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이해하기
※ 1,
6 水
역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오행이라는 것이 있다. 1은 오행으로 수에 속한다. 수는 물을, 북방을, 신체로는
신장을, 맛으로는 짠맛을, 색으로는 검은 색을 의미한다. 오행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음과 양인데 홀수는 양이 되고 짝수는 음이 되므로 1은
양수가 된다. 그러면 음수는 무엇일까? 바로 6이다. 1과 6은 오행으로 수이면서 각기 양과 음이 된다. 1과 6의 특성을 알기 위해 먼저 수의
성질부터 알아보자.
수는 음양으로는 양이 되니 1은 양중의 양이고 6은 양중의 음이 된다. 수의 성질은 물 그 자체다. 차갑고,
투명하며, 항상 흐르고, 낮은 곳을 찾으며, 시시 각각 그 모양이 변한다. 투명하며 자체의 모양이 없어 빨간 그릇에 들면 빨갛게 보이고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난 모양이 된다. 명궁에 1.6이 든 사람도 마찬가지로 환경 적응력이 좋으며, 어딜가나 주위 사람들과 동화가 잘되어 사교성이
좋다. 항상 움직이므로 활동성도 좋으며 적극적이다.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하고 조용하니 6수의 성질이요. 때로는 광폭하여 난리를 일으키니
1수의 지나침이다. 오랜 세월 돌도 깍아내는 힘이 바로 1.6수의 힘이다. 북방은 우리가 머리를 두는 곳이요. 우리 우주의 중심 자리요. 또한
우리 우주의 수뇌부들이 기거하는 곳이니 수의 기운을 타고난 이들을 일러 재사라 부른다. 머리가 좋고, 문장에 밝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병이니 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수기가 지나치면 패가망신하기 딱 알맛다. 술독에 빠져 여생을 허비할수 있으니 주의 할일이며, 수는
신장이요. 신장은 정력을 주관하니 색욕으로 재산 탕진이나 추성이 백리 밖까지 전해질수 있다. 명궁에 1과 6을 동궁한자는 부부가 같이 붙어
있어도 서로가 각기 만족을 못하고 고독 내지 허망을 느껴 밖으로 나도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북방은 현무가 기거 하는 곳이요 형무는
도적지신이니 지나치면 남의 물건을 탐내다가 허송 세월 할 수 있으니 주의 할일이다.
수를 제어 할 수 있는 것은 토이니 이것을 일러
"토극수"라 한다. 흙으로 뚝을 쌓아 물의 양을 제어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지나치면 이것 역시 병이 되니 수기운을 타고난 사람은 신장,
방광 계통의 허증을 주의 하고, 토인 소화기 계통의 실증을 주의 하여야 한다.
※ 2,
7 火
2와 7은 오행상 화에 속한다. 화는 음에 속하며 2는 음화이고 7은 양화이다. 화가 음에 속한다는 것은 괘상으로 볼 때이고 그
성질은 다분히 양적이다. 한번 성하면 걷잡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은은한 불조차도 내면에는 자기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욱 하는 성질을 억누르고
있는 상이니 그 성질은 양의 대표격이라 할 만 하다. 사람 또한 이와 같으니 2화는 은은한 불에 비유되어 그 행동이 음적인듯 하나 어느 한 순간
욱 하여 일어 나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7화는 양화이니 성질이 조급하여 많은 실수가 따르나 그 적극성만은 배울만하다. 명궁에
7화가 동궁한 이는 꿈과 이상이 높고 크다.
화는 남방을, 빨강색을, 신체로는 심장을, 혈관을, 계절로는 여름을, 사람으로는
차녀를, 그리고 한 낮의 태양을 상징하며, 주작이 수호하고 있다. 화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은 밝음의 상징이니 총명하며, 명덕하여 예의 범절을 잘
지키며, 주작이 구설과 시비를 주관하니 한번 입을 열면 청산유수이니 언변을 따를 자가 없다. 그러나 그 성질을 못 이겨 더듬는 이도 적지 않다.
불이 한번 성하면 쉬 이지러지듯 오래가지 못하니 인내심이 없어 한번 시작한 일을 끝내지도 못한 체 이것 저것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도 이들만의
특징이다. 화는 문무 겸전의 상이다. 문서를 주관하니 학자나 예술가가 이들에게 알맞다.
화가 지나치면 성질을 못이겨 말을 더듬고
폭력적이 되기 쉽다. 그리고 환락을 좋아하여 타락하기도 쉬운 단점이 있다. 구설과 시비가 따를 수 있으며, 너무 자기 주장만 내세우다 친구를
잃기 십상이다. 인내력이 부족하여 일을 시작하면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수극화이니 화는 물에 의해 다스려진다. 화기를 타고난 사람은
심장과 혈액의 병을 조심하고 신장과 방광등의 지나침을 경계하여야 한다. 북방은 득이 없고 동방의 도움은 받을 수 있다.
※ 3,
8 木
3은 양, 8은 음으로 푸른 나무와 동방을 의미하는 목에 속한다. 목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은 아름다운 용모를 타고난다. 그 성질도
온화하고 관용을 잘 베풀고 양육을 잘한다. 8목은 수동적인 대신 인내심이 강하고 이지적이며 사리분별을 잘한다. 단점은 결단력이 부족하고 고집이
조금 강하다. 질투심이 많고 금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3목은 강직하고 위엄이 있으나 가벼이 움직이는 단점이 잇다.
목은 동방을
뜻하며 사계절 중에는 봄이 되고, 색은 푸른색이며, 맛은 신맛을 주장하며, 장기로는 간과 담을 주관하며 우리 몸의 근육을 담당한다. 수호신은
청룡이며, 관을 주장하니 권력직이 목기를 탄 사람들에게 알맞다. 또한 초목을 다스리니 약초와도 인연이 있다. 목기를 탄 사람은 서방을 조심하여야
하며, 북방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다.
목은 금에 의해 제압 당하니 폐와 호흡기 질환을 조심하고 아울러 간과 담을 튼튼히 하라.
간담은 근육과 관절과 눈을 관리한다. 폐는 피부와 머리털을 관리한다. 간담의 기능이 지나치면 성을 잘 내고 남과 자주 다투니 독불장군이 되기
쉽다. 주위로부터 외면 당하여 외톨이가 되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한다.
※ 4,
9 金
4는 음금, 9는 양금에 속하며 금은 사계절 중에 가을에 해당 된다. 가을은 일종의 살기라 할 수 있다. "숙살지기"라 불리기도
한다. 한 여름에 무성하던 나무와 풀 들을 보면 가을이 어떤 기운의 상징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봄이 생을 주관한다면 가을은 저승사자와도 같은
생사의 권한을 가진 권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의사나 법관, 군인, 형.경사가 알맞은 직업이 된다. 그 이유는 또 있다.
살을 가진 자 살을 써야 흉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직업이 알맞다. 그렇지 않으면 검난의 상이라 하여 흉터를 남기기 쉽다. 수술을
한다든지 교통사고, 그리고 쇠에 다치는 형상이며, 관형도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살을 우리는 권위와 위엄이 있다고 일컫는다.
금의
성질은 원리원칙주의, 의리가 있고 공명정대하며 의를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는 희생도 마다 않는다. 절개가 강철 같으나 반면 인색하고 임기응변의
도가 부족하고 편협과 독을 품는 경향이 있다. 금은 색상은 백색, 방향은 서쪽이며 백호가 수호하고 있으며 맛은 신맛, 신체로는 폐와 대장을,
피부와 털을 관리하며, 오운육기는 조에 해당되어 서늘함과 건조를 주장한다.
금의 기운이 강하면 호흡기의 병이나 장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아랫배가 슬금슬금 아프든지 변비와 설사가 자주 생긴다든지 가래가 끓는다든지 상기가 잘 된다든지. 금의 병은 화로써 다스릴 수 있고,
금기가 약하면 화의 병이 생길 수 있으니 수기나 금기로 다스리면 가하다.
※ 5,
10 토
5토는 양토이고 성질이 금의 조(건조)에 가까워 계절로는 봄에서 여릉 사이 환절기와 가을과 겨울사이 환절기를 담당한다. 이 시기에는
가뭄이 자주 든다. 10토는 음토로 습을 주장하여 겨울이 지나고 초봄이 오는 시기라 봄비가 많이 내리고, 가을이 오기전인 늦여름에 해당되니
이시기에는 장마철에 해당된다. 방향으로는 중앙에 해당되어 황제가 사방을 다스리는 격이니 신체로는 5토는 위장이고, 10토는 비장(췌장)을 맡고
있다.
토는 만물의 어머니이니 양육을 잘하고 남에게 베풀기를 잘한다. 순박하고 신의가 있으며 체질적으로 풍성한 이들이 많다. 그리고
인내심이 강하여 고승과 명승을 많이 배출한다. 그러나 토기운이 지나치면 너무 뚱뚱하거나 우둔하고 느려서 옆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토는 낳아 기름을 상징하여 부와 풍성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십간으로는 무는 양토 5. 기는 음토 10에 해당되고 십이지는 진,술이 5토 이고
축,미가 10 음토가 되어 그 해 간지에 이러한 축미 같은 글자가 들면 비나 눈이 많이 온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인에 가장 많다는
위장병은 목극토이니 목기로써 다스리면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꼭 약이 아니더라도 목기운을 많이 취하면 가능하리라 본다. 봄, 아침,
동방이 목의 상징이니 동방에 머리를 두고 잔다든지 아침에 그 방향으로 산책을 한다든지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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