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 사부님 가라사대, 木이 寅卯월 생이면 `강목`이라.
土를 만나야 성공하여 부자되고 金을 만나야 재목이 되니 유능한 인재가 된다고 하더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강목`은 土나 金으로 꼭지를 틀어야
하노니. 火만 보면 어떠한가. 비록 준수함은 있되 만사가 지체되고 기회를 얻지 못하니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하더이다. 木을 보면
불화, 반목이 필연이니라.
弱木
弱木이 水木을 어찌 반기지 않으리오. 水를 만나면
윗사람의 도움을 얻어 힘이 솟고, 木을 보면 친구와 동기간의 부축을 받아 편안해지니라. 그러나 火를 보면 허기진 사람이 달리니 病이
생기고, 土를 보면 환자가 농사를 짓는 형국이니 사기를 당해 손재가 따르며, 金을 보면 노약자에게 채찍을 가함이니 어찌 몸이 성하겠느냐. 생명이
위태하리라 하였나이다. 팽사부는 이 문군에게 당부하셨나이다. 무릇 기본에 더 충실하고 집중하며 까불지 말라
하시더이다.
浮木
水가 많고 木이 가벼우면 `부목`이니라. 木을 만나보아야 소용이 없도다. 부목이 합세하여 도욱 물결만 사나워
지리라. 土를 만나야 착지하게 되니 구제됨이라. 기름진 땅과 더불어 재물을 모을 수 있으리라. 金水를 보면 죽음이니라. 四顧無親이라. 의지할
데가 없으니 타향을 떠돌며 표류하는 구나. 火를 보면 일견 숨을 돌릴 것 같으니 水剋火라, 무용지물이니라.
焚木
火가 많으면 `분목`이겠지만, 여기에는 水가 없어야 하느니. 水를 만나면 생기를 회복하여 성공할 수 있으리니.
土를 만나면 한숨은 돌리나 흙이 가뭄에 마르니 구원하지 못하느니라. 木을 만나면 火가 더욱 사나워지니 재난이 겹쳐지고. 金을 만나면 火를
분산시키나 몸을 상하기 쉬우니라.
折木
土가 많고 水가 없으면 `절목`이 되니. 水를 만나면 생기를 얻은 기름진 땅이 되어 재물이 생기리라. 木을 만나면
힘을 모아 소득을 구하고 소원을 이루리라. 火나 土는 땅을 굳게 하니 기직맥진하게 되어 생명을 단축시키리라. 金을 만나면 약한 나무가 도끼 앞에
벌벌 떠는 형국이니 어찌 위태하지 않을손가.
斷木
金이 많으면 `단목`이 되니. 水로서 구제하여 목숨을 잇고 발전하나니 우선적으로 이 水는 반드시 갖추어야
하느니라. 木을 만나야 지원을 얻어 합세하니 살게 되느니라. 火를 만나면 金을 다스리니 이름을 떨치게 되고, 土를 만나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단
격이니 재물과 몸의 손상이 깊지 않을 수가 없으리라.
★ 火
强火
得令한 火가 `강화`나니.. 土로 재능을 살리면 훌륭한 인재가 되고, 金을 보면 성업하리라. 水로 다스리면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며, 木火가 더 있으면 불길만 치솟을 뿐 아니겠는가.
弱火
팽사부 이르셨노니. 印比가 없는 弱火에 더 이상의 조력이 없다면 힘없는 이에게 짐을 지게 하는 형상이라, 아무
일도 못하리라 하니라.
熾火
强火에 木이 많아 불길이 치솟는 형상이 `치화`다. 金으로 木을 제거하면 연료를 없애니 크게 발전하리라. 여기에
土水를 가미하여 설기하면 금상첨화리니. 水 하나만으로는 水生木이라, 오히려 화근이 되느니라. 土 하나만으로는 焦土化될지니 결국
무용지물이라.
晦火
土가 많으면 기운을 너무 많이 소모당하니 결국 꺼지므로 `회화`라 하느니라. 木으로 土를 다스리고 땔감을 대면
회생하니라. 金으로 土를 설기시켜도 火에겐 도움이 되니라. 水로 불을 끄면 죽음을 떠올리게 되노니, 金으로 水를 가세한다면 그 재난이
배가되느니라.
熄火
金이 많으면 불이 식으니 `식화`니라. 재다신약이니 재물에 눈이 멀어 일확천금만 노리다 실패하거늘. 木으로 도와야
회생하느니. 火가 와서 힘을 합쳐 다스림이 좋을 것이거늘. 土로 火를 설기시키고 金을 도와주면 하는 일마다 실패리라. 水를 만나면 빛을
잃게 되니 생명이 위태롭도다.
★ 土
强土
得令하거나 비겁이 중첩되면 `강토`니라. 水木으로 옥토를
만들어 경작한다면 크게 발복하리라. 金으로 설기하면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지니라. 火를 만난다면 흙이 말라 무능해지므로 만사가
막힐지니라.
火가 지나치면 金이 녹아버리니 `용금`이라. 水로서 火를
다스리면 이름을 떨치고, 土로 火를 설기하고 金을 생조하면 귀인의 도움으로 출세하리니. 木火를 만나면 적은 많는데 힘은 없는 격이라,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렵겠도다.
★ 水
强水
得令하면 `강수`가 된다. 火가 있으면 재물을 얻으니
좋고, 木을 만나면 재능이 출중할 것이며, 土로 다스리면 분수를 알고 행동하여 명성을 구할 것이며, 金을 만나면 만사가 순조롭지 못하고
대인관계가 좋지 않으리라. 水는 대인관계가 좋지 않음을 말하느니라.
弱水
失令하고 印比가 없으면 `약수`라. 金으로 생하면 귀인의
도움을 구할 것이며, 水로 도우면 꼬인 일이 풀리리라. 木을 만나면 만사가 불성이라. 火를 만나면 재물의 욕심이 화가 되며, 土를 만나면 손재와
상해가 따르리라.
滯水
金이 많으면 `체수`가 되리니. 火로 金을 다스려
건강해지고 발전하며, 水로서 도우면 앞으로 나갈 수 있고, 木으로 金氣를 분산시키면 숨통은 열리리라. 土가 金을 도우면 병은 중하고 약은 없으니
곤란하리라.
縮水
일찍이 팽도인께서 가라사대, 이 `축수`를 두렵다
하였으니, 木이 많으면 水가 마르나니. 金으로 木을 다스리면 귀인의 도움으로 발전하고, 火로 木을 설기하면 건강해지리니. 水로 木을 도우면 병은
점점 더 깊어지는 이치를 살펴야하느니. 土를 만나면 이름이 나고 병을 고칠 터이나 문제는 생길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