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滴天髓 모음

적천수 직역

[滴天髓 論通天]

欲識三元萬物宗, 先親帝載與神功, 坤元合德機緘通, 五氣偏全定吉凶
戴天履地人爲貴, 順卽吉兮凶卽悖, 欲與人間開聾외, 順悖之機須理會
理承氣行豈有詳, 進兮退兮宜抑揚, 配合干支仔細詳, 斷人禍福與災祥
五陽皆陽丙爲最, 五陰皆陰癸爲至, 五陽從氣不從勢, 五陰從勢無情義


만물의 근본원리를 알고자 한다면, 먼저 天地의 작용을 관찰하지 않으면 않된다. 天地의 작용은 五行에 포함되어 있어서 五行의 치우침과 완전함에 따라 吉凶이 정해진다.

하늘을 받들고 땅을 밟고 선 것 중에 인간이 가장 貴한 것이나, 저마다 吉凶이 다르니 그것은 順한즉 吉하고 어그러진즉 凶한 것이다.

만약 인간의 눈과 귀를 열어주고자 한다면, 順하고 어그러짐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이를 承하고(만물이 이치를 따르고) 氣를 行함에는(四界가 順行함) 일정한 법칙이 있으니 이것을 잘 추단하면 인간의 吉凶禍福을 알게 된다.

五陽이 다 陽이나 가장 陽적인 것이 丙이요, 五陰이 다 陰이나 그 지극한 것이 癸이다. 五陽은 四界의 氣를 따라 行하며 주변의 세력을 따르지 않지만, 五陰은 세력을 잘 따르며 정의가 없다.



[論天干]

甲木參天 脫胎要火 春不容金 秋不容土 火熾乘龍 水蕩騎虎 地潤天和 植立千古
乙木雖柔 ○羊解牛 懷丁抱丙 跨鷄乘○ 虛濕之地 騎馬亦憂 藤蘿繫甲 可春可秋
丙火猛烈 欺霜侮雪 能○庚金 逢辛反怯 土衆生慈 水猖顯節 虎馬犬鄕 甲來焚滅
丁火柔中 內性昭融 抱乙而孝 合壬而忠 旺而不烈 衰而不窮 如有嫡母 可秋可冬
戊土固重 旣中且正 靜翕動闢 万物司命 水潤物生 火燥物病 苦在坤艮 ○沖宜靜
己土卑濕 中正蓄藏 不愁木盛 不畏水狂 火少火晦 金多金光 苦要物旺 宜助宜幇
庚金帶殺 剛强爲最 得水而淸 得火而銳 土潤卽生 土乾卽脆 能勝甲兄 輸於乙妹
辛金軟弱 濕潤而淸 畏土之多 樂水之盈 能扶社稷 能救生靈 熱則喜母 寒則喜丁
壬水通河 能洩金氣 剛中之德 周流不滯 通根透癸 沖天奔地 化則有情 從則相濟
癸水至弱 達於天津 得龍而運 攻化斯神 不愁火土 不論庚辛 合戊見化 化象斯眞

甲木은 天에 參(참)하고, 脫胎(겨울)에 火를 要하고, 봄에는 金을 容치 않고, 가을에는 土를 容하지 않으며, 火가 盛하면 辰을 쓰고, 水가 창왕하면 寅을 쓰며, 그 땅이 윤택하고 하늘이 화평하면 천고에 크게 자라리라.

乙木은 비록 부드러우나, 未를 베고 丑을 헤치며, 丁을 품고 丙을 안으면, 酉를 넘고 申을 탈 수 있으며, 땅이 虛하고 濕하면, 午가 있어도 근심이 있고, 甲木에 의지하면, 봄도 좋고 가을도 좋다.

丙火는 맹렬하여, 눈과 서리를 업신여기며, 능히 庚金을 녹이고, 辛을 보면 반대로 겁을 내며, 많은 土를 본즉 자애로움을 보이며, 水가 왕양하면 절개를 나타낸다. 만약 寅午戌鄕에 甲이 오면 분멸한다.

丁火는 부드러운 가운데, 內性이 밝고 밝으며, 乙을 안아 효도하고, 壬을 만나 충성하며, 旺하여도 강렬하지 않고, 衰하여도 궁하지 않다. 嫡母(적모, 甲)를 안으면, 가을도 좋고 겨울도 좋다.

戊土는 단단하고 무거우며, 靜한 즉 合하고 動한 즉 열리어, 만물의 司命이 된다(모든 干에 동일작용), 水가 있어 윤택한 즉 만물이 生하고, 火가 强하여 조열하면 만물이 병든다. 만약 坤艮(丑未)에 뿌리를 두면, 沖을 두려워하고 의당 고요함을 원한다.

己土는 濕氣를 안에 가지고 있으며, 木의 盛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水가 旺함을 겁내지 않는다. 火가 적으면 불이 어두워지고, 金이 많은 즉 金이 빛을 낸다. 만약 물(干의 어느 것이라도)을 旺하게 하고자 한다면 의당 기가 强하여야 한다.

庚金은 殺을 띠고 있으며, 가장 强하며, 水를 얻으면 맑아지고, 火를 얻으면 예리해 진다. 土가 윤택하면 生을 얻고, 土가 마른 즉 무뎌지며, 甲에게는 능히 이겨도, 누이인 乙을 보면 合하게 된다.

辛金은 연약하며, 윤택함(壬)을 얻으면 淸해지고, 土가 많은 것을 두려워 하고, 水가 많은 것을 기뻐한다. 능히 社稷(사직: 食神, 傷官)을 도우며, 능히 生靈(생령: 印星)을 구하고, 더운즉 印綬를 기뻐하며, 차거운 즉 丁을 좋아한다.

壬水는 江으로 통하며, 능히 金氣를 洩하고, 强한 가운데 德을 갖추고 있어, 어디까지 흘러도 막힘이 없다. 만약 癸水가 通根하여 天干에 出하면,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땅을 휘몰아 그 害가 극심하며, 만약 丁火를 보면 合하여 情이 생기고, 水가 强하여도 從한 즉 相濟되니 害가 없다.

癸水는 지극히 弱하나, 그 기운 天津(천진: 하늘의 감로)에 達하여, 龍을 만나면, 攻(공)이 斯神(사신)으로 化하니, 일체의 공용이 癸에서 生한다. 火土가 强하여도 두려워하지 않고, 庚辛으로 부터 生을 받지도 않는다. 戊를 보면 化하여, 비로소 그 象이 나타난다.



[論地支]

陽支動且强, 速達顯災祥, 陰支靜且專, 否泰每經年.
生方○動敗○開, 墓庫逢沖仔細裁. 支神只以沖爲重, 刑與害兮動不動.
暗沖暗會尤爲喜, 彼沖我兮皆沖起. 旺者沖衰衰者拔, 衰者沖旺旺神發.

陽支는 動적이며 또 强하여, 그 吉凶이 빠르게 나타난다. 陰支는 靜적인 것으로, 그 나타남이 매번 年을 지나친다.

生方(寅申巳亥)은 움직임을 두려워하며 敗方(子午卯酉)은 열림이 두렵고, 墓庫(辰戌丑未)의 逢沖은 吉과 凶이 다있어 자세히 관찰해야하며 다만 地支의 神은 沖이 두려울뿐 刑과 害에는 動한다고는 하나 결국 動하지 않기 때문이다.

暗沖, 暗合이 더욱 좋은 이유는 상대가 나를 沖하면 둘 다 일어나니, 旺한 者가 衰者를 沖한 즉 衰者는 뽑혀버리고, 衰한 者가 旺한 者를 沖하면 旺神이 떠나가는 까닭이다.



[論干支]

陽順陰逆, 其理固守, 陽生陰死, 其論勿執.
天全一氣, 不可使地道莫之載, 地全三物, 不可使天道莫之覆.
陽乘陽位陽氣昌, 最要行程安頓, 陰乘陰位陰氣盛, 還順道路光亨.
地生天者, 天衰○沖, 天合地者, 地衰喜靜.
甲申戊寅, 是爲殺印相生, 己未癸丑, 亦是殺印兩旺.
上下貴乎情合, 左右貴乎志同. 始其所始, 終其所終. 富貴福壽, 永乎無窮.

陽이 順하고 陰이 逆하는 이치는 其理(기리) 지켜야 하지만, 陽의 生地에서 陰이 死한다는 것은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天全一氣(四天干이 하나의 氣運)는 반드시 地支에 根이 있지 않으면 안되며, 地全三物(方合, 三合)은 또한 天干에 드러나지 않으면 안된다.

陽이 陽의 자리를 타면 가는 길에(大運) 가장 편안함을 要하며, 陰이 陰의 자리에 있으면 오는 길이 빛나고 형통하기를 바란다.

地가 天을 生 하는 者는 天이 衰하면 그 根이 沖 됨을 두려워하며, 天이 地와 合하는 者는 地가 衰하면 靜함을 기뻐한다.

甲申과 戊寅은 殺印相生이 되고, 己未와 癸丑 역시 殺과 印이 왕양하다.

上下가 情으로 合하고, 左右의 뜻이 같으며 시작하여야 할 곳에서 시작하고, 끝나야 할 곳에서 끝난다면, 그 富貴福壽가 끊임없이 계속되리라.



[論形象]

兩氣合而成象 象不可破, 五氣聚而成形 形不可害.
獨象喜行化地 而化神要昌, 全象喜行財地 而財神要旺.
形全者宜 損其有餘, 形欠者宜補其不足.


兩氣가 合하여 象을 이루면 그 象을 破해서는 안되며, 五氣가 모여 形을 이루면 形을 害하면 안된다.

獨象(外格) 化地에 들기를 기뻐하면 마땅히 化神이 昌成해야 하고, 全象(內格)이 財地에 들기를 기뻐하면 의당 財神이 旺하여야 한다.

形이 온전한 者는 그 남는 바를 덜어내야 하고, 形에 흠이 있다면 그 부족한 바를 補해 줘야 한다.



[論方局]

方是方兮局是局, 方要得方莫混局.
局混方兮有純疵, 行運善南或善北.
苦然方局一齊來, 須是干頭無反覆.
成方干透一元神, 生地庫地皆爲福.
成局干透一官星, 左邊右邊空碌碌.


方은 方이고 局은 局이다. 方은 方을 得함을 要하며 局은 섞어서는 안된다.

局에 方이 섞이면 순수함에 결점이 생겨 行運은 南을 기뻐하기도 하고 或 北을 좋아하기도 하게된다.

괴롭게 方과 局이 이미 함께 왔다면 모름지기 天干에 반복됨이 없음을 要하고, 方이 成하여 하나의 元神이 天干에 투출하였다면, 生地庫地 모두 福이 된다.

또 局이 成하였는데 天干에 局의 官星이 하나 투출하였다면 좌우를 둘러보아도 텅빈 들판에 자갈만 굴러다닐 뿐이다.



[論格局]

財官印綬分偏正 兼論食傷格局定.
影響遙繫旣爲虛 雜氣財官不可拘.
官殺相混來問我 有可有不可.
傷官見官果難弁 可見不可見.


財星과 官星, 印星은 偏, 正으로 나누며, 食神, 傷官을 論하여 格局을 定한다.

멀리 떨어져서 影響을 주는 것(隔合, 隔沖)은 이미 그 작용이 비어있는 것과 같으며 또한 雜氣財官과 같은 것에 구애 받아서는 안된다.

官殺이 혼잡한데 나에게 와 물으면 이것이 可할 때도 不可할 때도 있다.

傷官이 官殺을 보았을 때 또한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다.



[論從化]


從得眞者只論從, 從神又有吉和凶.
化得眞者只論化, 化神還有幾般話.
眞從之象有幾人, 假從亦可發其身.
假化之人亦可貴, 孤兒異性能出類.


從을 참으로 얻은 자는 다만 從을 論하고, 從神에 의하여 吉과 凶이 나타난다.
化를 참으로 얻은 자는 다만 化를 論하고, 化神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 한다.
참된 從의 모양세에 그 사람의 기미가 있고, 假從역시 그 몸이 從에 發한다.
假化 역시 貴할 수 있으며, 眞格이라도 孤兒異性이 능히 나올 수있다.



[論歲運]

休咎係乎運 尤係乎歲. 衝戰視其熟降 和好視其熟切


쉬고 넘어지고 걸리는 것은 모두 運의 작용이며 歲運의 작용이 더욱 크다.

運에서 들어오는 기운이 찌르고 싸우는 등의 작용을 할 때는 그것이 무엇과 어우러지는지 그 기치를 상세히 보아야 한다.



[論體用]

道有體用 不可以一端論也 要在扶之抑之.


道에는 體와 用이 있어 한 가지만을 論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돕고 억제하는데 있다.



[論精神]

人有精神 不可以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得其中.


사람에게는 精과 神이 있어 한 가지만을 구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덜어내고 보태주어 얻는데 있다.



[論衰旺]

能知衰旺之眞機 基於立命之奧 思過半矣.


能히 衰하고 旺함의 참된 기틀을 알고 立命의 깊은 곳에 들어가면 생각컨데 이미 半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論中和]

能識中和之正理 而於五行之妙 有全能焉.


능히 中和의 바른 이치를 알고 五行의 神妙 합으로 들어가면 어찌 온전히 能하지 않겠는가.



[論剛柔]

剛柔不一也 不可制者 引其性精而已矣.


강함과 부드러움은 같지 않으니 제지할 수 없으면 그 성정을 끌어주는데 그쳐야 한다.



[論順逆]

順逆不齊也 不可逆者 順其氣勢而已矣.


順함과 逆함은 같지 아니하니 거역할 수 없으면 그 기세에 순응하여야 한다.



[論寒暖]

天道有寒暖 發育万物 人道得之 不可過也.
地道有燥濕 生成品彙 人道得之 不可偏也.


하늘에는 차거움과 따뜻함이 있어 萬物을 발육시키며, 사람이 이를 얻으면 넘치지 않을 것이다.

땅에는 건조하고 습함이 있어 萬物의 質을 生成시키며, 사람이 이를 얻으면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



[論月令]

月令提綱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向也 不可以不卜.


月令은 提綱(제강)으로 비유컨데 집과 같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집의 방향과 같아, 이를 쓰지 않고는 吉凶을 알 수가 없다.



[論生時]

生時歸宿 譬之墓也, 人元用事之神 墓之穴也, 不可以不弁.


生時는 내가 돌아가 묵는 곳이요, 비유컨데 墓와 같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墓의 穴과 같아 두려워하지 않으면 않된다.



[論源流]

何處起根源 流向何方向, 機括此中求 知來亦知去.


어느 곳에서 근원이 일어나 어디로 흘러가는가, 모든 기틀을 이 가운데 구하면 오는 것과 가는 것을 안다.



[論通隔]

兩神本相通 中間有關隔, 此關若能通 到處歡相得.


두 개의 神이 본래 통하는 사이이나, 중간에 거리가 있어 통하지 못한다.
만약 서로 통할 수만 있다면 도처에 기쁘게 서로 얻음이 있다.



[論淸濁]

一淸到底有精神 官取平生富貴眞.
淸濁求淸淸得去 時來寒谷也生春.
滿盤濁氣令人苦 一局淸枯也苦人.
半濁半淸無去取 多成多敗度晨昏.


하나의 淸氣가 깊은 곳에서 나와 精神에 있으면 官에 의지하여 평생 富貴가 끊이지 않는다.
淸濁이 함께 있으나 淸을 구하여 나가면 때에 이르러 추운 골짜기에 봄이 오리라.
만반에 濁氣가 가득하면 괴로운 사람이며, 하나의 局이 淸하다 해도 마른즉 괴로운 사람이다.
半이 濁하고 半이 淸한데 濁을 제거하지 못하면 매번 興하고 매번 亡하리라.



[論眞假]

令上尋眞聚得眞 假神休要亂眞神.
眞神得用平生貴 用假終爲碌碌人.
眞假參差難弁論 不明不暗受○○.
提綱不與眞神照 暗處尋眞也有眞.


令上(月干)에 참용신을 얻어 得하면 假神이 어지럽혀서는 안된다.
만약 眞神을 用한則 평생 貴할 것이요, 假神을 用하면 끝내 碌碌의 人이 될 뿐이다.
眞神과 假神이 함께 와서 둘 다 쓸 수 있다면 오히려 서로 다투니 어긋남이 생기고, 用神이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으면 머뭇거리고 나아가지 못한다.
혹 提綱(月令)에서 眞神을 비추지 않더라도 다른 地支에서 眞을 깊이 得하면 이 또한 眞이 된다.



[論隱顯]

吉神太露 起爭奪之風, 凶物深藏 成養虎之患.


吉神이 天干에 나와 이슬을 맞으면 한바탕 쟁탈의 바람이 일어나고,
凶物이 地支에 숨어 있으면 호랑이를 키워 禍를 당함과 같다.



[論衆寡]

抑强扶弱者常理 用强捨弱者元機.


强한 者를 억제하고 弱者를 도와줌은 일반적인 이치요,
强者를 用하고 弱者를 버림은 특별한 법칙이다



[論奮鬱]

局中顯奮發之機者 神舒意暢, 局內多沈埋之氣者 心鬱志灰.


局中에 드러나 떨치고자 하는 기운(陽氣)이 强한 者는 神을 열어 뜻을 밖으로 드러내나,
局內에 가라앉아 묻히는 기운(陰氣)이 많은 자는 마음이 맺히어 그 뜻을 그대로 속에서 불태우기 쉽다.



[論恩怨]

兩意情通中有媒 雖然遙立意尋追. 有情○被人離間 怨起中間死若灰.


둘의 뜻이 같아 情이 있는데(年이 日의 喜神) 중간에 중매자(月)가 있으면, 둘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뜻을 쫓는다, 그러나 뜻이 있어도 중간에서 떼어놓는 者가 있다면(年의 喜神이 月과 合되거나 沖剋을 만남),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니 중간에 막고 있는 자를 죽이고 싶어한다.



[論順反]

一出門來只見兒 見兒成氣構門閭. 從兒不論身强弱 只要吾兒又遇兒.
君賴臣生理最微 兒能生母洩天機. 母慈滅子關頭異 夫健何爲又○妻.


처음 문을 나와 아이를 보니 그 아이가 이미 성숙하여 집을 짓고 마을어귀의 문을 나왔네
아이를 따름은 내 몸이 强하고 弱함을 따지지 않아, 다만 나는 다시 아이가 아이를 낳기를 바라네.
임금에 신하가 사는데 힘 입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아이는 능히 어머니의 天氣를 洩하네.
어머니가 자애로워 자식을 滅함은 그 관건이 되는 한계점이 다르고, 지아비가 강건하면 오히려 妻를 두려워 하네.



[論戰合]

天戰猶自可 地戰急如火. 合有宜不宜 合多不爲奇.


하늘(天干)에서 싸움은 스스로 큰 염려가 없지만, 通根하는 地의 싸움은 불같이 급하다.
合이 있으면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合이 많은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論震兌]

震兌勢不兩立 而有相成者存.


震(木)과 兌(金)는 함께 서지 못하며 서로 자신 뜻을 이루고자 하면 남는다.



[論坎離]

坎離氣不竝行 而有相齊者在


坎(水)과 離(火)의 氣는 같이 가지 못하며 그러므로 이기는 자 남는다.



[論君臣]

君不可抗也 貴乎損上以益下. 臣不可過也 貴乎損下以益上.


君에게 대항해서는 안되니 어찌 위를 損하여 아래의 이익이 되는 것이 貴하겠는가.
臣에게 過하여서는 안되니 어찌 아래를 損하여 위의 이익으로 삼는 것이 貴하겠는가.



[論母子]

知慈母恤孤之道 方有瓜珣無彊之慶. 知孝子奉親之方 始能克諧大順之風.


자애로운 어머니가 외로움을 근심하는 이치를 알고, 굳세게 찾아가면 경사가 있다.
(身弱에 어떤 印星을 쓸 것인가)

자식이 효도하는 곳을 알고 찾으면 크게 순하고 조화로울 수 있다.
(身旺에 食神, 傷官 중 어느 신으로 설할 것인가)



[論財德]

德勝才者 局全君子之風, 財勝德者 用顯多能之象.


德이 才를 이기는 者, 局 전체가 君子의 풍모를 띠고,
財가 德을 이기는 者, 쓰임에 두루 能함의 象을 드러낸다.



[論性情]

五行不戾 性正情和, 濁亂偏枯 性乖情逆
火烈而性燥者 遇金水之激,
水奔而性柔者 全金木之神
木奔南而軟怯, 金見水以流通
最拗者 西水還南,
至剛者 東火轉北
順生之機 遇擊神而抗,
逆生之序 見閒神而狂
陽明遇金 鬱而多煩,
陰濁藏火 包而多體
陽刃局 强則逞威 弱則○事,
傷官局 淸則謙和 濁則剛猛
用神多者 性情不常, 時支濁者 作爲多滯

五行에 결점이 없으면 性情이 正대하고 和平한 사람이며, 濁하고 어지럽고 치우치고 마르면 성품이 어그러지고 뜻을 배반한다.
火가 뜨거운데 金水를 만나면 충동적이고 격정적이 된다.
水가 强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은 金과 木이 있어 류통되기 때문이다.
木이 强한데 南方에 처해 있으면 겁이 많게 되고, 金과 水가 强하면 융통성이 좋다.
가장 비뚤어진 사람은 水旺者가 가을에 태어나 南方을 향해 가기 때문이다.
지극히 强한 者는 火가 많고 東方에 태어나 北方을 향해가는 사람이다.
順生하고 있는데 剋을 받으면 반항적이 되고,
逆生하고 있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신경질적이 된다.
金이 南方의 국에 임하면 고초가 많은 성격이 된다.
北方의 局에 火가 地支에 갇혀 있으면 소극적이며 터놓고 지내기 어렵다.
比劫이 强하면 억세 보이는 사람이며, 약하면 내성적인 사람이다.
傷官局이 맑은 즉 온화하고, 傷官이 파손되면 강맹한 사람이다.
用神이 많은 者는 성격이 일정치 않고, 通根된 地支가 파손되면 야무지지 못한 사람이다.



[論疾病]

五行和者 一世無災 血氣亂者 平生多疾
忌神入五臟而病凶 客神遊六經而災小
木不受水者血病 土不受火者氣傷
金水傷官 寒則冷嗽 熱則痰火
火土印綬 熱則風痰 燥則皮瘍
論痰多木火 生毒鬱火金
金水枯傷而腎經虛 水土相勝而脾胃洩


五行이 화락하면 一世가 無災라네 血氣가 어지러우면 평생 病이 많네
忌神이 들어오면 五臟에 病이 생기고, 客神이 六經에 오면 病이 있어도 작다네
木이 水를 못 만나면 혈액병에 걸리고, 土가 火를 못 만나도 원기가 傷한다네
金과 水의 傷官은 겨울에 水가 많으면 해수병이요, 丁火가 조열하면 담질환이 오네
火와 土의 印綬는 丁火가 强하면 痰이요, 丙火가 强하면 피부병이네
痰을 앓는 者는 木火가 많고, 신한 종기병을 앓는 것은 火와 金이 地支에 많이 뭉쳐있기 때문이네
金水가 마르고 허한 즉 신허요, 水土가 서로 싸우면 脾胃(비위)에 病이네



[論閒神]

閒神一二未爲疵 不去何妨莫動伊
半局閒神任閒着 要緊之地立根基


閒神이 하나 둘 있는 것은 결점이 아니다. 그러므로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으며, 오히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四柱의 半이 閒神이라도 관계는 없다. 다만 喜神이 요긴하게 地支에 뿌리를 내리고 天干에 서 있으면 좋은 것이다.



[論絆神]

出門要向天涯遊 何以裙琳恣意留
不管白雲與明月 任君策馬上皇州


나(陽干)는 문을 나와 먼 여정에 오르려 하는데 그대(月과 時의 陰干)는 어찌하여 옷을 잡는가. 당신께서 白雲(癸巳月 완전한 干合)과 明月(辛酉月合하나 化하지 않음)의 아래를 가더라도(즉 合하거나 말거나) 저는 말을 채찍질하여 당신을 따라 멀리 上皇까지도 가렵니다.(그러므로 陽干日柱에 月, 혹 時가 陰干으로 合하면 化하거나 또는 化하지 않거나 그 힘이 아주 强해지므로 그 神이 喜神이면 더욱 吉하고 忌神이면 더욱 凶하다.) -癸巳月은 戊癸干合하여 化하지만 辛酉는 丙辛合하더라도 化하지 않는다.



[論六親]

夫妻姻緣宿世來 喜神有意傍妻財
子女根枝一世傳 喜神看與殺相聯
父母或興或有替 歲月所關果非細
兄弟誰廢與誰興 捉綱喜神問重輕
女命須要論安祥 氣靜平和婦道彰
二德三奇虛好話 咸池驛馬莫推詳
小兒財殺論精神 四柱平和易養成
氣勢悠長無夭折 關星雖有不傷身

夫妻의 인연이 양호하고 일생 계속될 수 있는 것은 喜神이 財에 양호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子女가 양호한 것은 喜神이 官殺에 양호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父母의 인연이 좋고 나쁜 것은 모두 年月柱에 의하여 결정된다.
兄弟의 인연은 月支에 의하여 결정된다.
女命은 모름지기 중화되고 氣가 靜하며 평화스러워야 婦道를 빛낼 수 있으며,
二德三奇는 좋게 말하기 위한 빈말이며 咸池驛馬는 자세하게 살피나 이 역시 크게 살필 것은 못 된다.
小兒는 財星과 官殺로서 論하며 四柱가 평화로우면 키우기가 쉽다.
氣勢가 끊이지 않으면 요절하지는 않으며, 어떤 신살도 몸에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論出身]

巍巍科第邁等倫 一個元機暗裏尋
淸得靜時黃榜客 雖雜濁氣亦中式
秀才不足塵凡子 淸氣只嫌官不起
異路功名莫說輕 日干得氣遇財星

큰 뜻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여 고관이 되는 것은 하나의 元機가 깊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喜神이 淸을 얻으면 크게 성공하게 되며 비록 濁氣가 있어도 天干에 투출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있다.
빼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 역시 평범한 四柱가 아니며 다만 四柱가 淸하고 官星을 기뻐하는데 官星이 없는 경우이다.
다른 길로 功名을 얻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으며 日干이 氣를 얻고 財星이 强한 경우이다.



[論地位]

台閣勳勞白世傳 天然淸氣顯機權
職掌兵權○冠客 刃殺神淸氣勢特
分藩司牧財官和 淸氣純粹局全多
偏是諸司幷首領 也從淸濁分形影

세상에 큰 공적을 남기는 사람은 喜神이 月令에 있고 손상되지 않아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때문이다.
손에 兵權을 쥐는 것은 比劫과 官殺 가운데 喜神이 月令에 通根하고 손상을 받지 않아 그 强함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일대 세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命式에 喜神이 전연 파손되지 않고 그 힘을 충분히 발휘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은 命式이 喜神이 파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論成敗]

何知其人貴 官星有理會
何知其人淺 官星總不見
何知其人富 財氣通門戶
何知其人貧 財星終不眞
何知其人吉 喜神爲輔弼
何知其人凶 忌神輾輾功
何知其人壽 性定元氣厚
何知其人夭 氣濁神枯了

어찌 그 사람이 貴한 것을 알 것인가 官殺이 喜神으로 强하다.
어찌 그 사람이 淺한 것을 알 것인가 官星이 喜神인데 보이지 않는다.
어찌 그 사람이 富한 것을 알 것인가 財氣 門戶에 通한다.
어찌 그 사람이 貧한 것을 알 것인가 財星이 喜神인데 없거나 파손된다.
어찌 그 사람이 吉한 것을 알 것인가 喜神이 주위에서 보필한다.
어찌 그 사람이 凶한 것을 알 것인가 忌神이 주위에서 공격한다.
어찌 그 사람이 壽한 것을 알 것인가 喜神이 沖을 받지 않는다.
어찌 그 사람이 夭한 것을 알 것인가 喜神이 剋沖을 받아 命式에 木火만 있다.



[論貞元]

造化生生不息機 貞元往復運誰知. 有人識得其中數 貞下元開是處宜.


造化가 生生하여 끊이지 않고 곧게 가고 오는 運을 누가 알겠는가.
만약에 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이에 의지하여 人生을 관리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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