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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수세보원

동의수세보원 3장 확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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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확충론

1. 태양인은 애성이 원산하지만 노정은 촉급한 것이니 애성이 원산하다는 것은 태양인의 귀가 천시를 살필 때 뭇 사람들이 서로 속임을 애처롭게 여기는 것이니 애성이란 다름 아니라 듣는 것이다. 노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태양의 비가 교우를 맺을 때 남이 자기를 업신여기는 것을 노여워하는 것이니 노정이란 다름이 아니라 노하는 것이다.

소양인은 노성은 굉포하지만 애정은 촉급한 것이니 노성이 굉포하다는 것은 소양의 눈이 세회를 살필 때 뭇 사람들이 서로 업신여김을 노엽게 여기는 것이니 노성이란 다름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애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소양의 폐가 사무를 처리할 때 남이 자기를 속이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니 애정이란 다름 아니라 슬퍼하는 것이다.

태음인은 희성은 광장하지만 낙정은 촉급한 것이니 희성이 광장한다는 것은 태음의 코가 인륜을 살필 때 뭇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것이니 희성이란 다름 아니라 냄새를 맡는 것이다. 낙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태음의 신이 거처를 다스릴 때 남이 자기를 보호해 줌을 즐거워하는 것이니 낙정이란 다름이 아니라 즐거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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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은 낙성은 심확하지만 희정은 촉급한 것이니 낙성이 심확하다는 것은 소음의 입이 지방을 살필 때 뭇 사람들이 서로 보호해 줌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니 낙성이란 다름이 아니라 맛보는 것이다. 희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소음의 간이 당여에 관여할 때 남이 자기를 돕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니 희정이란 다름 아니라 기뻐하는 것이다.

* 각 체질에 따라 선천적으로 발달된 기관의 기능에 따라 느낌과 보는 면이 서로 다름을 밝힌 것으로서 세상을 보는 측면이 다른 것을 밝힌 것이다.

2. 태양인의 귀는 천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지만 태양의 코는 인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다.

태음인의 코는 인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지만 태음의 귀는 천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다.

소양인의 눈은 세회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지만 소양의 입은 지방에 넓게 통할 수 없다.

소음인의 입은 지방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지만 소음의 눈은 세회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다.

* 사상체질에 따라 선천적 능력과 선천적 무능력에 대한 것을 밝힌 것이다.(대는 능력 발휘, 소는 능력 발휘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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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의 비는 교우에 대하여 용통할 수 있지만 태양의 간은 당여에 대하여 아립할 수 없다.

소음의 간은 당여에 대하여 아립할 수 있지만 소음의 비는 교우에 대하여 용통할 수 없다.

소양의 폐는 사무에 대하여 민달할 수 있지만 소양의 신은 거처에 대하여 항상 안정될 수는 없다.

태음의 신은 거처에 대하여 항상 안정될 수 있지만 태음의 폐는 사무에 대하여 민달할 수 없다.

* 각 체질의 중용 장기의 능력이 있음을 밝히고 선천적인 소의 무능력을 밝힌 것이다.

4. 태양인은 소리를 듣되 천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으므로 태양의 신은 두뇌에 충족하여 폐로 돌아가는 것이 많고 태양인은 인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으므로 태양의 혈은 요척에 충족하지 못하여 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적으니라.

태음인은 냄새를 맡되 인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으므로 태음의 혈은 요척에 충족하여 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많고 태음인은 듣되 천시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으므로 태음의 신은 두뇌에 충족하지 못하여 폐로 돌아가는 것이 적으니라.

소양인은 세상을 보되 세회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으므로 소양의 기는 배려에 충족하여 비로 돌아가는 것이 많고 소양인은 맛보되 지방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으므로 소양의 정은 방광에 충족하지 못하여 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적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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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은 맛보되 지방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있으므로 소음의 정은 방광에 충족하여 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많고 소음인은 보되 세회에 대하여 넓게 통할 수 없으므로 소음의 기는 배려에 충족하지 못하여 비로 돌아가는 것이 적으니라.

* 사상인의 대와 소가 이룩된 근본원인을 밝힌 것이다.(후천적인 측면)

5. 태양인의 화냄은 능히 친구 사귐을 통솔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가 무시하지 않으며 태양인의 기쁨은 당여를 알뜰하게 세우지 못하는 고로 당여로부터 무시함을 당하느니 태양인의 극도로 분노가 친구 사귐에 있지 않고 당여에 있느니라.

소음인의 기쁨은 능히 알뜰히 당여를 이룩하는 고로 당여의 도움을 받고, 소음인의 화냄은 친구 사귐에 능히 통솔치 못하므로 친구들이 돕지 않으니 그러므로 소음인의 넘치는 기쁨은 당여에 있지 않고 교우에 있느니라.

소양인의 슬픔은 능히 사무에 민첩하게 달통하므로 사무는 거짓이 없고, 소양인의 즐거움은 항상 거처하기에 능치 못하므로 거처함에 속임이 있나니 그런고로 소양인의 폭발되는 슬픔은 사무에 있지 않고 거처에 있느니라.

태음인의 즐거움은 능히 항상 거처에 능한 고로 거처에 상당히 보탬이 되고 태음인의 슬픔은 사무에 능통하게 통달하지 못하므로 사무에 보탬이 안되니 그런고로 태음인의 지나친 즐거움은 거처에 있지 않고 사무에 있느니라.

* 중용 장기의 능력과 소 장기의 무능으로 인하여 애, 노, 희, 락의 형성과정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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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태양인의 교우는 노로 다스릴 수 있지만 당여는 노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만일 노를 당여에게 옮기면 당여에 보탬이 없을 뿐 아니라 간을 상하게 된다.

소음인의 당여는 희로 다스릴 수 있지만 교우는 희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만일 희를 교우에 옮기면 교우에 보탬이 없을 뿐 아니라 비를 상하게 된다.

소양인의 사무는 애로 다스릴 수 있지만 거처는 애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만일 애를 거처에 옮기면 거처에 보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이 상하게 된다.

태음인의 거처는 낙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사무는 낙으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만일 낙을 사무에 옮기면 사무에 보탬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폐가 상하게 된다.

* 각 체질의 제 2의 능력을 설명한 것이다.

중용 장기의 능력으로 잘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불급장의 기능은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음을 밝힌 것이다.

7. 태양인의 성품과 기질은 항상 전진하려고 하지만 후퇴하려고 하지 않는다.

소양의 성품과 기질은 항상 일을 들추어서 하려고 하지만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다.

태음인의 성품과 기질은 항상 고요하려고 하고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소음인의 성품과 기질은 항상 들어앉아 있으려 하지만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폐, 비는 양, 간, 신은 음장임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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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태양인의 전진함은 그 역량이 가히 전진함즉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재주를 돌이켜 보되 장엄하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을 것이다.

소양인의 일을 일으키는 것은 그 역량이 가히 거동함즉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돌이켜 보되 확고하지 않으면 거동할 수 없을 것이다.

태음인의 고요함은 그 역량이 가히 고요함즉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지혜를 돌이켜 보되 주밀하지 않으면 고요할 수 없을 것이다.

소음인의 들어앉아 있음은 그 역량이 가히 들어앉음즉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모사를 돌이켜 보되 광대하지 않으면 들어앉을 수 없을 것이다.

*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장기가 주밀해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9. 태양인의 정기는 항상 수컷이 되고자 하지만 암컷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소음인의 정기는 항상 암컷이 되고자 하지만 수컷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소양인의 정기는 항상 밖(외부에서)에서 뛰어나고자 하지만 안에서 지키고자 하지 않는다.

태음인의 정기는 항상 안에서 지키고자 하지만 밖에서 뛰어나고자 하지 않는다.

* 각 체질이 대로 인하여 이룩되는 성격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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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태양인은 비록 수컷이 되기를 좋아하지만 더러는 암컷이 되는 것도 좋을 것이니 만일 전적으로 수컷이 되기만을 좋아한다면 방종하는 마음이 반드시 지나칠 것이다.

소음인은 비록 암컷이 되기를 좋아하지만 더러는 수컷이 되는 것도 좋을 것이니 만일 전적으로 암컷이 되기를 좋아한다면 안일을 꾀하는 마음이 반드시 지나칠 것이다.

소양인은 비록 외승하기를 좋아하지만 또한 내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니 만일 전적으로 외승하기만을 좋아한다면 사정에 치우치는 마음이 반드시 지나칠 것이다.

태음인은 비록 내수하기를 좋아하지만 또한 외승하는 것도 좋을 것이니 만일 전적으로 내수하기만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물욕에 빠지는 마음이 지나칠 것이다.

* 대의 기능도 따라야 하나 소의 기능도 발달시켜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11. 태양인은 비록 어리석더라도 그의 본성은 말씨가 명확하여 사람을 맞아들이는 듯하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의 선악을 분별할 줄 안다.

소양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의 본성은 포용력이 넓고 커서 사람을 존경하는 법도가 있는 듯하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들의 지우를 분별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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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의 본성이 사람 위에 우뚝 솟아남을 가르치며 유도해 내는 듯하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들의 근타를 또한 가려낼 줄 안다.

소음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의 본성이 넓고 평탄하여 사람을 달래며 따르도록 하는 듯하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들의 능부를 또한 분별해 낼 줄 안다.

* 각 체질의 선천적인 능력과 선천적인 지혜를 밝힌 것이다.

12. 태양인은 교우를 삼가는 까닭에 항상 생소한 교우인을 여환하는 노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떳떳하게 타고난 경심에서 나왔는지라 지극히 선한 것이 아닌바 아니지만 당여에 대해서는 경홀히 여기는 까닭에 매양 친숙한 당여인 때문에 함정에 빠져 치우친 노정으로 장부를 상하게 하는 것이니 그의 택교하는 마음이 넓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 중용 장기 중 양인이 양장기의 능력과 양인이 음장기의 무능을 밝힌 것이다.(이하 같은 이치이다)

13. 소음인은 일가친척 관계는 조심성이 있는 관계로 항상 친척간에 친한 사람을 택해서 사귀는 기쁜 마음이 있으니 그 마음은 본성에서 우러나온 공경스러운 마음이므로 좋은 마음이지만(지극히 좋은 일이지만) 친구 사귐에 경솔한바 매양 잘 모르는 친구 때문에 속임수에 빠져 지나친(곧 치우친) 기쁜 정으로 장부를 상하는 것이니 그의 걱정스러운 마음이 두루 치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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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소양인은 사무를 중하게 여기는 까닭에 항상 밖으로 나가서 사무를 일으키는 애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떳떳하게 타고 난 경심에서 나왔으므로 지극히 선한 것이 아닌바 아니지만 거처에 대해서는 삼가지 않는 까닭에 항상 안을 주장삼아 거처를 마련하는 사람의 함정에 빠져 치우친 애정으로 장부를 상하는 것이니 그가 밖을 중하게 여기고 안을 경홀히 여기기 때문이다.

15. 태음인은 거처를 중하게 여기는 까닭에 항상 안을 주장삼아 거처를 마련하는 낙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떳떳하게 타고난 경심에서 나왔으므로 지극히 선한 것이 아닌바 아니지만 사무에 대하여는 삼가지 않는 까닭에 항상 밖으로 나아가 사무를 일으키는 사람의 속임수에 빠져 치우친 낙정으로 장부를 상하는 것이니 그가 안을 중하게 여기고 밖을 경홀히 여기기 때문이다.

16. 태음인의 턱은 마땅히 교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태음인의 턱에 만일 교심이 없다면 세상에 뛰어난 뇌가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소음인의 가슴은 마땅히 긍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소음인의 가슴에 만일 긍심이 없다면 세상에 뛰어난 경륜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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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의 배꼽은 마땅히 벌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태양인의 배꼽에 만일 벌심이 없다면 세상에 뛰어난 행검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소양인의 아랫배에는 마땅히 과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소양인의 아랫배에 만일 과심이 없다면 절세의 도량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 체질에 따라 능력을 발휘하려면 체질에 따라 빠지기 쉬운 욕심이 없어야 함을 지적한 것이다.

17. 소음인의 머리는 마땅히 탈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소음인의 머리에 만일 탈심이 없다면 대인의 식견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태음인의 어깨에는 마땅히 치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태음인의 어깨에 만일 치심이 없다면 대인의 위의가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소양인의 허리는 마땅히 나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소양인의 허리에 만일 나심이 없다면 대인의 재간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태양인의 볼기는 마땅히 절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니 태양인의 볼기에 만일 절심이 없다면 대인의 방략이 반드시 거기에 있을 것이다.

* 체질에 따라 능력이 있으나 각 체질에 따라 빠지기 쉬운 욕심을 삼가야 함을 말한 것이다.(중용 장기 기관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약점을 보강해야 함을 지적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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