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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수세보원

동의수세보원 2장 사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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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사단론

1. 사람이 타고난 장부의 이치에 같지 않는 것에 네 가지가 있는데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사람을 태양인이라 하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사람을 태음인이라 하며, 비가 크고 신이 작은 사람을 소양인이라 하고, 신이 크고 비가 작은 사람을 소음인이라 한다.

* 여기에서 대와 소는 크고 작은 크기보다는 기능의 강함과 약함을 의미하며, 소는 자신의 몸이요 대는 자기의 상대 장기인 것인바 소를 키워야 대가 억제되어 자신의 건강이 좋아지므로 소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며 대와 소가 상대 장기임을 갈파한 것이다.

2. 사람이 바라는 마음속 욕심이 네 가지 같지 않은 것이 있으니 예를 버리고 방종하게 구는 사람을 비인이라 하고, 의를 버리고 안일을 꾀하는 사람을 나인이라 하며, 지를 버리고 남을 속이려 드는 사람을 박인이라 하고, 인을 버리고 지극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을 탐인이라 한다.

* 인간의 마음의 네 가지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며 사장의 대소관계로 나타나는 마음 씀씀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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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장의 심은 중앙지 태극이요 오장지 폐비간신은 사유의 사상이다. 중앙의 태극은 성인의 태극이 높이 중인의 태극 위에 솟아있고 사유의 사상은 성인의 사상이 중인의 사상과도 샅샅이 통해있다.

* 오장의 심은 천기의 천과 같으므로 천기유사 하듯이 심기유사로 폐비간신이 사유지사중으로 됨을 갈파한 것이며 중앙의 태극 즉 성인의 심이 중인의 심 위에 높이 솟아있고 또한 성인의 폐비간신이 또한 중인의 폐비간신과도 샅샅이 통해있는 것이다. 이 구절은 심이 태극과 동일함과 성인의 마음이 중인의 마음을 뛰어 넘어 중인의 마음에 지혜를 불어넣어주며 성인의 폐, 비, 간, 신의 달사무, 합교우, 입당려, 정거처 함에 능한 지혜를 중인의 지혜 위에 높이 솟아 곳곳에 연결되듯이 모든 곳에 통하여 있다함이며 천심 즉 인심, 천기 즉 심기 지방 인륜 세회 천시대로 신간비폐가 이루어졌으며 곳곳이 샅샅이 연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심 자체보다는 중심을, 폐비간신보다는 그곳에 깃들여 있는 지혜를 더욱 강조한 것이며 다시 말하면 천이 즉 창조주가 지방 인륜 세회 천시를 창조했듯이 심이 신간비폐를 만든 기본원리가 되며 성현의 지혜가 만인의 지혜 위에 우뚝 솟아 만인을 지혜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4. 태소음양의 장단변화는(태소음양의 짧고 긴 변화는) 똑같은 중에서도 네 가지 치우친 점이 있으니 성인이 하늘을 갈구하는 바이며 비, 박, 탐, 나의 좋지 않은 마음의 밝고 흐리고 넓고 좁은 마음은 일만 가지 다른 중에서도 한 가지 같은 점이 있으니 중인이 성현을 갈구하는 것이 이 까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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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음, 소음, 태양, 소양인의 장부의 작고 크고 길고 짧고의 변화는 다 같은 가운데 네 가지 치우침이 있으니 성현이 하늘 즉 지혜의 샘을 희구함이요 더럽고 경박하고 탐욕이 있고 게으르고 맑고 탁하고 넓고 좁고 한 성격은 만 가지 서로 다른 중에 크게 같은바 있으니 뭇사람들이 성현을 희구함이라.

6. 성현의 장도 사단이요 뭇 중인의 장도 역시 사단이니 성현의 한 사단의 장으로 중인의 많은 사단 중에 처하기 때문에 성현은 중인들의 즐기는 바가 되는 것이요 성현의 마음은 욕심이 없고 중인의 마음은 욕심이 있으니 성현 한 분의 욕심 없는 마음으로 뭇 중인의 많은 욕심 가운데 처하기 때문에 중인들은 성현의 걱정거리가 되는 것이라.

7. 그런즉 천하중인들의 장부이치도 또한 다 성현의 장부 이치로서 재능도 또한 다 성현의 재능인 것이다. 폐, 비, 간, 신 등 성인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재능이 없다고 하는 자가 있으면 어찌 재능의 죄일 것인가 마음의 죄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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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호연지기(바르고 강한 큰 원기 즉 생명력)는 폐비간신에서 나오고 호연지기(바르고 강한 큰 원기 생명력의 이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인, 의, 예, 지 등 사장의 기를 넓혀 충만하게 한다면 호연지기는 거기서 나온 것이요 비, 박, 탐, 나 등 한마음의 욕심을 분명하게 가려낸다면 호연지리는 거기서 나올 것이다(거기서란 폐, 비, 간, 신, 후자는 심을 의미).

9. 성인의 마음에 욕심이 없다고 이르는 것은 맑고 맑으며 고요하고 없어지는 듯하여 노자나 부처님처럼 욕심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성인의 마음은 깊이 천하가 다스려지지 않음을 걱정하는 까닭에 단지 욕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욕심을 거들며 볼 겨를이 없는 것이다. 깊이 천하가 다스려지지 않음을 걱정하여 자기 자신의 욕심을 거들떠볼 겨를이 없는 자는 반드시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므로 성인은 욕심이 없다는 것이다. 털끝만큼이라도 자기 자신의 욕심이 있다면 그것은 요순의 마음이 아니다. 잠시라도 천하를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자 맹자의 마음이 아닌 것이다.

@p35

10. 태양인은 슬픈 성품이 서서히 멀리 흩어지지만 화내는 성품은 지극히 급하니 슬픈 성질이 서서히 멀리 흩어지면 기가 폐로 들어가서 폐는 더욱 왕성하고 화냄이 지극히 급하면 기가 간장을 격동시켜 간은 더욱 깎이울 것이니, 태양인의 장부가 폐대이간소로 형성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소양인의 화내는 성품은 크게 화를 내는 성품이지만 슬픈 성품은 지극히 급하니 화를 크게 내면 기가 비로 들어가서 비가 더욱 왕성해지고 슬픈 성질이 지극히 급하면 기가 신을 격동시켜서 신은 더욱 깎이울 것이니, 소양인의 장부가 비대이신소로 형성되는 까닭이 이 때문이다.

태음인은 기쁜 성질이 많지만 즐거운 성품은 지극히 급하니 기쁜 성질이 많아지면 기가 간의로 주입되어 간이 더욱 왕성해지고 즐기는 성품이 지극히 급하면 기가 폐를 격동시켜 폐는 더욱 깎이울 것이니, 태음인의 장부가 간대이폐소로 형성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소음인은 즐기는 성품이 깊이 빠지는 성품이 있고 기쁜 성품이 지극히 급하게 즐기는 성품이 있어 이게 깊이 빠지면 기가 신으로 들어가서 신이 더욱 왕성하고 기쁜 성질이 지극히 급하면 비를 격동시켜 비는 더욱 깎이울 것이니, 소음인의 장부형성이 신대이비소로 형성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 폐: 애 비: 로 간: 희 신: 락

애, 노, 희, 락이 폐, 비, 간, 신에서 나옴을 지적한 것이다.

애: 슬픈 성품 및 좋은 공기를 간직하려는 성품(따뜻한 에너지)

@p36

노: 화내는 성품 및 음식물을 놓치지 않으려는 성품(열 에너지)

희: 기쁜 성품 및 영양을 빨아들이는 성품(서늘한 에너지)

락: 즐거운 성품 및 찌꺼기를 내어 보내는 성품(찬 에너지)

(폐); 애: 공기를 돈이라 생각해보면 폐가 공기를 잔뜩 빨아들인 후 좋은 돈이므로 계속 내보내지 않으려 해도 서서히 빠져나가므로 슬프지 않겠는가.

(비); 로: 음식을 돈이라 생각하고 배가 잔뜩 고픈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니 다른 장기에서 곧 바로 음식을 빼앗듯이 가져가므로 화가 나지 않겠는가.

(간); 희: 영양을 돈이라 생각할 때 작은창자(소장)에서 영양을 빨아 간장에 저축함이 기쁨 즉 희가 아니겠는가.

(신); 락: 소변, 대변을 돈이라 생각할 때 꼭 써야할 때 팍 쓰는 것 즉 대소변이 잔뜩 마려울 때 및 성호르몬이 잔뜩 배출코져 할 때 확 배출해야 하는 즉 내어 보냄이 즐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애력: 좋은 공기를 안 빼앗기려는 힘.

노력: 좋은 음식을 오래 가지고 있으려는 힘.

희력: 좋은 영양을 저축하려는 힘.

낙력: 찌꺼기를 내어 보내려는 힘을 의미함이다.

* (애력: 온 에너지, 노력: 열 에너지, 희력: 양 에너지, 낙력: 한 에너지)

11. 폐의 기는 곧게 뻗으며, 비기는 밤톨같이 감싸주며, 간의 기는 너그럽되 느리며, 신의 기는 부드럽게 쌓인다.

* 폐기의 직이신은 상초의 상승지력 때문이요, 비기의 율이포는 중상초의 정축지력 때문이요, 간기의 관이완은 중하초의 소도지력 때문이요, 신기의 온이축은 하초의 하강지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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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폐로는 내뿜고 간으로는 빨아들이니 간과 폐는 기액을 호흡하는 문호인 것이다. 또 비로는 받아들이고 신으로는 내보내니 신, 비는 수각을 출납하는 부고인 것이다.

13. 슬픈 기운은 곧게 오르고 화내는 기는 가로 오르며 기쁜 기운은 내치듯이 떨어지고 즐거운 기운은 뚝 떨어진다.

14. 애로의 기는 상승하고 희락의 기는 하강하니 상승하는 기가 과다하면 하초가 상하고 하강하는 기가 과다하면 상초가 상한다.

15. 애로지기는 순동하면 밖으로 풍기면서 위로 오르고 희락지기는 순동하면 느릿느릿 차분히 아래로 떨어진다. 애로지기는 양이니 순동하면 순하게 상승하고 희락지기는 음이니 순동하면 순하게 하강한다.

* 애로지기는 폐, 비의 기, 희락지기는 간, 신의 기임을 지적한 것임.

16. 애로지기는 역동하면 별안간 폭발하여 위로 올라가고, 희락지기는 역동하면 물결 흐르듯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니 상승하는 기가 역동하면서 한꺼번에 위로 오르면 간, 신이 상하고, 하강하는 기가 역동하면서 한꺼번에 아래로 떨어지면 비, 폐가 상할 것이다.

* 애로지기는 양이며 희락지기는 음이므로 반대로 역동하면 상대장기가 상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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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주 화를 냈다가 가라 앉혔다 하면 허리 옆구리가 죄였다 풀렸다 할 것이며, 허리 옆구리는 간이 붙어 있는 곳이니 허리 옆구리가 죄였다 풀렸다 안정을 못 얻으므로 간이 상하지 않겠는가.

별안간 기뻐했다가 별안간 기쁨을 거두면 가슴겨드랑이가 별안간 넓어졌다가 별안간 좁혀질 것이며, 가슴겨드랑이는 비가 붙어있는 곳이니 가슴 겨드랑이가 별안간 넓혀졌다가 별안간 좁혀져 안정을 못 얻으므로 비가 상하지 않겠는가.

문득 슬퍼했다가 문득 슬픔을 그치면 허리 척추가 문득 굽었다가 문득 펴질 것이며, 허리 척추는 신이 붙어있는 곳이니 허리 척추가 굽었다 폈다 안정을 얻지 못하면 신이 상하지 않겠는가.

몇 번이고 즐거웠다가 몇 번이고 즐거움을 잃어버리면, 등 이마가 갑자기 들렸다가 갑자기 억눌릴 것이며, 등 이마는 폐가 붙어 있는 곳이니 등 이마가 들렸다가 억눌렸다가 안정을 못 얻으므로 폐가 상하지 않겠는가.

@p39

18. 태양인은 거친 노여움과 깊숙한 슬픔이 있으니 경계치 아니하면 안되며, 소양인에게는 쏟아지는 슬픔과 깊숙한 노여움이 있으니 경계치 아니하면 안되며, 태음인에게는 설레는 즐거움과 깊숙한 기쁨이 있으니 경계치 아니하면 안되며, 소음인에게는 출렁거리는 기쁨과 깊숙한 즐거움이 있으니 경계치 아니하면 안된다.

19. 고도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도대체 사람을 앎에 있고 백성들을 편안케 함에 있습니다" 한즉 우 임금은 말하기를 "대체로 그렇다면 임금님께서도 이를 어렵게 여기셨으니 사람을 알면 명철한 것이니 능히 사람에게 벼슬을 줄 것이요 백성을 편안케 한다면 은혜로울 것이라 철없는 백성들은 그를 따를 것이니 능히 명철하고도 은혜로우면 어찌 환토(옛 도적)를 두려워 할 것이며 어찌 유묘로 귀양 보낼 것이며 말재주에 낯빛 좋은 공임을 두려워하겠는가"라고 하였다.

* 고도: 사람 이름. 우: 임금. 환토: 사람 이름. 유묘: 땅의 이름 지역 이름. 공임: 사람 이름(논어에 나오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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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 번 우왕의 훈화를 되풀이 한 후 이를 우러러 받들면서 말하기를 "요임금의 희로애락이 매양 절도에 맞도록 하는 것은 사람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요 우왕의 희로애락이 매양 절도에 맞도록 하는 것은 감히 사람 알기를 가볍게 여길 수 없기 때문이다. 천하 사람들이 희로애락이 거칠거나 설레는 것은 도대체 행신을 성실하게 하지 않거나 사람을 아는 데 명철하지 못하거나 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안다는 것은 요임금도 어렵게 여긴 것이요 우왕도 탄식한 것이니, 그 누가 경솔하게 스스로 만족할 것인가 대체로 더욱더 자기의 정성을 돌이켜 보면서 사람을 골라 쓰는 일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 열 길 물 속은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알기가 지극히 어려운 것이니 사람 다스리기가 지극히 어려운 것을 의미하는 구절이다.

21. 비록 좋은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마는 치우치고 급하게 좋다고 하면 좋은 것이 명확치 않는 경우가 있다. 비록 나쁜 것을 나쁘다고 하는 마음이 있으나 치우치고 급하게 나쁘다고 하는 경우 반드시 나쁘지만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일은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면 희락이 반드시 번거로울 것이다. 이 세상일은 좋지 못한 사람과 함이 좋지 않다. 좋지 못한 사람과 함께 한다면 애로는 반드시 번거로울 것이다.

@p41

22. 애로는 서로 이룩하고 희락은 서로 돕나니, 애성이 지극하면 노정이 동하고, 노성이 지극하면 애정이 동하며, 낙성이 지극하면 희정이 동하고, 희성이 지극하면 낙정이 동한다.

태양인이 애성이 지극하여 그치지 못하면 원로가 밖으로 튕겨 나오고, 소양인이 노성이 지극하여 이겨내지 못하면 비애가 가슴깊이 서리며, 소음인이 낙성이 지극하되 다스려지지 못하면 희호가 차분하지 못하고, 태음인이 희성이 지극하여 가라앉지 않으면 치락이 끝이 없을 것이다. 이렇듯 흔들리는 자는 칼날로 창자를 끊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한번 크게 흔들리면 10년을 두고도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니 이는 사와 생과 수와 요가 정해지는 기관인지라 꼭 알아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 애, 노, 희, 락의 과도함 치우침으로 장의 기가 상하면 회복키 어려움을 지적한 것이다.

23. 태소음양의 장부의 길고 짧음은 음과 양의 변화인 것이니 천품에 따라 이미 결정된 바는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천품에 따라 이미 결정된 이외에도 또한 단장이 있어서 그렇듯이 천품이 완전치 못한 자는 인사의 수, 불수에 따라 명수도 좌우될 것이니 불가불 삼가치 아니하면 안되느니라.

@p42

24. 태양인의 노정은 한사람의 노정으로도 구만인을 노하게 할 것이니 그의 노정이 천만인을 다룰 방법을 모른다면 반드시 천만인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음인의 희정은 한사람의 희정으로도 천만인을 기쁘게 할 것이니 그의 희정이 천만인을 다룰 방법을 모른다면 반드시 천만인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양인의 애정은 한사람의 애정으로도 천만인을 슬프게 할 것이니 그의 애정이 천만인을 다룰 방법을 모른다면 반드시 천만인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태음인의 낙정은 한사람의 낙정으로도 천만인을 즐겁게 할 것이니 그의 낙정이 천만인을 다룰 방법을 모른다면 반드시 천만인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 사상인의 중용 장기에서 능력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인: 비장, 신장이 중용 장기임.

태음인: 신장, 비장이 중용 장기임.

소양인: 폐, 간장이 중용 장기임.

소음인: 간장, 폐가 중용 장기임.

대, 소는 즉 태과, 불급이므로 태과, 불급이 개위병(지나치게 많은 것과 못 미치는 것이 모두 병이다)이란 한의학의 기본이치이다.

25. 태양 소양인은 항상 오직 애로의 과도함을 경계해야 하지만 억지로 희락을 꾸며대어 허둥지둥 뒤따르지 못하게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 억지로 희락을 꾸며대면서 뒤숭숭하게 그 일이 잦으면 희락이 진정에서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애로도 더욱 편벽되어질 것이다.

태음 소음인은 항상 오직 희락의 과도함을 경계해야 하지만 억지로 애로를 꾸며대어 허둥지둥 뒤따르지 못하게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 억지로 애로를 꾸며대면서 뒤숭숭하게 그 일이 잦으면 애로가 진정에서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희락도 더욱 편벽되어질 것이다.

@p43

26. 희로애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을 일러 중이라 하고 들어나되 모든 절에 알맞은 것을 일러 화라 한다. 희로애락이 드러나지 않는데도 항상 경계하는 자는 차츰 중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또 희로애락이 이미 드러나고서도 스스로 반성하는 자는 차츰 절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 자신의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는 생활이야말로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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