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增刪卜易

증산복역 2

 

  일러두기



1. 이 飜譯本의 原書는 대만의 武陵出版社 刊 “野鶴老人占卜全書”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흔히 “增刪卜易”이라고도 한다.

2. 이 책의 構成은 野鶴老人의 著書에 覺者 이문휘가 자기의 자료를 편집하고 중간 중간에 이 책을 원래 가지고 있던 李我平의 見解도 삽입하여 만든 것으로 그 核心的인 理論은 野鶴老人이므로 활자는 그대로 하였고 이문휘나 李我平이 註를 단것과 譯者가 註를 단 것은 글자체를 달리하여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3. 중간 중간 譯者註를 단 것은 내용을 쉽게 풀기위한 譯者의 의도도 있고 또 卜書正宗의 見解(黃金策의 譯者註같은 부분)를 풀어서 싣기도 하였다.

4. 六爻를 공부하는사람이 흔히 아는 卜書正宗의 “十八問答”이나 “何知章” “以此知章”도 내용 중간에 譯註의 形態와 附錄의 形態로 다 실어서 따로 다른 책을 보지 않고 이 책한 권만 봐도 다 공부할수 있게 하였다.

5. 이 책에는 약 500 여개의 占驗이 실려있다.

“野鶴老人占卜全書” 原書에 445개의 占驗과 卜書正宗의 “十八問答” 130여개의 占驗(※이 十八問答의 占驗중에 70 여개의 占驗이 이 野鶴老人占卜全書에 실린 占驗이다.)중 이 책과 重複된 점험을 뺀 순수한 十八問答의 占驗 57개가 실려있다. 그러나 “何知章”이나 “以此知章”의 占驗은 이 수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러한 占驗들에 일일이 번호를 붙여 찾기쉽게 하기 위해 부록으로 정리하여 편의를 도모하였다.

6. “何知章”과 “以此知章”의 내용에 대한 해석 부분은 故 이석영 先生의 자료를 그대로 전제 또는 引用하였다. “何知章”은 원래 卜書正宗에 들어 있는 內容이고 以此知章의 出處는 정확히 어느 原書로 비롯되었는지 모르겠다.


簡易秘傳 券一

이아평감정 야학노인저 이문휘증산





1) 文王八卦順序


  卦

坤  

  巽

  離

  兌

六親

長男

中男

小男

長女

中女

  少女

卦象

  ☳

  ☶

  ☲

  ☱



2) 八卦取象


☰ : 乾은 세 개가 다 이어졌다.

☷ : 坤은 세 개가 다 끊어졌다.

☳ : 震은 술잔을 세워놓은 것 같다. 맨 아래만 이어졌다.

☶ : 艮은 접시를 엎어놓은 것 같다. 맨 위만 이어졌다.

☲ : 離는 가운데가 비었다.

☵ : 坎은 가운데가 찼다.

☱ : 兌는 맨 위가 끊어졌다.

☴ : 巽은 아래가 끊어졌다.



3) 得卦法

(蓍草를 동전으로 대신한다.)


옛날돈 세 개를 가지고 정성스레 기도하여 이렇게 말한다.

하늘이 어찌 말하겠습니까? 마는 고한즉 應하는 것은 神이 靈驗하니 感應하여 通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某人이 某事를 가지고 길흉을 알고자 하며 의심을 풀고자 합니다. 神靈이시여 ! 可否간 應答을 바라오니 분명하게 알려주소서! 하고 기도를 마친 후에 동전을 던져서 동전의 등이(註 : 즉 100원짜리 동전으로 친다면 이순신 將軍이 등이고 100이 글자다.)하나가 보이면 陽爻로 −로 긋고 동전 등이 둘이 보이면 陰爻로 ꁌ를 긋는다. 세 개다 동전 등이 보이면 陽 動爻가 되니 ○을 쓰고 세 개 다 글자만 보이면 陰動爻로 ×를 그으며 陰動爻가 된다. 이렇게 아래에서부터 위로 세 번 던진 것을 차례로 그으면 內卦가 이뤄진다.

다시 기도하여 말하기를 이 三象으로는 吉凶을 판단하기 어려우니 다시 外象의 三爻를 구하여 一卦를 만들어 의심을 풀고자 합니다. 하고 기도를 마친 후에 다시 전과 같이 동전을 던져 합하여 한 卦를 이루어 吉凶을 판단하는데 至誠으로 기도하면 感應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4) 八宮 六十四卦名



乾宮八卦

坎宮八卦

艮宮八卦

震宮八卦

巽宮八卦

離宮八卦

坤宮八卦

兌宮八卦

陽屬金

陽屬水

陽屬土

陽屬木

陰屬木

陰屬火

陰屬土

陰屬金

乾爲天

坎爲水

艮爲山

震爲雷

巽爲風

離爲火

坤爲地

兌爲澤

天風姤

水澤節

山火賁

雷地豫

風天小畜

火山旅

地雷復

澤水困

天山遯

水雷屯

山天大畜

雷水解

風火家人

火風鼎

地澤臨

澤地萃

天地否

水火旣濟

山澤損

雷風恒

風雷益

火水未濟

地天泰

澤山咸

風地觀

澤火革

火澤睽

地風升

天雷无妄

山水蒙

雷天大壯

水山蹇

山地剝

雷火豐

天澤履

水風井

火雷噬嗑

風水渙

澤天夬

地山謙

火地晋

地火明夷

風澤中孚

澤風大過

山雷頤

天水訟

水天需

雷山小過

火天大有

地水師

風山漸

澤雷隨

山風蠱

天火同人

水地比

雷澤歸妹





5) 八卦全圖


初學者는 괘를 배치하는 법을 모르니 반드시 占하여 얻은 괘를 가지고 그림과 대조하여 世應과 五行을 배치해야한다.







乾金宮

乾爲天

天風姤

天山遯

天地否

乾爲天

父戌∣世

兄申∣

官午∣

父辰∣應

財寅∣

孫子∣

 

天風姤 

 

父戌∣ 

兄申∣ 

官午∣應 

兄酉∣ 

孫亥∣伏寅財 

父丑∥世 

 

天山遯

父戌∣

兄申∣應

官午∣

兄申∣

官午∥世伏寅財

父辰∥伏子孫

天地否

父戌∣應

兄申∣

官午∣

財卯∥世

官巳∥

父未∥伏子孫

風地觀

山地剝

火地晉

火天大有

 

風地觀 

 

財卯∣ 

官巳∣伏申兄 

父未∥世 

財卯∥ 

官巳∥ 

父未∥應伏子孫 

 

山地剝

財寅∣

孫子∥世伏申兄

父戌∥

財卯∥

官巳∥應

父未∥

火地晉

官巳∣

父未∥

兄酉∣世

財卯∥

官巳∥

父未∥應伏子孫

火天大有

官巳∣應

父未∥

兄酉∣

父辰∣世

財寅∣

孫子∣





坎水宮

坎爲水

水澤節

水雷屯

水火旣濟

 

坎爲水 

 

兄子∥世 

官戌∣ 

父申∥ 

財午∥應 

官辰∣ 

孫寅∥ 

 

 

水澤節 

 

兄子∥ 

官戌∣ 

父申∥應 

官丑∥ 

孫卯∣ 

財巳∣世 

 

水雷屯

兄子∥

官戌∣應

父申∥

官辰∥伏午財

孫寅∥世

兄子∣

水火旣濟

兄子∥應

官戌∣

父申∥

兄亥∣世伏午財

官丑∥

孫卯∣

澤火革

雷火豊

地火明夷

地水師 

 

澤火革 

 

官未∥ 

父酉∣ 

兄亥∣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 

 

雷火豊

官戌∥

父申∥世

財午∣

兄亥∣

官丑∥應

孫卯∣

地火明夷

父酉∥

兄亥∥

官丑∥世

兄亥∣伏午財

官丑∥

孫卯∣應伏子孫

地水師 

父酉∥應

兄亥∥

官丑∥

財午∥世

官辰∣

孫寅∥





艮土宮

艮爲山

山火賁

山天大畜

山澤損 

 

艮爲山 

 

官寅∣世 

財子∥ 

兄戌∥ 

孫申∣應 

父午∥ 

兄辰∥ 

 

 

山火賁 

 

官寅∣ 

財子∥ 

兄戌∥應 

財亥∣伏申 

兄丑∥伏午父 

官卯∣世 

 

山天大畜

官寅∣

財子∥應

兄戌∥

兄辰∣伏申孫

官寅∣世伏午父

財子∣

山澤損

官寅∣應

財子∥

兄戌∥

兄丑∥世伏申孫

官卯∣

父巳∣

火澤暌

天澤履     

風澤中孚

風山漸 

 

火澤暌 

 

父巳∣ 

兄未∥伏子財 

孫酉∣世 

兄丑∥ 

官卯∣ 

父巳∣應 

 

天澤履

兄戌∣

孫申∣世伏子財

父午∣

兄丑∥

官卯∣應

父巳∣

風澤中孚

官卯∣

父巳∣伏子財

兄未∥世

兄丑∥伏申孫

官卯∣

父巳∣應

風山漸 

官卯∣應

父巳∣伏子財

兄未∥

孫申∣世

父午∥

兄辰∥





震木宮

震爲雷

雷地豫

雷水解 

雷風恒 

 

震爲雷 

 

財戌∥世 

官申∥ 

孫午∣ 

財辰∥應 

兄寅∥ 

父子∣ 

 

 

雷地豫 

 

財戌∥ 

官申∥ 

孫午∣應 

兄卯∥ 

孫巳∥ 

財未∥世伏子父 

 

雷水解 

財戌∥

官申∥應

孫午∣

孫午∥

財辰∣世

兄寅∥伏子父

雷風恒

財戌∥應

官申∥

孫午∣

官酉∣世

父亥∣伏寅兄

財丑∥

地風升

水風井     

澤風大過

澤雷隨 

 

地風升 

 

官酉∥ 

父亥∥ 

財丑∥世伏午孫 

官酉∣ 

父亥∣伏寅兄 

財丑∥應 

 

水風井

父子∥

財戌∣世

官申∥伏午孫

官酉∣

父亥∣應伏寅兄

財丑∥

澤風大過

財未∥

官酉∣

父亥∣世伏午孫

官酉∣

父亥∣伏寅兄

財丑∥應

澤雷隨 

財未∥應

官酉∣

父亥∣伏午孫

財辰∥世

兄寅∥

父子∣





巽木宮

巽爲風

風天小畜

風火家人

風雷益

 

巽爲風 

 

兄卯∣世 

孫巳∣ 

財未∥ 

官酉∣應 

父亥∣ 

財丑∥ 

 

 

風天小畜 

 

兄卯∣ 

孫巳∣ 

財未∥應 

財辰∣ 

兄寅∣ 

父子∣世 

 

 

風火家人 

 

兄卯∣ 

孫巳∣應 

財未∥ 

父亥∣伏酉官 

財丑∥世 

兄卯∣ 

 

風雷益

兄卯∣應

孫巳∣

財未∥

財辰∥世伏酉官

兄寅∥

父子∣

天雷无妄

火雷噬嗑   

山雷頤

山風蠱 

 

天雷无妄 

 

財戌∣ 

官申∣ 

孫午∣世 

財辰∥ 

兄寅∥ 

父子∣應 

 

火雷噬嗑

孫巳∣

財未∥世

官酉∣

財辰∥

兄寅∥應

父子∣

山雷頤

兄寅∣

父子∥伏巳孫

財戌∥世

財辰∥伏酉官

兄寅∥

父子∣應

山風蠱 

兄寅∣應

父子∥伏巳孫

財戌∥

官酉∣世

父亥∣

財丑∥





離火宮

離爲火

火山旅

火風鼎 

火水未濟

 

離爲火 

 

兄巳∣世 

孫未∥ 

財酉∣ 

官亥∣應 

子丑∥ 

父卯∣ 

 

 

火山旅 

 

兄巳∣ 

孫未∥ 

財酉∣應 

財申∣伏亥官 

兄午∥ 

孫辰∥世伏卯父 

 

火風鼎 

兄巳∣

孫未∥應

財酉∣

財酉∣

官亥∣世

孫丑∥伏卯父

火水未濟

兄巳∣應

子未∥

財酉∣

兄午∥世伏亥官

孫辰∣

父寅∥

山水蒙

風水渙     

天水訟 

天火同人

 

山水蒙 

 

父寅∣ 

官子∥ 

孫戌∥世伏酉財 

兄午∥ 

孫辰∣ 

父寅∥應 

 

風水渙

父卯∣

兄巳∣世

孫未∥伏酉財

兄午∥伏亥官

孫辰∣應

父寅∥

天水訟 

孫戌∣

財申∣

兄午∣世

兄午∥伏亥官

孫辰∣

父寅∥應

天火同人

孫戌∣應

財申∣伏子財

兄午∣

官亥∣世

孫丑∥

父卯∣





坤土宮

坤爲地

地雷復

地澤臨 

地天泰 

 

坤爲地 

 

孫酉∥世 

財亥∥ 

兄丑∥ 

官卯∥應 

父巳∥ 

兄未∥ 

 

 

地雷復 

 

孫酉∥ 

財亥∥ 

兄丑∥應 

兄辰∥ 

官寅∥伏巳父 

財子∣世 

 

地澤臨 

孫酉∥

財亥∥應

兄丑∥

兄丑∥

官卯∣世

父巳∣

地天泰

孫酉∥應

財亥∥

兄丑∥

兄辰∣世

官寅∣伏巳父

財子∣

雷天大壯

澤天夬     

水天需 

水地比 

 

雷天大壯 

 

兄戌∥ 

孫申∥ 

父午∣世 

兄辰∣ 

官寅∣ 

財子∣應 

 

澤天夬

兄未∥

孫酉∣世

財亥∣

兄辰∣

官寅∣應伏巳父

財子∣

水天需 

財子∥

兄戌∣

孫申∥世

兄辰∣

官寅∣巳父

財子∣應

水地比 

財子∥應

兄戌∣

孫申∥

官卯∥世

父巳∥

兄未∥





兌金宮

兌爲澤

澤水困

澤地萃

澤山咸 

 

兌爲澤 

 

父未∥世 

兄酉∣ 

孫亥∣ 

父丑∥應 

財卯∣ 

官巳∣ 

 

 

澤水困 

 

父未∥ 

兄酉∣ 

孫亥∣應 

官午∥ 

父辰∣ 

財寅∥世 

 

澤地萃 

父未∥

兄酉∣應

孫亥∣

財卯∥

官巳∥世

父未∥

澤山咸

父未∥應

兄酉∣

孫亥∣

兄申∣世

官午∥伏卯財

父辰∥

水山蹇

地山謙     

雷山小過

雷澤歸妹

 

水山蹇 

 

孫子∥ 

父戌∣ 

兄申∥世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地山謙

兄酉∥

孫亥∥世

父丑∥

兄申∣

官午∥應伏卯財

父辰∥

雷山小過

父戌∥

兄申∥

官午∣世伏亥孫

兄申∣

官午∥伏卯財

父辰∥應

雷澤歸妹

父戌∥應

兄申∥

官午∣亥孫

父丑∥世

財卯∣

官巳∣


野鶴이 이르되 나에게 秘法이 있으니 오직 五行의 生剋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卦書를 외울 필요도 없이 단지 点으로 괘를 그릴 줄만 알면 되는데 그 괘가 어떤 卦에 속하는지를 보고 動하든지 안하든 지간에 全圖를 비춰 보아 무슨 六親이 持世했는가를 조사하기만 하면 능히 四宗大事를 決斷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환을 걱정하는 占을 칠 때 만약 子孫持世가 되면 걱정이 없을 것이며 官鬼持世가 되면 걱정과 의심이 풀어지지 않을 것이니 반드시 주의해야한다.

功名占을 치는 사람이 만약 官鬼持世를 얻으면 成名할 수 있고 子孫持世를 하면 때를 기다려야 한다.

求財占을 치는 사람이 妻財持世하면 반드시 얻게 되고 兄弟持世하면 구하기 어렵다.

疾病占을 치는 사람이 만약 六沖卦를 얻으면 近病은 약을 쓰지 않아도 낫고 久病은 妙藥이있다한들 치료하기 어렵다.

이러한 簡易의 法은 약간 五行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占卜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즉 占이 맞지 않거든 반드시 이 책의 後卷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어떨 때 空이라도 空이 안되며 破가 되도 不破하는가? 어떨 때 墓라도 墓가 되지 않으며 絶이라도 絶이 되지 않는가?

어떤 경우를 진짜 反吟,伏吟이라 하고 어떤 경우를 가짜 反吟伏吟이라 하는가? 어떤 경우에 進해도 不進하며 退해도 不退하는 것인가? 어떤 경우에 回頭剋이 되어도 生하며 어떤 경우에 回頭剋이 되면 死하는가? 어떨 때 神煞을 쓸 수 있으며 어떤 곳에서는 用神을 보지 않는가? 어찌하여 이것을 점하였는데 저것에 應되며 어찌하여 먼 것을 占하였는데 가까운 것이 應하는가? 어쩔 때는 그 法이 백발백중하고 어떨 때 그 法이 아니면 여러 번 점쳐도 맞지 않는가? 어떤 경우에 元神有力이면서 用神을 생하지 못하고, 어떤 경우에 忌神無力하면서도 능히 用神을 害할 수 있는가? 어떤 곳에서 諸書의 잘못된 것을 없앴으며 어느 곳에서 기특한 占驗을 더하였는가? 등등을 자세하게 참고한다면 여러 가지의 비법을 깨달게 되어 바야흐로 능히 神과 같이 決事할 수 있을 것이다.


혹 묻기를 가령 災患을 걱정하는 占에 만약 子孫持世를 얻으면 스스로 걱정이 없고 만약 官鬼持世를 얻으면 놀라는 일을 반드시 본다 하였는데 만약 괘중에 둘 다 나타나지 않으면 어찌 판단하는가?

내가 말하기를 “一卦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一卦를 점하고 再占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날 또 점하라!” 옛사람이 “감히 불경스레 再占을 하지 않는다”한 말은 法에 없는 것이니 易에 이르기를 三人이 占하면 二人의 말을 들으라 했으니 古人도 한가지 일을 세곳에서 결정할 수 있었으니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찌 再占이 그릇되다 하는가?

내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약간의 그 오묘함을 얻은 것은 전적으로 多占의 힘에 의지한 것이다.

일이 느린 경우는 다음날 再占을 하고 일이 급한 경우는 이어서 조금 있다가 또 점을 하라.!

늦고 빠름에 관계없이 향를 피우지 않거나, 심야에도 역시 占할 수 있으나 오직 한가지 일에 한해야 한다. 만일 마음속에 두,세가지 일로 占卦를 얻는 사람은 一念의 정성이 아니니 반드시 靈驗이 없을 것이다.


가령 功名占을 칠 때 혹 官鬼持世하거나 子孫持世중 하나를 얻으면 得失을 이미 알았으니 再占을 할 필요가 없다. 子孫持世를 얻었다 하여 子孫持世를 미워하여 뒤이어 계속 반드시 官鬼持世를 얻으려 애쓴다면 이것은 理致가 아니다. 다른 것도 이와 같이 유추하라.

만일 한가지 일로 다른 사람과 같이 禍福을 같이 할 때는 각자 한 괘씩 점하여 결정하면 더욱 쉬울 것이다. 즉 예를 들어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을 만났거나 집안에 火燭을 염려한다면 사람마다 스스로 占하여 만약 六沖卦를 얻지 못했다면 일가족이 모두 代占할 수 있다.

만약 한사람이 六沖卦를 얻었을 때 혹 近病久病의 吉凶을 스스로 분명하게 알 것이다.

이 法을 이름하여 새금낭이라 한다. 내가 어릴 때 괘를 그림으로 그릴 줄만 알고 괘를 장식할 줄 몰랐을 때 이 全圖에 그려진 것을 참고하여 배치하고 決斷해 어려움을 적게 보고 위험한곳에서도 평안함을 얻은 것은 모두 이러한 힘에 의지한 덕택이었다.


또 내게 비법이 있으니 대개 일신의 禍福에 관한 것이면 단지 남몰래 점하여 앞에서처럼 비춰보아 決斷하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이 옆에 있어서는 안된다. 점을 치고 난 뒤에 吉凶을 스스로 알 것이지 절대 이 괘를 가지고 또 識者에게 가서 묻지 말라! 이것은 만약 편안한 마음으로 묻는 사람이라면 神도 미리 알고 그 얻은卦로 하여금 定히 深奧함이 있게 하기 때문에 이 괘첩을 놔두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 다른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


前에 말한 災患을 걱정하는 占과 功名占, 求財占은 題目의 순서를 따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어떻게 점쳐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자세하게 그 처음과 끝을 써서 사람들로 하여금 아래와 같은 일들을 만났을 때 이에 비춰서 占하게 하려함이다.


憂患을 걱정하는 占에서 혹 나라와 백성의 삶을 위하여 陳言하고 獻策하는 것이나 將相들이 임금의 그릇됨을 諫諍할 때 그 일을 행하지 않으면 禍가 먼저 내게 미치거나 혹 바람 부는 바다에 배를 타고 건너갈 때, 前途에 盜賊이나 風波의 염려가 있을 때, 혹은 遠方에서 난 불이 번져서 本家에 까지 미칠까 염려스러울 때, 혹 전염병이 流行하여 내게 해로울 때 혹 메뚜기 떼가 온들에 깔려 나의 농작물에 害가 염려될 때, 혹은 동료 없이 혼자 여행할 때 혹은 여행하다 廟에서 잘 때, 혹 험한 국경을 넘어갈 때, 혹 是非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데 禍患이 걱정될 때, 혹 남의 일에 간섭하고 싶은데 災와 是非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할 때, 혹은 병원에 갈 때 점염되지 않을까 할 때, 혹 독약을 잘못 먹어서 죽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될 때 혹은 人蔘,鹿茸等을 먹는 것이 나에게 유익할지 어떨지? 혹 譯에서 野獸에게 말이 놀라게 되지나 않을지 혹은 이미 重罪가 定해졌지만 사면의 가능성이 있을지? 혹 이미 重病을 얻었지만 위험할지 어쩔지, 혹 먼 곳에 의심스런 배를 봤을 때, 혹 밖에서 오는 의심스러운 무리를 보았을 때, 혹 관공서의 公地를 살 때 後患이 있겠는가에, 혹은 묘지 터가 될만한 산을 살 때 是非가 있겠는가에, 혹 도적이 훔친 작물을 모르고 잘못 샀을 때, 혹 자신이 험한 곳에 居할 때, 혹 이웃집의 짐승머리가 담너머 보여서 내 집을 沖射해 害가 있을지 여부, 혹 이웃 산에 새로 시신을 묻을 때와 밀봉된 묘지를 열어 제칠 때 先塋을 범할지의 與否等.


위와 같은 모든 災患을 걱정하는 類에는 단지 子孫持世를 얻기만 하면 泰山같이 편안할 것이니 行할 일을 行한다해도 吉하여 凶함이 없을 것이며 만약 官鬼持世를 얻었다면 걱정과 의심이 풀어지지 않을 것이니 힘을 다하여 대비해야 한다. 설사 行해야 할 것이라도 취소하고 멈추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陳言, 諫諍을 하려는 사람은 별도로 論해야 할 것이니 만약 眞正으로 國民의 生計를 위한다면 몸을 손해케 할지라도 임금에게 보답해야 하니 설사 官鬼持世가 될지라도 行하는 것이 마땅하다.


앞에서 말한 諸事에서 子孫이 持世하면 吉하고 官鬼가 持世하면 걱정스럽다.

이 두 가지가 卦에 만약 나타나 있지 않다면 성의껏 再占을 해야 한다. 단 官鬼든 子孫이든 하나라도 나타나 있다면 再占을 할 필요가 없다.

再占을 할 때도 그 일의 緩急에 따라 다른 것이니 가령 江과 바다에 배를 띄워야 하는데 만약 官鬼持世를 얻었다면 어찌 영원히 배를 나가지 못한다 하겠는가? 하루 일찍 나갔다가 凶을 만날 수 있고 半時 늦게 나가 화를 면하기도 하는 것이다. 만약 오늘 占쳐서 官鬼持世가 나왔다면 배를 띄우지 않는 것이 좋고 내일 다시 再占하고 또 그러하면 後日에 또 占해 子孫持世가 나올때 다시 배를 띄울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일에도 이를 모방하라.


功名占을 할 때는 文武를 막론하고 벼슬에 있든지 없든지 간에 단지 官鬼持世만 얻으면 昇進을 바라면 昇進되고, 후보를 뽑는 일이라면 뽑히게 되고, 시험을 봤다면 반드시 합격하고 童試를 보았다면 반드시 붙게 될 것이다. 남의 죄에 연루되었을지라도 官職이 붙어 있을 것이고 이름을 더럽힌 사람도 앞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초야에 오래 머물면서 起用되기를 바라는 사람도 職場을 잡을 것이며 반드시 그 이름을 얻을 것이다.

벼슬을 바라는 사람은 이름이 仕籍에 오를 것이며  승진되기를 바라면 等數가 더해져 올라갈 것이고, 잃은 것을 묻는다면 이것을 반드시 얻고, 功을 세운 자는 반드시 奇勳을 얻는다.

단 子孫持世는 마땅치 않아 一切의 功名이 目前에서 失望되게 되니 機會를 기다려 다음 번에 再占을 해야 할 것이다.


내게 또 占卜하는 秘法이 있으니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리라.

災患을 걱정하는 점과 功名占에서 단지 스스로 의심을 푸는 것이 可하지 다른 사람에게 占卜하게 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災患을 걱정하는 점에서 오직 한마음으로 災患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하고 功名占을 치는 사람이라면 一念으로 功名을 묻는 마음을 가진다면 자연히 靈驗이 있을 것이나 다른 사람이라면 子孫과 官鬼를 알지 못하니 즉 禍가 있을까 근심하는 마음도 있고 다시 求名의 마음도 있다면 더욱 決斷하기 어렵게 될 것이니 비유하자면 上書해 諫言한다할 때 이 사람이 만약 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이것에 의해 求名할 생각이 없을 것이나 禍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게됨을 면치 못하며 官爵이 있는 사람은 즉 功名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또 말하여 화가 따르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 것과 같다.

또 예를 들어 자기가 前途가 있는 자나 이미 벼슬을 하고 있거나 하지 않거나 간에 지금 남의 죄에 연루되어 아직 해결이 안되어 官職을 잃지나 않을까 또 罪를 얻지나 않을까 하는 이 세 가지의 경우의 사람은 모두 마음에 두 가지 생각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으니 卦중에 만약 子孫持世를 얻으면 혹 無事하려니와 또 神이 失名을 일러줄까 염려스러우며 또 만약 功名에 障碍가 있다고 판단될 때 또 神이 근심 없음을 일러줄까 두려우니 고로 말하기를 스스로 한다면 반드시 맞아 떨어질 것이지만 代占케하면 靈驗치 않을 것이니 卦가 염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他人의 마음이 全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예를 들어 在任할 때 地方의 警變과 가뭄으로 땅이 마르는 災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면 이것은 防災患을 말하는 것이니 만약 子孫持世라면 盜賊이 그치고 백성이 편안하며 官鬼持世라면 여러 가지 災를 반드시 볼 것이다. 단 遠年을 占하는 것은 不可하며 단지 本해를 점하는 것이 가하다. 또 本해를 점한다해도 역시 여러 가지 일을 한卦로 점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매건 마다 별도로 占을 해야 한다.


또 예를 들어 이미 警變이 생겨서 벼슬이 잘못될까 두렵다면 이것은 功名을 잃을까 염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官鬼持世를 가장 기뻐하며 子孫持世가 되서는 안된다.


또 예를 들어 在任時 無事할 때 神에게 기도하기를 내가 여기서 將來에 승진할 수 있겠습니까의 여부를 물어서 만약 官鬼持世가 나왔다면 一定하게 높이 올라갈 것이며 子孫持世가 나왔다면 반드시 잘못될 것이다.


또 예를 들어 벼슬을 아직 못한 사람이 내가 끝내 成名할 수 있겠는가로 점을 쳐 官鬼持世가 나왔다면 食祿을 期待해 볼 수 있지만 子孫持世가 나왔다면 끝내 가망이 없을 것이다.


또 예를 들어 조상의 보살핌이 있거나 이미 도움을 받았거나 이미 功을 세웠거나 모든 탑이나 비석의 글이나 位牌등에 글을 쓰는 일에 내가 장래에 出仕할 수 있겠는가를 물을 때 官鬼持世가 나온다면 一定하게 登用되겠지만 子孫持世가 나왔다면 安心하고 고향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또 예를 들어 벼슬아치가 먼저 한卦를 占쳐 지금 과거에 붙겠는가를 물었다 할 때 만약 官鬼持世가 나왔다면 합격할 것이고 子孫持世가 나왔다면 이번 시험에는 떨어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니 날을 바꿔 再占하여 다음 科擧에는 붙을 수 있겠는가를 점쳐 또 子孫持世가 나왔다면 또 다음 科擧에서도 떨어짐을 알 수 있으니 달리 또 하루를 택하여 再占하여 죽을 때까지 可能하겠는가를 점쳐 만약 官鬼持世가 나왔다면 끝내는 분발할 수 있겠지만 子孫持世를 얻었다면 그 뜻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孝廉이 會試의 占을 치거나 아이가 入學占을 칠 때도 모두 이와 같다.


이상 모두 秘法이니 占치는 사람이 전적으로 절절히 묻는다면 卦는 靈驗치 않음이 없을 것이나 만약 지금의 일은 점치지 않고 먼저 終身의 久遠한 일을 묻는다면 神이 가까운 일을 일러줌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世人이 이러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가슴속에 未決한 일이 있음에도 먼저 終身의 일을 묻는다면 神이 눈앞의 疑心만을 가르쳐주는 것에 그칠뿐일것이니 卦를 判斷하는 사람이 이러한 神의 뜻을 알지못하고 결국 그러한 卦로 終身의 일을 판단한다면 어찌 天壤之差가 아니겠는가?


財占하는 사람이 돈과 양식을 충분한 양만큼 徵收할 수 있겠는가의 여부를 묻거나 돈과 식량을 다 거둘 수 있겠는가의 여부를 물을 때 妻財持世하면 豊足하게 거둘 것이나 兄弟持世하면 배상을 해야 할 것이다.


賣買經營을 물을 때 점포를 여는 것과 멀리 求財하러 가거나 貴人에게 돈을 부탁하려 갈 때 妻財가 持世하면 마땅히 行하고 兄弟持世하면 빨리 멈춰야 한다.


장사 貿易占에 점포를 연지가 오래되었는데 장래의 興廢여부를 물을 때 妻財持世하면 갈수록 豊足할 것이요 兄弟持世한다면 지금부터 衰敗해 질 것이다.


화물을 사려고 하는 점에 妻財持世가 되면 사도 될 것이나 兄弟持世가 나면 모으기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돈놀이를 하려는 占에서 妻財持世하면 시종 둘다 좋겠지만 兄弟持世면 빌려주고서 돌려 받지 못할 것이다.


돈을 받으려는 占에서 妻財持世하면 지금은 얻지 못할지라도 끝내는 償還할 것이요 兄弟持世가 되면 다른 날 再占하여 만약 번번히 占쳐도 兄弟持世가 나온다면 끝내 그림의 떡일 뿐이며 여러 번 占쳐서 官鬼持世를 얻었다면 官을 거치는 것이(소송 등의 방법) 必要할 것이다.


광산을 채굴하려거나 비밀스레 산을 깍으려 하거나 산을 사서 벌목하고 정원을 만들며 분지나 연못을 만들 때, 산이나 강이나 바다에서 이익을 취하려 할 때 妻財持世하면 財가 豊足할 것이며 兄弟持世하면 破財하고 본전을 까먹을 것이다.

수은을 굽는 일등은 세상에 이러한 이치가 없으니 卦로 점칠 필요가 없으니 칠 생각을 일으키지 마라! 설사 卦를 얻어 妻財持世를 얻었다 할지라도 역시 다른 곳의 財에 應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수은 굽는 일로 점을 쳤는데 卦에서 戌土財爻持世하고 午火子孫이 發動하여 相生하였는데 기도하여 말하기를 戌月에 일정하게 丹을 만들겠구나 했는데 九月에 妻子가 수천리밖 異鄕에서 와 모였다. 戌土妻財는 妻妾에 응한 것이고 午火子孫은 子女에 응했던 것이니 이것은 이것을 占했지만 저것에 應된 것이다.

易은 君子가 하는 것이니 어찌 믿지 않겠는가?

고로 이치 아닌 것을 구한다면 神이 이것은 일러주지 않고 저것을 應하게 하는 것이다.


地下에 홀연한 光彩가 나는 異物이 황백색의 기이한 형상으로 나타났을 때 그것이 돈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점을 쳤을 때 만약 妻財持世가 나왔다면 반드시 金銀이 있을 것이나 兄弟持世라면 財가 없을뿐아니라 破財의 일이 있을 것이며 만약 官鬼持世라면 반드시 요사스런 것이 있을 것이다.


내가 周易을 배울 때 몇 년간 모든 점에 感應됨이 神과 같았으니 사람의 생각으로 易理의 오묘함을 알 수 없다. 꼭 卦圖를 외우지 않더라도 여기서 말한 秘法대로 한다면 사람마다 그 영험을 볼 것이니 자연스레 占을 배울 것이다. 이 法을 혼자서 쓸것이 아니라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傳해도 가하니 紳士나 常民이나 모두 學習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 이 法은 원래 전혀 五行의 生剋의 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說한 것이니 만약 약간이라도 五行을 아는 사람이라면 神이 나타내거나 숨기는 미묘한 卦 속에서 반드시 길속에 흉이 있는지 혹 凶중에 길이 있는지는 用神의 生剋制化, 月破, 旬空을 보지않으면 안될것이니 자세한 것은 後卷의 求名, 求財와 疾病의 여러 章의 판단한 例를 상세히 보아야 한다.

應驗을 구하는 자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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