가?」 하지만 그것은 命理란 오직 生剋만을 取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를 剋하는 殺에 從할 수 있다면 나를 剋하는 官에게는 어찌 從할 수 없다는 말인가?

나를 剋하는 財에게는 從이 되면서 내가 生하는 食傷에는 어찌 從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古今의 命이 이와 같은 것이 심히 많지만 術家들이 넗게 살피지 않아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또 從局이 動하면 棄命하라고 하는데 어찌 命이 있는데 버릴수 있단 말인가?

대개 從神이 심히 强하면 말이 높은 비탈을 달리는 것 같고 배가 바람을 가득 맞음과 같아서 人力으로 制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만약 억지로 거두고 멈추려 한다면 반드시 넘어지고 떨어지며, 뒤짚어 지고 물에 빠지는 근심이 있으나, 그렇지 않고 그것을 그냥 쫓는다면 말을 타고 배를 부리는 것이 得宜함과 같아서 말과 배가 곧 나의 쓰임이 되는것이다.

이것이 곧 버리는 것 같으나 버리지 않는 것이라 할 것이다.

혹 억지로 制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으니 行運에서 日主를 生扶하면 어찌 안돼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몸이 높은 비탈위에 오르거나 바람이 거셀 때, 말이나 배를 버려 스스로 온전함을 구하는 것과 같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니 어찌 속히 敗하지 않겠는가?

(漢文原文 29   페이지에 있습니다)



韋天里 註 : 위의 이론중에 생각해 볼 것이 있다.

局中에 印受가 지나치게 많아도 從印할수 있는 것이다.

七殺은 剋我의 神이기 때문에 從하고 印은 生我의 神으로 자식이 어머니에게 안기는것과 같으니 어찌 從이 不可하다 하겠는가? 任鐵樵가 註한 滴天髓闡微에 있는 從强의 說이 이것을 말한 것이다.

印의 病死地, 日主의 祿旺 등은 12 運을 陰陽 同生同死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다.

만약 陽의 生地가 陰의 死地고 陰의 死地가 陽의 生地가 된다고 論한다면 맞지 않는것이라 하겠다.




67.從局賦



日主가 無根하고 勢가 약해 붇돋아 키울수 없게 사주에 온통 다른 神으로 가득차  黨을 이룸이 많아, 항복시키기 곤란할 때는 마땅히 약한 것을 버리고 强한 것을 쫒아야 할 것이다.

從殺과 매한가지로 正官의 이치도 같으며 從財도 좋으나 食傷의 힘도 또한 相當하다 할수 있다.(舊書에서 말하기를 日主가 無根하면 從殺, 從財할 수 있다고 했는데 기실 日主가 無根한 것이 관건이므로 官역시 從할수있고 食傷 또한 從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印이 많으면 從의 이치가 없으니 대개 어머니가 많으면 오히려 자식에게 災殃이 되기 때문이다.

대개 從하는 神이 被剋되면 破局이 되는데 이미 자기를 버린 命이 根을 만나면 상서롭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從局이 이미 이루어지면 從神에 반대하는 運을 가장 꺼리는데 예를들어 土로 從財할 때는 水木運으로 行하는 것을 꺼리며 金으로 從殺할때는 木火運을 行하는 것을 꺼리고 水食傷으로 從하면 土木運으로 行하는 것을 꺼린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從神을 도와주는 것을 만나면 福力의 深厚함을 알수 있고 從神이 轉生하여 生育하는 것이 있으면 秀氣가 發揚됨을 기뻐한다.

從이 잘 이루어져 있으면 貴하여 台閣에 오르게 되고 從이 그다음으로 잘이루어져 있으면 역시 富하여 곡식 창고를 갖게 되니 만약 歲運이 고르지 못할지라도 어찌 終身 적으나마 부릴 것이 없겠는가?

만약 制化가 합당하다면 大局에는 거스림이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土로 從財하면 火土運이 가장 좋고 만일 歲運에서 水木을 만난다면 從하는 神과 극단적으로 반대되니 이럴때는 土金으로 조절해 주거나 干支에서 合沖으로 化解시키면 역시 무방한 것이다.)

다시 미약한 根을 띠고 있으면 雜되고 假하여 깨끗치 못하게 되니 運에서 그 뿌리를 버리는 運으로 행하면 假가 眞이 되어 昌榮할 것이다.

단 運이 지나면 다시 凶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從局이 純粹해야 福을 얻음이 장구하게 된다. (日主가 極히 衰弱하면 비록 약간의 돕는 것이 있다 손치더라도 從局으로 論한다. 단 참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運이 從하는 神으로 行해야 비로소 得志할 수 있으며 이 運이 지나면 凶이 일어나는 것을 경계해야하니 純粹한 從局에 비해 많은 차이가 있다.)

(漢文原文 61   페이지에 있습니다)



68.看化局法                        



대개 看命을 할 때 우선 合化가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한다.

만약 日干이 月干과  相合하거나 時間과 相合해 다른 神으로 化하게 된다면 生剋도 모두 변하게 된다.

木으로 化하면 木으로  生剋을 論할것이며 火로 化하면 火로 生剋을 論해야한다.

그러나 己가 甲을 合하면  그대로 土며 庚이 乙을 合하면 도로 金이 된다.

그러나 己土 혼자 丁과 壬을 다 보면 印과 財로 論하나 甲과 合하여 土가 되면서 丁과  壬을 다 보면 丁壬은 木으로 論해야 한다.

역시 庚金이 혼자 戊癸를 다 보면 印,  傷官으로 論하지만 乙이 庚과 合하면서 戊癸를 다 보면 그 戊癸는 火로 논해야 한다.

대개 化局이 이루어지는지의  여부와 化神의 喜忌는 모두 合化賦중에 자세하게 말했다.

舊書에는「某局이 某月에  生하면 化하고 某月에 生하지 않으면 不化한다」고 써있으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甲乙이 辰月에  生하면 그중에 木氣가 있기는 하지만 戊字를  보니 損傷이 있고 역시  妬合이 되니 不化한다고 하며 또 말하기를 甲己가 戊辰時를 얻으면 化土가 비로소 참되다고 하는데  이미 辰을 취하고서는 또  戊를 取하는 것은 서로 矛盾이 아닌가?

만약 柱中에 辰戌丑未를  모두 본다면 도리어 化할수 없게되니 대개 四支가 비록  모두 土氣라 하나 서로 相沖되니 化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化局의 要는 天干에서는  보기 쉬우나 地支에서는 보기 어려우니 化神이 貴하고  生旺해야 할 뿐아니라 死絶도 꺼리며 더욱 반드시 글자마다 이치에 맞아야 할 것이니 어떤것은 化하는 것을 도울수도 있고 어떤 것은 化를 破하게 할수도 있으며 어떤 것은 化함을  돕지만 도리어 破損이 감춰져 있기도 하며 어떤 것은 化를 損傷시키는 것으로 인해 調停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行運에 대해서는 또 반드시 日主의 情勢를 자세히 봐야 하니 化神의 意向이 어떠한가를 봐서 변통해 추측해야지 뭉뚱거려 대충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될것이다.

더우기 柱중에는 化局이 참되지 않더라도 行運에서나마 계속 化局을 돕는다면 또한 능히 榮達할 수 있으나 이 運이 지나간 후에는 그전처럼 不利하게 된다.

세상에 術士들은 日干外에 다른 干에서 甲己 二字를 보더라도 쉽게 化土하면서 土로 쓸 수 있다고 보며 丁壬 二字를 봐도 문득 化木해 木으로 쓸 수 있다고 하나 化局은 日主를 爲主로 하여 月이나 時와 합하면 化하는 것이지 年과 合했다고 해서 化局의 例로 보는 것은 아니다.

만약 나머지  干끼리 서로 合하고 또  그 化氣를 取用한다면 四柱에서 五行이 모두  一定치 않게 될것이니 어찌 어지러움이 심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이 비록 通根, 得時했다 손치더라도  절대 化하는 理致가 없으니 柱에 어떤  神이 없다고 해서 억지로 끌어다 붙이지 말아야 한다.

(漢文原文 30   페이지에 있습니다)



69.化局賦



四柱에서 格을 取함이 참되면 마땅히 十干이 合을 만나 化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甲己合이면 化土하고 乙庚合이면 化金하며 丙辛合이면 濕하고 흐르는 水로 化하고 丁壬合하면 化木하여 수풀을 이루고 戊癸合하면 火로 化하니 모두 陰陽이 짝을 지어 한마음이 되는 것이며 甲이 兩己를 만나거나 己가 兩甲을 만날 때 처럼 대개 하나가 두 개를 보아 다투면 化가 안되며 甲은 庚의 剋을 두려워하고 己는 乙의 剋을 두려워하니 또한 이런 것을 만나면 妬合되어 서로 침범하게 된다. (甲하나가 두 개의 己를 만나거나 己는 하나인데 두 개의 甲을 만나면 爭化가 되어 둘이 하나를 다투는 것이 되고 甲己가 聯合하는데 庚이나 乙을 만나면 妬化가 되는데 대개 甲은 庚의 剋을 꺼리고 己는 乙의 剋을 두려워한다.)

또 甲己合化土하는데 丁과 壬이 雙으로 드러나 있으면 그 局은 반드시 敗하게 되며 혹 丁이나 壬을 단독으로 보면 害가 심하지는 않다. (甲己化土格에서 홀로 壬字를 만나거나 홀로 丁字를 만나면 害가 그래도 가벼우나 만약 丁壬을 같이 보아 연합해 化木하면 甲己化土와는 극단적으로 상반되니 그害가 심하게 된다.) 종합하자면 나를(註:化한 五行) 剋하는 木과 내가 生하는 金을 같이 보는 것을 꺼리며 나를 生하는 火와 내가 剋하는 水는 加臨하는 것을 기뻐한다.

(이것은 甲己化土格을 지칭한 말로 化木하여 나를 剋하는것이나 化金하여 나를 설기시키는 것을 꺼리며 만약 化水한 것이 있으면 潤土시키고, 化火한것은 土를 의젓하게 하기 때문에 이것들은 모두 化土의 입장에서 가장 기뻐하는것들이 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

만약 化局의 眞假를 가리려 한다면 온전히 地支의 情勢를 살펴야 하는데 먼저 月氣를 觀察한다. 그것은 化神의 根本이 되는곳이기 때문에 그러하며 다시 時支도 重要한데 반드시 化神이 生旺한 地라야 하고 時가 絶處가 되면 化局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月이 化神과 다른 神에 속하면 化는 심히 어려우며 年支는 약간 덜하나 그래도 반드시 化를 거스림이 없어야 하고 日支는 비교적 밀접하여 더욱 化에 맞아 떨어져야 한다.


行運의 吉凶에 관해서는 원래 四柱 내에서의 원칙과 같아서 化를 돕는 運은 氣勢를 크게 더하며 化를 깨는 運이 오게 되면 運이 不利해진다. (예를들어 甲己化土格이 火土運으로 行하면 化土하는 것과 意氣投合되므로 化를 돕는 것이 되며 戊運을 行할때 命中에 癸가 있거나 癸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戊가 있으면 化火하여 土를 의젓하게 해주며 丙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辛이 있거나 辛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丙이 있으면 化水하여 土를 潤澤케 하기 때문에 역시 化를 돕는 것이 되며 그 더함이 장애가 없기 때문에 氣勢가 더욱 드높아지는 것이 된다. 만약 丁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壬이 있거나 壬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丁이 있으면 化木하여 剋土하게 되고 乙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庚이 있거나 庚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乙이 있으면 化金하여 土를 설기시키므로 化를 깨는 것이 되니 運이 不利하다 한 것이다.)

그래서 化神運이면 계속 뜻과 같이 되어 通하고 드러남은 의심할 나위가 없으나 化神중 한字가 還原돼 버리면 災厄이 문득 미치게 될것이다.(즉 化神을 無 剋破刑沖하는 運, 또 爭合,妬合化하는 것이 없는 運이면 一路如意하게 된다. 예를들어 丙辛化水格이 丙運이나 辛運을 만나면 爭合妬化하여 丙辛化水를 不純하게 하는데 이때의 丙火,辛金을 還原했다하여 災殃이 문득 미치게 되니 그 災厄을 면할수 없게된다.)

그러나 局에 變化가 많으면 假格이 되니 化神을 참되게 하는 運을 만나면 역시 眞格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理致를 두루 원만하게 通해 알아야함은 비록 剋神일지라도 合해 마땅함을 얻으면 역시 크게 꺼리는 것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化局의 眞假는 일정치 않으니 眞格이었다가도 假格으로 變하는 경우도 있고 假가 變하여 眞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四柱와 行運의 消息에 달려 있어 化하는 神이 氣勢가 有餘하여 行運이 튼튼하면 약간의 剋洩하는 神을 본다 해도 역시 四柱와 꺼리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化局할 때 반드시 辰字를 만나야 한다면서 말하기를 龍이 날아야만 비로소 化神이 된다고 하니 그렇다면 대개 寅支를 만나면 그 호랑이는 날을 길이 없으니 영원히 化意가 없게 되며 항차 五行의 좋고 싫어함이 제 각각으로 辰庫와 다르니 무엇 때문인가? 이처럼 황당한 이론은 없애버려야 마땅할 것이다.

(舊書에서 逢龍則化라 했는데 여기서 龍이란 辰이다. 甲己가 戊辰을 만날 때 戊는 土에 屬하니 化土하고 乙庚이 庚辰을 만나면 庚은 金이니 化金하고 丙辛,戊癸,丁壬 모두 이러하다 했다. 그러나 原柱에서 꼭 辰을 봐야만 비로소 化局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漢文原文 62   페이지에 있습니다)





70.看 一行得氣法



一行得氣는 命理에서 五行을 取할 때 一行으로 得氣해 스스로 局面을 이루면 取用할 수 있다.


一方으로 秀氣가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木日이 寅卯辰을 다 보면 曲直格이 되고 火日이 巳午未를 다 보면 炎上格이 되며 金日이 申酉戌을 다보면 從革格이 되고 水日이 亥子丑을 다 보면 潤下格이 된다.

土日이 辰戌丑未를 다 보면 稼穡格이 되는데 土도 四方으로 다 合하면 역시 方이 되는 것이다.


또 一局으로 秀氣를 이룬 경우도 있는데 木日이 亥卯未를 다 봐도 역시 曲直格이 되며 火日이 寅午戌을 다 봐도 炎上格이 되고 金日이 巳酉丑을 다 봐도 역시 從革格이 되고 水日이 申子辰을 다 봐도 潤下格이 되며 土日은 前과 같다.

木火金水가 혹 方을 이루든지 혹 局을 이루든지 간에 반드시 三方이 구전해야 비로소 취할수 있으며 土는 두 세 개만 얻어도 쓸수 있다.


대개 이 格이 이루어지면 첫째는 반드시 月令의 氣에 통해 時令을 얻어야 하고 둘째는 반드시 時上에 引從하여 生旺해야하고 死絶돼서는 안되며 셋째는 반드시 柱中에서 剋破가 없어야 한다.

단 頑木, 燥火, 剛金, 蕩水, 濁土가 되면 역시 取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食神을 끼고 있거나 財를 끼고 있거나 印을 끼고 있어서 氣가 生動함이 있어야 妙하게 되며 官殺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行運에서도 역시 이와 같으니 逆行인지 順行인지를 자세히 보아서 剋하는 運을 만나지 않는가를 보고 原格에 어떤 神이 있는가를 봐야하는데 만일 이치에 맞으면 有情하여 剋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니 만약 어떤格은 剋을 두려워하고 어떤格은 剋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단순히 나눈다면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方과 局을 서로 비교하자면 方을 얻는 것이 더 좋다.

대개 方이라함은 氣가 專一하므로 格을 이루기가 쉽고 破하기가 어려우나 局은 다른 神을 兼하고 있으니 格이 이루어지기도 어렵고 또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漢文原文 31   페이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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