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看格局法
格局에는 正格이 있고 變格이 있다. 正格이란 五行의 常理를 따르는 것으로 正官, 偏官, 印, 財, 食神, 傷官格등이 있고 變格 또한 五行의 常理에 準하기는 하나 取用이 다를 뿐이다. 이름하여 從格, 化格, 一行得氣格, 兩神成象格, 暗衝格, 暗合格등이 있다.
대개 正格에는 서로 兼하는 것이 없지 아니하니 官殺은 반드시 印財를 겸하고 印財는 반드시 官殺을 겸해야 하며 食傷은 반드시 印財를 겸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살펴 바른 것을 취해야 할 것이다.
變格 또한 더욱 세밀하게 가려야 하니 從化는 반드시 極眞해야 하고 一行,兩神格등은 반드시 無雜해야 하며 暗沖,暗合格은 그 格의 原則에 합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 망령되이 함부로 취해서는 안된다.
아래에 격의 대강을 나열해 본다.
正官格 - 印을 겸하면 官印格이라 한다.
- 財를 겸하면 財官格이라 한다.
偏官格 - 印을 겸하면 殺印格이라 한다.
- 財를 겸하면 財殺格이라 한다.
印 格 - 官을 겸하면 官印格이라 한다.
- 殺을 겸하면 殺印格이라 한다.
財 格 - 官을 겸하면 財官格이라 한다.
- 殺을 겸하면 財殺格이라 한다.
食神格 - 殺을 用하면 食神制殺格이라 한다.
- 財를 用하면 食神生財格이라 한다.
傷官格 - 印을 取하면 傷官用印格이라 한다.
- 財를 取하면 傷官生財格이라 한다.
從 格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官일때 從官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財일 때 從財格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傷이면 從傷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殺이면 從殺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食이면 從食格이다.
化 格 - 甲日이 己月이나 己時와 합하거나 己日이 甲이나
甲時와 合하면 化土格이라 한다.
- 乙日이 庚月이나 庚時와 합하거나 庚日이 乙月이 나 乙時와 合하면 化金格이라 한다.
- 丙日이 辛月이나 辛時와 合하거나 辛日이 丙月이 나 丙時와 合하면 化水格이라 한다.
- 丁日이 壬月이나 壬時와 合하거나 壬日이 丁月이 나 丁時와 合하면 化木格이라 한다.
- 戊日이 癸月이나 癸時와 合하거나 癸日이 戊月이 나 戊時와 合하면 化火格이라 한다.
※譯者註 :化格이란 단순히 日干과 月干혹 時干이 合한다고 다되는 것이 아니고 그밖에 부대 조건이 따라야한다.
一行得氣格 -木日이 寅卯辰이나 亥卯未木局이면 曲直格이 라 한다.
-火日이 巳午未全혹 寅午戌火局이면 炎上格이 라 한다.
-金日이 申酉戌이나 巳酉丑金局이면 從革格이 라 한다.
-水日이 亥子丑全혹 申子辰水局이면 潤下格이 라 한다.
-土日이 辰戌丑未 全局하면 稼穡格이라 한다.
兩神成象格 -水木이 각 二干二支면 水木相生格이라 한다.
-木火가 각 二干二支면 木火相生格이라 한다.
-火土가 각 二干二支면 火土相生格이라 한다.
-土金이 각 二干二支면 土金相生格이라 한다.
-金水가 각 二干二支면 金水相生格이라 한다.
-土木이 각 二干二支면 土木相成格이라 한다.
-水火가 각 二干二支면 水火相成格이라 한다.
-火金이 각 二干二支면 火金相成格이라 한다.
-金木이 각 二干二支면 金木相成格이라 한다.
暗 衝 格 - 丙午日에 午가 많아 子를 暗沖하거나 丁巳일에
巳가 많아 亥를 暗沖하면 沖官格이라 한다.
- 庚子,壬子二日이 子가 많아 午를 暗沖하거나
辛亥,癸亥二日이 亥가 많아 巳를 暗沖하면 沖 官格이라 한다.
-暗合格 : 甲辰日이 辰을 많이 만나 酉를 암합하 거나 戊戌日이 戌이 많아 卯를 암합하면 모두 合官格이라 한다.
以上은 여러 正格, 變格의 作用으로 賦에 실리거나 책에 쓰인 것이니 마땅히 살펴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2 페이지에 있습니다)
43.看格局法 二
五行의 이치는 단지 生我, 剋我, 我生, 我剋이 있을 뿐이지만 이름을 붙여 놓지 않으면 자세히 살피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古人이 官,殺,印,財,食,傷 등으로 이름하였고 六格이 여기서 나오게 된 것이다.
소위 官이라 함은 진짜 관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印이라는 것도 진짜 印章이 아니고, 財 역시 진짜 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食도 진짜 食祿이 아니며 殺도 또한 진짜 殺害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傷도 또한 말그대로의 損傷이 아니다.
고로 得時,得局하면 殺,傷이라도 富貴하고 失時, 失局하면 官印이라도 貧賤할 수 있다.
대개 成格이 되면 上命이 되고 破格이 되면 下命이 되나 처음에 볼때는 심히 길하다가도 끝내 不吉하며 혹은 吉凶이 반반인 경우도 있으며 언듯 보기에 아주 흉하게 보이 나 따지고 보면 凶하지 않거나 吉凶이 반반인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四柱중에 暗神이 格을 돕기도 하고 깨기도 하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
또 자세히 보아도 吉한 것 같았는데 끝내 불길하거나 길흉이 반반인 경우나, 자세히 보아 흉한 것 같았는데 결국 흉하지 않거나 吉凶이 반반인 경우가 있는 것은 運中에서 暗神이 있어 格을 돕는 것을 살피지 못해서이다.
이렇게 한字 때문에 格이 살아나기도 하고 깨지기해 吉處藏凶하기도 하고 凶中隱吉하기도 하는 것을 옛 先賢들이 간절하게 일러줬거늘 어찌 자세히 살피지 않으랴?
만약 人命에서 月令의 神이 無力하고 六神 또한 모두 輕하여 감히 어떤 神으로도 格을 취할 수 없다면 당연히 下命이 됨이 많으나 上命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四柱를 참작하고 運의 盛衰를 자세히 살펴야지 꼭 取格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여러 變格들도 역시 生剋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데 從局,化局은 그 從하거나 化하는 것을 도와주기를 바라며 그 從하고 化하는 것을 다치고 剋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고, 一行得氣 또한 그 一行을 生扶하는 것을 좋아하고 剋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兩神成象도 相生하거나 相剋하든지 淸한 것을 좋아하고 섞이는 것을 싫어하며 暗沖,暗合도 또한 暗으로 보이지 않게 剋我나 合하는 神을 취하니 보이지 않기를 바라지 나타나는 것은 싫어하는데 이런것들이 그 變格의 大略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變局 역시 때로 이뤄진 것 같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고 이뤄지지 않을 것 같으나 끝내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도 역시 吉處藏凶이나 凶中隱吉하게 된다.
그러니 온전함을 求한다고 억지로 취하지 마라 !
(漢文原文 6 페이지에 있습니다)
44.格局賦
總綱을 이미 定했으면 格局을 마땅히 살펴야 한다.
月令이 어떤 支를 얻었는가에 의해 取斷하고 柱神이 어떤 것이 있는가도 참작해야 한다.
正偏을 딱히 구분할 必要가 없는 것은 財星, 印受라하고 陰陽을 반드시 따로 取해야 하는 것은 官殺, 食傷으로 부르는데 月에서 祿神을 만나면 領袖로 선택하지 못하며 月에서 羊刃을 만나면 또 어떻게 이 凶狂함을 取할수 있겠는가?
格은 司令에 따라 取하는것이 (司令이란 月令을 말한다.) 順理에 따르는 것이나 格을 다른 神으로 부터 取할때는 弱한 것은 버리고 强한 것을 쓴다. (看命總法을 자세히 참고하라)
官을 만나면 殺을 보고 殺을 보면 印을 보는 것이 중요하며(逢官看殺, 逢殺看印)-官을 用할 때 殺이 混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반드시 七殺이 어떠한가를 봐야하고 殺을 用할때는 身衰함을 가장 꺼리므로 반드시 印受가 어떠한가를 봐야한다.- 財를 用할때는 比劫을 꺼리고 食傷을 用할때는 梟神을 꺼리는 것이 보통이다.(比劫은 奪財할 수 있고 梟神은 奪食하기 때문에 꺼린다.)
만약 全局에 官星이 없다고 한다면 暗格 역시 取하거나 혹 日主를 다른 干과 配合해 變化하는 化局은 그래도 생각해볼수 있으나 그 나머지 다단한 外格은 대부분 모두 어리석고 망령된 것이며 더욱 納音의 諸法은 넓고 아득함을 더할 뿐이니 종합하자면 먼저 어떤 格을 定해 推論하면 喜忌를 스스로 볼수 있으며 어떤 神을 取해 爲用하면 길흉은 이 一神에 의지하여 始終하는데 혹 다른 用을 兼해 求하는 등의 變化는 無方하다 하겠다.
氣象의 망망함은 論格에서는 취할수 없고 神情의 가득찬 모양은 말로 다하기에 역시 적당치 않으나 이것을 깊게 구하면 열리고 淺論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漢文原文48 페이지에 있습니다)
45.看正官法
官을 보는 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論하고 日干이 强하면
官을 도와줘야하고 日干이 약하다면 일간을 도와줘야한다.
다시 官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 하는데 當令을 얻고 天干에 투출하면 旺하고- 예를들어 甲이 酉月에 生하고 天干에 辛이 투출하거나 乙이 申月에 生하였는데 天干에 庚이 투출한 것 - 當令했어도 천간에 透出이 안됐거나 또는 當令하지 않았지만 천간에 官이 있어 地支에 通根했거나 地支에 官이 天干에 투출했거나 하는 것이 그다음이며 天干에는 있는데 地支에는 없으며 地支에는 있는데 天干에는 없는 경우 는 그 다음이다.
이 모두 다 財의 生助가 있어야 官의 根이 茂盛해지는 것이며 印으로 護衛해야 하는 것은 傷官의 害를 멀리하기 위한 것이다.
또 반드시 正財는 偏印과 짝이 되고 偏財는 正印과 짝이 되어야 하며 財와 印이 서로 다투지 않게 財가 天干에 있고 印이 地支에 있거나 印이 天干에 있고 財가 地支에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록 모두 正印, 正財 또는 偏印,偏財끼리 라도 서로 저마다 봐주기 때문에 역시 다투지 않는다.
만일 官星이 지나치게 많으면 반드시 食傷으로 制해야 하는데 그러면 殺로 논하지 않는다.
正官이 아주 꺼리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沖破요, 하나는 傷官이다.
또 반드시 싫어하는 것이 셋 있는데 하나는 食이 많아 暗損 되는것이요, 둘은 印이 많아 洩氣되는 것이며 셋은 時가官의 死絶이 되는 것이다.
대개 官이 强旺할 때 이러한 五忌를 만나면 단지 貴氣를 減할 뿐이지만 官이 衰弱할 때 이 五忌를 만나면 나쁘다.
逢官看財(관을 만나면 財를 봐야하는 것)라는 말은 비록 定한 이치지만 官이 衰할때 財에 의지하면 貴하게 됨이 많아도 官이 旺할때는 그리 크게 財에 의지하지 않으니 약간만 보면 족하다.
行運의 法은 모두 官을 보는 것과 같은데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官을 감당하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太衰하거나 太旺하다면 運과 四柱에서 生剋과 抑扶하는 것이 없다면 財官이 두루 있을지라도 貧賤을 면치 못한다.
古云에「 小人의 命에도 正氣의 官星이 있지만 그냥 있을 뿐이다.」 하는 경우와 같다.
日柱가 無氣하고 사주 전체가 모두 官이라면 자기를 버리고 從하니 從殺과 같이 본다. 그러나 從官한다 해서 官이 많다고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명리정종의 저자 神峯 張楠의 말처럼『 年과 時의 虛官을 쓸수 있다』고 말한다면 月令의 官星은 꼭 쓸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이 말은 편벽된 견해로 깊이 믿을 것이 못된다.
또 舊書에 有官不見官의 說이 있어 말하기를 甲日이 丙辛을 보면 甲은 辛이 官이 되고 辛은 또 丙官을 얻었다 하나 이것 또한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키니 족히 믿을 것이 못된다.
(漢文原文 15 페이지에 있습니다)
46.正官賦
陽이 陰日干을 剋하거나 陰이 陽神을 극하는 것은 官으로부터 백성들이 다스림을 받는 것과 같아서 理致에 따라 그 勢에 순종하는 것이다. 甲이 天干에서 辛을 보거나 地支에서 酉를 보는 경우, 乙이 天干에서 庚을 보거나 地支에서 申을 보는 경우, 丑戌속에 감추인 辛을 甲의 짝으로 취하는 것, 혹 巳 (巳는 庚의 生地)속의 庚을 乙의 남편으로 삼는 경우등이다. (가령 甲木 日干은 辛金이 正官이 되며 酉丑戌 三支에는 辛金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正官이 된다. 乙木 日干은 庚金이 正官이 되는데 申巳二支에 있는 庚金도 역시 正官이 된다. ) 旺相하면 榮華롭고 淸純하면 富貴가 비할데 없으며 佩印하면 (印이 있으면) 영화로우나 印이 過多하면 洩氣의 우려가 있고 財를 얻으면 貴를 얻으나 財가 比劫을 만나면 먼저 뿌리가 위태로울까 두렵다. (예를들어 甲木은 辛金이 正官이며 癸水는 印이 된다. 만약 癸水를 거듭 보면 辛金의 元氣를 洩氣시키기 때문에 이러하다면 正官을 어찌 내가 쓸수 있겠는가?
만약 己土의 財를 얻으면 癸水를 制할수 있기때문에 貴를 取할수 있다. 그런데 己土가 또 乙木에 의해 剋去돼 버리면 정관의 根本이 기우러지고 위태로와 진다. ) 正官은 傷官을 심히 부담스러워해 미워하며 失令해 尊貴치 않음을 더욱 꺼려한다.
陽日의 食神은 貪合하여 忘官할 우려가 있으며 (陽日의 正官은 食神이 와서 合하는 것을 꺼리며 合된즉 官의 힘이 미약해진다.) 陰日의 食神이 黨을 이루어도 역시 貴를 損傷하므로 좋지 않다. (食神은 비록 官을 剋할수 없다 하나 결국 官에게는 不利한 존재다. ) 沖破를 만나면 貴가 반드시 무너지며 刑害되면 빼어난 氣가 不純해지고 만약 七殺과 서로 섞인다면 사주에서 가장 불만스런 일이나 有力한 剋合이 있다면 그 病을 없앨수 있다. ( 殺이 와서 官과 섞인다 해도 예를들어 合殺이나 剋殺하는 神이 있으면 그 殺은 官을 해롭게 할수 없다.) 만약 氣勢를 믿고 서로 다툰다면 몸을 傷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官과 殺의 勢力이 서로 비슷하여 去留가 둘다 어렵다면 그 身이 어찌 상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 行運에서의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는 格을 取할 때의 喜忌와 같다.
財運이 와서 旺하면 띳집에서 떨쳐 일어나 하늘을 능가할만큼 높아지고 殺이나 傷을 만나면 靑雲에서 곤두박질치며 死絶地로 행하면 심하면 그 職을 빼앗기고 가벼우면 그 地位가 낮아지며 刑沖을 보면 크게는 災殃이 오고 적은즉 病이 이른다. 만약 食神과 印이 得力하면 비록 殺運이 올지라도 그러한 災殃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食神은 능히 制殺할수 있고 印은 日干을 護身할수 있기 때문에 비록 殺運으로 行한다 해도 무방하다.) 官貴가 輕微하면 印運이라도 어려움을 求할수 없고(官이 輕한데 다시 印을 만나면 그 힘을 설기시키므로 더욱 輕하게 되어 어찌 편안히 求함이 있겠는가?) 官의 根이 太弱하다면 食神運 역시 官에서 내려올 위험이 있고 官勢가 太强하다면 財旺한 運일지라도 어찌 主人을 속여 넘어지게 함이 없겠는가? ( 官이 旺한데 다시 財運으로 行하면 日柱가 더욱 弱해지기 때문이다.) 要는 때에 따라 굽히거나 펴야 하나니 먼저 日干의 盛衰를 가려야 한다. 만약 四柱가 온통 官이면서 일간이 衰해 無氣하면 從官해야지 억지로 旺한 官에 대항해 관을 눌러 평형을 이루려고 하지 말라!
이럴때는 財官 旺地면 한가지로 모두 좋고, 食印 兩神을 만나면 不利함을 많이 만나며 傷官의 運에서는 바로 뒤집어지고 위태로움을 보며 身旺의 鄕에서는 반드시 異災가 많을 것이다.(이것은 모두 從官格의 경우를 말함이다.) 綜合하자면 官은 단지 官일 뿐이지 官이 또 官을 보아 重疊했다고 해서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니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 온갖 議論들을 떠나야 한다.
또 참官,正印만이 실답게 上流의 命格이 된다거나 殺이 貴하고 官은 賤하다는 식의 말들은 後生들이 망령되게 지어낸 말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51 페이지에 있습니다)
47.看偏官法
殺을 보는 방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논하고 日干이 强한 상태에서 일점의 煞星이 있다면 制하지 않아도 되나 日干이 弱한 상태에서는 殺의 多寡를 막론하고 반드시 制해야 한다. 다시 煞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하는데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그다음으로는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當令치 않더라도 천간에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地支에 殺이 있으면서 天干에 通하는 것이며 또 그 다음으로는 天干에는 있지만 地支에는 없거나 地支에는 있지만 天干에는 없는 것이다.
❷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食神이 비교적 有力하며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羊刃이 더 힘이 있고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 힘이 된다.
殺이 太旺할때는 制化를 같이 쓰나 반드시 食神에는 正印이 짝이 되고 傷官에는 偏印이 짝이되야 서로 다투지 않을 것이다.
혹 食傷이 正印과 짝해도 干과 支에 따로 따로 떨어져 있다면 서로 봐주는 바가 있으니 역시 다투지 않을 것이다.
만약 羊刃,比劫으로 合殺한다면 陰日이 陽日만 못하다.
甲日干은 卯중 乙을 써서 庚을 合할수 있는데 卯는 本氣가
되나 乙日干이 寅중의 丙을 써서 辛殺을 合한다면 本氣를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殺의 본분을 잊어버리지만 乙이 甲을 쓰는 경우는 단지 幇身함에 그칠뿐이기 때문에 合殺을 쓰는데는 거리가 있다고 볼수 있다.
고로 陰日은 制化가 우선적으로 急하다.
만약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註:食神이 칠살을 지나치게 제하는것)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좋다.
煞星이 太强한데 制함이 없고 日柱까지 太弱해 無根하다면마땅히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하니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殺을 감당하는 것이 열쇠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衰絶하고 또 從殺 할수도 없을때는 비록 制化가 있어도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가 오면 반드시 災禍가 미치며 만일 다시 制化가 없는데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로 간다면 危亡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身殺兩停(註:日干과 殺의 힘이 비등한 것)이 되었다 해도 行運에서는 日干을 도움이 가하다.
古云에 殺은 印을 떠날 수 없고 印은 殺을 떠날 수 없다 했고 -殺不離印, 印不離殺- 또 말하기를 印은 殺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殺은 刃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 -印無殺不顯, 殺無刃不威-했는데 印은 日柱를 생하고 刃은 日主를 保護하는것인데 비록 扶身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뜻가운데 日主를 돕는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
또 殺이 日主보다 강한데도 殺運이 오자 도리어 이로운 경우가 있는 것은 반드시 日柱가 본래 衰絶하지 않고 原局에서 印受가 象을 이루고 有力해 있어서 殺運이 와도 殺이 印을 生하고 印이 生身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財運을 行하는 것은 꺼리는데 印을 破하고 殺을 돕기 때문에 반드시 禍가 미치게 된다.
(漢文原文 1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
註 |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云云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甲七殺이 寅月에 生해 當令하고 月干과 時干에 透出했다.
…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云云
壬 戊 壬 戊
寅 午 寅 子
寅七殺이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았다.
…當令치 않더라도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云云
戊 丙 甲 壬
戌 戌 辰 辰
壬七殺이 辰水庫에 通根하고 透出하고 있다.
❷ 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云云
食神制殺의 例
辛 己 乙 癸
未 卯 卯 卯
庚辛壬癸甲
戌亥子丑寅
-이命은 己土日主가 卯月에 生하여 失時하고 있다. 地支는 세 개의 卯가 있고 月干에는 七殺이 透干하고 있으며 다시 年干에는 偏財가 돕고 있어 殺의 세력이 심히 凶하다. 다행히 時干에 食神으로 制殺해 用神을 삼는다.
殺은 重하고 身은 輕해 制神의 力量이 弱하다.
水木運에서는 得志하지 못하고 辛運에 用神이 得助하여 考試로 出身하고 庚戌運에 出士했다.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云云
羊刃合殺의 例
甲 戊 癸 癸
寅 午 亥 亥
乙丙丁戊己庚
卯辰巳午未申
本造는 戊土가 亥月에 生하고 時干에 七殺이 透出하였음 다시 寅亥에 通根하고 또다시 네 개의 財의 生扶를 받고 있어 七殺이 힘을 얻고 있어 사납다.
다행히 戊土가 羊刃에 坐하고 있어 合殺하고 寅午合火로 化殺生身해 爲用한다. 干支에 正官의 混雜이 없지만 단지 財星이 印을 파하는 꺼림이 있다.
고로 書香하기가 어렵다. 大運 己未, 戊午, 丁巳運은 火土印劫이 得地하므로 武職으로 이름을 날렸다.
比劫合殺의 例
丙 庚 丙 辛
戌 子 申 酉
壬辛庚己戊丁
寅丑子亥戌酉
이명은 북양의 軍閥 王士珍의 命이다.
火로 가을의 金을 단련하는 命인데 天干에 두 개의 丙이 透出해 있어서 重殺해 不貴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辛比劫이 透出해 丙을 合해 없애고 時干의 丙火만 남아 格局이 깨끗해졌다.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云云
七殺用印의 例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
本造는 戊土가 寅月에 生하고 月時에 두 개의 七殺이 透出하고 時支에 다시 七殺의 臨官을 만나기 때문에 七殺의 旺함을 가히 알수 있다. 가장 기쁜 것은 地支에서 寅午合火로 印受가 되어 化殺生身하는것이다. 年支子水는 寅을 사이에 두고 午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火運에 早年 出士하여 발달해 貴했다.
…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云云
丙 甲 乙 庚
子 申 酉 子
辛庚己戊丁丙
卯寅丑子亥戌
이命은 甲木이 가을에 生하고 丙火가 透出하여 制殺하고 乙庚合으로 羊刃合殺해 甲은 乙 누이동생으로 庚의 妻를 삼아 凶이 吉兆가 되어 후반기인 東南 木火運 運에 지위가 軍統司令官까지 올라 大貴한 四柱다.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云云
財滋弱殺의 例
辛 庚 庚 丙
巳 申 寅 申
丙乙甲癸壬辛
申未午巳辰卯
이 命은 비록 庚金이 寅月에 生하였으나 天干에 庚辛이 透出하고 地支의 兩申金이 있으니 弱하다고 볼수 없다.
丙火의 殺이 時支 巳火에 祿을 두었으나 庚金의 長生地로서 財滋弱殺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巳午未運에 벼슬길에서 평탄하게 宰相의 자리에 올랐다.
…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云云
印制食傷의 例
己 丙 戊 辛
亥 辰 戌 卯
壬癸甲乙丙丁
辰巳午未申酉
이명은 時支 亥水 殺을 食神이 抑制하고 年支 卯木을 辛金이 蓋頭하여 剋하나 秋木이 본시 疏土하지 못하는지라/
亥中 甲木으로 殺을 보호하여 乙未運에 合木하여 벼슬길에 오르고 甲午運 己巳年에 巳亥沖으로 죽었다.
48.偏官賦
陽이 陽을 剋하고 陰이 陰과 다투는 것으로 日干에서부터 시작하여 일곱 번째에 있으면서 同類로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七殺星이라고도 부른다.
壬과 亥가 丙을 剋하고 癸와 子가 丁을 傷하는 경우, 申중 壬이 있어 丙을 만나면 반드시 害롭고 丑辰에 숨어 있는 癸가 丁을 만나면 無情하게 되는 경우 등이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壬水가 偏官이 되고 亥申二支에 壬水가 감춰져 있으므로 이도 역시 偏官이 된다. 丁火 日干은 癸水가 偏官이 되는데 子丑辰 三支에 숨어 있는 癸水도 역시 偏官이 된다.) 그러나 七殺은 반드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그런 연후에야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혹 食神으로 制하여 그 强暴한 것을 順하게 하거나 혹 印受로 化하여 和平케 하고 혹 傷官으로 對敵하여 兩凶을 모두 解하거나 혹 羊刃으로 合해 功을 이루게 하여 콘트롤 해야 한다.
偏官의 作用은 位權이 있어 大貴의 기미가 있다.
正印食神은 化와 制하는데 用하니 어찌 같이 본다고 방해가 되겠는가? 그러나 偏財,偏印은 生하고 化하나 서로 얽힘을 면치 못한다.(偏財는 능히 生殺하고 偏印은 능히 化殺하기 때문에 서로 저촉되어 같이 보는 것은 좋지 않다.)
日柱가 심히 强하다면 無制해도 殺로 인해 困하지는 않겠지만 正官과 混雜되어 있으면서 無根하다면 從殺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正官이 無力하고 七殺과 混雜되어 從殺이 되는 경우)
官殺混雜에서 去官하는 것은 두가지에 불과하여 食神을 用하든 傷官을 用하든 모두 可하며(去官留殺할때는 반드시 食神傷官으로 해야한다.) 殺로 合하는것도 좋아 合殺하는 경우라면 合으로 殺을 去해 淸하게 하는 것이 좋다.
獨殺이라야 權을 이루며 높은 관직에 있게 되고 衆殺有制하면 身이 권력을 잡는다.(衆殺有制할때는 日柱가 强旺해야 吉하다. 弱하면 顯達치 못한다.)
殺이 生印하고 印이 扶身하면 높이 오르고 身이 財를 감당하면서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이름을 써넣게 되고(註: 唐代에 새로 진사가 된 사람은 曲江에서 벌어진 연회가 끝난 뒤 雁塔에 자기 이름을 써넣는 慣習이 있었음) 만약 殺이 重하고 身이 輕하다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할 것이다.
(殺重身輕에 無制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반대로 만약 殺은 미미한데 制함이 지나치다면 비록 배운다해도 이룸이 없게 된다.
七殺은 四柱에서 降伏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年에서 七殺을 만나면 制해서는 안된다 하고(俗稱 年干七殺이라 해서 반드시 制伏해서는 안된다 하나 그렇지 않다.) 時上에 七殺이 一位가 있으면 權貴를 取하게 된다 하나 왜 하필 時上만을 專稱한단 말인가?
(一殺이 淸純하고 단지 日干이 有氣하다면 年干,月干,時干에 있음을 막론하고 좋다.)
運에서 吉凶을 가리고 싶다면 반드시 身과 殺의 狀況을 審察하여 殺이 日干보다 旺하다면 日干을 돕고 殺을 누르는 것이 좋고 반대로 身이 殺보다 旺하다면 殺이 財를 만나야 비로소 發할 것이다.
殺이 旺한데 다시 殺地로 行한다면 문득 凶災를 보게 되고 制가 重한 상황에서 다시 制하는 運으로 行한다면 반드시 窮乏할것이며 만약 온통 나를 剋하는 것 뿐일 때 日柱가 强하다면 항복하는 것은 不可하나 日柱가 의지할 때가 없다면 자기를 버리고 從殺해야 하며 剋을 돕는 운으로 行해야 형통할 것이며 도리어 日干의 뿌리를 돕는 運을 만난다면 오히려 좋지 못할 것이다. ( 이말은 從殺格을 말한 것으로 뿌리를 돕는다 함은 扶身한다는 말이다.)
陰日의 從은 順이 되어 끝내 變更함이 없지만 陽日의 從은 逆하므로 그 窮하고 達함의 차이를 생각해 봐야 한다.(陰日의 從殺은 가장좋으나 陽日 從殺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있으나 그 印을 破하는 運에 이르면 갑자기 剋伐을 만날 것이다. (殺이 印을 만나면 剋을 化하여 生이 되기 때문에 栽培의 功이 있다고 한것이나 財運이 오면 破印함과 동시에 殺을 生하므로 갑자기 剋伐을 당함이 있지 않겠는가?)
종합하면 凶을 制해야 吉한데 그것은 전적으로 다스려 조정하는 功에 의지하며 그렇게 할 때 殺이 權이 될 수 있기 때문에 中和의 法이 妙하다.(身이 殺을 능히 감당할수 있으면 殺은 즉 權이 된다.) 단 殺이 약한 主人을 업신여기는 경우라면 결국 奸惡하게 되니 殺神으로 格을 얻어서 탁 트이게 되었다고 자랑하지 말라!
(漢文原文 52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
註 |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云云
庚 庚 丙 己
辰 申 寅 酉
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
滴天髓 通神論에 있는 사주다.
이 명은 비록 실령했으나 日支에 祿을 얻고 時支의 진土가 곁들어 주니 약한 것이 旺하게 변했다.
月支寅木이 令을 얻었으나 强金에 의하여 부대끼고 있으며 月干의 丙火는 寅木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므로 財로 滋殺해 用한다.
例)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云云
丙 庚 丙 戊
戌 寅 辰 午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이명은 一時 양간에 殺이 투출하고 地支에 寅午戌 火局으로 火가 旺하여 月支 辰土로 用해 살인상생한다.
49.看 官殺去留法一
官殺을 去留할때는 반드시 그 輕重을 심사해야 한다.
官이 重하고 殺이 輕하면 반드시 去殺해야 하는데 그것은 官은 淸純한 氣이기 때문에 混雜되면 안되는 까닭이다.
殺이 重하고 官이 輕하다면 꼭 去官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殺이란 기세등등한 氣이기 때문에 混雜을 꺼리지 않는다. 만약 官殺兩停하다면 마땅히 去留를 가려야 하는데 柱中에 傷官이 有力하다면 去官用殺하고 柱中에 食神이 有力하다면 去殺用官해야 한다.
舊書에서 말하기를『陽日食神은 능히 去殺할수 있고 능히 留官할수도 있다. 예를들어 甲日이 丙食神을 얻으면 능히 庚七殺을 剋하여 去시킬수 있으며 또 辛正官과는 合하여 留시킬수 있고(註:이 말은 辛正官과 合이 되면 辛正官이 없어지지 않고 官으로 남아 있다는 뜻인데 이후 계속 나오는ꡒ 合하여 留한다.ꡓ의 뜻을 이런식으로 이해해야한다.), 陰日 傷官도 능히 去官하고 留殺할수 있는데 예를들어 丁日이 戊食神을 얻으면 능히 壬正官을 剋하여 去할수 있고 또 능히 癸七殺을 合하여 留할수 있다.
그러나 陽日 傷官은 去官시킬 수는 있으나 留殺하게는 할수 없는데 예를 들어 甲日이 丁傷官을 얻으면 능히 辛正官을 剋하여 去할수 있으나 庚七殺을 合해 留시키지는 못한다.
陰日 食神은 능히 去殺시킬 수는 있으나 留官할 수는 없는데 예를들어 丁日이 己食神을 얻었다면 능히 癸七殺을 剋하여 없앨수 있으나 壬正官을 合해 留하게 할 수는 없다.
ꡒ剋ꡓ한다는 것은 ꡒ去ꡓ시키는 것으로 去해버리면 나에게 害가 되지 않으며 合한다는 것은ꡒ留ꡓ하게 하는 것으로 留하게(남게) 하면 나의 쓰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 舊書에서『 甲은 乙누이동생으로 하여금 庚의 妻를 삼게해 凶을 吉兆가 되게한다 -甲以乙妹妻庚, 凶爲吉兆』라는 말도 하였으니 어찌 合으로는 去시키지 못한다 하겠는가?
이는 아마 庚은 庚자신이 剋하는 乙을 보면 乙에 의해 묶이게 되므로 去해진다 하고 辛은 丙에 의해 剋을 받아도 留한다 한 것 같으나 舊書에『貪合忘官, 貪合忘殺』의 說이 있는데 예를들어 甲은 辛이 官인데 丙을 만나면 辛正官이 丙食神과 合을 탐해 官됨을 잊어버리고 乙은 辛이 殺인데 丙傷官을 만나면 辛殺은 合을 탐하여 殺됨을 잊는다는 말인데 古人이 앞에서 또 合하면 留한다 했으니 古人의 論理대로 하자면 결국 合해 그 作用을 잃어버릴 것이 아니라 그 作用이 도리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대개 官殺이 獨見할때는 合을 보면 그 관살됨을 잊어버린다하고(註:忘한다 하고) 官殺을 같이 볼때 合하면 이경우는 留한다하여 말이 어긋나니 이런 論理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하나를 去해 버리면 그 나머지 하나는 자연스레 남을것이 아니겠는가? 어찌 꼭 어떤 神을 合으로 잡아 매야만 留하게 된다 하겠는가?
만약 꼭 舊書에서 말한대로 라면 陰日 食神은 留官시킬 수 없다 했으나 일주는 官과 합이 되니 日柱가 官을 留하게 할수 있게 되겠으며(註: 이말은 古人이 合이 되면 留한다 했으니 그런 논리대로라면 陰日食神은 官과 合이 안되어 留를 못시킨다해도 日柱와는 合이 되니 古人의 論理에 따라 留할수 있다 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하고 공박하는 말이다. 즉 丁日이라고 한다면 食神은 己土가 되고 官은 壬이 되니 이 食神과 官은 合이 안되지만 日柱 丁과는 丁壬合되니 合하면 留한다는 古人의 論理대로 壬官도 留한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의 뜻이다.) 陽日 傷官은 留殺할수 없다했지만 이경우에는 日柱까지도 殺과 合이 안되니 마침내는 殺을 留하게 할 수 없단 말인가?(註:이말도 가령 陽日傷官 그러니까 丙을 예로 들어 보면 丙日主에 傷官은 己土고 七殺은 壬인데 合이 안되니 留시킬 수없고 또 日主丙과도 壬殺이 合이 안되니 그럼 도대체 어떤방법으로 살을 留하게 할수 있느냐?는 뜻으로 古人들의 合으로 留시킨다는 論理의 부당성을 힐책하는 말이다.)
종합하자면 官殺이 混雜되 있으면 去留해(註:이말은 剋으로 去해 없애든지 合으로 없애든지 없애라는 뜻) 온전히 맑게 하는 것이 上이 되고 비록 말끔히 淨케 못하더라도 적당히 조절해 그 勢가 하나에 돌아 가도록 해도 역시 妙함이 있게 된다.
그러나 殺은 하나로 돌아갈 수 없으니 官이 殺에 섞일지언정 殺을 官에 섞지말라! 運을 보는 것도 모두 이와 같다.
(漢文原文 17 페이지에 있습니다)
偉天里註: 官殺을 같이 볼때는 정히 그 留를 말할것이 아니라 단지 그 去함만을 말해야 한다.
하나를 이미 去해 버렸다면 하나는 자연히 남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되는 것을 말한다.
官殺이 合을 만나도 마땅히 去로 論해야지 舊書에서 처럼 合으로 留하게 된다는 說은 맞지 않다.
譯 者 |
註 |
-陳素菴의 이러한 말은 결국 官殺混雜의 처리법에서 官殺을 극하면 없어지는 것 뿐아니라 官殺과 合이 되도 官殺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소위 合이 되면 留한다고 해서 官殺의 作用이 살아 있는 것 처럼 말하는 古人의 見解는 잘못 된 것으로 官殺이 合이 되든지 剋이 되든지 간에 官殺은 모두 없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例)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云云
丁 庚 辛 丙
丑 申 卯 辰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이명은 春金이 비록 득령하지 못했으나 日主가 록지에 있고 인수를 만나 弱中變旺하였으며 丙辛合해 丙이 없어지고 丁火
가 홀로 淸해 있다. 고로 이것이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되는 것을 말한다. 의 예라 할수 있다.
50.看官殺去留法 二
舊書에서 논한 官殺에 대한 去留는 대부분 天干만을 말했는데 비록 天干만을 말했다 하나 地支에 감추인 干도 그 중에 포함되어 干支 서로 다 去留할 수 있다는 뜻이 그 中에 있다. 그러니까 地支에 官殺이 있고 天干에는 官殺이 없을때는 地支의 神끼리도 서로 去留하는 法이 있다는 것을 불가불 말해야 하겠길레 여기에 보충하는 것이다.
甲乙日이 申酉를 보면 巳로 申을 去하고 午로는 酉를 去하며 丙丁日이 亥子를 보면 辰戌로는 亥를 去하고 丑未로는 子를 거하며 戊己日이 寅卯를 보면 申으로는 寅을 去하고 酉로는 卯를 去하며 庚辛日이 巳午를 보면 亥로 巳를 去하고 子로 午를 去하며 壬癸日이 辰戌丑未를 보면 寅으로 辰戌을 去하고 卯로는 丑未를 去한다.
이것은 모두 食神으로 去殺하거나 傷官으로 去官하는 경우다.
또 巳申과 子丑은 六合이 되고 寅戌과 卯未는 三合이 되는데 合이 되면 自己를 合하고 剋이 돼도 자기를 剋하는 것이니 合이란 자기와 合해 버리는 것과 같고 刑도 또한 자기를 刑해 버리는 것과 같아서 이렇게 하면 官殺중 하나가 去해지니 나머지 하나는 스스로 남게 되며 다시 남는 神을 求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외에 會成하여 他局이 되어 去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寅卯가 午戌을 만나면 寅은 午戌과 合하여 火가 되고 卯는 홀로 當權하며(註:官殺중 하나가 이렇게 合으로 인해 없어 졌으니까 나머지 官殺중 하나가 힘을발휘한다는 말이다.) 巳午가 酉丑을 만나면 巳는 酉丑과 合해 金이 되었으니 午홀로 當權하게 되며 申酉가 子辰을 만나면 申은 子辰과 合하여 水가 되버리기 때문에 酉 홀로 當權하게 되고 亥子가 卯未를 만나면 亥가 卯未와 만나 木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子 홀로 當權하게 되며 辰丑이 子申과 만나면 水가 되고 戌未가 寅午와 만나면 成火해 버리기 때문에 丑이나 未가 當權하게 되며(註:前者는 丑當權, 後者는 未當權) 辰丑이 巳酉를 만나면 成金하고 戌未가 亥卯를 만나면 成木해 버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辰이나 戌이 當權하게 된다.(註: 역시 前者는 辰當權, 後者는 戌當權) 또 合해서 入庫됨으로 去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子가 辰을 따라 合하여 入庫해 버리면 亥가 當權하게 되고 午가 戌을 따라 入庫하면 巳가 當權하게 되며 卯가 未를 따라 合해 入庫해 버리면 寅이 當權하게 되고 酉가 丑을 따라 合해 入庫하면 申이 當權하게 된다.
종합하자면 去官이나 去殺할 때 반드시 天干,地支에서 모두 힘이 같을때만 능히 去할 수 있는데 예를들어 庚申辛酉는 하나의 甲, 하나의 乙, 하나의 寅, 하나의 卯를 去하면 반드시 去할수 있지만 예를들어 甲寅乙卯를 去할때 만약 하나의 庚, 하나의 申, 하나의 辛, 하나의 酉로 甲寅乙卯를 다 去하려고 한다면 그勢力으로는 어찌할수 없기 때문에 즉 하나의 庚으로 하나의 甲을 去하고, 하나의 辛으로 하나의 乙을 去할수 있으며 하나의 申으로 하나의 寅을 거할수 있고 하나의 酉로 하나의 卯만을 去할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로 官殺이 서로 混雜되어 있으면 去가 爲主가 되어야 하니 留는 論議할 필요가 없다.
(漢文原文 18 페이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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